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스토리텔링의 미래

  • 0:00 - 0:02
    신디 스타이버스:
    스토리텔링의 미래입니다.
  • 0:02 - 0:04
    미래로 가보기 전에
  • 0:04 - 0:08
    스토리텔링에서 절대
    바뀌지 않을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죠.
  • 0:08 - 0:10
    숀다 라임즈:
    절대 바뀌지 않을 것들이요.
  • 0:10 - 0:13
    분명히, 좋은 이야기는
    꼭 있어야 겠죠.
  • 0:13 - 0:17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 0:17 - 0:20
    공감하는 것들을 얘기하고픈 욕구,
  • 0:20 - 0:23
    이야기를 보고, 전하고, 공유하고 싶은
  • 0:23 - 0:25
    강한 욕구를 느끼는 것 말이죠.
  • 0:26 - 0:28
    야영장의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 0:28 - 0:30
    함께 사는 세상이란 걸 서로에게
  • 0:30 - 0:32
    말해주는 것과 같겠죠.
  • 0:33 - 0:35
    저는 이런 것들이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 0:35 - 0:38
    그런 스토리텔링의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에요.
  • 0:39 - 0:42
    신디: 좋습니다.
    이 시간을 준비하면서,
  • 0:42 - 0:44
    '수잔 라인'씨께 연락을 해 봤어요.
  • 0:44 - 0:46
    '그레이스 아나토미'가 방영될 때
  • 0:46 - 0:49
    ABC 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자셨죠.
  • 0:49 - 0:50
    숀다: 그랬군요.
  • 0:50 - 0:53
    신디: 잊지 못 할 일 하나를
    얘기해 주더라구요.
  • 0:53 - 0:55
    숀다씨가 캐스팅 과정에서,
  • 0:55 - 0:57
    어떤 제작사 간부와도 상의하지 않고
  • 0:57 - 1:00
    배우들을 불러 대본을 읽게 하고
  • 1:00 - 1:04
    각자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에게
  • 1:04 - 1:07
    고정된 역할을 주지 않아서
  • 1:07 - 1:10
    아주 놀랐다고 하더군요.
  • 1:10 - 1:15
    또 말하길, 제작사 간부들에게
    한수 가르쳐 줬을 뿐 아니라,
  • 1:15 - 1:17
    그분 생각에
  • 1:17 - 1:19
    제 생각도 같습니다만
  • 1:19 - 1:24
    미국 TV 시청자들의 기대치 또한
    바꿔 놨다고 말했어요.
  • 1:24 - 1:30
    그럼 시청자들이 아직 그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 1:30 - 1:32
    숀다: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요?
  • 1:32 - 1:35
    글쎄요, 전 지금 그런 말하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 1:36 - 1:37
    그러니까, 우린 아직
  • 1:37 - 1:44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있어요.
  • 1:44 - 1:48
    제가 여러 개성있는 배우들을
  • 1:48 - 1:51
    불러들인 것은
  • 1:51 - 1:53
    단지 뭘 보여주려는 것도 아니고
  • 1:53 - 1:55
    뭔가 특별한 것을
    계획한 것도 아니었어요.
  • 1:55 - 1:59
    그 자체가 새롭거나, 색다르거나,
    또 별나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 1:59 - 2:02
    단지 관심이 가는 배우들을
    불러 모았을 뿐인데
  • 2:02 - 2:06
    사람들이 놀랐다는 사실도
  • 2:06 - 2:08
    저는 한동안 알지 못했거든요.
  • 2:08 - 2:11
    단지 그 배우들이 어떻게 역할을
    소화해 내는지 보고 싶었어요.
  • 2:11 - 2:14
    그들이 대본을 읽는 모습이 궁금했고,
  • 2:14 - 2:15
    한번 지켜 보고 싶었죠.
  • 2:15 - 2:18
    제 생각에 재미있었던 건
  • 2:18 - 2:21
    다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면,
  • 2:21 - 2:25
    평소에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 2:25 - 2:27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죠.
  • 2:28 - 2:33
    신디: 그래도 지금은
    큰 조직을 책임지는
  • 2:33 - 2:36
    거물이시잖아요,
    아시는 것처럼, 작년에도 강연하셨죠.
  • 2:36 - 2:38
    거물 맞으세요.
  • 2:38 - 2:41
    그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 2:41 - 2:46
    이런 방송을 제작하려면
    비용이 아주 많이 들잖아요.
  • 2:46 - 2:52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들이
    많이 대중화가 됐지만,
  • 2:52 - 2:55
    여전히 배분할 곳들이 많아요:
  • 2:55 - 3:00
    예를 들어, 네트워크를 임대하고,
    광고주들에게 홍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 3:00 - 3:02
    돈이 들어가니까요.
  • 3:02 - 3:07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지금
    방송사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3:07 - 3:09
    숀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것 같아요.
  • 3:09 - 3:12
    그 속도가 놀랄 정도로 빠르죠.
