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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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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 종조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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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할아버지의 남동생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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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이름은 조 맥캐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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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젊은 남편이자
    세미프로 야구 선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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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뉴욕시의 소방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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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력에 의하면, 그는 소방관으로서의
    삶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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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1938년, 그는 휴가 중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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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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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보람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 모든
    놋쇠로 된 것들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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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의 난간들,
    벽에 고정되어있는 부품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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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소화 호스 노즐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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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겁고 커다란 금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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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반에서 떨어져 그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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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후, 그는 어깨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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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후부터는 열이 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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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열은 점점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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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부인은 그를 정성껏 돌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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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역 의사를 불러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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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치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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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은 택시를 불러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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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의 간호사들은 바로 그가
    전염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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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당시 그 병은
    '패혈증'으로 불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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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의료진들이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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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보자마자 바로
    알아차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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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환자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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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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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현재 우리가
    전염병 치료로 사용하는 약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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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당시에는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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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페니실린 테스트는,
    최초의 항생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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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부터 3년 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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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는 감염된 이들 중
    운이 좋은 사람은 회복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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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못한 이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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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종조부는 후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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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에
    오한에 몸을 떨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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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수상태가 되고 의식이 혼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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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들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자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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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상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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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의 동료들은 그에게
    수혈을 해주고자 몰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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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혈액에 퍼진 감염이
    희석되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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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무것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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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나이 서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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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되짚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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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 종조부와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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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병으로 사망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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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서양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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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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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그러한 병이 발병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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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살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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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상처들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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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의 뿔에 받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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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터에서 총상을 입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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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혁명때 지어진 새 공장에서
    몸이 으스러지거나 말이죠
  • 2:36 - 2:40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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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외상을 입은 결과
    감염이 나타나게 된 것이죠.
  • 2:44 - 2:48
    하지만 항생제가 나타나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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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던 전염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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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만에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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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기적과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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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우리는 기적적인 약품들의
    황금기에서 살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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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는 그 끝자락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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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종조부는 항생제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 3:14 - 3:19
    오늘날 우리는 항생제 이후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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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제 종조부가
