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タイトル:
스토리텔링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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概説:
"우리들은 모두 이야기를 보고, 전하고, ... 함께 사는 세상이란 걸 서로에게 말해주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라고 TV 방송계의 거물 숀다 라임즈(Shonda Rhimes)는 말합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방영 이후, TV 방송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된 그녀가, TED Residency의 연출가, 신디 스타이버스(Cyndi Stivers)와 함께 미디어 체제의 미래, 이야기를 꾸려가는 그녀의 재능을 선을 위한 힘으로 사용하는 법, 그리고 "아미쉬 여름"이라 불리는 흥미로운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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話者: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와 신디 스타이버스(Cyndi St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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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스타이버스:
스토리텔링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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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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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에서 절대
바뀌지 않을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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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좋은 이야기는
꼭 있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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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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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것들을 얘기하고픈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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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보고, 전하고, 공유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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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욕구를 느끼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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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의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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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이란 걸 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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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주는 것과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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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것들이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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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스토리텔링의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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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라인'씨께 연락을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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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아나토미'가 방영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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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자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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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잊지 못 할 일 하나를
얘기해 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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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씨가 캐스팅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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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작사 간부와도 상의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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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을 불러 대본을 읽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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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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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역할을 주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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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랐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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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길, 제작사 간부들에게
한수 가르쳐 줬을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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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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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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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시청자들의 기대치 또한
바꿔 놨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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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청자들이 아직 그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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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지금 그런 말하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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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우린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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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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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 개성있는 배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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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들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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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뭘 보여주려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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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별한 것을
계획한 것도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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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가 새롭거나, 색다르거나,
또 별나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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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관심이 가는 배우들을
불러 모았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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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놀랐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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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동안 알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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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그 배우들이 어떻게 역할을
소화해 내는지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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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대본을 읽는 모습이 궁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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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지켜 보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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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재미있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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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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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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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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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이시잖아요,
아시는 것처럼, 작년에도 강연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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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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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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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송을 제작하려면
비용이 아주 많이 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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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만드는 방법들이
많이 대중화가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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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배분할 곳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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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네트워크를 임대하고,
광고주들에게 홍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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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들어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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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지금
방송사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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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도가 놀랄 정도로 빠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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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도,
분명히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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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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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흥분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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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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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뭔가 창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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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약간의 부담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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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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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17개 정도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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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송과 시간대를 통틀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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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찾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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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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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뭔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질이 안 좋은 것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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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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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좋은 화가들은
많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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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 이야기와 방송을 찾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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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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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방송들이 여기 AMC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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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 저기 다른 방송국에서도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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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좋은 방송이 있는지
찾기 힘든 것과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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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옥석을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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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멋진 '웨비소드'는 누가
만들었는지 찾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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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불쌍한 평론가들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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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하루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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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틀어 박혀 TV에 나오는
모든 방송들을 봐야하는 사람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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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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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의 방식들은 점점 더 방대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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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하는
좋은 방송을 찾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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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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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뉴스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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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고 걸러서 원하는 정보만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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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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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TV는
시청이 가능한 모든 방송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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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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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구나 이야기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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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가끔은 빛을 못 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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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발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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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거품이 빠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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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물이 요즘 회자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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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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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어느 순간 거품이 좀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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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제자리를 찾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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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공중파 방송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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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태가 지속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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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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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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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무적인 뭔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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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제작자들에게
아주 흥분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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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아주 흥분되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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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인물이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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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언어로 즐길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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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모든 이들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방송이 있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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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분되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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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도 이제
국제적 감각을 갖춘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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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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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런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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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이 만들어 지는 건 보통,
여기 미국 시청자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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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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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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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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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이 아니란 사실조차
고려하지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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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자부심이 대단한 건 알지만,
그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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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하면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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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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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곳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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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상은 더 작아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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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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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하나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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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실천에 옮긴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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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더 이상 남이 아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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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로운 방법을 시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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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스캔들"을
처음 선보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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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엄청난 지지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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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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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선보일 작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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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신 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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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반응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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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방영 예정인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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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구상을 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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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제 시간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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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고 웃긴 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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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드라마를 트위터에서 생방송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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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들끼리 재밌게
해 보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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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이 함께 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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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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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에 모닥불을 피우는 것과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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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라는 공간에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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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통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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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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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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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 소통의 일부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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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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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중 일부만이 빛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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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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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들은 어떤 식으로
돈을 벌거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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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사실 저도
그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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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시청자의 수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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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특정인의 방송만
선택해 시청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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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그에 맞춰 제작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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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숀다랜드' 입장권은 사둬야겠죠.
안그런가요?
¶
-
숀다: 그건 잘 모르겠고, 어쨌든
전 할 일이 훨씬 많아졌어요.