  • 3:12 - 3:15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도,
    분명히 혼란스러워요.
  • 3:15 - 3:17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 3:17 - 3:19
    오히려 흥분되는 일이죠.
  • 3:19 - 3:23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 3:23 - 3:27
    누구나 뭔가 창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죠.
  • 3:27 - 3:33
    좋은 작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약간의 부담은 있어요.
  • 3:33 - 3:34
    세상엔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잖아요.
  • 3:34 - 3:37
    현재 417개 정도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데,
  • 3:38 - 3:40
    모든 방송과 시간대를 통틀어서요,
  • 3:40 - 3:41
    하지만 찾기가 힘들어요.
  • 3:41 - 3:43
    좋은 작품들 말이죠.
  • 3:43 - 3:46
    누구나 뭔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질이 안 좋은 것들이 많아요.
  • 3:46 - 3:48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과 같죠.
  • 3:49 - 3:51
    알다시피, 좋은 화가들은
    많지 않잖아요.
  • 3:51 - 3:54
    그래서 좋은 이야기와 방송을 찾는 것이
  • 3:54 - 3:56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 3:56 - 3:58
    조그만 방송들이 여기 AMC에도
  • 3:58 - 4:00
    또 여기 저기 다른 방송국에서도 있다면
  • 4:00 - 4:03
    어디에 좋은 방송이 있는지
    찾기 힘든 것과 같잖아요.
  • 4:03 - 4:04
    그래서 옥석을 고르고,
  • 4:04 - 4:08
    그 멋진 '웨비소드'는 누가
    만들었는지 찾아보면서,
  • 4:08 - 4:10
    한번, 불쌍한 평론가들을 생각해보세요.
  • 4:10 - 4:11
    지금도 하루 24시간
  • 4:11 - 4:13
    집에 틀어 박혀 TV에 나오는
    모든 방송들을 봐야하는 사람들이요.
  • 4:14 - 4:16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 4:16 - 4:19
    배급의 방식들은 점점 더 방대해지고
  • 4:19 - 4:22
    모든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하는
    좋은 방송을 찾는 건
  • 4:22 - 4:23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 4:23 - 4:25
    그리고, 뉴스와 같이
  • 4:25 - 4:29
    거르고 걸러서 원하는 정보만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달리
  • 4:29 - 4:30
    TV는 점점
  • 4:30 - 4:34
    제가 말하는 TV는
    시청이 가능한 모든 방송들이에요.
  • 4:34 - 4:37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듯 해요.
  • 4:37 - 4:39
    그래서 누구나 이야기를 만들고
  • 4:39 - 4:42
    천재들이 가끔은 빛을 못 보기도 하죠.
  • 4:42 - 4:44
    그들을 발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질테고,
  • 4:44 - 4:46
    언젠간 거품이 빠질 거예요.
  • 4:46 - 4:48
    자체 제작물이 요즘 회자되고 있죠.
  • 4:48 - 4:50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4:50 - 4:53
    이것도 어느 순간 거품이 좀 빠지고
  • 4:53 - 4:55
    다같이 제자리를 찾겠죠.
  • 4:55 - 4:57
    그게 공중파 방송일지
  • 4:57 - 4:59
    그 형태가 지속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4:59 - 5:01
    신디: 그럼 현재 아마존과 넷플릭스에서
  • 5:01 - 5:06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요?
  • 5:08 - 5:10
    숀다: 사실이에요.
  • 5:10 - 5:11
    흥미로운 방식이죠.
  • 5:12 - 5:14
    아주 고무적인 뭔가가 있어요.
  • 5:14 - 5:17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아주 흥분되는 일이죠.
  • 5:17 - 5:20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아주 흥분되는 일이겠죠.
  • 5:20 - 5:21
    세계 각국의 인물이 등장하고,
  • 5:21 - 5:25
    다양한 언어로 즐길 수 있고,
  • 5:25 - 5:28
    동시에 모든 이들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방송이 있다는 건
  • 5:28 - 5:29
    아주 흥분되는 일이에요.
  • 5:29 - 5:34
    TV 방송도 이제
    국제적 감각을 갖춘다는게
  • 5:34 - 5:35
    일리있는 말이고
  • 5:35 - 5:37
    이미 그런 추세입니다.
  • 5:37 - 5:40
    TV 방송이 만들어 지는 건 보통,
    여기 미국 시청자들을 위해,
  • 5:40 - 5:41
    방송을 만들고
  • 5:41 - 5:43
    세계 각국에 뿌리고
  • 5:43 - 5:45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죠.
  • 5:45 - 5:48
    미국 시장이 아니란 사실조차
    고려하지 않고 말이죠.
  • 5:49 - 5:51
    우리 모두 자부심이 대단한 건 알지만,
    그건 아니죠.
  • 5:51 - 5:54
    이야기를 하면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은
  • 5:54 - 5:57
    세상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 5:57 - 6:00
    다양한 곳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 6:00 - 6:02
    그렇게 세상은 더 작아지는 거죠.