    걸렸던 것과 같은 단순 감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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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 번 사람들을 죽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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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미 진행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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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또 다시 감염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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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항생제 내성이라는 현상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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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것은 이렇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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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테리아는 자원, 음식을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 3:45 - 3:50
    서로에게 치명적인 물질들을
    생성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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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박테리아들은,
    그들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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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화학적인 공격에 대항하는
    방어 시스템을 진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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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처음 항생제를 만들었을 때,
  • 3:58 - 4:02
    우리는 그 물질들을 실험실로 가져
    가서 우리의 버전으로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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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박테리아는 우리의 공격에
    항상 해왔던 방식으로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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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다음에 벌어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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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실린은 1943년에 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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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니실린에 대한 내성은
    1945년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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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코마이신은 1972년에 생겨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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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은
    1988년에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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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페넴은 1985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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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거기에 대한 내성은
    1998년에 생겼죠.
  • 4:30 - 4:34
    신약 중 하나인
    뎁토마이신은 2003년에,
  • 4:34 - 4:38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내성은
    바로 다음해인 2004년에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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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동안 우리는 일종의
    뜀틀 게임을 한겁니다.
  • 4:42 - 4:45
    약과, 그것에 대한 내성
  • 4:45 - 4:49
    또 다른 약의 발견,
    그리고 또다시 그에 대한 내성의 생성
  • 4:49 - 4:51
    그리고 이제 그 게임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 4:51 - 4:54
    박테리아가 너무 빨리 내성을
    생성하는 바람에
  • 4:54 - 5:00
    제약회사는 이제 항생제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고 결정했습니다.
  • 5:00 - 5:03
    그리하여, 전 세계에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 5:03 - 5:06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100가지가 넘는 항생제 중에
  • 5:06 - 5:08
    이 전염병을 치료하는 데에
  • 5:08 - 5:12
    두 개의 약 정도가 효과가
    있을 겁니다. 부작용과 함께 말이죠.
  • 5:12 - 5:14
    아니면 한 가지 정도의 약,
  • 5:14 - 5:16
    혹은 아예 없을 수도 있어요.
  • 5:16 - 5:18
    이것이 그 예입니다.
  • 5:18 - 5:22
    2000년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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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 5:25 - 5:27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어떤 전염병이
  • 5:27 - 5:30
    단 두 가지를 제외한 모든 약물에
    내성이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 5:31 - 5:35
    오늘날, KPC로 알려져 있는
    이 전염병은,
  • 5:35 - 5:38
    3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 퍼졌고
  • 5:38 - 5:40
    남아프리카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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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까지도 퍼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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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스웨덴의 의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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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도 남성에게서 발생된 전염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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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단 하나를 제외한 모든 약에
    내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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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성을 만드는 유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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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M은 현재 인도에서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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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캐나다, 그리고
    미국 전역에 퍼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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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전염병들이 보기 드문 사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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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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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 6:13 - 6:16
    미국과 유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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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에 5만명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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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약도 효과가 없어
    목숨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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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연방에 의해 공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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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항 미생물 저항성 기구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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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1년간 발생하는 전세계의 사망자
    수를 70만명 정도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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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많은 사망자 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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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직 여러분들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느낄 여지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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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이러한 사망자들은 병원의
    환자들일 것이라고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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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환자실(ICU)의 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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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머지않아 사망할 요양원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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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는 거리가 있는 전염병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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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공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사람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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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그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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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는 대부분의 현대 생활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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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항생제가 없다면,
  • 7:14 - 7:15
    다음의 것들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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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보호막을 잃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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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 에이즈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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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조산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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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모든 종류의 인공보조물
    이식이 불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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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에 쓰는 스텐트,
    인공 인슐린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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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석기, 관절 구조물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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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고관절과 무릎이 필요한
    베이비 붐 세대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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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연구는 항생제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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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 중 한 명은
