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825 --> 00:00:05,155 30년 전에 제가 다녔던 건축대학은 2 00:00:05,179 --> 00:00:09,018 아름다운 미술관 바로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3 00:00:09,042 --> 00:00:12,370 위대한 건축가 루이스 칸이 디자인한 건물이었죠. 4 00:00:13,030 --> 00:00:16,870 저는 그 건물을 사랑했고, 자주 방문했습니다. 5 00:00:16,894 --> 00:00:18,425 언젠가 6 00:00:18,449 --> 00:00:23,544 저는 경비원 한 명이 콘크리트 벽을 손으로 어루만지는 걸 보았습니다. 7 00:00:25,032 --> 00:00:26,764 그가 어루만지던 모습과 8 00:00:26,788 --> 00:00:28,522 그의 표정이 9 00:00:29,434 --> 00:00:32,057 뭔가 감동적이었습니다. 10 00:00:32,081 --> 00:00:37,661 그 경비원은 건물에서 큰 감명을 받았고 11 00:00:37,691 --> 00:00:42,433 저는 건축이 그런 힘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2 00:00:43,321 --> 00:00:45,978 이 모든 것들이 선명했고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13 00:00:45,978 --> 00:00:49,835 "어떻게 건축이 저런 일을 할 수 있지?" 14 00:00:51,355 --> 00:00:55,531 대학에선 그저 설계하는 법을 배웠지만 15 00:00:55,555 --> 00:00:59,857 이것은 제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반응이었고 16 00:00:59,959 --> 00:01:03,243 제 깊은 곳을 감동시켰습니다. 17 00:01:05,461 --> 00:01:07,001 아시다시피 18 00:01:07,048 --> 00:01:11,043 우린 모두 아름다움을 19 00:01:11,043 --> 00:01:16,192 감각과 분위기 그리고 감정적인 반응을 갈망하죠. 20 00:01:17,730 --> 00:01:20,262 그것은 형용할 수도 21 00:01:20,286 --> 00:01:22,057 잴 수도 없는 것입니다. 22 00:01:22,081 --> 00:01:24,963 우린 아마도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를 위해 23 00:01:24,971 --> 00:01:26,607 사는 것일 겁니다. 24 00:01:27,858 --> 00:01:31,077 2003년에 남미를 대표하는 바하이 사원을 짓기 위한 25 00:01:31,077 --> 00:01:33,507 디자인 공모전이 있었습니다. 26 00:01:33,507 --> 00:01:36,305 남미 전 지역 통틀어 첫 번째 사원이었습니다. 27 00:01:36,305 --> 00:01:38,175 대륙 전체를 대표하는 사원이죠. 28 00:01:38,175 --> 00:01:41,614 바하이 신자들은 이 건축물을 매우 중요한 업적으로 여겼습니다. 29 00:01:41,638 --> 00:01:45,880 대륙 사원 중 마지막이었기 때문이고 30 00:01:45,894 --> 00:01:48,874 전 세계 나라 그리고 지역별 사원들이 생기는 데 있어 31 00:01:48,874 --> 00:01:50,799 디딤돌이 될 사원이었기 때문입니다. 32 00:01:50,823 --> 00:01:54,373 건축물의 자격요건은 기만적으로 느낄 만큼 매우 간단하고 33 00:01:54,397 --> 00:01:58,046 종교의 연대기에 있어 매우 특별했습니다. 34 00:01:59,062 --> 00:02:03,186 원형의 방, 아홉 개의 변, 아홉 개의 문, 그리고 35 00:02:03,186 --> 00:02:10,208 사원으로 들어서는 아홉 갈래의 길. 모든 방향에서 사원으로 인도하죠. 36 00:02:11,542 --> 00:02:14,476 아홉이란 숫자는 완전함과 37 00:02:14,500 --> 00:02:16,370 완벽함을 뜻하죠. 38 00:02:16,526 --> 00:02:20,040 바하이 신앙에는 성직자들이 없기에 39 00:02:20,064 --> 00:02:22,400 설교단과 설교는 없습니다. 40 00:02:23,010 --> 00:02:27,115 벽을 세우는 세상 안에 41 00:02:27,139 --> 00:02:30,587 우리의 설계는 형체로서 그 정반대를 42 00:02:30,611 --> 00:02:31,896 표현해야 했습니다. 43 00:02:33,079 --> 00:02:37,027 사원은 열려있고 환영하는 