  • 6:04 - 6:05
    잘은 모르지만,
  • 6:05 - 6:10
    세상은 하나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 6:10 - 6:12
    생각을 실천에 옮긴다고나 할까요.
  • 6:12 - 6:13
    우린 더 이상 남이 아닌 것이죠.
  • 6:14 - 6:17
    신디: 제 생각엔, 신작 발표 때도
  • 6:17 - 6:20
    아주 흥미로운 방법을 시도하셨어요.
  • 6:20 - 6:23
    2012년, "스캔들"을
    처음 선보였을 때
  • 6:23 - 6:27
    트위터에 엄청난 지지가 있었고
  • 6:27 - 6:30
    전에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어요.
  • 6:30 - 6:32
    다음 선보일 작품을 위해
  • 6:32 - 6:34
    미리 준비하신 건 없나요?
  • 6:34 - 6:37
    어떤 반응을 기대하세요?
  • 6:37 - 6:39
    숀다: 재밌는 아이디어가 좀 있어요.
  • 6:39 - 6:42
    올 여름 방영 예정인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 6:42 - 6:44
    재밌는 구상을 해 봤는데,
  • 6:44 - 6:47
    정작 제 시간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 6:47 - 6:48
    정말 재밌고 웃긴 건데 말이죠.
  • 6:48 - 6:50
    우리 드라마를 트위터에서 생방송했던 건
  • 6:50 - 6:53
    그냥 우리들끼리 재밌게
    해 보려는 것이었어요.
  • 6:53 - 6:56
    평론가들이 함께 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죠.
  • 6:56 - 6:58
    하지만 팬들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려고,
  • 6:59 - 7:00
    야영장에 모닥불을 피우는 것과 비슷한데
  • 7:00 - 7:02
    트위터라는 공간에 모여서
  • 7:02 - 7:04
    함께 소통하는 건
  • 7:04 - 7:05
    공유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 7:06 - 7:08
    그것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 7:08 - 7:10
    사람들이 그 소통의 일부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은
  • 7:10 - 7:11
    아주 중요합니다.
  • 7:12 - 7:16
    신디: 다양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만들지만
  • 7:17 - 7:19
    그들 중 일부만이 빛을 보고
  • 7:19 - 7:21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텐데
  • 7:21 - 7:24
    스토리텔러들은 어떤 식으로
    돈을 벌거라고 생각하세요?
  • 7:24 - 7:27
    숀다: 사실 저도
    그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 7:27 - 7:29
    구독 시청자의 수에 따라서?
  • 7:29 - 7:34
    사람들은 특정인의 방송만
    선택해 시청하려고 하는데,
  • 7:34 - 7:36
    우리도 그에 맞춰 제작을 해야 하나?
  • 7:36 - 7:38
    신디: '숀다랜드' 입장권은 사둬야겠죠.
    안그런가요?
  • 7:38 - 7:42
    숀다: 그건 잘 모르겠고, 어쨌든
    전 할 일이 훨씬 많아졌어요.
  • 7:42 - 7:44
    다른 방법들이 나올 텐데,
  • 7:44 - 7:46
    그렇다고 그게 뭔지 아는 건 아니에요.
  • 7:46 - 7:49
    솔직하게 말해서,
    많은 컨텐츠 제작자들은
  • 7:49 - 7:52
    배급에 까지 관심을 가지진 않죠.
  • 7:52 - 7:55
    결국 꿈 꾸는 것은
  • 7:55 - 7:57
    컨텐츠의 창작이니까요.
  • 7:57 - 7:59
    컨텐츠를 창작하는 일에
    정말 푹 빠져있어요.
  • 7:59 - 8:00
    돈을 벌고 싶기도 하고,
  • 8:00 - 8:03
    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지만,
  • 8:03 - 8:05
    말처럼 쉽지만은 않아요.
  • 8:05 - 8:08
    그래도, 그렇게 만들어야죠.
  • 8:08 - 8:11
    저와 함께 일하고,
  • 8:11 - 8:12
    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모두
  • 8:12 - 8:15
    돈을 벌면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말이죠.
  • 8:15 - 8:19
    그 배분이 점점 더
    어려워 지는건 사실이에요.
  • 8:20 - 8:23
    신디: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8:23 - 8:26
    그러니까,
    가상현실, 증강현실 같은 ...
  • 8:26 - 8:30
    몰아서 보거나,
    앞으로 돌려서 볼 수 없는게
  • 8:30 - 8:33
    좀 놀랍긴 한데요.
  • 8:33 - 8:36
    미래의 스토리텔링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8:36 - 8:39
    숀다: 작년에 많은 시간과 관심을 두고
  • 8:39 - 8:41
    여러가지를 해봤어요.
  • 8:41 - 8:43
    시연도 많이 받아 보고,
    신경을 많이 썼죠.
