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3.713 --> 00:00:08.903 [뉴욕 클로즈업] 00:00:08.903 --> 00:00:14.042 ♪음악♪ 00:00:14.042 --> 00:00:17.153 ["샤나 몰튼과 속삭이는 소나무에 관한 짧은 역사"] 00:00:17.153 --> 00:00:22.546 저는 요세미티와 프레즈노 사이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 오크허스트에서 자랐습니다. 00:00:22.546 --> 00:00:24.839 [샤나 몰튼-예술가] 00:00:24.839 --> 00:00:34.148 그리고 저는 이동식 주택 주차장에서 자랐습니다. 그 곳은 시에라 국립 숲의 경계선 위에 있었습니다. 00:00:34.148 --> 00:00:38.322 고령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이동식 주택 주차장으로 사람들은 그곳을 '속삭이는 소나무숲'이라고 불렀습니다. 00:00:38.322 --> 00:00:42.699 ♪<음악> 좋은 아침이에요~♪ 00:00:42.699 --> 00:00:46.732 저는 정말 아름다운 곳에서 자랐습니다. 00:00:46.732 --> 00:00:55.040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대신에 저는 트레일러에 사는 과부의 차에 방문해서 그녀와 퍼즐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00:00:55.040 --> 00:01:02.501 한 여성은 새장에 새를 많이 가두어서 키웠는데 저는 그녀가 키우던 새와도 놀았습니다. 00:01:02.501 --> 00:01:06.245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남] 00:01:06.245 --> 00:01:18.565 그 곳이 숲의 경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깊은 숲까지 들어가서 나무 사이에서 노는 걸 좋아했습니다. 00:01:18.565 --> 00:01:28.611 저는 많은 시간을 숲에서 보냈고 트윈픽스라는 티브이 시리즈가 방영을 했을 때 저는 그 시리즈에서 이야기하는 요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00:01:28.611 --> 00:01:38.444 어둡고 자비로운 숲의 영혼과 저는 교류를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00:01:38.444 --> 00:01:41.921 그리고 저는 그 때 첫 번째 예술적 경험을 이미 했던 것 같습니다. 00:01:41.921 --> 00:01:46.099 정말로 제 마음에 감동을 주었던 첫 번째 경험이 그곳에서 있었습니다. 00:01:46.099 --> 00:01:57.103 그러나 시각 예술의 범주에서 보자면, 저는 버클리에서 처음으로 미술관이라는 곳을 가 보었고, 예술 강좌에 등록했습니다. 00:01:57.103 --> 00:02:01.113 그 때 등록한 강좌는 새로운 장르를 가르쳤는데 제 인생이 그 때 변했습니다. 00:02:01.113 --> 00:02:06.769 제가 옷을 바꿔 입어야 할까요? 그래야 할까요? 00:02:13.488 --> 00:02:24.957 대학원에서 저는 직물에 의료 기기를 덧대기도 하면서 이런 저런 옷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00:02:24.957 --> 00:02:31.912 저는 처음에 이런 시리즈를 제 마음에 드는 대로 만들어 보았는데 몸 형태에 맞춰서 이것도 걸어보고 저것도 달아보는 식이었습니다. 00:02:31.912 --> 00:02:35.594 옷이 그 자체로 실생활에서 입기에는 좋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00:02:35.594 --> 00:02:37.981 ♪ 여기에서 아래로 내려가자~ ♪(음악) 00:02:37.981 --> 00:02:43.247 그리고 저는 이런 옷을 입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00:02:43.247 --> 00:02:47.314 ♪미안해요. ♪ (음악) 00:02:47.314 --> 00:02:51.734 ♪좋아요. ♪ (음악) 00:02:51.734 --> 00:03:02.038 이런 제2의 저 자신은 신경질적이고 치질용 방석을 옷에 달고 다니는 어떤 여성 캐릭터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00:03:02.038 --> 00:03:03.058 ♪그래요? ♪ 00:03:03.058 --> 00:03:07.511 샤나의 제2의 자신의 이름은 신시아 입니다. 00:03:07.511 --> 00:03:09.928 ♪아니에요? 좋아요. ♪ 00:03:10.544 --> 00:03:17.087 그리고 첫 번째 비디오에 마지막 장면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맨 마지막에 "다음편에 계속"이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00:03:17.087 --> 00:03:21.538 그 영상을 만든 뒤에 저는 다른 영상을 만들어야 하고, 영상에 제목도 붙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00:03:21.538 --> 00:03:35.042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트윈 픽스와 같은 드라마면 어떨까? 속삭이는 소나무들 같은 내용이 들어가면 어떨까? 내 자전적인 이야기를 곁들이면 어떨까? 00:03:35.042 --> 00:03:57.016 ♪음악 ♪ 00:03:57.016 --> 00:04:05.315 제가 뉴욕으로 이사를 했을 때 제가 했던 일은 가정의 인테리어와 수납공간을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00:04:05.315 --> 00:04:14.399 우리는 뉴저지나 코네티컷 같은 동네의 집으로 가서 사람들의 소지품을 정리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00:04:14.399 --> 00:04:21.720 그리고 이따금 일곱 명의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서 물건으로 가득 찬 차고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00:04:22.274 --> 00:04:28.899 그리고 엄청나게 꼼꼼하고 정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집으로 가서 정리를 해주는 일도 했습니다. 00:04:28.899 --> 00:04:37.740 그 집에 적합한 펜홀드를 찾아주기도 했는데, 컨테이너 스토어(Contianer Store)를 혹시 아시나요? 00:04:37.740 --> 00:04:44.529 저는 이런 일을 하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00:04:44.529 --> 00:04:52.399 물건들이 엉망진창으로 널브러진 곳을 각 소지품에 맞는 제자리를 찾은 정리된 곳으로 바꿔놓을 수 있어서 였습니다. 00:04:52.399 --> 00:04:58.148 ♪음악 00:04:58.148 --> 00:05:04.966 저는 제2의 자아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정신적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00:05:04.966 --> 00:05:08.580 ♪음악 00:05:08.580 --> 00:05:13.460 저는 그때 심기증(hypochondria)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고 수근관(손목)에 통증이 심했습니다. 00:05:13.460 --> 00:05:21.608 저는 그 때 제2의 자가가 진짜라고 생각했고 제가 장애인이 되기에 충분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항상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00:05:21.608 --> 00:05:26.599 나한테 정말 제2의 자아가 있는걸까? 아니면 이 모든 이야기를 이메일을 써서 그녀에게 보내야 하는걸까? 00:05:26.599 --> 00:05:32.013 ♪음악 00:05:32.013 --> 00:05:37.594 그리고 저는 신시아가 겪는 어려움의 주요한 원인이 뭔지 생각했습니다. 00:05:37.594 --> 00:05:55.952 ♪음악 00:05:55.952 --> 00:05:59.701 제 생각에 저는 신시아가 아닌 것 같습니다. 00:06:00.719 --> 00:06:06.133 그러나 그렇다면 누구도 ... (웃음) 00:06:09.479 --> 00:06:20.773 저는 저입니다.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저는 조금 순진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항상 혼자 있기 때문에 이 여자가 저에게 더해진 걸지도 모릅니다. 00:06:20.773 --> 00:06:24.826 ♪음악 00:06:24.826 --> 00:06:33.358 신시아는 이 세상에서 모호하고 모순되는 사실들을 분별하는 도구입니다. 00:06:33.358 --> 00:06:39.060 신시아를 유머러스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됩니다. 00:06:41.045 --> 00:06:47.303 저는 신시아를 어떻게 저와 분리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00:06:47.303 --> 00:07:05.724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