공간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44 00:02:37,051 --> 00:02:41,595 모든 신앙, 계층, 배경 또는 45 00:02:41,619 --> 00:02:44,274 신앙이 없는 사람들한테도 말이죠. 46 00:02:44,343 --> 00:02:47,632 새로운 형태의 신성한 공간 47 00:02:47,656 --> 00:02:50,490 참고할 수 있는 어떤 도안이나 48 00:02:50,654 --> 00:02:53,928 모델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49 00:02:54,328 --> 00:02:58,186 이것은 기독교를 위해 처음 교회를 짓거나 50 00:02:58,210 --> 00:03:01,332 처음 이슬람 사원을 짓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51 00:03:02,389 --> 00:03:06,975 우리는 비종교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52 00:03:08,579 --> 00:03:13,622 오늘날엔 어떻게 신성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요? 53 00:03:14,298 --> 00:03:18,839 오늘날엔 신성함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54 00:03:21,003 --> 00:03:25,977 저는 바하이 성서에 쓰인 이 아름다운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55 00:03:26,001 --> 00:03:28,879 구절에선 기도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죠. 56 00:03:29,222 --> 00:03:31,971 기도를 드리면 57 00:03:32,931 --> 00:03:36,675 그리고 만약에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이미 매우 흥미롭죠. 58 00:03:36,699 --> 00:03:41,129 마음속 기둥이 밝게 빛날 것이다. 59 00:03:42,246 --> 00:03:45,946 이 구절에서 보인 안과 밖의 개념에 저는 깊이 공감했습니다. 60 00:03:45,948 --> 00:03:51,298 마치 어떤 개인을 보며 "밝게 빛난다," 하는 것처럼 말이죠. 61 00:03:52,179 --> 00:03:54,015 그리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62 00:03:54,015 --> 00:03:59,298 지금 이 생각을 어떻게 건축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63 00:03:59,322 --> 00:04:03,527 어떤 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64 00:04:03,551 --> 00:04:06,859 빛을 내뿜으며 살아나게 할 수 있을까? 65 00:04:07,522 --> 00:04:11,540 앨러배스터처럼 빛으로 입맞추면 살아나는 것을. 66 00:04:11,564 --> 00:04:13,706 그리고 이 습작을 그렸죠 67 00:04:13,730 --> 00:04:17,091 두 겹으로돼 있고 반투명에 68 00:04:17,115 --> 00:04:19,872 중간에는 빛을 받아들이는 구조 69 00:04:20,646 --> 00:04:23,221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 중 70 00:04:23,221 --> 00:04:29,052 어쩌면 순수한 형태, 유일하게 빛을 내보내는 형태는 71 00:04:29,076 --> 00:04:32,580 구처럼 생긴 모양이겠죠. 72 00:04:32,604 --> 00:04:36,095 그리고 우리는 자꾸 달걀 같은 모양만 만들고 있었죠. 73 00:04:36,095 --> 00:04:37,709 (웃음) 74 00:04:37,733 --> 00:04:39,426 형체가 없는 덩어리들이었습니다. 75 00:04:39,706 --> 00:04:41,294 그래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76 00:04:41,529 --> 00:04:46,032 아시다시피 이런 탐구에 열중하고 절차에 집중한다는 건 바로 77 00:04:46,056 --> 00:04:48,280 놀라운 발견을 위해 산다는 것이죠. 78 00:04:48,304 --> 00:04:49,930 우연하게도 79 00:04:49,954 --> 00:04:55,326 저는 한 식물이 빛에 따라 움직이는 동영상을 본 것을 기억합니다. 