  • 8:43 - 8:45
    아주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 8:45 - 8:47
    왜냐면 제 생각엔 주로
  • 8:47 - 8:50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술들이
    비디오 게임이나,
  • 8:50 - 8:52
    뭔가 행동을 동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 8:52 - 8:55
    그 기술들 자체에 친밀감을 주는
  • 8:55 - 8:59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 8:59 - 9:01
    그건 바로 -- 상상해 보세요,
  • 9:01 - 9:05
    거기 앉은 채로
    '피츠'와 대화를 나눈다든지,
  • 9:05 - 9:07
    아니면, 그가 하는 이야기를
    거기 앉아서 듣는 것 말이죠.
  • 9:07 - 9:09
    드라마 '스캔들'의
    피츠제럴드 그랜트 대통령이
  • 9:09 - 9:10
    그가 왜
  • 9:10 - 9:12
    그런 결정을 해야만 했는지
    당신에게 말해 준다면,
  • 9:13 - 9:14
    정말 진심으로 느껴지겠죠.
  • 9:14 - 9:17
    TV 화면을 보는 대신,
  • 9:17 - 9:20
    옆에 앉아서,
    그와 대화를 나누는 거죠.
  • 9:20 - 9:22
    이제, TV 화면 안에서 연기하는
  • 9:22 - 9:24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 9:24 - 9:25
    그 사람 옆에 앉아 있거나,
  • 9:25 - 9:29
    누군가 암살하기 직전인
    '허크'와 같이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 9:29 - 9:31
    극 중 상대역에게
  • 9:31 - 9:35
    정신없이 말하는 장면을 연기하는 대신
  • 9:35 - 9:38
    옷장으로 들어가 돌아서서
    당신한테 말을 하는 거죠.
  • 9:38 - 9:41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그가 왜 긴장하고 겁이 나 있는지 말이죠.
  • 9:41 - 9:44
    좀 더 연극 공연 같을 텐데,
    그게 잘 될진 모르겠지만,
  • 9:44 - 9:46
    그런 종류의 구상과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 9:46 - 9:48
    아주 큰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 9:48 - 9:51
    그런 아이디어의 활용은
    아주 재밌을 것 같아요.
  • 9:51 - 9:56
    그리고 제 작품의 시청자들은
  • 9:56 - 9:58
    아시다시피,
    12세에서 75세 사이 여성인데
  • 9:58 - 10:01
    그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것들도 있어요.
  • 10:03 - 10:05
    신디: 시청자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 10:06 - 10:07
    얼마나 관심이 있으세요?
  • 10:07 - 10:10
    시청자들이 실제로 어떤 장면에서,
  • 10:11 - 10:14
    내가 한번 결정해 볼까 하는 것 말이죠.
  • 10:14 - 10:17
    피츠하고 몰래 도망쳐야지,
    아니면 누구하고 같이
  • 10:17 - 10:19
    숀다: 아, 선택 상황극이요.
  • 10:19 - 10:21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데요.
  • 10:21 - 10:24
    모든 걸 제 뜻대로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 10:24 - 10:27
    TV나 영화를 보면서
  • 10:27 - 10:32
    실제로 제가,
    다른 분들의 작품 속 인물들의
  • 10:32 - 10:35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면,
  • 10:35 - 10:37
    전체적인 이야기가
    좋아질 수가 없거든요.
  • 10:37 - 10:41
    제가 원하는 걸 '월터 와이트'에게
    직접 말할 수 있다면 저는 좋겠지만,
  • 10:41 - 10:44
    그러면 이야기 자체도 달라지고,
    감동도 덜 할거에요.
  • 10:44 - 10:47
    제 맘대로 "소프라노스"의 결말을
    정할 수 있다면 좋겠죠.
  • 10:47 - 10:50
    제 맘에 쏙 드는
    멋진 마지막 장면이 나오겠지만,
  • 10:50 - 10:53
    더 이상 같은 이야기도 아니고,
    감동도 덜 할꺼에요.
  • 10:53 - 10:57
    신디: 어떤 결말이 나올 지
    계속 상상하게 되는데요.
  • 10:57 - 10:58
    미안해요,
    제가 잠깐 딴 생각을 했네요.
  • 10:58 - 11:01
    숀다: 하지만 놀라운 건
    제가 상상하지 않는다는 거죠.
  • 11:01 - 11:03
    왜냐면 '빈스'에겐 그만의 결말이 있고
  • 11:03 - 11:07
    누군가 들려 주기 때문에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거죠.
  • 11:07 - 11:09
    맘대로 결말을 낼 수 있다면,
    예를 들어,
  • 11:09 - 11:11
    "죠스"에서 그 상어가
    마지막까지 살아 남기라도 한다면,
  • 11:11 - 11:14
    여러분들을 위한 결말은 아니겠죠.
  • 11:14 - 11:16
    이야기는 전해 들어야 맛이 나죠.
  • 11:16 - 11:19
    화가 나기도, 토론을 하기도
  • 11:19 - 11:20
    또 말다툼을 하기도 하는데
  • 11:20 - 11:22
    그게 바로 이야기의 힘이에요.