    사망할 것이라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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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우리는 수술을 못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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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수술들은 시행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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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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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보호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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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몸 속에 숨겨진 부위들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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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심장 수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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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 생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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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 절개도 못하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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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사소해 보이는
    전염병이라도 두려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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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혈성 인두염이 심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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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감염이 절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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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깨끗한 병원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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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의 1/100 가량이
    출산 후 사망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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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렴으로 10명 중 3명의
    아이들이 죽을 겁니다.
  • 8:37 - 8:39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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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 매일을
    불안에 떨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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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만약 어떤 부상으로든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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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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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를 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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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고자
    사다리를 오르고,
  • 8:59 - 9:03
    아이들이 홈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게 두실 건가요?
  • 9:04 - 9:07
    어찌되었건, 영국 경찰인
  • 9:07 - 9:11
    알버트 알렉산더가
    처음 페니실린을 받았죠.
  • 9:11 - 9:15
    감염이 너무 심해 두피에서
    고름이 흘러나왔고
  • 9:15 - 9:18
    의사는 눈을 빼내야 했습니다.
  • 9:18 - 9:21
    그가 감염된 이유 자체는
    굉장히 단순했어요.
  • 9:22 - 9:27
    그냥 정원에 들어오다가
    가시에 얼굴을 긁혔죠.
  • 9:29 - 9:32
    제가 아까 언급했던, 현재 1년에
    7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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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산한 영국 프로젝트에서는
  • 9:36 - 9:43
    우리가 2050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 9:43 - 9:50
    머지않아 매년 천만 명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도 예측했습니다.
  • 9:50 - 9:53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
  • 9:53 - 9:55
    어쩌다 저런 끔찍한 숫자들을 바라보는
  • 9:55 - 9:58
    지경이 되어버렸을까요?
  • 9:58 - 10:03
    이런 대답을 꺼내긴 어렵지만,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한 것입니다.
  • 10:03 - 10:06
    내성은 물론 필연적인 생물학적
    과정이긴 하지만,
  • 10:06 - 10:10
    우리는 이 과정을 가속화한 데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 10:10 - 10:14
    지금 보면 정말 충격적이지만,
  • 10:14 - 10:18
    우리는 항생제를 부주의하게
    흥청망청 써왔습니다.
  • 10:19 - 10:23
    페니실린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처방전 없이 판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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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지금도 상당수의
    항생제가 처방전 없이 판매되고 있구요.
  • 10:27 - 10:31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처방되는
  • 10:31 - 10:35
    항생제의 50%가 불필요합니다.
  • 10:35 - 10:39
    처방전에 쓰여진 항생제의 45%는
  • 10:39 - 10:43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10:45 - 10:47
    이게 바로 의료현실입니다.
  • 10:47 - 10:52
    대부분의 지구상에서, 많은 가축들은
    살면서 매일 항생제를 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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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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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을 비육시키고
    그들이 처한 축사 환경으로부터
  • 10:58 - 11:02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죠.
  • 11:02 - 11:05
    미국에서는, 매년 판매되는
    항생제의 거의 80%가
  • 11:05 - 11:12
    사람이 아닌 가축에 사용됩니다.
  • 11:12 - 11:15
    그리고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는
    농장에서 밖으로 퍼집니다.
  • 11:15 - 11:18
    물, 먼지,
  • 11:18 - 11:21
    그리고 그 동물들에서 나온
    고기 형태로 말이죠.
  • 11:21 - 11:24
    양식업도, 특히 아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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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에 의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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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재배 역시 항생제에 의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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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배, 감귤류를
    부패로부터 막기 위해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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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박테리아는 마치 여행자가
    공항에서 캐리어를 건내주듯
  • 11:40 - 11:45
    서로에게 그들의 DNA를
    옮겨줄 수 있기 때문에
  • 11:45 - 11:49
    일단 박테리아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 11:49 - 11:52
    그것이 어디로 퍼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11:54 - 11:55
    이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 11:56 - 11:59
    사실 처음 페니실린을 발견한
  • 11:59 - 12:03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예견됬었습니다.
  • 12:03 - 12:07
    그는 1945년 노벨상을 받았고,
  • 12:07 - 12:11
    그 직후에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12:11 - 12:16
    “페니실린 치료로 장난을
    치는 경솔한 사람은
  • 12:16 - 12:19
    페니실린 내성 때문에
  • 12:19 - 12:21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 12:21 - 12:24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 12:24 - 12:28
    그리고 덧붙혀 말했죠.
    “이런 악마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2:29 - 12:32
    과연 우리는 피할 수 있을까요?
  • 12:32 - 12:36
    새로운 항생제를 연구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 12:36 - 12:39
    이것은 수퍼버그(내성 강한 박테리아)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항생제입니다.
  • 12:39 - 12:42
    우리는 이런 신약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12:42 - 12:44
    그리고 다른 제약회사들이
    다시 항생제를 만들게끔 하기 위해서
  • 12:44 - 12:47
    개발 보조금이나 특허기간의 연장,
  • 12:47 - 12:53
    상과 같은 장려책을 내놔야합니다.
  • 12:53 - 12:56
    그런데 그것들만으론 부족할지도 몰라요.
  • 12:56 - 13:00
    이유는, 진화는 언제나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 13:01 - 13:05
    박테리아는 20분마다
    다음 세대를 생산합니다.
  • 13:05 - 13:09
    제약 화학계에서 신약을
    개발하는데는 10년이 걸리구요.
  • 13:09 - 13:12
    매번 항생제를 사용할 때마다
  • 13:12 - 13:16
    우리는 박테리아에게 우리가 만든
  • 13:16 - 13:17
    방어막 암호를 뚫을 수십억 번의
  • 13:17 - 13:20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 13:20 - 13:23
    내성이 생기지 않는 약은 아직까지
  • 13:23 - 13:25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 13:25 - 13:29
    이것은 불균형한 싸움입니다
  • 13:29 - 13:33
    하지만 우리가
    결과를 바꿀 수도 있어요.
  • 13:34 - 13:40
    어떻게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는지
    자동적이고 구체적으로
  • 13:40 - 13:43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죠.
  • 13:43 - 13:46
    약물 처방 시스템에 문지기를 만들어
  • 13:46 - 13:50
    모든 처방전을 한번 더
    검토토록 하거나,
  • 13:50 - 13:56
    농업에 항생제 사용을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13:56 - 13:59
    감시 시스템을 만들어
  • 13:59 - 14:04
    어디서 다음 내성이 나타날지
    보고하게 할 수도 있구요.
  • 14:04 - 14:06
    여기까진 기술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 14:06 - 14:09
    하지만 이것도 충분한
    해결책은 아닐 것입니다.
  • 14:09 - 14:12
    만약 우리가 돕지 않는다면요.
  • 14:16 - 14:18
    항생제 내성은 일종의 습관입니다.
  • 14:18 - 14:22
    우리는 습관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죠.
  • 14:22 - 14:26
    하지만 사회적으로, 우리는 이미 과거에
    습관을 바꿔본 적이 있습니다.
  • 14:26 - 14:30
    거리에 쓰레기를 버렸던 사람들,
  • 14:30 - 14:32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사람들,
  • 14:32 - 14:36
    공공건물에서 흡연하곤 했던 사람들.
  • 14:36 - 14:39
    이제 더는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죠.
  • 14:39 - 14:41
    우리는 환경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 14:41 - 14:45
    재난적인 사고를 자초하거나,
  • 14:45 - 14:48
    타인을 발암물질에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 14:48 - 14:51
    왜냐하면 우리는 그런 것들이
    비용이 많이 들고,
  • 14:51 - 14:55
    파괴적이며, 우리에게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14:56 - 14:59
    우리는 사회 규범을 바꿨습니다.
  • 14:59 - 15:03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도 우리는
    사회 규범을 바꿀 수 있습니다.
  • 15:05 - 15:08
    저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규모가
  • 15:08 - 15:10
    어마어마해 보인다는 것을 압니다.
  • 15:10 - 15:13
    하지만 여러분이 한 번이라도
    기후 변화에 대한 걱정으로
  • 15:13 - 15:16
    형광등을 사본 적이 있다면,
  • 15:16 - 15:19
    팜유로 인한 삼림파괴 때문에
  • 15:19 - 15:23
    크래커 박스의 라벨을 본적이 있다면,
  • 15:23 - 15:26
    여러분은 이미 이런 어마어마한 문제들에
  • 15:26 - 15:31
    작은 한 발자국이라도 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 15:32 - 15:36
    항생제 사용에도 우리는 이런 식의
    발자국을 뗄 수 있습니다.
  • 15:36 - 15:44
    이 항생제가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
    항생제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 15:44 - 15:51
    우리는 우리 아이의 귓병 치료 처방을
    요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15:51 - 15:52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전에는 말이에요.
  • 15:54 - 15:57
    우리는 모든 음식점,
  • 15:57 - 15:59
    모든 수퍼마켓에
  • 15:59 - 16:00
    이 고기들이 어디서 오는지
    물어 볼 수도 있어요.
  • 16:01 - 16:03
    우리는 지속적인 항생제 사용으로 길러진
  • 16:03 - 16:07
    닭이나 새우, 과일을 사지 않기로
  • 16:07 - 16:10
    서로에게 약속할 수도 있습니다.
  • 16:10 - 16:12
    그리고 우리가 이것들을 실천한다면,
  • 16:12 - 16:17
    우리는 항생제 이후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늦출 수 있겠죠.
  • 16:18 - 16:22
    하지만, 우리는 빨리 이것들을
    실천해야 합니다.
  • 16:22 - 16:26
    페니실린으로 항생제 시대가
    1943년에 시작되었죠.
  • 16:26 - 16:32
    70년 만에 우리는 스스로
    재앙의 가장자리까지 왔습니다.
  • 16:32 - 16:35
    그리고 여기서 되돌아가기 위해
  • 16:35 - 16:38
    또다시 7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 16:39 - 16:40
    감사합니다.
  • 16:41 - 16:47
    (박수)
Title: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Speaker:
마린 맥케나(Maryn McKenna)
Description:

