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퍼 엘리아슨: ? 예술은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을 지닙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일 수도 있고 긍정적인 기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예술 작품을 다르게 바라 봅니다. 예술작품을 대하는 이들의 주관적 경험이 예술 작품에 결합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이 생각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예술이 엘리트주의적이고 폐쇄적이라 느낄 것입니다. 이것은 꽤 유효한 쟁점이기도 합니다. 예술 뿐 아니라 문화의 가장 큰 힘은 포용력과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정서적 요구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시는 아주 순환적입니다. 전시의 제목은 "공간을 경청하다"입니다. 바로 착시를 활용해 만든 실재 세계들이죠. 이해할 수 없거나 모호한 것들이 있다면 언제든 기꺼이 다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작품들의 추상성을 통해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꽤 관대하고 작품들이 보는 이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합니다. [짹짹 지저귀는 새소리] 미대 재학 시절 '빛과 공간 운동'이라는 것을 캘리포니아에서 접했습니다. ["두번째 조우"(1989) 제임스 터렐] 제임스 터렐이나 로버트 어윈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예술을 경험하는 사람이나 관람자의 역할을 재고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공간 실험들을 소개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