  • 11:22 - 11:24
    그래서 예술인 것이고요.
  • 11:24 - 11:25
    그렇지 않으면, 게임에 불과하겠죠.
  • 11:25 - 11:28
    게임도 예술이 될 수 있지만,
    그 방식은 아주 다를거에요.
  • 11:28 - 11:32
    신디: 판권을 팔고, 비평을 하는
  • 11:32 - 11:34
    게임 제작자들에겐
  • 11:34 - 11:37
    스토리텔링 보단 공동체라는 것이
    제 생각엔 더 맞는 것 같은데요.
  • 11:37 - 11:39
    숀다: 그들 나름의
    야영장 모닥불이라고 할 수 있겠죠.
  • 11:39 - 11:42
    그게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 11:42 - 11:45
    아마도, 어떤 모임의 형식이겠죠.
  • 11:46 - 11:50
    신디: 좋아요,
    그럼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11:50 - 11:53
    모든 방송들이 점점 더
    짧아지는 추세 말이죠.
  • 11:53 - 11:56
    알다시피, '스냅챗'에도
  • 11:56 - 11:58
    1분짜리 방송이 있잖아요.
  • 11:59 - 12:00
    숀다: 흥미로와요.
  • 12:03 - 12:05
    한편으로 광고처럼 들려요.
  • 12:06 - 12:09
    그러니까, '어디 협찬입니다'
    하는 것 처럼 말이죠.
  • 12:09 - 12:12
    한편으론 완전히 이해가 되요.
  • 12:12 - 12:14
    뭔가 아주 놀라운 게 있으니까요.
  • 12:14 - 12:15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 12:15 - 12:18
    TV를 보는 세상을 생각한다면,
  • 12:18 - 12:20
    인도 같은 곳을 생각해 보면,
  • 12:20 - 12:22
    대부분의 시청자 의견과,
  • 12:22 - 12:24
    제품의 광고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소개되니까,
  • 12:24 - 12:25
    짧은 방송들이 더 적합하겠죠.
  • 12:25 - 12:29
    짧은 단막극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면,
  • 12:29 - 12:32
    몇몇 배급자들은 벌써
    더 많은 돈을 벌 방법을 찾았을 거에요.
  • 12:32 - 12:34
    컨텐츠를 만든다면,
  • 12:34 - 12:37
    제작에도 배급에도 비용은 덜 들겠죠.
  • 12:37 - 12:38
    그런데 말이죠,
  • 12:38 - 12:43
    여러분들이 제 딸처럼
    주의가 산만한 14살이라면,
  • 12:43 - 12:46
    그런걸 선호하고,
    또 그런걸 만들고 싶을거에요.
  • 12:46 - 12:47
    그런 방식으로 운영되겠죠.
  • 12:47 - 12:51
    잘만 만들면,
    내러티브와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 12:51 - 12:54
    그 형식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화면에 고정시킬 거에요.
  • 12:55 - 12:56
    신디: 따님들을 키우셨다니 다행이에요.
  • 12:56 - 13:01
    왜냐면, 그들은 어떤 식으로
    오락물들을 즐길지 궁금해서요.
  • 13:01 - 13:04
    오락물 뿐 아니라,
  • 13:04 - 13:05
    뉴스도 마찬가지로요.
  • 13:06 - 13:09
    일부러 찾지 않아도,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로봇 군주들이
  • 13:09 - 13:12
    계속해서 배급해 줄 것 같은데요.
  • 13:12 - 13:17
    그것들을 어떻게 바로잡고,
    올바른 시민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 13:18 - 13:20
    숀다: 글쎄요, 제 방법이
  • 13:20 - 13:23
    다른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를텐데요.
  • 13:23 - 13:25
    신디: 그냥 어림짐작 하셔도 돼요.
  • 13:25 - 13:28
    숀다: 앞으론 어떤 식이 될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 13:28 - 13:31
    사실, 우리 애들이 가엾게도
    항상 제 실험 대상이에요.
  • 13:31 - 13:34
    아직도 저흰 "아미쉬 여름"이라고
    부르는 걸 하고 있어요.
  • 13:34 - 13:35
    모든 전자제품들을 끄고,
  • 13:35 - 13:38
    컴퓨터 같은 것들을
    다 모아서 치워 놔요.
  • 13:38 - 13:41
    애들이 난리치기 시작하면,
    진정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 13:41 - 13:43
    전자제품 없는 여름을 보내죠.
  • 13:44 - 13:47
    솔직히, 우리 어른들에게도
  • 13:47 - 13:49
    아주 힘든 시간이에요.
  • 13:49 - 13:52
    좋아하는 것들에만 관심을 가지고,
  • 13:52 - 13:55
    원하는 것들만 제공받는다는 사실을
  • 13:55 - 13:57
    가끔 잊기도 합니다.
