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처방약 구입과 고지서 납부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선 안됩니다

  • 0:01 - 0:03
    이 나라에서는 매일
  • 0:03 - 0:06
    결정이 불가능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을 해야 합니다
  • 0:06 - 0:08
    의료 서비스에서요.
  • 0:08 - 0:10
    킴벌리가 이렇게 말한 것처럼요,
  • 0:11 - 0:16
    "음식을 살지, 약을 살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었어.
  • 0:16 - 0:19
    사치품 같은 게 아니었어
    난 그 정도로 많이 못 벌거든.
  • 0:19 - 0:22
    그건 마치 '샴푸, 린스
    어느 걸 사야 하나?' 처럼
  • 0:23 - 0:24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놓고
    고민하는 거였어."
  • 0:24 - 0:27
    그리고 데비는 이렇게 말했죠,
  • 0:27 - 0:30
    "한손에는 약을
  • 0:30 - 0:32
    다른 손엔 생활비를 쥐고있어.
  • 0:33 - 0:35
    그렇다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 0:35 - 0:37
    약을 사야 하나?
  • 0:37 - 0:39
    아니면 공과금을 내야 하나?
  • 0:39 - 0:42
    그런데 난 약을 못 먹으면
    살 수가 없고
  • 0:42 - 0:45
    공과금을 못 내도
    생활이 불가능한데 말이야."
  • 0:45 - 0:49
    이 나라에선 매달 1만 명이 죽습니다.
  • 0:49 - 0:52
    그들에게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가 없어서 말이죠.
  • 0:53 - 0:56
    마약 과다복용 또는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들보다
  • 0:56 - 1:01
    약을 먹지 못해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 1:01 - 1:05
    하지만 돈이 없으면
    약을 복용할 수도 없는 거죠.
  • 1:05 - 1:10
    오늘날 평범한 가정은
    1년에 3천 달러를
  • 1:10 - 1:12
    약을 사는 데 씁니다
  • 1:12 - 1:15
    보험에 들지 않은 사람들의
    3분의 1 정도가
  • 1:15 - 1:19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했다고 합니다
  • 1:19 - 1:20
    약을 살 돈이 없어서요.
  • 1:20 - 1:23
    심지어 보험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 1:23 - 1:26
    연간 수익이 3만 5천 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 1:26 - 1:29
    그들 중 절반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1:30 - 1:31
    보험처리가 안 되는 약이라면 말이죠.
  • 1:32 - 1:37
    말하자면 킴벌리나 데비같은 사람들이
    천만 명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 1:37 - 1:41
    그들은 이런 불가능한 선택을 강요당하며
    매일을 살아가야 해요.
  • 1:42 - 1:46
    처방약이 너무 비싸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 1:46 - 1:48
    그런데 이 나라 의료 보험 제도는
  • 1:48 - 1:52
    누구는 아예 보험을 들지 않은 채로,
    누구는 일부만 들게끔 해서,
  • 1:52 - 1:57
    지금 당장 의료 서비스와
  • 1:57 - 1:59
    약이 필요한 사람들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 2:00 - 2:02
    무려 천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이지만
  • 2:02 - 2:04
    동시에 해결 가능한 숫자이기도 합니다.
  • 2:04 - 2:08
    왜냐하면 100억 달러만큼의
  • 2:08 - 2:11
    아주 멀쩡한 약들이 사용되지 않은 채
  • 2:11 - 2:13
    낭비되기 때문이죠.
  • 2:13 - 2:15
    그러니까 이것은
    두 가지 면에서 부당합니다.
  • 2:15 - 2:20
    사람들이 생존과 번영에 꼭 필요한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 2:20 - 2:26
    바로 그 똑같은 약이
    의약 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내져
  • 2:26 - 2:27
    버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2:27 - 2:32
    이런 낭비는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2:32 - 2:34
    저는 SIRUM단체를 조직했는데요
  • 2:34 - 2:39
    공동 창립자인 아담, 조지와 함께 설립한
    비영리 기술 단체인데,
  • 2:39 - 2:43
    버려진 약들을
    생명을 살리는데 활용하는 것입니다.