페니실린의 등장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이전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던 감염들은 이제 빠르게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마린 맥케나는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그러한 이점들을 낭비함에 따른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약물내성 박테리아는 우리가 다시 항생제 시대로 들어가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로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그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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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6:59
  • 안녕하세요 ㅎㅎ
    무작정 자막을 한번 만들어 봤는데, 이곳 체제를 잘 몰랐네요
    이왕 만들어 봤으니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해서 코멘트 남깁니다

  • We could build gatekeeping into drug order systems so that every prescription gets a second look.
    약물 오더 시스템에 문지기를 만들어 모든 처방전을 한번 더 검토토록 하거나,

    We could require agriculture to give up antibiotic use.
    농업에 항생제 사용을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We could build surveillance systems to tell us where resistance is emerging next.
    감시 시스템으로 어디서 다음 내성이 나타날지 보고하게 할 수도 있구요.

    Those are the tech solutions.
    여기까진 기술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They probably aren't enough either, unless we help.
    이 역시 우리가 돕지 않는다면 아마 충분하지 않을 거에요.

    Antibiotic resistance is a habit.
    항생제 내성은 일종의 습관입니다.

    We all know how hard it is to change a habit.
    우리는 모두다 습관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죠.

    But as a society, we've done that in the past.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미 과거부터 해왔습니다.

    People used to toss litter into the streets, used to not wear seatbelts, used to smoke inside public buildings.
    사람들은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거나, 공공장소에서 흡연하곤 했습니다.

    We don't do those things anymore.
    이제는 더 이상 하지 않지요.

    We don't trash the environment or court devastating accidents or expose others to the possibility of cancer, because we decided those things were expensive, destructive, not in our best interest.
    우리는 환경을 파괴시키거나,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자초하거나, 타인을 발암물질에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런 것들이 비싸고, 파괴적이며, 이득이 없는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죠.

    We changed social norms. We could change social norms around antibiotic use too.
    우리가 사회 규범을 바꾼거잖아요.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사회규범을 세울 수 있어요.

    I know that the scale of antibiotic resistance seems overwhelming, but if you've ever bought a fluorescent lightbulb because you were concerned about climate change, or read the label on a box of crackers because you think about the deforestation from palm oil, you already know what it feels like to take a tiny step to address an overwhelming problem.
    항생제 내성의 규모가 가히 압도적이란 것을 압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기후 변화에 대한 걱정으로 형광등을 사본 적이 있다면, 팜유의 삼림파괴 때문에 크래커 박스의 라벨을 본적이 있다면, 이미 이런 문제들에 한 발자국 관심을 갖는게 어떤건지 아실겁니다.

    We could take those kinds of steps for antibiotic use too.
    항생제 사용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어요.

    We could forgo giving an antibiotic if we're not sure it's the right one.
    확신이 되지 않는다면 항생제를 안먹을 수도 있고,

    We could stop insisting on a prescription for our kid's ear infection before we're sure what caused it.
    어떤 문제인지 알기도 전에 아이 귓병으로 처방을 받지 않을 수도 있죠.