80 00:04:55,350 --> 00:04:59,013 제게 움직임에 관한 영감을 주었죠. 81 00:04:59,037 --> 00:05:00,209 무언가에 미치는 힘 82 00:05:00,233 --> 00:05:02,549 사원이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을 83 00:05:02,573 --> 00:05:05,395 마치 신성함에 닿기를 희망하는 걸 말이죠. 84 00:05:05,407 --> 00:05:07,232 우리는 상상할 수도 있겠죠. 85 00:05:07,256 --> 00:05:12,151 원안에서 이동하는 것은 운동과 공전 둘 다 뜻한다는 것을요. 86 00:05:12,175 --> 00:05:14,166 우주와 같이 87 00:05:14,166 --> 00:05:17,310 우리가 여러 곳에서 보는 풍경일 겁니다. 88 00:05:17,885 --> 00:05:20,287 (웃음) 89 00:05:20,311 --> 00:05:23,626 하지만 회전 자체만 충분한 게 아니었습니다. 90 00:05:24,848 --> 00:05:27,032 우리는 형태도 필요했기 때문이죠. 91 00:05:27,056 --> 00:05:29,322 바하이 성서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92 00:05:29,346 --> 00:05:34,208 사원은 인간의 역량으로 가능한 만큼 완벽해야 할 것이다. 93 00:05:34,232 --> 00:05:36,809 우리는 계속 숙고하였습니다. 완벽함이란 뭐지? 94 00:05:36,833 --> 00:05:41,177 고심하던 그때 이 일본 바구니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95 00:05:41,201 --> 00:05:45,202 서양 관점의 완벽함을 의심하는 계기를 주었죠. 96 00:05:45,246 --> 00:05:49,973 이 바구니는 훌륭한 실루엣과 더불어 약간의 어색함 97 00:05:49,973 --> 00:05:55,565 그리고 어깨를 상징하는 듯 들어간 홈이 있죠. 98 00:05:55,579 --> 00:05:57,196 광대뼈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99 00:05:57,196 --> 00:06:00,049 그리고 자연스러운 형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100 00:06:00,049 --> 00:06:02,866 우리는 이것을 토대로 그렸고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101 00:06:02,909 --> 00:06:05,877 여러 선이 상단부에서 합쳐지고 102 00:06:05,877 --> 00:06:08,487 부드러운 선이 103 00:06:08,487 --> 00:06:11,428 장막 같은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104 00:06:11,452 --> 00:06:14,949 반투명한 베일을 접고 105 00:06:14,973 --> 00:06:19,063 단지 접는 것 만이 아니고 회전도 가했습니다. 106 00:06:19,087 --> 00:06:22,091 앞에서 식물이 움직이는 방법같이 말이죠. 107 00:06:22,917 --> 00:06:26,556 그리고 이것이 흥미로운 형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108 00:06:26,580 --> 00:06:29,267 터를 깎고, 입구를 만들었습니다. 109 00:06:29,976 --> 00:06:32,099 그리고 이것이 만들어졌습니다. 110 00:06:32,123 --> 00:06:35,720 보이는 설계는 두 겹으로돼 있는 두 층 111 00:06:35,744 --> 00:06:38,237 아홉의 빛을 내는 베일 112 00:06:38,261 --> 00:06:39,736 형태가 부여된 빛 113 00:06:39,760 --> 00:06:41,707 부드럽게 흐르는 선 114 00:06:41,731 --> 00:06:43,894 발광하는 장막 같죠. 115 00:06:43,918 --> 00:06:47,987 180개의 공모작이 80 나라에서 제출되었지만 116 00:06:48,011 --> 00:06:50,018 이것이 선택받았습니다. 117 00:06:50,042 --> 00:06:55,969 그래서 우리는 다음 단계, 바로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118 00:06:56,031 --> 00:06:59,755 애초에 앨러배스터를 선정했지만 119 00:07:00,115 --> 00:07:02,645 앨러배스터는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120 00:07:02,669 --> 00:07:06,145 그래서 우리는 여러 재료로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121 00:07:06,169 --> 00:07:10,125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빛을 낼 수 있을까 고민 끝에 122 00:07:10,592 --> 00:07:13,616 보로실리케이트로 결정했습니다. 