  • 2:43 - 2:46
    여기 이 창고에 있는 것들처럼요.
  • 2:47 - 2:48
    우리가 실망스런 의료보험제도를
  • 2:48 - 2:52
    모든 면에서 고칠 수는 없을지라도
  • 2:52 - 2:54
    이것 하나만큼은 바꿀 수 있습니다.
  • 2:55 - 3:00
    여기 약들은 제조사와
    도매상의 여분 비축량으로부터 얻고
  • 3:00 - 3:02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폐기처분합니다.
  • 3:02 - 3:04
    또한 병원, 약국, 요양원 같은
  • 3:04 - 3:08
    의료 시설에서도 약을 얻는데요
  • 3:08 - 3:11
    환자가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 3:11 - 3:13
    사망할 경우 남는 약들이죠.
  • 3:13 - 3:17
    우리는 이런 사용되지 않은 약들을
  • 3:17 - 3:22
    1천만 명의 사람들 모두에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 3:22 - 3:24
    당장 오늘도 가능하죠.
  • 3:25 - 3:27
    SIRUM은 남는 약들을 수거하기 위해
  • 3:27 - 3:33
    수백 개의 의료 시설 내부에
    재활용 용기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 3:33 - 3:36
    재활용 용기가 가득 차면,
  • 3:36 - 3:40
    SIRUM은 배달원을
    보내서 수거합니다.
  • 3:40 - 3:46
    운송, 배송조회, 운송장, 세금 계산서도
    회사에서 처리하고요.
  • 3:46 - 3:51
    남는 약품을 갖고 있는 쪽에서도
    이렇게 기부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 3:51 - 3:55
    약물 폐기처분 규정은 매우 까다로운 반면에
    기부는 더 저렴하고 쉬우니까요.
  • 3:55 - 3:59
    게다가 기부를 하면
    세금감면도 많이 받을 수 있고요.
  • 3:59 - 4:04
    이렇게 기부된 약품들은
    약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됩니다.
  • 4:04 - 4:06
    우리 회사로 처방전이 넘어오면
  • 4:06 - 4:11
    그 환자의 처방에 맞는 약을
    재고에서 찾습니다.
  • 4:11 - 4:14
    그리곤 창고에서 가져와야 할
    약물 목록을 만들어요.
  • 4:14 - 4:17
    약을 다 골랐으면
    처방대로 조제하는 겁니다.
  • 4:17 - 4:22
    우리는 21세기에 저소득층 가구가
    마땅히 누려야 하는
  • 4:22 - 4:25
    의약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 4:25 - 4:28
    환자들은 접수하는데 5분도 안 걸리고
  • 4:28 - 4:32
    500종류 이상의 약을
    얻을 수 있습니다.
  • 4:32 - 4:37
    심장병부터 정신질환까지
    모든 질병에 필요한 약물을
  • 4:37 - 4:39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죠.
  • 4:39 - 4:45
    오늘날 미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약의
  • 4:45 - 4:47
    75% 이상이 해결되는 셈입니다.
  • 4:47 - 4:52
    또한 우리는 의사, 간호사,
    관리자들과 협업하여
  • 4:53 - 4:55
    지역 의료 센터나 무료보건소에서
  • 4:55 - 4:57
    환자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4:57 - 5:04
    우리는 의료진들이
    기부된 약으로 처방하는 것을
  • 5:04 - 5:08
    동네 약국에 처방하는 것만큼
    쉽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5:08 - 5:13
    환자들은 우리의 협력 업체에서
    곧바로 약을 가져갈 수도 있고
  • 5:13 - 5:16
    집으로 배송 받을 수도 있어요.
  • 5:16 - 5:20
    기존의 공급 시스템에서 벗어나
  • 5:20 - 5:24
    균일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약이 공급되기 때문에
  • 5:24 - 5:28
    한 달에 약 2달러 정도로
    대부분의 약을 얻을 수 있습니다.