    We could ask every restaurant, every supermarket, where their meat comes from.
    모든 음식점, 슈퍼마켓에 이 고기들이 어디서 오는지 물어 볼 수도 있어요.

    We could promise each other never again to buy chicken or shrimp or fruit raised with routine antibiotic use, and if we did those things, we could slow down the arrival of the post-antibiotic world.
    서로 일상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닭이나 새우, 과일을 사지 않기로 약속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들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항생제 이후의 시대가 도래 하는 것을 늦출 수 있겠죠.

    But we have to do it soon.
    하지만 바로 해야 합니다.

    Penicillin began the antibiotic era in 1943.
    페니실린으로 항생제 시대가 1943년에 시작되었죠.

    In just 70 years, we walked ourselves up to the edge of disaster.
    70년 만에 우리는 스스로 재앙의 끝까지 왔습니다.

    We won't get 70 years to find our way back out again.
    다시 7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아요.

    감사합니다

  • This was predictable.
    예상했던 일입니다.

    In fact, it was predicted by Alexander Fleming, the man who discovered penicillin.
    사실 처음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예견했어요.

    He was given the Nobel Prize in 1945 in recognition, and in an interview shortly after, this is what he said:
    1945년 노벨상을 받았고 후에 인터뷰를 했는데:

    "The thoughtless person playing with penicillin treatment is morally responsible for the death of a man who succumbs to infection with a pencillin-resistant organism." He added, "I hope this evil can be averted.“
    “페니실린 요법으로 장난을 치는 경솔한 사람은 페니실린 저항성 감염으로 인한 죽음에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리곤 말했죠.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Can we avert it?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There are companies working on novel antibiotics, things the superbugs have never seen before.
    새로운 항생제를 연구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이전까지 슈퍼버그는 전혀 없었습니다.

    We need those new drugs badly, and we need incentives: discovery grants, extended patents, prizes, to lure other companies into making antibiotics again.
    그런데 우리는 이제 신약이 굉장히 필요해요. 또 다른 항생제를 만들게끔 회사를 꾀기 위해서 장려금이나 특허, 상과 같은 장려책도 내놔야겠죠.

    But that probably won't be enough.
    그런데 그걸론 부족할지도 몰라요.

    Here's why: Evolution always wins.
    왜나면: 진화가 언제나 승리하니까요.

    Bacteria birth a new generation every 20 minutes.
    박테리아는 20분마다 다음 세대를 생산합니다.

    It takes pharmaceutical chemistry 10 years to derive a new drug.
    제약화학으로 신약을 개발하는데는 10년이 걸리구요.

    Every time we use an antibiotic, we give the bacteria billions of chances to crack the codes of the defenses we've constructed.
    매번 항생제를 사용할 때마다 우리는 박테리아에게 우리가 만든 방어막을 뚫을 수십억개의 코드를 주는 셈이에요.

    There has never yet been a drug they could not defeat.
    내성이 전혀 없는 약은 아직까지 단 하나도 없습니다.

    This is asymmetric warfare, but we can change the outcome.
    불균형한 싸움이지만 우리가 결과를 바꿀 수도 있어요.

    We could build systems to harvest data to tell us automatically and specifically how antibiotics are being used.
    구체적으로 어떻게 항생제가 사용되었는지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죠.

  • How did we get to this point where what we have to look forward to is those terrifying numbers?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저런 무서운 숫자를 보게 되었을까요?

    The difficult answer is, we did it to ourselves.
    답하기 어렵지만 우리 스스로 한겁니다.

    Resistance is an inevitable biological process, but we bear the responsibility for accelerating it.
    내성은 필연적인 생물학적 과정이지만, 우리도 이를 가속화한 데에 책임이 있죠.

    We did this by squandering antibiotics with a heedlessness that now seems shocking.
    항생제를 경솔하게 흥청망청 써왔고,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Penicillin was sold over the counter until the 1950s.
    페니실린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처방전 없이 판매되었습니다.

    In much of the developing world, most antibiotics still are.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상당수의 항생제가 지금도 그렇구요.

    In the United States, 50 percent of the antibiotics given in hospitals are unnecessary.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항생제의 50%가 불필요합니다.

    Forty-five percent of the prescriptions written in doctor's offices are for conditions that antibiotics cannot help.
    처방전에 쓰여진 항생제의 45% 역시 마찬가지구요.

    And that's just in healthcare.
    이게 바로 의료서비스죠.

    On much of the planet, most meat animals get antibiotics every day of their lives, not to cure illnesses, but to fatten them up and to protect them against the factory farm conditions they are raised in.
    대부분의 가축들은 매일 항생제를 접합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들을 비육시키고 축사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죠.