¶
-
다른 방법들이 나올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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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게 뭔지 아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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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서,
많은 컨텐츠 제작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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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에 까지 관심을 가지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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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꿈 꾸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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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의 창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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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를 창작하는 일에
정말 푹 빠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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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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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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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처럼 쉽지만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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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게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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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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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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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면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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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분이 점점 더
어려워 지는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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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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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가상현실, 증강현실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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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서 보거나,
앞으로 돌려서 볼 수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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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놀랍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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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스토리텔링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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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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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도 많이 받아 보고,
신경을 많이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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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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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제 생각엔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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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술들이
비디오 게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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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행동을 동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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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술들 자체에 친밀감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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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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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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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앉은 채로
'피츠'와 대화를 나눈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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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가 하는 이야기를
거기 앉아서 듣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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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캔들'의
피츠제럴드 그랜트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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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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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결정을 해야만 했는지
당신에게 말해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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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심으로 느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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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면을 보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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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아서,
그와 대화를 나누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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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TV 화면 안에서 연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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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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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옆에 앉아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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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암살하기 직전인
'허크'와 같이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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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상대역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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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말하는 장면을 연기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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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으로 들어가 돌아서서
당신한테 말을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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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그가 왜 긴장하고 겁이 나 있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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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연극 공연 같을 텐데,
그게 잘 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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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종류의 구상과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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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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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이디어의 활용은
아주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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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작품의 시청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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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12세에서 75세 사이 여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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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것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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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관심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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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실제로 어떤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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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번 결정해 볼까 하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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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하고 몰래 도망쳐야지,
아니면 누구하고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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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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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제 뜻대로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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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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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가,
다른 분들의 작품 속 인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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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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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이야기가
좋아질 수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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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걸 '월터 와이트'에게
직접 말할 수 있다면 저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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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야기 자체도 달라지고,
감동도 덜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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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맘대로 "소프라노스"의 결말을
정할 수 있다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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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맘에 쏙 드는
멋진 마지막 장면이 나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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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같은 이야기도 아니고,
감동도 덜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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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어떤 결말이 나올 지
계속 상상하게 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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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제가 잠깐 딴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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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하지만 놀라운 건
제가 상상하지 않는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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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빈스'에겐 그만의 결말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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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들려 주기 때문에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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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결말을 낼 수 있다면,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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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에서 그 상어가
마지막까지 살아 남기라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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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을 위한 결말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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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전해 들어야 맛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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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기도, 토론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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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다툼을 하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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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이야기의 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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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술인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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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으면, 게임에 불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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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예술이 될 수 있지만,
그 방식은 아주 다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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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자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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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보단 공동체라는 것이
제 생각엔 더 맞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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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그들 나름의
야영장 모닥불이라고 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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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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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떤 모임의 형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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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좋아요,
그럼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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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송들이 점점 더
짧아지는 추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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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스냅챗'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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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짜리 방송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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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광고처럼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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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디 협찬입니다'
하는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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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완전히 이해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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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주 놀라운 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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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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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는 세상을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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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같은 곳을 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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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청자 의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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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광고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소개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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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방송들이 더 적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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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막극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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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배급자들은 벌써
더 많은 돈을 벌 방법을 찾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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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를 만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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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도 배급에도 비용은 덜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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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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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제 딸처럼
주의가 산만한 14살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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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선호하고,
또 그런걸 만들고 싶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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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방식으로 운영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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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만들면,
내러티브와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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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식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화면에 고정시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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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들은 어떤 식으로
오락물들을 즐길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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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물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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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도 마찬가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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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찾지 않아도,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로봇 군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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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배급해 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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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을 어떻게 바로잡고,
올바른 시민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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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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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앞으론 어떤 식이 될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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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애들이 가엾게도
항상 제 실험 대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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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흰 "아미쉬 여름"이라고
부르는 걸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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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자제품들을 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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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같은 것들을
다 모아서 치워 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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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난리치기 시작하면,
진정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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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없는 여름을 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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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 어른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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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힘든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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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에만 관심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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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들만 제공받는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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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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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의 방식은
-
제공받는 것들을 시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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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기호에 맞게 걸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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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듣고 싶은 얘기들만
골라 듣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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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본인의 세계에
갇히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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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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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골치가 아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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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과잉교정을 거치거나,
정말 폭발해 버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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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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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정적으로 생각하긴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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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모두
어리석어 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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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그렇군요,
그럼 대본이나 소설은 어떤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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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이 될지 상상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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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TV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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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대해 저도 많은 생각을 합니다.
