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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학생들이 가면 증후군과 맞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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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여정은 뉴욕 브롱크스에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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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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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명의 여동생 그리고
    이민자인 어머니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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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우리 동네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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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가 넘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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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메렝게(춤)를 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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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들은 건물 현관 계단에서
    서로 어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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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노 게임을 하며
    활기찬 대화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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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곳은 고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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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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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단순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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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우리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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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마리화나나 다른 마약을
    사러 오는 곳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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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거래는 갈등을 불러 일으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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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날도 종종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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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걱정을 하며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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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안전을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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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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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우리가 목격한 폭력이
    우리 삶에 지배할까 걱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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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 속에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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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살아가고
    공간을 공유하는 이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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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릴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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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브롱크스에서 자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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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불안한 나머지
    행동에 박차를 가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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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우리는 빠르게
    코네티컷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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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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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학교에 가기 위해서요.
    전액 장학금을 받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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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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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힘을 과소평가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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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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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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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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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생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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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없이 잘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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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 방을 잠그지 않고
    다닐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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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 위에서 맨 발로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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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가득찬 밤하늘을
    올려다 볼 수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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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새로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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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다른 새로움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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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곧 제가 그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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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올바른 방법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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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말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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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은 저에게 자주
    공개적으로 연습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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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단어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말하는 방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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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은 복도에서 지도를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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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킹(As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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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은 크게 말씀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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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나, "액싱(axing)"이 아니야.
    도끼(axe) 들고 뛰어다니는 것 같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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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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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에서 여러분은 친구들이
    낄낄대는 걸 상상하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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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선생님은 계속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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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ass)'와 '킹(king)'으로
    단어를 쪼개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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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두 단어를 합쳐서
    바르게 발음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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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킹(As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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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곳의 일원이 아님을
    깨닫게 하는 다른 순간들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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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은, 친구의 기숙사 방에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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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이가 제 주변에
    자기 귀중품을 경계하는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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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저러는 걸까 하고
    저는 혼자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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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런 일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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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반 친구가
    저의 기숙사 방에 들어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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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엑!"하고 소리쳤어요.
    제가 머리 기름을 바르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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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자신의 모습대로 하지 못해
    받는 감정적 상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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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스스로를
    바꿔야할 때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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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일종의 폭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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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극적으로 저는
    전형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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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학교에 다녔고
    뉴잉글랜드의 대학에 진학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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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에서 공부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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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브롱크스로 다시 돌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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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먼 장학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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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브라이트와 소로스 장학금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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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얘기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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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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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안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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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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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학위는 콜럼비아 대학에서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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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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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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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대에서 일하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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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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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제까지의 삶에서
    제가 성취할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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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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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영원히 지속되는
    가면 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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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초대받은 것은
    제가 상징적이기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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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저에 대해 궁금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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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채워야 하기 때문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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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제가 이례적이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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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떠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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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저와 많은 흑인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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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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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자신을 항상 단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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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가 너무 몸에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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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올려야 하나,
    아니면 아프로로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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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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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내 말이 "화가 난 거야?"
    라는 오해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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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왜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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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크스를 떠나야만 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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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왜, 더 나은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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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구아 태생의 어머니를 가진
    브롱크스 출신의 흑인 여자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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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정체성을 지워야 하는
    트라우마를 견뎌야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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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의 현재
    교육 개혁안을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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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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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유색인종 학생들은
    자신에 대해 무엇을 배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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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간의 연구 결과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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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색인종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3배나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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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학이나 퇴학을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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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규정 위반을 해도
    더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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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아이들은 학습 과정에
    그들의 삶과 이야기가 없음을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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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 협력 센터에서
    거의 4천 권의 책을 검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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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3%만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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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자신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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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런 것들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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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교육 통계 센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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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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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의 유아에서
    고등학생까지 인구 중 4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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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색인종인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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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은 오직 17%만이
    유색인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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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색인종 청소년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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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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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은 통제되어야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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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의 정체성은 집에
    두고 와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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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기 위해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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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아이들은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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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피부색에 관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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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게 배울 수 있음을
    보장하는 교육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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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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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안전한 교실을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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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학업적으로도
    목표를 달성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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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알아요, 왜냐면 제가
    저희 교실에서 해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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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선생님이 되어
    브롱크스로 돌아왔을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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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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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교육의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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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삶, 역사 그리고
    정체성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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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제가 이렇게 한 이유는
    학생들이 알기를 바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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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최고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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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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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이들 가정의 불안정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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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을지의 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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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못들게 하는 시끄러운 이웃을
    통제할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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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사랑이 넘치는
    교실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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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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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교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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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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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킹(asking)"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말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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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등학생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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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ass)"와 "킹(king)"을
    떠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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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힘 있는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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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 위해서
    두 단어를 하나로 합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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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방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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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색인종 아이들에게 이중구속을
    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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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가족, 고향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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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의 유대를 보존하도록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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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소질과 본능을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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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 자신의 창의적인 천재성에
    믿음을 가지도록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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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9:56 - 10:04
    (박수)
Title:
유색인종 학생들이 가면 증후군과 맞서는 법
Speaker:
디나 시몬스(Dena Simmons)
Description:

브롱크스의 험한 지역 출신 흑인 여성으로서 학문적 명성을 얻기 위한 길을 걸으며 자라온 디나 시몬스(Dena Simmons)는, 유색인종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업적 성공이란 때때로 자기 자신으로서의 삶을 희생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자가 된 그녀는, 어떻게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교실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가 말합니다. "모든 모든 아이들은 피부색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음을 보장하는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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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0:20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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