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7.603 --> 00:00:10.650 이것은 깔끔하게 배열된 숫자들의 더미로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00:00:10.650 --> 00:00:14.226 사실 이것은 수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보물덩어리입니다. 00:00:14.226 --> 00:00:18.264 인도의 수학자들은 이것을 '메루산의 계단'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00:00:18.264 --> 00:00:21.131 이란에서는 '카얌 삼각형'이라고 불렀습니다. 00:00:21.131 --> 00:00:23.738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이것을 '양휘의 삼각형'이라고 불렀죠. 00:00:23.738 --> 00:00:27.803 서양에서는 '파스칼의 삼각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00:27.803 --> 00:00:31.085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이즈 파스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죠. 00:00:31.085 --> 00:00:35.064 다른 이들 보다 늦게 참여한 그의 이름이 쓰인다는게 불공평해 보일 수도 있지만 00:00:35.064 --> 00:00:37.476 그래도 그가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00:00:37.476 --> 00:00:39.270 그렇다면 도대체 이 삼각형의 어떤 면이 00:00:39.270 --> 00:00:42.270 세계 곳곳 수학자들의 호기심을 끈 것일까요? 00:00:42.270 --> 00:00:46.124 그것은 이 삼각형이 규칙과 비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00:00:46.124 --> 00:00:49.428 먼저, 이 삼각형은 어떠한 규칙으로 만들어집니다. 00:00:49.428 --> 00:00:54.477 1로 시작해서 그 양 옆에 보이지 않는 0이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00:00:54.477 --> 00:00:58.592 그것들을 둘씩 짝을 지어 더하면, 다음 행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00:00:58.592 --> 00:01:02.066 이제, 계속 해보죠.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 00:01:02.066 --> 00:01:05.784 계속 하다가 이 정도에서 끝낼 수 있지만, 00:01:05.784 --> 00:01:09.325 실제 파스칼의 삼각형은 무한히 계속됩니다. 00:01:09.325 --> 00:01:11.794 자, 이제 삼각형의 각 줄은 00:01:11.794 --> 00:01:18.914 (x+y)^n 형태로 나타 날 수 있는 이항 확장식의 계수와 일치합니다. 00:01:18.914 --> 00:01:20.746 여기서 n은 행의 번호를 의미하지요. 00:01:20.746 --> 00:01:23.746 숫자는 0에서부터 시작합니다. 00:01:23.746 --> 00:01:26.552 만약 n을 2로 두고 이 식을 전개한다면, 00:01:26.552 --> 00:01:31.107 (x^2) + 2xy + (y^2)이라는 식이 나오게 됩니다. 00:01:31.107 --> 00:01:34.023 우리가 계수라고 부르는 변수 앞의 위치한 숫자들은 00:01:34.023 --> 00:01:38.397 파스칼의 삼각형의 그 줄에 있는 숫자들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00:01:38.397 --> 00:01:43.256 n에 3을 집어 넣고 식을 풀어도 똑같이 이런 결과가 나오지요. 00:01:43.256 --> 00:01:48.493 따라서 이 삼각형은 이런 계수들을 찾는 빠르고 쉬운 방법입니다. 00:01:48.493 --> 00:01:50.037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00:01:50.037 --> 00:01:52.897 예를 들어서, 각 열의 숫자를 다 더해보면, 00:01:52.897 --> 00:01:56.039 그러면 모든 줄의 숫자들의 합이 2의 n승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00:01:56.039 --> 00:01:59.575 이번에는, 한 줄 안의 숫자를 차례대로 00:01:59.575 --> 00:02:02.125 100의 자리수, 10의 자리수, 1의 자리수라고 생각해보죠. 00:02:02.125 --> 00:02:07.845 즉, 2번 행은 (1x1) + (2x10) + (1x100)가 된다고 봅시다. 00:02:07.845 --> 00:02:12.111 위 식을 계산하면 121이 나옵니다. 11을 제곱한 값이네요. 00:02:12.111 --> 00:02:15.872 여섯 번째 줄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까요. 00:02:15.872 --> 00:02:25.136 이 숫자들의 합은 11의 6제곱인 1,771,561이며 이 패턴은 반복됩니다. 