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 원심연구기관, 플로리다 '두뇌원심분리 프로젝트'는 70년대에 시작되었습니다 뉴욕주립대의 브랜스윅 박사가 참여한 유치원 놀이기구가 4세 아이들의 학습곡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비롯되었죠 우리는 더 크고 강력한 장치를 개발해 이러한 효과가 어른에게도 적용되는지 실험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은 완전히 재앙이었죠 그 장치는 6G에 도달한 뒤 무너져버렸습니다 (역주:G=중력가속도의 단위) 우리는 학문적 명성을 잃었고 그 후 우리의 새 계획은 맷의 매형이 이사로 있는 회사가 놀이기구를 설계하고 제작한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실험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가지고 있었죠 우리는 첫번째 프로토타입인 '스피로톤'을 만들었습니다 '스피로톤' 원심분리기, 1982 회전이 시작되면 원심력에 의해 좌석들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거꾸로 떠오르게 만들죠 기술적 난제는 회전을 멈출 때 위쪽 층의 사람들이 아래쪽과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놀이공원 이용객들의 요금으로 독립된 회사를 세웠습니다. 놀이공원에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쓸 수 있는 자금도 늘어났죠 두번째 기계는 '웨딩 케이크'였는데 4개의 플랫폼이 차곡차곡 쌓여진 형태라서 그런 이름이 붙었죠 웨딩 케이크, 1985 이 장치들은 완전한 자유를 제공했죠 여러분이 살고 있는 세상과의 모든 접점을 끊어버리고 사회적 관계, 책임, 무게 원심분리되는 동안에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 해의 몇몇 실험 결과는 발표되기에는 너무 극단적이라 다음 단계에서는 가속도 대신 높이로 관심을 돌렸죠 고고도 운송 시스템(HAC), 1991 사실 첫날은 계획대로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이게 14시간짜리 놀이기구인 줄 잘 알지 못했나 봅니다 일부 사람들은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도착 지점을 놓쳤고 추가로 14시간을 더 돌아야 했던 일 등 이쯤되면 이 기계의 문제점을 여러분들도 짐작하셨을 겁니다 '고고도 운송 시스템'의 결과에서 우리는 승객들에게 뭔가 할 것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호작용할 옵션을 넣었습니다 확장기계, 1993 각각의 칸에는 버튼이 있어서 이를 통해 사람들은 놀이기구를 직접 조종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었죠 '확장기계'가 건물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벌어졌던 사고를 제외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고 무엇보다 상당한 수준의 밝혀지지 않은 뇌활동이 땅에 머무른 아이들보다 약 3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델라이온' 태아 시뮬레이터,1996 이 장치는 '단델라이온'으로 태아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예를 들어 임신부가 걸을 때 태아는 이리저리 움직이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어른과 아이의 체중과 크기의 균형을 시뮬레이션하고자 했습니다. SPC 증기압 사출장치, 2003 이 장치의 숨은 의도는 피험자가 어떤 궤도를 타게 될지 전혀 모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키포인트였죠 결과적으로 많은 승객들이 인생의 목표와 삶에 대한 동경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10000 마력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00 마력에 도달하게 되면 우리는 영구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걸림돌도 있었지만 우리는 그걸 실수라 말하고 싶지 않네요 그건 실수가 아니었어요 실수는 자연이 하는 일입니다 중력도 실수입니다 우리를 짓누르는 힘에 맞서고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게 인생이죠 감독 및 극본 : 틸 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