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TED Global 2013 공개번역
라운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테디 크루즈씨께도
환영인사를 전합니다.
이제 막 강연을 마치고 나오셨습니다.
미래도시의 설계, 계획 및 건설에 관해
대담한 방식으로 강연을 해 주셨는데
오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중국에서 오신 브라이언트,
파키스탄에서 오신 이르테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오신 젠,
타일랜드에서 오신 우나우트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스카이프 화상통화로 참여해주신
여러분도 모두 환영합니다.
테디,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미롭네요.
사람들이 도시계획에 대해 말할 때
항상 상하이나 두바이 같은
크고 거대한 도시를 살펴보는데
왜 그런 곳들을 영감을 준
도시로 판단하지 않으셨나요?
이런, 바로 들어오시네요.
제 생각에는, 강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작년에 그런 곳들에 대한 투자가
건축, 설계, 도시의 지능화 방향으로
전세계에서 일제히 쏟아져 들었습니다.
두바이에서부터 상하이까지
폭발적인 도시화를 진행시킨
많은 경제 특수구들로 말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견해가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하나의 아이디어도
그런 도시 변화에서 얻지 못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도시화에 대해
면밀히 따져보면
가능한 모든 계획 양식을 창출해내고,
기반시설에 대해 재고하고
적당한 가격대 주택을 제공하고
모든 과정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일련의 일들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단지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앞서 거론한 것들이 단 하나도
두바이나 상하이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실, 그 도시들은 최악의 방식을
모방하고 재생산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에서
진행해오던 방식대로 말이죠.
사실 저는 어떤 전략 방안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말씀하신 대로 적용시켜 본다고 해보죠.
이런 전략들이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고 실현될 수 있을까요.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같은데는
어떻게 다루시나요?
사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공공 장소와 주택 정치에 관련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요.
그 때 많은 지역을 조사했는데
철거될 예정이던 지역들이었죠.
조사를 하면서 놀라웠던 것이
그 지역 사회구성원들에 의해 형성된
비형식적 경제활동이었습니다.
달팽이 농장을 옥상 네 곳에
지은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그렇게 함으로써
경제 활력을 지속시키는
협력 모델이라고 하는 걸 만드신 거죠.
자신이 속한 바로 그 환경에다가요.
안타깝게도
이렇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지역사회 경제에너지가
완전히 침식했습니다.
좋습니다, 저희도 도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지역을 그대로 유지해야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철거 전에 거기에 뭐가
형성되어 있었는 지 알아보자는 겁니다.
그렇지요.
그리고 제가 있는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사내용은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역
지역밀도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재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별 사회-경제 교류량으로 말입니다.
그게 바로 지역을 결정짓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개발업자 입장에서 보면
돈이 안되는 일이잖아요.
그럼 중개업자들이나
이해 당사자들에게 어떻게 파나요?
사실상 그들이 모든걸 결정짓잖아요.
디자이너로써 어떻게 접근하시나요?
정말 복잡한 일이잖아요.
모두가 알다시피
전세계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어느 정도는 다 침잠했어요.
하지만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건축가들과 기획자들이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조력자와 중재자로 역량을
확대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민 관련정보를 토대로 상향접근하면서
논리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하향접근하는 기관과 연결하면서요.
왜냐하면 사회운동가들조차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사회운동가들은 개발자들에게 대항하죠.
하지만 그들이 지역민을
제대로 알고서 대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운동가들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그 공백을 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사안이죠.
결국에는 이게 다 이권싸움이니까요.
주택건설 프로젝트나 절차들이
지역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이끄는 것이 저희가 이 자리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향식과 상향식으로 양극화된
접근법 사이에서
토론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정치표현 방식을 생산하고
지역사회 참여 또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디자이너가 조력자, 전달자이자
중재자라는 말씀이시죠.
바로 그렇습니다.
그게 13분 동안 한 강연에서
말했으면 좋았을 내용인데
아쉽네요.
대도시에 계신 분들을 참여시켜보죠.
화상으로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상파울로에 계신 나티씨,
테디씨에게 질문 있으신가요?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싶습니다.
개발자들이 어떻게 비지니스를
재창조할 수 있나요?
개발자들이 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있나요?
개선에 필요한 가격 협상을
하지 않고도 따를 수 있는 방법이요.
개발자들이 비지니스를
전환시킬 방법이 있나요?
도시에 훌륭한 유산을
남기는 방향으로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개발자들을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개발자들은 저희 고객이 아닙니다.
저희가 직접 개발자들이 가진
정보를 얻어내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저희가 디자이너로, 건축가로
도시 기획자로 새로운 유형의 집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돼야 합니다.
동원해낼 수 있는 정보는 존재합니다.
자원과 시간을 교묘히 다루는
개발자들이 지닌 지식은
스프레트시트에 다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보는 저희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러니, 한편으로 우리 자신이
고객이 돼야 하고
두 번째로, 이게 가장 중요하죠 사실,
지역사회공동체가 고객이 돼야 합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정착과 지역에 대한 개념은
기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활동에 의해 촉진됐는데
NGO 또는 다른 형태의
대표기관을 통해서요.
