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 페이: 아바타들 | Art21 "Extended Play"

에피소드 #088: 그녀의 베이징 스튜디오에서 차오 페이는 Second Life의 디지털 환경 속 아바타들의 행동과 가상 세계에 거주하며 그곳을 탐험하는 이들의 동기를 되돌아본다. 이 영상에서는 차오의 프로젝트인 "RMB city"와 그곳을 자주 방문하는 아바타들을 포함해 그녀의 아바타인 '차이나 트레이시'가 소개된다.

차오 페이의 작품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 문화들이 섞이고 갈라져 나오는 세상의 가변성을 반영한다. 그녀의 뉴 미디어 작품들과 전시된 영상들은 중국 공장같이 각양각색인 곳들과 가상 세계인 Second Life에서의 인식과 현실을 탐구한다. 중국 건축과 풍경에 대한 묘사가 고도로 자본주의적인 Pearl River Delta 단지에 넘쳐 난다. 중국 전통 회화를 반영하는 이미지나 그녀의 가상 유토피아 세계인 "RMB city"의 설계에서도 말이다. Second Life 속 세계에 매료된 차오 페이는, 가이드이자 철학자이자 관광객인 그녀의 Second Life 캐릭터, '차이나 트레이시'를 통해 참가자이자 관찰자로 활동하는 몇 가지 작품을 만들었다.

아티스트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https://art21.org/artist/cao-fei/

영상 | 제작자: Wesley Miller & Nick Ravich. 인터뷰 & 번역: Phil Tinari & Xiaotong Wang. 촬영: Takahisa Araki & Frank Dellario. 편집자: Paulo Padilha & Mark Sutton. 보이스오버: Clara S. Jo. 예술품 지원: Cao F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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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의 성격이 본인의 성격과

꽤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사람과 아바타 몇 명의
태도와 행동 방식을

관찰하며 느꼈어요

예를 들어, 아바타들이
Second Life에서 교류할 때

서로 간에 두는 거리는
현실과 매우 흡사해요

누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몇 걸음 물러나죠

왜냐하면, 두 아바타 간의 교류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미묘함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거리를 두려고 하죠

다른 것에도 적용돼요

말하거나 타자를 치는 방식처럼요

어떤 사람들은 아주 무례해요

툭 치고 지나가거나

사용하는 언어에 일정 수준의
폭력성이 담겨 있기도 해요

아바타의 정체성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과 거의 같다고 생각해요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진정한 본모습을

아바타의 행동으로 드러낼 수도 있어요

Second Life를 돌아다니다 보면

결국 실생활을 투영하게 되어 있어요

사실 우리는 현실에서 직면하는

많은 딜레마와 난처함을
Second Life로 가져와서

해결할 수 있길 바라요

또는 Second Life를 통해 현실을

해석하고 이해하기를 바라거나 시도해요

하지만 인간 상태에
대한 본질적 딜레마를

해결하거나 풀어내지는 못해요

우리 자신의 상황과 곤경에
대한 해법은 여전히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