-
여러분들이 TV를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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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도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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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맞다면,
87% 정도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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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지식의 대부분을
의학 드라마 같은 방송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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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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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한테 듣거나, 자료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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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하는 것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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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는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두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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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도 하면, 나쁜 짓을 했다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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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의학 정보들도 많이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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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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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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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뉴스는 읽고 싶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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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송에서 공정하거나 편중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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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이라도 조종하려는
기이한 것이 아니라,
-
말하자면 아주 흥미롭고,
지능적인 방법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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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으로도 편중되지 않은
-
사실만을 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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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상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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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통해 뉴스를 전한다면요.
-
-
숀다씨가 쓴 소설들의 많은 부분들이
-
현실이 되어버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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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알다시피, 그것 때문에
"스캔들"이 좀 충격적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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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가는 정치판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
제작진들에게 기본적으로 얘기했던 건
-
그러니까, 모두들 신경써서
신문을 읽어 달라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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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사들을 읽어요.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해 보죠.
-
워싱턴 정가에
아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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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을 쓸 땐 항상 상상에 의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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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에 앉아서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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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이 잘 못 되서,
-
모든게 엉망이 되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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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진 아주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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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달리는 버스에서
바퀴가 빠져나가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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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엉망이 되어가는 상황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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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희가 상상한 것들에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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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올 시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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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선거를 조작하는
내용을 끝으로,
-
이미 써 놓고, 준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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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기 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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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실제로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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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내용을 갑자기 바꿔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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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
"정체모를 여자가 나타나
러시아어로 얘기하는 장면은
-
수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봅시다."
-
단순히 저희들도
-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추론으로부터 나온
-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
-
미국 외 다른 지역에도
관심을 두고 계신가요?
-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
숀다: 잘은 모르지만,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요.
¶
-
확실히 영국 TV에는 항상 놀랍고,
-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요.
-
전 TV를 많이 볼 순 없는데,
-
항상 바쁘니까요.
-
그리고, 될 수 있으면
TV를 아예 안 보려고 해요.
-
시즌이 끝나기 전엔
미국 방송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
-
다른 생각들이 떠오를까봐 그래요.
-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
왜 우리 등장인물들은 왕관을 쓰고
왕좌에 오르는 얘기를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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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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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든 시즌이 끝나기 전엔
TV를 많이 보지 않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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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럽에도 흥미로운
TV 방송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
국제 에미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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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여러 방송물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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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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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켜 보고,
확인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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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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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여기 TED에서
누군가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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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에 관한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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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안경을 쓰고 직접 본인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걸 상상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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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어떨까요,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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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집의 부엌 바닥에 앉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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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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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본 다른 매체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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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지금 해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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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고,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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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라면서 '토니 모리슨'처럼
되고 싶었으니까, 없다고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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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TV도 생각해 보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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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상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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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에 쓰이는
마술 같은 방법에 대한 생각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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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로운 기술에 항상 흥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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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먼저 시도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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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흥미진진한 가능성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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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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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친 서부시대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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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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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어디에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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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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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창의성과
그에 걸맞는 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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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합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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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능성엔 끝이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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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현상인 몰아보기도
이런 기술 덕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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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씨가 제작을 할 쯤
시작되고 있었죠,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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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현상이 스토리텔링의 과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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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전에 전체 시즌에 대한
기획을 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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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그건 아니고,
언제 끝을 낼지는 항상 알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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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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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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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즌 동안 계속된
드라마를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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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즌 동안 함께한 시청자들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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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297회를 몰아서 시청한
12살짜리 소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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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우연히 만나기도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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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에요.
그들에겐 아주 특이한 경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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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들은 뭔가에 푹 빠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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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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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열정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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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굴곡이
그들에겐 전혀 다르게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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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의미를 던져 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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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지않고 계속 이어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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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 온 것 같겠죠. 신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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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굉장한 소설을 읽고
내려놓는 것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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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게 경험의 미학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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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송도 14시즌 동안이나
볼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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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그럴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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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 전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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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건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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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뭘 해야
이야기가 잘 흘러갈지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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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순히 구상이
이야기의 전부라고 절대 생각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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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제 방에 와서
새로운 구상에 대한 의견을 낼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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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말하죠,
"다른 나라 말처럼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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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하는 말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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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이 안 통하는 거에요.
저는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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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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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방식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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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이야기의 구성 요소들을
벽 같은데서 뜯어 내는 것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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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대단하네요. 그럼,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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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최근 가족계획연맹의
이사진에 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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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선거운동에도 참여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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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이용할 생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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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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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가져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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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텐 아주 진지한 주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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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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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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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많은 단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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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긍정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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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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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내러티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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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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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효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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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내러티브를 이용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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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 가진 힘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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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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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형식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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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작성가들이 쓰는 방식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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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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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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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다씨께 감사의 박수를 드리죠.
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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