그들 스스로가 자기집을 짓는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본보기를 만들어 내야지
개발자들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야만 의미있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도시 위기 중 일부는
자원 문제입니다.
많은 자원이
소수의 이익을 위해 이동했습니다.
개발자들에게 이익을 일부 포기하라고
설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화의 초기 단계에서
지역사회로부터 발생한
소규모 일례들과 모델을 통해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시대에
적절한 가격대를 제공하는 주택개발자로서
건축가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싶습니다.
스카이프를 통해 질문을
하나 더 받겠습니다, 매티씨?
제 질문은 우리가 소비보다 생산주체로
시민권에 대해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면
시민권을 대하는 대중의 관점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나요?
소비지상주의가 아닌 다른 관점으로요.
핵심이 되는 문제를 파고드셨습니다.
그게 라틴아메리카가
오늘 강연자 한 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더 많이 거론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무엇이 변화를 일으켰죠?
콜롬비아의 메델린에서 촉진된 도시화는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여겨졌었습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말입니다.
지금은 도시화의 모범적인 모델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빌딩이나 건축
또는 기획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대중과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추구한 정치제도의 변화로 실현됐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또다른 측면으로
많은 디자이너와, 건축가, 기획자들이
새로운 시민 교육을 어떻게 생산하는 지
콜롬비아 국민들이 시민문화라고 일컫는
사회규범과 도시건설의 상관 관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어떻게 증진시키는지
알아보는 도시 교육에 참여해야 합니다
자기도시건설을 향한 대중 감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정치의지가
재형성되기 위해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재와 투자, 특히 교육이 필수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일이죠.
하지만 바라건데 당신이나 저같은 사람이
도시교육과정에 관한 새 인터페이스를
생산해냄으로써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내년에 하려는 프로젝트에
가장 가까운 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패널들께 질문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방콕에서 왔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이 우리가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는 말씀 같은데, 그렇죠?
하지만 이미 기반이 확립된 곳들은
특히 도심에요.
이미 모든 공간들이 다 차 있는데
도심공간도 변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아닌가요?
네.
이것도 13분 강연에 다 다루기 힘든
어려운 문제인데요.
그것이 프로그래밍이 할 역할입니다.
특정 건물은 변함없는 형태로 정착됐지만
없는 것을 새로 구성하는 방향을
재고해봐야 합니다.
반드시 물리적 전략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능형 프로그래밍의 결합과
경제와 사회활동 강화를
예상할 수 있는 요인들을 통해서요.
그러니까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프로토콜 디자이너도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앞서 말했던 겁니다.
우리가 도시의 주인이 돼야 하나요?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주인의식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것이
정부 개혁에 대중의 참여가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도시화 안내 책자를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 공간에 대한
게릴라전을 대비해서요.
구체적인 예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많은 단계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어떻게 다 처리할 수 있나요?
엄청난 문제인데요.
결국엔 제 말이 그겁니다.
건축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건축가들이 해야할 일은 단지 객체를
디자인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른 많은 것들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를 설계하거나
때로는 정치적 과정을 디자인 하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겠죠.
여기서 거론되지 않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스카이프 시청자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세르지오, 질문하시겠습니까?
네.
말씀하신 내용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것 중 하나가
스케이트 공원을 지은 사람들
이야기였는데요.
두가지 이유로 흥미로웠습니다.
첫째, 시민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됐고
둘째로 그들이 NGO 설립을
요구 또는 권유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이
계획없이 시작됐었다고 보는데요.
보다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걸로요.
그런데 이건 NGO로 이어졌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건
더 계획하고 관리해야하는 일인데요.
그럼 두가지 다른 모델을 보는건가요?
좀 더 계획적이지 않은 성장을
선호하시나요?
계획하지 않는 게 더 유기적이고
더 일반적으로 반응하지 않나요?
알겠습니다. 사실 가장
도발적인 질문 중 하나네요.
네, 저희도 계획하지 않은 것들이
펼치는 일들을 지키고 유지하고 싶지만
지역공동체를 보면 그들이
억압되어 있다는 것이 부분적인 문제고
그래서 사회-경제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지역공동체에는 대표가 부재합니다.
시간도 부족하고요.
부족한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도구가 부족하다는 건데
명령하달식 기관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롭게 구성된 관리 조직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제 신념은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형태의 자치기구를
구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케이트 보더가 딱딱하고
계획적이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스케이트 보더들은 자신들을
계속 조직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란을 일으킬 마법에
접근을 해가면서 말이죠.
이제 그들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리적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끼리는 '샷'이라고 부르죠.
사실 그들은 다른데서도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영감을 줍니다.
저라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것에서 시작해서
눈금으로 잰 듯 한 계획으로 가는
그러면서도 신념은 버리지 않는
그런 변화를 말이죠.
활성화되어야 하는 건
그 중간에 있는 회색 지대입니다.
우리는 비공식적이고 계획되지 않은 것은
얕잡아보는 방식으로
우리의 사고체계를 양분해왔기 때문이죠.
거기에 세워야 할 것이 많다고 봅니다.
도시개발에 대한 새로운 정치관점으로요.
멋지네요.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다음 세션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테디,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연락이 계속되면
저 좀 포르투갈에 초대해 주세요.
-언제든지 오세요.
-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