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6.544 --> 00:00:08.531
보통 암이라는 질병의 시작은

00:00:08.531 --> 00:00:13.559
몸의 특정 부위에 
하나의 종양이 생기며 시작됩니다.

00:00:13.559 --> 00:00:15.419
그 종양이 제거되지 않으면

00:00:15.419 --> 00:00:18.528
암은 가까이 있는 기관으로 퍼지거나

00:00:18.528 --> 00:00:23.271
시작된 곳에서 멀리 떨어진,
뇌와 같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00:00:23.271 --> 00:00:25.606
어떻게 암이 새로운 곳으로 
움직일 수 있고,

00:00:25.606 --> 00:00:29.804
왜 어떤 기관들은 다른 기관에 비해
더 암이 감염되기 쉬운 것일까요?

00:00:29.804 --> 00:00:34.538
암이 신체 내에서 퍼져나가는 
과정을 '전이'라고 하는데

00:00:34.538 --> 00:00:40.151
처음 종양의 암 세포들이 가까운
정상 조직을 침투하며 시작됩니다.

00:00:40.151 --> 00:00:41.718
이 세포들은 증식하면서,

00:00:41.718 --> 00:00:45.797
보통 세 가지 전이 경로 중 
하나를 이용하게 됩니다.

00:00:45.797 --> 00:00:49.660
그 세가지 방식은 파종성, 림프성, 
그리고 혈행성 전이입니다.

00:00:49.660 --> 00:00:52.636
파종성 전이는, 악성 세포들이

00:00:52.636 --> 00:00:57.281
신체 내강을 덮고 있는 
표면을 관통하는 방법입니다.

00:00:57.281 --> 00:00:59.789
이 표면을 복막이라고 하는데

00:00:59.789 --> 00:01:03.292
신체 내강을 분할하는 
벽의 역할을 합니다.

00:01:03.292 --> 00:01:06.015
예를 들어, 난소암의 악성 세포들은

00:01:06.015 --> 00:01:09.707
난소와 간을 연결하는 
복막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00:01:09.707 --> 00:01:13.242
간의 표면에 전이 되게 됩니다.

00:01:13.242 --> 00:01:19.002
다음으로 혈행성 전이를 할 때는 
암성 세포들이 혈관을 침투하게 됩니다.

00:01:19.002 --> 00:01:21.845
혈관은 거의 신체의 
모든 부위에 퍼져있기 때문에

00:01:21.845 --> 00:01:26.476
악성 세포들은 이를 이용하여 
신체의 더 먼곳에 도달하게 됩니다.

00:01:26.476 --> 00:01:30.946
마지막으로, 림프성 전이는 
암이 림프절에 침투하여

00:01:30.946 --> 00:01:35.258
림프계를 거쳐 몸의 다른 부위들로 
퍼져 나가며 생기는 현상입니다.

00:01:35.258 --> 00:01:37.588
림프계 또한 몸의 
많은 부분으로 흐르기 때문에

00:01:37.588 --> 00:01:40.988
암에게 큰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됩니다.

00:01:40.988 --> 00:01:44.894
또한 림프관은 
혈액 순환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00:01:44.894 --> 00:01:48.704
악성 세포들이 혈행성 전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00:01:48.704 --> 00:01:52.804
일단 새로운 위치에 가면 
세포들은 다시 한번 번식하여

00:01:52.804 --> 00:01:56.708
'미세전이'라고 불리는 
작은 종양들을 만듭니다.

00:01:56.708 --> 00:01:59.824
이 작은 종양들이 
완전히 자라나게 되면

00:01:59.824 --> 00:02:02.842
전이의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00:02:02.842 --> 00:02:06.985
암은 종류에 따라 특정 전이 위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02:06.985 --> 00:02:11.043
예를 들어 전립선 암은 
보통 뼈에 전이되지만,

00:02:11.043 --> 00:02:14.427
결장 암은 간에 전이됩니다.

