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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술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바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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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레베카 입니다.
    사이보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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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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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는 제 머리에
    32개의 컴퓨터 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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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청각을 되살리기 위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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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인공 와우 이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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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타트랙에 등장한
    보그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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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건 닥치는 대로
    흡수하고 정복했던 외계종족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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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저예요.
  • 0:26 - 0:28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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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도 저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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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생명체에
    관심 있어서 온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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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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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한 번도
    스타 트랙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요.
  • 0:38 - 0:4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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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던 이유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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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렸을 때는 텔레비전에서
    자막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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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채로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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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일반 학교에 다녔고
    입 모양으로 말을 읽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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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살이 될 때까지
    다른 청각 장애인을 만난 적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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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전자기기들은
    소리가 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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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깨우는 건
    제 여동생 바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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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람을 맞춰두고는 제게
    일어나라고 뭔가 던지는 식이었죠.
  • 1:04 - 1:06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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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보청기는 엄청 튼튼하고
    소리도 정말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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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게는 그 누구에게보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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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를 통해 음악도 듣고
    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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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 세상을 좀 더 인간적이게
    만든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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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음악이 바뀔 때마다 스테레오
    색이 변하는 걸 지켜보곤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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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머지않아
    소리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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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는다는 것이
    뇌에서 일어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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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귀에는 달팽이관이라는
    작은 기관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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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 세포라 불리는 수 천 개의
    수용체와 공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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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귀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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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유모 세포가
    뇌로 전기 신호를 보냅니다.
  • 1:55 - 1:58
    그러면 뇌에서 이 신호를
    소리로 이해하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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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 세포의 손상은 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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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소음에 노출되거나 노화,
    혹은 질병으로 손상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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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유모 세포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손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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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서 저를 임신했을 때
    풍진에 걸리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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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인구의 약 5% 정도는
    청력에 심각한 손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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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이면 이 숫자가 두 배가 되어
    9억 명 정도로 예상되는데,
  • 2:25 - 2:27
    이는 열 명 중에 한 명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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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 경우에는 이미 삼 분의 일이
    청력 손상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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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와우 이식은
  • 2:33 - 2:36
    컴퓨터 칩이 손상된
    유모 세포의 역할을 맡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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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여섯 개의 크레파스가 들어있는
    박스를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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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여섯 개의 크레파스는 색 조합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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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있는 모든 색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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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와우 이식수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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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각 달팽이관에
    열여섯 개의 전극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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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열여섯 개의 전극이
    여러 조합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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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있는 모든 소리에 대한
    신호를 뇌로 보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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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머리 안팎의 전기 장치는
  • 3:07 - 3:08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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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기 장치는 작은 신호 처리 장치,
    두개골 내의 자석들
  • 3:13 - 3:16
    충전식 전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3:16 - 3:20
    전파가 자석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죠.
  • 3:21 - 3:24
    인공 와우 이식수술과 관련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 3:24 - 3:26
    이 자석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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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머리가 냉장고에 붙는 건 아닌지
    궁금해하시더라고요.
  • 3:29 - 3:33
    (웃음)
  • 3:35 - 3:37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 3:37 - 3:38
    (웃음)
  • 3:38 - 3:40
    (박수)
  • 3:40 - 3:42
    감사합니다.
  • 3:42 - 3:44
    (백수)
  • 3:44 - 3:46
    제가 해봐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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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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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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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기를 갈망하면서
    살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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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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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사실 들을 수 있기를
    바란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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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저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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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들이
    들리지 않게 되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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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느낌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면,
  • 4:11 - 4:13
    저는 어딘가 불완전해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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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와우 이식 수술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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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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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술은 프랑켄슈타인 만드는
    수술만큼이나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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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무렵
    이 수술은 상당히 진화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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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이전에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던
    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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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을 이해하는 성공률도 낮았습니다.
  • 4:36 - 4:38
    50%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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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이지 않더라도
    수술 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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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이식 자체는
    논쟁적인 문제였습니다.
  • 4:47 - 4:50
    이식 수술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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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색을 바꾸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여겨졌죠.
  • 4:53 - 4:55
    저도 얼마간은 수술을 미뤄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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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력이 빠르게 감퇴하기 시작했습니다.
  • 4:58 - 5:01
    보청기도 소용이 없었고요.