  • 5:29 - 5:33
    이처럼 예상 가능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은
  • 5:33 - 5:36
    사람들이 의약품에
    예산을 짤 수 있게 하죠.
  • 5:36 - 5:41
    우리는 이미 15만 명의 사람들에게
    충분한 양의 약을 공급했습니다.
  • 5:42 - 5:44
    하지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5:44 - 5:47
    우리의 목표는 백만 명에게
  • 5:47 - 5:51
    10억 달러어치의 미사용 약품들을
  • 5:51 - 5:52
    향후 5년 동안
  • 5:52 - 5:55
    12개의 주로
    확장해서 공급하는 것입니다.
  • 5:55 - 6:00
    이 규모로, 우리는
    의약품을 얻지 못하는 1000만명 중
  • 6:00 - 6:04
    약 40%가 거주하는 지역에
  • 6:04 - 6:08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 6:08 - 6:11
    우리가 100만 명에게 제공하는
    직접적인 서비스는
  • 6:11 - 6:15
    더 많은 가격 경쟁을 유도할 것입니다.
  • 6:15 - 6:19
    월마트는 2006년에 거의 유일하게
  • 6:19 - 6:21
    약품 가격 혁신을 시도했습니다.
  • 6:21 - 6:23
    제한된 종류의 약들을
  • 6:23 - 6:25
    균일가 4달러로 팔면서요.
  • 6:25 - 6:27
    이것은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 6:28 - 6:31
    경쟁업체들로 하여금 다른 종류의 약들을
  • 6:31 - 6:34
    최저 가격으로 내놓게 했죠.
  • 6:34 - 6:38
    이 새로운 주에 투명하고, 쉽
    게 구입할 수 있는 약을
  • 6:38 - 6:40
    공금하는 것을 목표로
  • 6:40 - 6:43
    저임금 지역의 물가를 유도해서
  • 6:43 - 6:49
    실질적인 가격완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 6:49 - 6:52
    우리 나라의 의료 체계는 복잡합니다.
  • 6:52 - 6:54
    너무 벅차죠.
  • 6:54 - 6:57
    여기서 더 나아지는 게
    불가능해 보이죠.
  • 6:57 - 7:02
    그러나 우리는 의약품 접근성을
    완전히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7:03 - 7:08
    잉여 약품들을
    변화의 발판으로 삼아서 말이죠.
  • 7:08 - 7:12
    이러한 수십억 달러 가치의 산업을 통해
  • 7:12 - 7:16
    단숨에 의약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죠.
  • 7:16 - 7:18
    본질적인 믿음을 바탕으로요.
  • 7:18 - 7:23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에
    사는 사람이라면
  • 7:23 - 7:30
    누구나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약을
    구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믿음 말이죠.
  • 7:31 - 7:34
    저는 의료 체계의 모든 문제들을
  • 7:34 - 7:38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 7:38 - 7:42
    그러나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시급한
    몇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 7:42 - 7:44
    약을 제공해주고,
  • 7:44 - 7:48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약을 모으는 건
  • 7:48 - 7:52
    우리가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7:53 - 7:54
    감사합니다.
Title:
처방약 구입과 고지서 납부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선 안됩니다
Speaker:
키아 윌리엄스 (Kiah Williams)
Description:

미국에서 처방약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약을 포기하는 지경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 제약회사와 의료 시설들이 '완벽한' 약을 (고의로) 없애는 와중에 말이죠. 키아 윌리엄스는 SIRUM (미사용 약을 가장 시급한 가정에 전달해주는 비영리 조직)이 향후 5년간 어떻게 억만 달러에 상당하는 약들을 재활용해서 처방전 가격을 낮출 계획인지 공유합니다. (이 야심찬 계획은 사람들을 고취시키고 세계적 변화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TED의 대담한 프로젝트 중 일부입니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08:07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