  • 13:57 - 13:59
    그러니까, 지금의 방식은
  • 13:59 - 14:00
    제공받는 것들을 시청하면서,
  • 14:00 - 14:02
    각자 기호에 맞게 걸러냅니다.
  • 14:02 - 14:04
    그렇게, 듣고 싶은 얘기들만
    골라 듣게 되고
  • 14:04 - 14:06
    점점 더 본인의 세계에
    갇히게 되는 것이죠.
  • 14:07 - 14:08
    그럼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는지 알 수 있을까요?
  • 14:08 - 14:10
    조금 골치가 아파집니다.
  • 14:10 - 14:13
    어쩌면 과잉교정을 거치거나,
    정말 폭발해 버릴 수도 있어요.
  • 14:13 - 14:15
    어쩌면, 우리 모두가
  • 14:16 - 14:18
    정말 부정적으로 생각하긴 싫지만,
  • 14:18 - 14:22
    어쩌면 우리 모두
    어리석어 질 수 있겠죠.
  • 14:22 - 14:23
    (신디의 웃음)
  • 14:23 - 14:27
    신디: 그렇군요,
    그럼 대본이나 소설은 어떤 식으로
  • 14:27 - 14:30
    변형이 될지 상상이 가능할까요?
  • 14:30 - 14:33
    숀다: TV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 14:33 - 14:35
    사실에 대해 저도 많은 생각을 합니다.
  • 14:35 - 14:37
    여러분들이 TV를 볼 때
  • 14:37 - 14:40
    예를 들면,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도 하게 되죠.
  • 14:40 - 14:42
    제 생각이 맞다면,
    87% 정도의 사람들이
  • 14:42 - 14:46
    의학적 지식의 대부분을
    의학 드라마 같은 방송들을 보면서
  • 14:46 - 14:47
    얻는다고 합니다.
  • 14:47 - 14:49
    의사한테 듣거나, 자료들을 보고
  • 14:50 - 14:51
    습득하는 것이 아니고요.
  • 14:51 - 14:54
    그래서 저희는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두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 14:54 - 14:57
    실수라도 하면, 나쁜 짓을 했다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 14:57 - 15:00
    유익한 의학 정보들도 많이 전해드려요.
  • 15:00 - 15:03
    방송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 15:03 - 15:04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 말이죠.
  • 15:04 - 15:06
    혹시 뉴스는 읽고 싶지 않더라도,
  • 15:06 - 15:10
    여러 방송에서 공정하거나 편중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요.
  • 15:10 - 15:14
    사람들의 마음이라도 조종하려는
    기이한 것이 아니라,
  • 15:15 - 15:17
    말하자면 아주 흥미롭고,
    지능적인 방법들인데,
  • 15:17 - 15:21
    어느 쪽으로도 편중되지 않은
  • 15:21 - 15:22
    사실만을 전하는 것입니다.
  • 15:22 - 15:24
    하지만, 이상할거에요.
  • 15:24 - 15:28
    드라마를 통해 뉴스를 전한다면요.
  • 15:28 - 15:29
    신디: 이상할 수도 있지만,
  • 15:29 - 15:32
    숀다씨가 쓴 소설들의 많은 부분들이
  • 15:32 - 15:35
    현실이 되어버렸잖아요?
  • 15:36 - 15:39
    숀다: 알다시피, 그것 때문에
    "스캔들"이 좀 충격적이었죠.
  • 15:39 - 15:42
    미쳐가는 정치판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 15:42 - 15:45
    제작진들에게 기본적으로 얘기했던 건
  • 15:45 - 15:47
    그러니까, 모두들 신경써서
    신문을 읽어 달라는 것이었어요.
  • 15:47 - 15:49
    모든 기사들을 읽어요.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해 보죠.
  • 15:49 - 15:51
    워싱턴 정가에
    아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만,
  • 15:51 - 15:54
    극본을 쓸 땐 항상 상상에 의존했어요.
  • 15:54 - 15:56
    회의실에 앉아서 생각하죠.
  • 15:56 - 15:58
    갑자기 일이 잘 못 되서,
  • 15:58 - 15:59
    모든게 엉망이 되면 어쩌지?
  • 15:59 - 16:01
    그리고, 지금까진 아주 좋았지만,
  • 16:01 - 16:04
    이젠 달리는 버스에서
    바퀴가 빠져나가는 것 같고,
  • 16:04 - 16:06
    모든게 엉망이 되어가는 상황이요.
  • 16:06 - 16:09
    그러니까, 저희가 상상한 것들에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겠죠.
  • 16:09 - 16:10
    그러니까, 올 시즌은
  • 16:10 - 16:14
    러시아가 미국 선거를 조작하는
    내용을 끝으로,
  • 16:14 - 16:17
    이미 써 놓고, 준비를 했어요.
  • 16:17 - 16:18
    정말 거기 다 있었어요.
  • 16:18 - 16:22
    그리고는 실제로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 16:22 - 16:25
    이번 시즌의 내용을 갑자기 바꿔야 했죠.