    In the United States, possibly 80 percent of the antibiotics sold every year go to farm animals, not to humans, creating resistant bacteria that move off the farm in water, in dust, in the meat the animals become.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항생제의 거의 80%가 사람이 아닌 가축에 사용됩니다.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농장에서 물, 먼지, 그리고 그 동물들에서 나온 고기로 옮겨집니다.

    Aquaculture depends on antibiotics too, particularly in Asia, and fruit growing relies on antibiotics to protect apples, pears, citrus, against disease.
    아시아 일부에서의 양식업 역시 마찬가지이며 과일 재배에도 항생제를 씁니다. 사과, 배, 시트러스를 보호하려구요.

    And because bacteria can pass their DNA to each other like a traveler handing off a suitcase at an airport, once we have encouraged that resistance into existence, there is no knowing where it will spread.
    박테리아는 마치 여행자가 공항에서 캐리어를 건내주듯 그들의 DNA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생명체에 내성을 주고자 한다면 어디로 퍼질지 모릅니다.

  • What you didn't think about, none of us do, is that antibiotics support almost all of modern life.
    아무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못하지만, 항생제는 현대생활의 거의 대부분에 이용됩니다.

    If we lost antibiotics, here's what else we'd lose: First, any protection for people with weakened immune systems -- cancer patients, AIDS patients, transplant recipients, premature babies.
    만약 항생제가 없다면 다음의 것들을 못하게 됩니다.: 우선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방어가 되겠죠. 예를 들어 암환자, 에이즈 환자,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미성숙된 아기들이요.

    Next, any treatment that installs foreign objects in the body: stents for stroke, pumps for diabetes, dialysis, joint replacements.
    그 다음은 인공 보조물 이식입니다: 뇌졸중에 쓰는 스텐트, 인공 인슐린 펌프, 투석기, 관절 구조물이 해당됩니다.

    How many athletic baby boomers need new hips and knees? A recent study estimates that without antibiotics, one out of ever six would die.
    새 고관절과 무릎이 필요한 베이비 부머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최근 연구는 항생제가 없다면 6명 중 한명은 사망할 것이라 잠정합니다.

    Next, we'd probably lose surgery.
    또 우리는 수술을 못하게 되겠죠.

    Many operations are preceded by prophylactic doses of antibiotics.
    많은 수술들이 시행될 때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Without that protection, we'd lose the ability to open the hidden spaces of the body.
    그런 보호가 없다면 우리 몸의 많은 허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겠죠.

    So no heart operations, no prostate biopsies, no Cesarean sections.
    그럼 심장 수술도, 전립선 생검도, 제왕절개도 못하는 겁니다.

    We'd have to learn to fear infections that now seem minor.
    지금 사소해 보이는 감염들도 두려워해야 할거에요.

    Strep throat used to cause heart failure.
    패혈성 인두염이 심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하고,

    Skin infections led to amputations.
    피부 감염이 절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Giving birth killed, in the cleanest hospitals, almost one woman out of every 100. Pneumonia took three children out of every 10.
    가장 깨끗한 병원에서도 산모의 1/100 가량이 사산아를 낳고, 폐렴으로 10명 중 3명의 아이들이 죽을 겁니다.

    More than anything else, we'd lose the confident way we live our everyday lives.
    무엇보다도, 우리는 매일 매일을 자신감 없이 살거에요.

    If you knew that any injury could kill you, would you ride a motorcycle, bomb down a ski slope, climb a ladder to hang your Christmas lights, let your kid slide into home plate?
    어떤 부상으로든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오토바이와 스키를 타시겠어요?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고자 사다리를 오르고, 아이들이 홈으로 슬라이딩하게 두실 건가요?

    After all, the first person to receive penicillin,( a British policeman named Albert Alexander, who was so ravaged by infection that his scalp oozed pus and doctors had to take out an eye, )was infected by doing something very simple.
    결국 영국 경찰인 알버트 알렉산더가 처음 페니실린을 받았죠. 감염이 너무 심해 두피에서 흘러나오는 고름 때문에 의사가 눈을 빼내야 한다고 했는데, 감염 자체는 굉장히 간단했어요.

    He walked into his garden and scratched his face on a thorn.
    그냥 정원에 들어오다가 가시에 얼굴을 긁혔죠.

    That British project I mentioned which estimates that the worldwide toll right now is 700,000 deaths a year also predicts that if we can't get this under control by 2050, not long, the worldwide toll will be 10 million deaths a year.
    앞서 말씀드린 70만 명에 이를 사망을 추산한 영국 프로젝트에 따르면
    우리가 2050년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매년 천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Vancomycin arrived in 1972, vancomycin resistance in 1988.
    1972년 반코마이신 생성, 1988년 반코마이신 내성 발생.

    Imipenem in 1985, and resistance to in 1998.
    1985년 이미페넴 생성, 1998년 내성 발생.