00:02:25.136 --> 00:02:27.890 또한 기하학적인 활용들도 가능합니다. 00:02:27.890 --> 00:02:29.691 대각선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00:02:29.691 --> 00:02:32.707 처음 두 줄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습니다. 첫 줄은 모두 1이고, 00:02:32.707 --> 00:02:36.656 다음 줄은 모두 양의 정수로 자연수라고도 불리지요. 00:02:36.656 --> 00:02:40.707 하지만 그 다음 대각선의 수들은 삼각수라고 불립니다. 00:02:40.707 --> 00:02:42.783 여러분이 그 수만큼 원을 차례로 그리면 00:02:42.783 --> 00:02:46.389 정삼각형의 모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00:02:46.389 --> 00:02:49.307 다음 대각선은 사면체수들 입니다. 00:02:49.307 --> 00:02:52.862 아까와 마찬가지로, 이 숫자만큼 공들을 쌓으면 00:02:52.862 --> 00:02:54.622 정사면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00:02:54.622 --> 00:02:57.996 아니면 이것은 어떤가요? 모든 홀수들을 가려보세요. 00:02:57.996 --> 00:03:00.881 그 삼각형이 작을 때는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00:03:00.881 --> 00:03:03.298 수천 개의 행을 더하면 00:03:03.298 --> 00:03:07.439 사이펀스키의 삼각형이라고 불리는 프랙탈도형이 나오게 됩니다. 00:03:07.439 --> 00:03:10.756 이 삼각형은 단지 수학적인 예술작품이 아닙니다. 00:03:10.756 --> 00:03:12.246 이것이 특히 유용하게 쓰이는 분야는 00:03:12.246 --> 00:03:18.575 확률이나 조합과 관련된 계산의 부분입니다. 00:03:18.575 --> 00:03:20.454 여러분이 5명의 아이를 원하고 00:03:20.454 --> 00:03:22.270 세명의 딸과 두 명의 아들로 이루어진 00:03:22.270 --> 00:03:26.590 이상적인 가족을 가질 확률을 알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00:03:26.590 --> 00:03:28.388 이항정리를 이용하면 00:03:28.388 --> 00:03:32.116 이 것은 (딸(x) +아들(y))의 5제곱에 해당합니다. 00:03:32.116 --> 00:03:33.660 그럼 다섯 번째 행을 봅시다. 00:03:33.660 --> 00:03:37.131 이 줄에서 첫 번째 수는 다섯명의 딸이 나올 경우의 수이며 00:03:37.131 --> 00:03:39.929 마지막은 다섯명의 아들이 나올 경우의 수 입니다. 00:03:39.929 --> 00:03:42.692 그리고 세 번째 수가 바로 세명의 딸이 나올 경우의 수이지요. 00:03:42.692 --> 00:03:46.642 이 10이라는 값을그 줄의 모든 경우의 수의 합으로 나누면 00:03:46.642 --> 00:03:51.490 10/32, 즉 31.25%가 됩니다. 00:03:51.490 --> 00:03:55.316 이번에는 열두 명의 친구들 중 00:03:55.316 --> 00:03:57.084 무작위로 다섯명을 뽑아 농구팀을 구성하면 00:03:57.084 --> 00:04:00.102 얼마나 많은 팀이 나올 수 있는지 볼까요? 00:04:00.102 --> 00:04:05.062 이 문제를 조합으로 설명하면 열두 개 중 다섯 개를 뽑는 경우이며 00:04:05.062 --> 00:04:07.237 이러한 공식으로 계산할 수도 있으나 00:04:07.237 --> 00:04:11.708 그냥 파스칼의 삼각형 12번째 행의 6번 째 숫자를 보면 00:04:11.708 --> 00:04:13.383 간단하게 답을 알 수 있지요. 00:04:13.383 --> 00:04:15.079 파스칼의 삼각형의 패턴을 통해서 00:04:15.079 --> 00:04:19.387 우리는 수학이 매우 정교하게 구성되고 짜여진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0:04:19.387 --> 00:04:23.271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삼각형의 새로운 비밀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00:04:23.271 --> 00:04:27.422 예를 들면, 최근들어 수학자들은 꾸준한 연구를 한 결과 00:04:27.422 --> 00:04:30.019 이런 종류의 다항식을 전개하는 방법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00:04:30.019 --> 00:04:31.758 다음에는 또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요? 00:04:31.758 --> 00:04:34.097 글쎄요. 그건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