  • 16:25 - 16:26
    제가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 16:26 - 16:29
    "정체모를 여자가 나타나
    러시아어로 얘기하는 장면은
  • 16:29 - 16:32
    수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봅시다."
  • 16:32 - 16:34
    단순히 저희들도
  • 16:34 - 16:36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추론으로부터 나온
  • 16:36 - 16:38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 16:39 - 16:40
    신디: 대단하네요.
  • 16:40 - 16:45
    미국 외 다른 지역에도
    관심을 두고 계신가요?
  • 16:45 - 16:47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 16:47 - 16:50
    숀다: 잘은 모르지만,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요.
  • 16:50 - 16:53
    확실히 영국 TV에는 항상 놀랍고,
  • 16:53 - 16:56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요.
  • 16:56 - 16:58
    전 TV를 많이 볼 순 없는데,
  • 16:58 - 17:01
    항상 바쁘니까요.
  • 17:01 - 17:04
    그리고, 될 수 있으면
    TV를 아예 안 보려고 해요.
  • 17:04 - 17:07
    시즌이 끝나기 전엔
    미국 방송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
  • 17:07 - 17:10
    다른 생각들이 떠오를까봐 그래요.
  • 17:10 - 17:12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 17:12 - 17:15
    왜 우리 등장인물들은 왕관을 쓰고
    왕좌에 오르는 얘기를 할 수 없지?
  • 17:15 - 17:17
    정신없어지죠.
  • 17:17 - 17:21
    그래서 모든 시즌이 끝나기 전엔
    TV를 많이 보지 않으려고 해요.
  • 17:21 - 17:24
    하지만 유럽에도 흥미로운
    TV 방송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 17:24 - 17:26
    국제 에미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 17:26 - 17:29
    돌아다니면서, 여러 방송물들을 보고
  • 17:29 - 17:31
    반한 적이 있어요.
  • 17:31 - 17:33
    좀 더 지켜 보고,
    확인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죠.
  • 17:33 - 17:35
    신디: 상상할 수 있을까요.
  • 17:35 - 17:38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 17:38 - 17:41
    몇 년 전 여기 TED에서
    누군가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 17:41 - 17:44
    보는 것에 관한 것이었어요.
  • 17:44 - 17:50
    구글안경을 쓰고 직접 본인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걸 상상해 볼 수 있을까요?
  • 17:50 - 17:52
    이런 건 어떨까요, 그러니까
  • 17:52 - 17:55
    부모님 집의 부엌 바닥에 앉아있는
  • 17:55 - 17:56
    어린 소녀가 ...
  • 17:56 - 17:59
    생각해 본 다른 매체들이 있나요?
  • 18:00 - 18:02
    아니면 지금 해보겠어요?
  • 18:02 - 18:03
    숀다: 다른 매체 말이죠.
  • 18:03 - 18:05
    책 말고,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것이요?
  • 18:05 - 18:08
    전 자라면서 '토니 모리슨'처럼
    되고 싶었으니까, 없다고 할래요.
  • 18:08 - 18:10
    사실, TV도 생각해 보지 않았죠.
  • 18:10 - 18:13
    더 큰 세상이 있고,
  • 18:13 - 18:16
    창작에 쓰이는
    마술 같은 방법에 대한 생각들로,
  • 18:16 - 18:18
    저는 새로운 기술에 항상 흥분하고,
  • 18:18 - 18:21
    늘 먼저 시도해 보려고 해요.
  • 18:21 - 18:24
    끝없이 흥미진진한 가능성들로
  • 18:24 - 18:26
    마음이 설레죠.
  • 18:27 - 18:30
    지금은 거친 서부시대 같기도 해요.
  • 18:30 - 18:33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까요.
  • 18:33 - 18:35
    지금 당장 어디에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는건
  • 18:35 - 18:36
    저도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 18:36 - 18:40
    스토리텔링의 창의성과
    그에 걸맞는 기술을
  • 18:40 - 18:44
    잘 조합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 18:44 - 18:45
    그 가능성엔 끝이 없을거에요.
  • 18:46 - 18:51
    신디: 제가 좀전에 잠깐 언급했던
  • 18:51 - 18:54
    최근의 현상인 몰아보기도
    이런 기술 덕분이겠죠.
  • 18:54 - 18:56
    숀다씨가 제작을 할 쯤
    시작되고 있었죠, 맞죠?
  • 18:56 - 19:01
    그런 현상이 스토리텔링의 과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까요?
  • 19:01 - 19:05
    항상 사전에 전체 시즌에 대한
    기획을 하시잖아요?
  • 19:05 - 19:08
    숀다: 그건 아니고,
    언제 끝을 낼지는 항상 알고 있었죠.
  • 19:08 - 19:10
    그래서 제가,
  • 19:11 - 19:12
    답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 19:13 - 19:17
    14시즌 동안 계속된
    드라마를 만들었고,
  • 19:17 - 19:21
    14시즌 동안 함께한 시청자들이 있고.