    Daptomycin, one of the most recent drugs, in 2003, and resistance to it just a year later in 2004.
    뎁토마이신은 2003년에 나온 신약인데 바로 그 다음해에 내성이 생겼어요.

    For 70 years, we played a game of leapfrog -- our drug and their resistance, and then another drug, and then resistance again -- and now the game is ending.
    70년동안 우리는 일종의 뜀틀 게임을 한겁니다.
    약을 만들고, 내성이 생기고, 또 다른 약을 만들고, 또 다른 내성이 생기고.
    그리고 이제 게임이 끝나버렸네요.

    Bacteria develop resistance so quickly that pharmaceutical companies have decided making antibiotics is not in their best interest, so there are infections moving across the world for which, out of the more than 100 antibiotics available on the market, two drugs might work with side effects, or one drug, or none.
    박테리아가 너무 빨리 내성을 생성하는 바람에 제약회사는 이제 항생제를 주요 수입원으로 보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발생되고 100가지가 넘는 항생제가 있음에도 듣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있는 두어가지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한 가지나 혹은 아예 없을 수도 있어요.

    This is what that looks like.
    그게 바로 이겁니다.

    In 2000,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the CDC, identified a single case (in a hospital in North Carolina) of an infection resistant to all but two drugs.
    2000년도에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한 내성 감염에 단 두가지를 제외한 모든 약물이 해당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Today, that infection, known as KPC, has spread to every state but three, and to South America, Europe and the Middle East.
    오늘날 KPC라는 감염은 3개주 이외의 모든 주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까지도 퍼져있습니다.

    In 2008, doctors in Sweden diagnosed a man from India with a different infection resistant to all but one drug that time.
    2008년에 스웨덴 의사들은 한 인도 남성에게서 발생된 감염에 단 한 가지 약물만을 사용해야하기도 했습니다.

    The gene that creates that resistance, known as NDM, has now spread from India into China, Asia, Africa, Europe and Canada, and the United States.
    NDM으로 알려진 내성 유전자는 현재 인도에서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 퍼져있죠.

    It would be natural to hope that these infections are extraordinary cases, but in fact, in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50,000 people a year die of infections which no drugs can help.
    이들이 특이 케이스이길 바라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만,
    사실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5만 명의 사람들이 어떠한 약물도 효과가 없어 죽습니다.

    A project chartered by the British government known as the Review on Antimicrobial Resistance estimates that the worldwide toll right now is 700,000 deaths a year.
    영연방에 의해 공인된 항균제내성검토기구라는 프로젝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70만 명이 죽는다고 추산했습니다.

    That is a lot of deaths, and yet, the chances are good that you don't feel at risk, that you imagine these people were hospital patients in intensive care units or nursing home residents near the ends of their lives, people whose infections are remote from us, in situations we can't identify with.
    굉장히 많은 수이지만, 아직도 위험을 느끼지 못하신다면 얼마든지 더 늘어날 수 있죠.
    이들을 중환자실 환자나 머지않아 사망할 요앙원 환자, 혹은 흔히 접할 수 없어 아직 증명되지도 않은 것에 감염된 환자라고 생각하신다면 말이죠.

  • If you look back through history, most people died the way my great uncle died.
    역사를 되짚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희 작은할아버지처럼 죽었어요.

    Most people didn't die of cancer or heart disease, the lifestyle diseases that afflict us in the West today.
    그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질환, 오늘날의 서구적 생활습관으로 인한 병으로 죽지 않았다는거죠.

    They didn't die of those diseases because they didn't live long enough to develop them.
    그런 병이 나타날 때까지 살 수가 없었거든요.

    They died of injuries -- being gored by an ox, shot on a battlefield, crushed in one of the new factories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 and most of the time from infection, which finished what those injuries began.
    그때는 부상으로 죽었습니다.
    -소에 들이받히고, 전투에서 총상당하고, 산업혁명으로 들어선 공장에서 다쳤죠.-
    대부분의 감염은 감염부위에서 끝났어요.

    All of that changed when antibiotics arrived.
    항생제가 발견됐을 때는 모든게 바뀌었죠.

    Suddenly, infections that had been a death sentence became something you recovered from in days.
    갑자기, 감염은 사형선고에서 며칠이면 낫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It seemed like a miracle, and ever since, we have been living inside the golden epoch of the miracle drugs.
    이건 기적과 같았죠. 그 후로 우리는 이 기적과 같은 약의 황금기에 들어섰어요.

    And now, we are coming to an end of it.
    그런데 이제 그 끝이 보입니다.

    My great uncle died in the last days of the pre-antibiotic era.
    저희 작은할아버지는 항생제 시대 이전의 마지막 순간에 돌아가셨었죠.

