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졸졸 흐른다]
[어머니]예에~
기분 좋아요?
오오~
[물이 졸졸 흐른다]
하이!
[물이 졸졸 흐른다]
오오~
[물이 졸졸 흐른다]
오예!
[물이 졸졸 흐른다]
아주 좋아요 귀여운 아가야
[물이 졸졸 흐른다]
음..오! 예!
[물이 졸졸 흐른다]
좋고 쉬워
[물이 졸졸 흐른다]
[물이 졸졸 흐른다]
닦아내야지 응?
이젠 빗질 해야지
[물이 졸졸 흐른다]
[어머니가 웃는다]
[아버지도 웃는다]
[어머니]좋아 할거야
잘 빚고
와 머리봐라 응?
나한테 기대고 잘거야
오오~
말해봐 "새로운 걸"하고
어떤 것 같애? 아가야!
오오~
[물이 졸졸 흐른다]
이걸 다 닦아내야겠지 응?
아
[물이 졸졸 흐른다]
머리가 참 길구나
어어?
[물이 졸졸 흐른다]
머리에 지저분한게 묻었네
쥐라도 나타나겠다
[아버지 웃음소리]
[물이 졸졸 흐른다]
닦아내야 겠다 아가야
[물이 졸졸 흐른다]
어어! 기분좋아?
[물이 졸졸 흐른다]
음!
야아!
자 봐라
길잖아
닦아내야 겠다
좋아
한 번 더 린스하고
[어머니 물을 길어서 붓는다]
[바가지가 욕조에 부딪히는 소리]
다 됐다
[물이 배관으로 빠져나가는 소리]
이걸 덮으면
감기안 걸리지
자 아가야!
[아버지 웃음소리]
이제 깨~끗해졌다!
"나는 깨끗하다"
"얍 좋다"
[좋이 찢는 소리]
이걸 깨끗이 하자
좋아
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