  • 5:01 - 5:06
    그래서 2003년,
    인공 와우 이식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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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청력 감소가 올 때마다 찾아오는
    기 빨림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 5:12 - 5:15
    수술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이요.
  • 5:15 - 5:17
    사실 수술이 잘 될 거란 생각도
    별로 해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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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완전히 귀가
    들리지 않게 되기 전
  • 5:21 - 5:25
    마지막으로 확인해보는
    절차에 불과했거든요.
  • 5:25 - 5:28
    마음 한 켠에서는 완전히 안 들려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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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고요는 중독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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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을 차단하는 탱크에 들어가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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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 5:40 - 5:43
    절대적인 고요는 인식을 확장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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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속에서 저는 소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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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 비디오를 소리 없이 볼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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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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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 5:53 - 5:58
    제 뇌는 제가 보는 움직임에 맞춰서
    부족한 부분을 채웁니다.
  • 5:58 - 6:02
    더 이상 소리로 인해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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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생각은 더 자유로워지고
    창조적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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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 신체를 갖게 되는 것의
    장점도 있습니다.
  • 6:11 - 6:14
    들을 수 있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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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든 원하면 끌 수 있다는 건
    두말 할 것 없이 편리합니다.
  • 6:17 - 6:19
    (웃음)
  • 6:19 - 6:23
    들어야 할 때 듣고,
    이외의 시간에는 듣지 않습니다.
  • 6:23 - 6:25
    인공 청력은 노화와 관계가 없죠.
  • 6:25 - 6:28
    때때로 외부 부품은
    교체해 줘야 하지만요.
  • 6:29 - 6:31
    진짜 사이보그처럼
  • 6:31 - 6:36
    자동으로 손상된 부위를 재생한다면
    정말 멋질겁니다만,
  • 6:36 - 6:39
    지금은 어드밴스드 바이오닉스사에서
    페덱스로 빠른 배송을 받고 있습니다.
  • 6:39 - 6:40
    (웃음)
  • 6:41 - 6:44
    아, 업데이트도 있습니다.
  • 6:44 - 6:47
    제 머리에 다운로드되죠.
  • 6:47 - 6:48
    (웃음)
  • 6:48 - 6:50
    에어드롭까지는 아닙니다만,
    비슷해요.
  • 6:50 - 6:52
    (웃음)
  • 6:53 - 6:54
    인공 와우 이식을 통해
  • 6:54 - 6:59
    이어버드 없이 아이팟의 음악을
    제 머리속에서 스트리밍합니다.
  • 6:59 - 7:04
    최근에는 친구의
    길고 지루한 콘서트에서...
  • 7:04 - 7:06
    (웃음)
  • 7:06 - 7:09
    아무도 모르게
  • 7:09 - 7:12
    세 시간 동안 비틀즈 음악을 들었어요.
  • 7:12 - 7:13
    (웃음)
  • 7:13 - 7:19
    (박수)
  • 7:19 - 7:23
    기술 발전은 눈부시고 빠릅니다.
  • 7:23 - 7:27
    청각 장애인으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 7:27 - 7:29
    더 이상 물리적인 데서
    기인하지 않습니다.
  • 7:29 - 7:33
    그보다는 제가 들리지 않는 데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 7:33 - 7:37
    들리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아주 구식의 반응,
  • 7:37 - 7:40
    연민, 도움의 대상으로 보거나
    심지어는 분노 같은 반응말이죠.
  • 7:40 - 7:44
    왜냐하면 이러한 반응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얻어낸
  • 7:44 - 7:47
    인간으로서의 연결고리를
    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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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랑 여행을 가서 함께 방을 쓰는데
    친구가 완전히 열받은 적이 있어요.
  • 7:52 - 7:54
    방문이 열쇠로 잘 열리지 않아서
    문을 두드렸는데
  • 7:54 - 7:56
    제가 못 들었기 때문입니다.
  • 7:56 - 7:59
    제가 아니었다면, 다른 열쇠를
    가져왔을테니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 8:00 - 8:04
    하지만 친구는 제가 방 안에 있는 걸
    봤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 8:04 - 8:06
    더 이상 열쇠의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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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리지 않는 게 문제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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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에게는 그 불편함에 대한
    적절한 이유가 되지 못하는 거죠.
  • 8:13 - 8:15
    귀가 들리지 않는 남자에 관한
    광고도 있습니다.