00:02:14.427 --> 00:02:17.532
악성 세포들의 이주 패턴을 
설명하기 위한

00:02:17.532 --> 00:02:19.733
여러가지 가설들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00:02:19.733 --> 00:02:23.068
그 중 두 개의 가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받습니다.

00:02:23.068 --> 00:02:25.043
영국 외과 의사인 스티븐 파젯은

00:02:25.043 --> 00:02:28.708
전이에 대하여 
씨앗과 토양 이론을 내놓았습니다.

00:02:28.708 --> 00:02:32.458
씨앗과 토양 이론은, 
세포가 잘못된 미세환경에 놓이게 되면

00:02:32.458 --> 00:02:34.379
암세포는 쉽게 
죽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00:02:34.379 --> 00:02:39.043
그러므로 암세포들은 비슷한 특징을 
가진 곳으로만 전이 됩니다.

00:02:39.043 --> 00:02:43.837
그러나 코넬대학의 첫번째 
병리학 교수였던 제임스 유잉은

00:02:43.837 --> 00:02:46.072
씨앗과 토양 이론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00:02:46.072 --> 00:02:50.389
그리고 전이의 부위는 
원발 종양에 연결되어 흐르는

00:02:50.389 --> 00:02:55.551
혈관이나 림파선 경로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제안했습니다.

00:02:55.551 --> 00:02:59.841
원발 종양에서 나오는 
혈관이 폐쪽으로 향하는 환자는

00:02:59.841 --> 00:03:02.831
결과적으로 폐전이가 
생길 것이라는 것입니다.

00:03:02.831 --> 00:03:06.687
오늘날, 우리는 이 두가지 이론 모두
가치있는 사실을 수용한다는 것을 알죠.

00:03:06.687 --> 00:03:10.449
비록 전이의 완전한 기전은 
이 두 이론이 제안한 것보다

00:03:10.449 --> 00:03:12.810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00:03:12.810 --> 00:03:14.880
암세포가 전이된 범위나

00:03:14.880 --> 00:03:18.582
암세포 제거에 있어서 면역 체계의
효율성 같은 요소들도

00:03:18.582 --> 00:03:22.831
전이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00:03:22.831 --> 00:03:28.098
불행하게도, 전이에 대한 많은 의문점이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00:03:28.098 --> 00:03:29.907
정확한 기전을 이해하는 것은

00:03:29.907 --> 00:03:34.211
진행된 병기의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는데 중요한 열쇠입니다.

00:03:34.211 --> 00:03:39.692
성공적인 전이에 기여하는 유전적이고
환경적인 요소들을 연구함으로써

00:03:39.714 --> 00:03:43.140
전이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00:03:43.140 --> 00:03:45.829
암과의 전쟁은 지속적인 투쟁이며

00:03:45.829 --> 00:03:50.550
과학자들은 전이에 대항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00:03:50.550 --> 00:03:53.238
최근 관심사는 면역치료인데

00:03:53.238 --> 00:03:56.831
면역체계의 힘과 긴밀히 
협조하는 방법으로

00:03:56.831 --> 00:03:59.514
이동하는 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00:03:59.514 --> 00:04:01.226
이것은 여러 방법으로 행해질 수 있는데

00:04:01.226 --> 00:04:06.497
백신을 이용해 훈련된 면역 세포들이
암성세포들을 인식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00:04:06.617 --> 00:04:08.824
면역세포의 성장과 활성화는

00:04:08.824 --> 00:04:12.911
인간이 만든 인터루킨을 주입해서도 
자극시킬 수 있는데

00:04:12.911 --> 00:04:16.855
이 화학물질은 몸의 면역세포에 의해 
흔히 분비되는 것입니다.

00:04:16.855 --> 00:04:19.718
이 두 가지 치료방법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00:04:19.718 --> 00:04:23.740
정부, 기업,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연구한다면

00:04:23.740 --> 00:04:28.396
전이의 과정은 공익을 위해
멈출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