123 00:07:13,640 --> 00:07:17,216 보로실리케이트 유리는 아시다시피 매우 내구성이 강합니다. 124 00:07:17,240 --> 00:07:20,860 우리는 보로실리케이트 봉을 깨뜨리고 125 00:07:20,860 --> 00:07:24,794 특정 온도에 녹여 126 00:07:24,818 --> 00:07:26,586 새로운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127 00:07:26,610 --> 00:07:30,824 특정 유리를 제조하는 데만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128 00:07:31,758 --> 00:07:34,061 유리는 우리가 원하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129 00:07:34,085 --> 00:07:36,124 빛을 형태로 표현할 수 있었죠. 130 00:07:37,156 --> 00:07:41,486 하지만 안에는 부드러운 빛을 내길 원했습니다. 131 00:07:41,510 --> 00:07:44,121 재킷 안감같이 말이죠. 132 00:07:44,145 --> 00:07:48,043 밖에는 보호 기제가 있지만, 안에는 만질 수 있는 것 같이요. 133 00:07:48,805 --> 00:07:54,620 우리는 포르투갈에 있는 큰 채석장 내 조그만한 지맥을 발견했습니다. 134 00:07:54,644 --> 00:07:57,927 아름다운 암석을 가지고 있었죠. 135 00:07:57,951 --> 00:08:01,635 주인 가문이 7대를 거쳐 136 00:08:01,635 --> 00:08:07,836 알맞은 프로젝트를 위해 지켜왔던 것이었습니다. 과연 믿겨 지시나요. 137 00:08:07,877 --> 00:08:09,969 이 석재를 보십시오. 정말 아름답죠. 138 00:08:09,993 --> 00:08:13,331 빛을 내며 반투명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139 00:08:14,624 --> 00:08:16,836 여기 보이는 것이 건축물의 구조입니다. 140 00:08:16,943 --> 00:08:19,273 빛을 받아들이도록 설계됐죠. 141 00:08:19,509 --> 00:08:23,171 아래로 내려다보면 142 00:08:23,195 --> 00:08:25,467 아홉 개의 날개가 결합해 있습니다. 143 00:08:25,491 --> 00:08:29,031 구조적으로 그러나 상징적으로도 강하며 144 00:08:29,055 --> 00:08:31,430 통합의 상징입니다. 145 00:08:32,553 --> 00:08:35,626 순수한 도형 그리고 완벽한 원 146 00:08:35,650 --> 00:08:40,036 단면과 도면 다 30미터씩 147 00:08:40,060 --> 00:08:41,840 완벽한 대칭을 이룹니다. 148 00:08:41,864 --> 00:08:44,841 마치 신성함과 기하학하고 같죠. 149 00:08:45,992 --> 00:08:49,148 이 사진에선 건축물이 올라가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150 00:08:49,172 --> 00:08:51,459 2,000개의 강철 노드 151 00:08:51,483 --> 00:08:54,506 9,000개의 강철 조각 152 00:08:55,197 --> 00:08:57,985 7,800개의 돌 조각 153 00:08:58,009 --> 00:09:02,541 10,000 손수 만든 유리 조각들. 개별 모양이 다 다릅니다. 154 00:09:02,565 --> 00:09:05,598 모든 상부구조를 기술하고 155 00:09:05,622 --> 00:09:10,113 우주 항공 공학에 근거해 제조하였으며 156 00:09:10,137 --> 00:09:15,144 자동화된 기계들을 활용해 조립식으로 제조하였습니다. 157 00:09:15,236 --> 00:09:17,513 상상할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수백 명의 158 00:09:17,537 --> 00:09:19,481 인력이 엄청난 단결력을 보여줬고 159 00:09:19,505 --> 00:09:26,213 2006년에 설정한 3천만 달러 예산에 3% 안팎으로만 활용했습니다. 