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싱가포르에서의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첫 백신은 다음 달에 도착하며 18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차례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나이샤 라이힘 기자가 더 알아보겠습니다. 싱가포르가 처음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보급받은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싱가포르는 모더나 백신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수요일에는 싱가포르가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첫 백신은 다음 달 중으로 도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백신은 보건 당국으로부터 두번째로 승인을 받았으며 코로나 백신 전문가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백신은 94%로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이 결과는 18세에서 95세 사이의, 30,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에게 시행된 3단계의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이 되어야 접종 가능한 반면,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이 돼야 접종 가능합니다.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이들은 임산부, 면역력이 심하게 낮은 사람들, 극심한 알러지 이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한 전문가에 의하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의 모습이나 효능과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백신 사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임상 시험 결과를 보면 효과가 비슷합니다. 둘 다 95%를 넘었고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비슷합니다. 현재는 모더나 백신 접종률이 100mcg로 30mcg인 화이자 백신보다 더 높습니다. 보관 방법은 다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되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돼야 합니다.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두 백신 모두를 보관 가능하지만, 문제는 백신 양이 충분할지 입니다. 더 큰 문제는 싱가포르가 어떤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현재 수요가 공급량을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죠. 싱가포르의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건 '이 백신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겠죠. 그 답은 '예'입니다. '안전한가?'에 대한 대답 역시 '예'입니다. 사실상 두 백신 사이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즉, 문제는 '싱가포르가 어떤 백신을 손에 넣을 수 있는가?' 입니다. 목요일에는 17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약 6,000명의 사람들 역시 두 번째 접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