  • 8:15 - 8:19
    이웃들이 수화로
    거리의 사람들이 그에게 전하는
  • 8:19 - 8:21
    메시지를 전달해
    그를 놀라게 하는 내용이었죠.
  • 8:21 - 8:25
    제게 이 영상을 보낸 모든 사람이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 8:25 - 8:26
    그래서 물었습니다.
  • 8:26 - 8:28
    "음, 그가 청각 장애인이 아니라면?"
  • 8:28 - 8:30
    "그가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인데"
  • 8:30 - 8:32
    "모든 사람이 그를 위해
    스페인어를 배운다면?"
  • 8:32 - 8:34
    "그래도 눈물이 나?"
  • 8:34 - 8:36
    그러면 다들 아니라고 하죠.
  • 8:36 - 8:39
    의사소통의 장벽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것이 아닙니다.
  • 8:39 - 8:42
    그들이 눈물을 흘린 건 영상 속의
    남자가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 8:42 - 8:44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 8:45 - 8:51
    만약 스타트렉의 보그족이 영상에 나와서
    이렇게 말한다면,
  • 8:51 - 8:53
    "들리지 않는다는 건 부적절해."
  • 8:53 - 8:55
    보그족은 으례 그렇게 말하죠?
  • 8:55 - 8:56
    "전부 부적절해."
  • 8:56 - 9:00
    그리고는 보그가 그 남자를
    완전히 흡수 동화시키는 거죠.
  • 9:00 - 9:03
    연민이라든가 분노 때문이 아니라
  • 9:03 - 9:06
    그 남자가 보그가 찾는
  • 9:06 - 9:08
    생물학적 특별함이 있기 때문에요.
  • 9:08 - 9:11
    특별한 언어 능력을 포함해서요.
  • 9:12 - 9:14
    저는 그게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9:14 - 9:15
    (웃음)
  • 9:16 - 9:20
    왜 능력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을 그리 불편하게 만드는 걸까요?
  • 9:20 - 9:23
    후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연극을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 9:23 - 9:25
    '작은 신의 아이들' 이란 연극인데요,
  • 9:25 - 9:27
    마크 메도프 작품입니다.
  • 9:27 - 9:29
    이 연극과 제목은
  • 9:29 - 9:32
    사실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에서 따온거예요.
  • 9:32 - 9:36
    저는 연극과 제목 모두
  • 9:36 - 9:41
    흠이 있다고 여겨지는 인간이
  • 9:41 - 9:43
    작은 신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 9:43 - 9:45
    열등한 존재로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9:45 - 9:50
    진정한 신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들은
    우월한 취급되는 반면에요.
  • 9:50 - 9:52
    신이 창조할 때 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죠.
  • 9:53 - 9:55
    제 2차 대전 당시,
  • 9:55 - 10:00
    약 27만 5천 명의 장애인들이
  • 10:00 - 10:03
    특별 수용소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 10:03 - 10:07
    히틀러의 비전 속 우월한 종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 10:07 - 10:12
    히틀러는 자신이 미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 10:12 - 10:17
    이런 "맞지않는" 사람들에 대해
  • 10:17 - 10:21
    1900년대 초 비 자발적인 단종
    수술 법을 제정한 미국으로부터요.
  • 10:21 - 10:27
    이는 70년대까지 30개 이상의 주에서
    자행되어왔습니다.
  • 10:27 - 10:31
    2003년도에 마지막으로
    관련 법이 폐지되었지요.
  • 10:32 - 10:36
    세상은 테네시의 시에서
    그리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 10:36 - 10:41
    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사람에 대해
    가정 하는 경향은
  • 10:41 - 10:44
    이런 문장에서 드러납니다.
  • 10:44 - 10:48
    "넌 특별해.
    난 아마도 못할 거야."
  • 10:48 - 10:51
    "신이시어, 제가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같은 말들이죠.
  • 10:52 - 10:56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습관을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 10:57 - 11:01
    이식 이전에 저는 전화 사용을 그만두고
  • 11:01 - 11:03
    이메일로 바꾸었습니다만,
  • 11:03 - 11:05
    사람들은 계속 음성 메시지를 보내요.
  • 11:06 - 11:09
    제가 전화를 받지 않고
  • 11:09 - 11:11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는다고
    화를 냅니다.
