[키키 스미스의 직물공방]
제가 만든 담요인데요
2년 전 쯤이었나
직물공방에서 만들었어요
지금 뒤집어졌는데요
원래는 이런 모양이에요
조금 크지요
자카드인데
자카드 원단으로 만들어서
올을 배게 했어요
그러니까 표면을 이렇게 떼어서
부들부들한게 꼭 캐나다 담요 같죠
직물공방에서 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생활용품이 주제인데
예술적인 감각을 우선해서
뭘 만들기 보다는
매일 쓰는 물건을 만드는 거죠
만들고 싶은 것들의 아이디어는 넘쳐 나는데
그걸 다할 재주는 없어요
분명한 건 제가
몸을 직접 움직여서 내 힘으로 하는 작업을
잘한다는 거에요.
그걸 멀리 벗어나지 않는 게 좋아요
반면에 저는
생산쪽 일을 잘 못해요.
목록을 가져 왔어요
필라델피아, 직물공방 직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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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이건 끝난 것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