  • 19:21 - 19:24
    3주 만에 297회를 몰아서 시청한
    12살짜리 소녀를
  • 19:24 - 19:28
    시장에서 우연히 만나기도
    한다는 것이죠.
  • 19:28 - 19:31
    사실이에요.
    그들에겐 아주 특이한 경험이죠.
  • 19:31 - 19:33
    왜냐면 그들은 뭔가에 푹 빠져있고,
  • 19:33 - 19:36
    아주 짧은 시간 동안
  • 19:36 - 19:38
    아주 열정적이죠.
  • 19:38 - 19:41
    이야기의 굴곡이
    그들에겐 전혀 다르게 다가오고,
  • 19:41 - 19:42
    전혀 다른 의미를 던져 주기도 해요.
  • 19:43 - 19:44
    끊지않고 계속 이어보기 때문이죠.
  • 19:44 - 19:47
    신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 온 것 같겠죠. 신기한
  • 19:47 - 19:51
    숀다: 굉장한 소설을 읽고
    내려놓는 것 같겠죠.
  • 19:51 - 19:54
    전 그게 경험의 미학이라고 생각해요.
  • 19:54 - 19:57
    어떤 방송도 14시즌 동안이나
    볼 필요는 없어요.
  • 19:57 - 19:59
    모든 게 그럴 순 없겠죠.
  • 20:00 - 20:04
    신디: 다뤄서는 안될 주제도 있을까요?
  • 20:05 - 20:07
    숀다: 전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진 않아요.
  • 20:07 - 20:10
    제가 생각하는 건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뭘 하고,
  • 20:10 - 20:13
    그들이 뭘 해야
    이야기가 잘 흘러갈지 생각하죠.
  • 20:13 - 20:16
    그래서 단순히 구상이
    이야기의 전부라고 절대 생각치 않아요.
  • 20:16 - 20:19
    작가들이 제 방에 와서
    새로운 구상에 대한 의견을 낼 때면,
  • 20:19 - 20:21
    전 말하죠,
    "다른 나라 말처럼 들려요."
  • 20:22 - 20:23
    제가 항상 하는 말 처럼요.
  • 20:23 - 20:26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거에요.
    저는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 20:26 - 20:27
    그래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20:27 - 20:31
    제가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방식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 20:31 - 20:34
    왜냐면 이야기의 구성 요소들을
    벽 같은데서 뜯어 내는 것 같잖아요.
  • 20:34 - 20:37
    신디: 대단하네요. 그럼,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
  • 20:38 - 20:40
    그러니까, 최근 가족계획연맹의
    이사진에 올랐고,
  • 20:40 - 20:43
    힐러리 클린턴
    선거운동에도 참여하셨잖아요.
  • 20:43 - 20:47
    본인의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이용할 생각이세요?
  • 20:47 - 20:49
    현실 세계에
  • 20:49 - 20:50
    변화를 가져오는데 말이죠.
  • 20:52 - 20:54
    숀다: 글쎄요.
  • 20:55 - 20:57
    저한텐 아주 진지한 주제인데요,
  • 20:57 - 21:00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건
  • 21:00 - 21:06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 21:06 - 21:08
    알다시피, 많은 단체들이
  • 21:08 - 21:12
    그들만의 긍정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 21:12 - 21:13
    결국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텐데 말이죠.
  • 21:14 - 21:16
    보다 나은 내러티브는
  • 21:16 - 21:19
    선거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 21:19 - 21:22
    민주당도 효과적으로
  • 21:22 - 21:24
    그들의 내러티브를 이용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어요.
  • 21:24 - 21:27
    스토리텔링이 가진 힘을 이용해
  • 21:27 - 21:28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어요.
  • 21:28 - 21:30
    허구의 형식이 아닌,
  • 21:30 - 21:34
    연설문 작성가들이 쓰는 방식들 말이죠.
  • 21:34 - 21:36
    전 그렇게 보지만,
  • 21:36 - 21:40
    그렇다고 그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 21:40 - 21:41
    신디: 좋습니다.
  • 21:41 - 21:44
    숀다씨께 감사의 박수를 드리죠.
    숀다: 감사합니다.
  • 21:44 - 21:45
    (박수)
Title:
스토리텔링의 미래
Speaker: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와 신디 스타이버스(Cyndi Stivers)
Description:

"우리들은 모두 이야기를 보고, 전하고, ... 함께 사는 세상이란 걸 서로에게 말해주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라고 TV 방송계의 거물 숀다 라임즈(Shonda Rhimes)는 말합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방영 이후, TV 방송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된 그녀가, TED Residency의 연출가, 신디 스타이버스(Cyndi Stivers)와 함께 미디어 체제의 미래, 이야기를 꾸려가는 그녀의 재능을 선을 위한 힘으로 사용하는 법, 그리고 "아미쉬 여름"이라 불리는 흥미로운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21:58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Taz B. K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Taz B. K edited Korean subtitles for The future of storytelling
Show all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