160 00:09:26,403 --> 00:09:28,050 (박수) 161 00:09:30,081 --> 00:09:35,173 아홉 개의 날개가 같이 결합해 162 00:09:35,197 --> 00:09:37,978 아홉 개의 꼭짓점을 가진 별을 만들었습니다. 163 00:09:38,940 --> 00:09:42,570 그 별이 태양을 따라서 164 00:09:43,367 --> 00:09:44,845 움직이죠. 165 00:09:55,762 --> 00:09:57,202 완성된 사원입니다. 166 00:09:57,226 --> 00:09:58,999 청중: 와우! 167 00:09:59,801 --> 00:10:05,123 (박수) 168 00:10:07,986 --> 00:10:12,402 그 아름다운 구절에 어울리는 응답을 했길 기대합니다. 169 00:10:13,386 --> 00:10:15,522 "기도를 받아주셨습니다." 170 00:10:15,546 --> 00:10:17,876 모든 방향으로 열려있고 171 00:10:18,773 --> 00:10:21,166 푸른 새벽빛을 담고 172 00:10:22,233 --> 00:10:25,916 햇볕 아래에서는 텐트같이 하얗고 173 00:10:25,940 --> 00:10:28,858 오후에는 금빛이 드리우며 174 00:10:28,882 --> 00:10:31,664 그리고 당연하게도 밤에는 반전이 되어 175 00:10:33,482 --> 00:10:34,800 감각적이고 176 00:10:36,371 --> 00:10:39,844 신비한 방법으로 빛을 받아들입니다. 177 00:10:41,583 --> 00:10:47,194 그리고 사원의 터, 흥미롭게도 14년 전 처음 도안을 제출했을 때 178 00:10:47,218 --> 00:10:49,348 우린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해뒀었지만 179 00:10:49,352 --> 00:10:52,472 원래는 안데스 산맥이 우리의 터가 아니었죠. 180 00:10:53,705 --> 00:10:58,111 하지면 구 년이 지난 뒤 바로 그곳에 우리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181 00:10:58,527 --> 00:11:01,991 사원의 선은 대자연만을 배경으로 삼죠. 182 00:11:02,015 --> 00:11:07,154 뒤돌아보면 아래에는 도시가 보이고 183 00:11:07,178 --> 00:11:11,866 안으로 들어서면 모든 방향에서 보이는 경치 184 00:11:13,105 --> 00:11:15,736 빛나는 정원이 185 00:11:15,760 --> 00:11:17,703 각각의 골방에 자리하고 있고 186 00:11:19,457 --> 00:11:21,031 빛나는 길이 보입니다. 187 00:11:24,150 --> 00:11:27,744 지난 10월 개원식은 188 00:11:28,846 --> 00:11:31,851 아름답고 신성한 행사였습니다. 189 00:11:32,631 --> 00:11:35,658 80여 나라에서 5,000명이 참석했습니다. 190 00:11:35,682 --> 00:11:39,595 끊임없는 강줄기처럼 몰려온 사람들 191 00:11:39,619 --> 00:11:43,089 남미 전 지역에서 몰려든 토착민들 192 00:11:43,113 --> 00:11:46,708 생애 마을에서 한 번도 나온 적 없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93 00:11:47,283 --> 00:11:51,781 당연하게도 이 사원은 사람들의 것이죠. 194 00:11:51,805 --> 00:11:58,610 여러 문화와 온갖 계층, 다른 신념이 한 집단으로 어울리는 공간이죠. 195 00:11:58,704 --> 00:12:03,317 저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 안에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196 00:12:03,341 --> 00:12:06,167 친밀함 197 00:12:06,191 --> 00:12:07,946 신성함 198 00:12:07,970 --> 00:12:10,350 모든 이들이 환영받죠. 199 00:12:10,374 --> 00:12:14,993 방문하는 사람 중 아주 소수만이라도 200 00:12:15,017 --> 00:12:19,380 그 경비원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면 201 00:12:19,884 --> 00:12:24,274 사원은 온전히 그들 것입니다. 202 00:12:24,942 --> 00:12:26,983 그리고 그것이 제가 원하는 바입니다. 203 00:12:26,983 --> 00:12:28,041 감사합니다. 204 00:12:28,065 --> 00:12:33,162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