  • 11:11 - 11:14
    제 상황을 계속해서 설명했지만
  • 11:14 - 11:16
    적응하는데 수 개월이 걸렸어요.
  • 11:17 - 11:19
    지난 10년 간,
  • 11:19 - 11:22
    또 누가 음성메시지를
    싫어했는지 아세요?
  • 11:23 - 11:24
    밀레니얼세대죠.
  • 11:24 - 11:26
    (웃음)
  • 11:26 - 11:28
    그리고는 어떻게 되었나요?
  • 11:29 - 11:33
    문자가 소통의 기본이 되었어요.
  • 11:33 - 11:36
    이제 음성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아도
  • 11:36 - 11:40
    귀가 들리지 않든 자기 동화가 되었든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11:40 - 11:43
    (웃음)
  • 11:43 - 11:50
    (박수)
  • 11:50 - 11:54
    밀레니얼 세대는 문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았습니다.
  • 11:54 - 11:56
    기준을 재정립했죠.
  • 11:57 - 12:00
    제가 문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세요?
  • 12:00 - 12:01
    단체 채팅도요.
  • 12:02 - 12:05
    저는 형제자매가 여섯인데,
  • 12:05 - 12:07
    다 잘 듣고요.
  • 12:07 - 12:09
    그치만 제가 딱히
    뒤떨어진다고 생각안해요.
  • 12:09 - 12:11
    (웃음)
  • 12:11 - 12:13
    우리는 문자를 합니다.
  • 12:13 - 12:14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세요?
  • 12:14 - 12:19
    모두가 사용하는, 눈에 보이는
    의사소통수단을 사용한다는 것이요.
  • 12:20 - 12:22
    제게는 임무가 있습니다.
  • 12:22 - 12:25
    기술의 소비자로서,
  • 12:25 - 12:28
    소리가 제공되는 곳이라면
    보는 선택지도 제공되기를 원합니다.
  • 12:29 - 12:31
    제가 청각 장애인인지
  • 12:31 - 12:33
    아니면 자는 아기를 깨우고 싶지
    않은 것인지와는 상관 없이요.
  • 12:33 - 12:35
    둘다 좋은 이유이죠.
  • 12:35 - 12:37
    우수한 디자이너들은
  • 12:37 - 12:40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디자인에 포함시킵니다.
  • 12:40 - 12:46
    하지만 "접근성"에 따라
    이를 분리하는 것은
  • 12:46 - 12:50
    주류 사용자들에게서 선택지를
    숨기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 12:50 - 12:53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면
  • 12:53 - 12:54
    접근 가능한 것을 넘어
  • 12:54 - 12:57
    연결 되어야 합니다.
  • 12:57 - 12:59
    애플사는 최근 이를 실현했죠.
  • 12:59 - 13:02
    제 아이폰은 자동으로
  • 13:02 - 13:05
    음성 메시지를 문자로 보여줍니다.
  • 13:05 - 13:06
    오디오 버튼 바로 옆에요.
  • 13:06 - 13:09
    제가 끄고 싶어도
    이 기능을 끄지 못합니다.
  • 13:09 - 13:11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 13:11 - 13:14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에는
  • 13:14 - 13:18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없습니다.
  • 13:18 - 13:21
    그냥 " 자막", "켜기"
    또는 "끄기" 뿐이죠.
  • 13:21 - 13:25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와 함께요.
  • 13:26 - 13:29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 13:29 - 13:31
    우리의 생각만
    그 변화를 따라가면 됩니다.
  • 13:33 - 13:35
    "저항해도 소용없다."
  • 13:35 - 13:36
    (웃음)
  • 13:36 - 13:38
    "너희들은 동화되었다."
  • 13:38 - 13:40
    (웃음)
  • 13:40 - 13:41
    감사합니다.
  • 13:41 - 13:45
    (박수)
Title:
어떻게 기술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바꾸었을까
Speaker:
레베카 닐 (Rebecca Knill)
Description:

레베카 닐은 말합니다. 완전한 고요에는 중독성이 있다고. 작가인 그녀는 인공 와우 이식수술을 통해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흥미롭고 통찰력있는 강연을 통해, 그녀는 보조 청력 기술의 진화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청각장애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구식" 태도를 조명합니다. 또한 능력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를 바꿈으로서 어떻게 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 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술은 이미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생각이 그 속도를 따라잡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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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3:58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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