    We stand today on the threshold of the post-antibiotic era, in the earliest days of a time when simple infections such as the one Joe had will kill people once again.
    오늘날 우리는 항생제 시대의 한계점에 섰어요.
    앞서 사람들을 죽였던 단순 감염이 또다시 사람들을 죽일 겁니다.

    In fact, they already are.
    사실 이미 진행 중이죠.

    People are dying of infections again because of a phenomenon called antibiotic resistance.
    사람들은 다시 감염으로 죽고 있거든요. 바로 항생제 내성이라는 현상 때문에요.

    Briefly, it works like this.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Bacteria compete against each other for resources, for food, by manufacturing lethal compounds that they direct against each other.
    박테리아들은 자원이나 식량 등에서 버티고 있어요. 직접적으로 맞설 수 있는 치명적인 복합체들을 만들어서요.

    Other bacteria, to protect themselves, evolve defenses against that chemical attack.
    다른 박테리아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화학적 공격에 대한 방어능을 진화시키죠.

    When we first made antibiotics, we took those compounds into the lab and made our own versions of them, and bacteria responded to our attack the way they always had.
    처음 항생제를 만들 때, 우리는 그 복합체들을 실험실에 가져와서 우리만의 버전으로 다시 만들었는데요,
    박테리아 역시 늘 그랬던 것처럼 공격에 반응을 한 것뿐입니다.

    Here is what happened next: Penicillin was distributed in 1943, and widespread penicillin resistance arrived by 1945.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됐나 보죠: 1943년 페니실린이 만들어졌고, 1945년 광범위하게 퍼진 페니실린의 내성이 나타났죠.

  • This is my great uncle, my father's father's younger brother.
    이분은 저희 작은할아버지십니다. 저희 할아버지의 남동생이시죠.

    His name was Joe McKenna.
    성함은 Joe McKenna 이시구요.

    He was a young husband and a semi-pro basketball player and a fireman in New York City.
    젊은 남편이자 세미프로 농구선수셨죠. 또 뉴욕시의 소방관이셨어요.

    Family history says he loved being a fireman, and so in 1938, on one of his days off, he elected to hang out at the firehouse.
    가족력으로 소방관이 된걸 좋아하셨대요. 그러다 1938년, 당직을 맡은 평범한 일상 중 하루였어요.

    To make himself useful that day, he started polishing all the brass, the railings on the fire truck, the fittings on the walls, and one of the fire hose nozzles, a giant, heavy piece of metal, toppled off a shelf and hit him.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자, 모든 쇠들, 소방차의 난간, 벽의 배관까지 모두 광을 냈어요.
    그런데 선반에 있던 소방호스 노즐의 무겁고 커다란 금속이 그에게 떨어져버렸죠.

    A few days later, his shoulder started to hurt.
    며칠 뒤에 어깨가 아파왔습니다.

    Two days after that, he spiked a fever.
    이틀 후에는 열이 났고,

    The fever climbed and climbed.
    열은 점점 올랐어요.

    His wife was taking care of him, but nothing she did made a difference, and when they got the local doctor in, nothing he did mattered either.
    작은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돌보셨지만 그다지 달라지는 것은 없었어요.
    그 지역 의사가 왕진을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They flagged down a cab and took him to the hospital.
    결국 병원으로 모셔갔습니다.

    The nurses there recognized right away that he had an infection, what at the time they would have called "blood poisoning," and though they probably didn't say it, they would have known right away that there was nothing they could do.
    간호사는 작은할아버지를 보자마자 감염이라는 것을 알아챘어요.
    그 당시 “패혈증” 이라 불렸을 텐데 아마 얘기를 안했을 겁니다.
    아마 보자마자 방도가 없다는걸 알았을 테니까요.

    There was nothing they could do because the things we use now to cure infections didn't exist yet.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죠.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감염에 쓰는 약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The first test of penicillin, the first antibiotic, was three years in the future.
    첫 번째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삼년 후에나 나왔어요.

    People who got infections either recovered, if they were lucky, or they died.
    그 전에 감염된 사람들은 그냥 운이 좋아 회복되거나 아니면 죽었었죠.

    My great uncle was not lucky.
    작은할아버지는 운이 나빴어요.

    He was in the hospital for a week, shaking with chills, dehydrated and delirious, sinking into a coma as his organs failed.
    병원에 일주일정도 계시면서 오한과 탈수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하며 혼수상태에 빠지셨죠.

    His condition grew so desperate that the people from his firehouse lined up to give him transfusions hoping to dilute the infection surging through his blood.
    증상이 악화되자 너무 절망적인 나머지 소방서분들이 수혈을 해주고자 줄을 섰어요.
    감염된 피를 희석시켜 밀어내 조금이나마 완화시켜 보려구요.

    Nothing worked. He died. He was 30 years old.
    효과가 없었어요. 결국 돌아가셨어요. 그분 나이 30살이었죠.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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