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그 후유증으로 31년간
장애를 안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영상 제작자 겸 편집자인
밥 네스라고 합니다
언제나 영상 관련
일을 하고 싶었어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땐
원하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촬영 감독을 구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캐논의 5D Mark 4가
제 생각을 바꿔놓았어요
저 혼자서도 멋진 영상을
구현해 낼 수 있더군요
다른 사람들에게 제 생각을
일일이 전하는 수고도 덜고
생각난 대로 바로
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전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부탁해야 했었는데
이젠 원하는 촬영은 물론
편집도 자유롭게 할 수 있죠
제 촬영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고 할 수 있어요
전 방송학과를 졸업했어요
언제나 방송이나 영상, 라디오
분야에 종사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테이프에서 형식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데 꽤 걸렸지만
꿈을 놓지 않았어요
디지털로 바뀌면서부터
저도 이쪽 일을 시작했습니다
프로듀서 겸 편집자로 시작했죠
촬영 편집을 주로 했어요
비선형 편집기술이 등장하면서
촬영에 대한 욕구가 더 솟았죠
하지만 당시엔 장비가 크고
부담스러워 도전하지 못했어요
최근 들어 장비가 작아지고
사용하기 쉬워지면서
저도 영상 촬영을 하게 됐죠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진 좋은 것 같아요
제 회사는 '슬라이딩 보드
프로덕션'이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지었어요
슬라이딩 보드는
주로 몸이 불편한 사람이
의자에서 내려오거나
소파나 침대로 이동할 때
아래에 받쳐서 움직임을
용이하게 하는 도구입니다
제 고객은 주로 마케팅 관련
영상을 원하는 기업인데요
서비스나 제품의
홍보영상을 제작합니다
또 무보수로 펀드 기금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참 재밌는 일이에요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전 시카고에 위치한
일리노이 주에 삽니다
영상 일은 약 20년 했고
회사를 경영한 지는 5년 됐습니다
감독님도 아시다시피
저희는 남보다 항상 바쁘죠
그렇죠?
그래도 재밌잖아요
그래서 매일 일을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