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미래의 혁신이 또 다시 브롱크스에서 시작됩니다

  • 0:00 - 0:02
    제 이름은 존 그레이입니다.
  • 0:02 - 0:04
    제 별명은 "식기 세척기"예요.
  • 0:06 - 0:08
    저는 브롱크스에 기반을 둔
  • 0:08 - 0:10
    음식, 디자인, 그리고 예술이 교차하는
  • 0:10 - 0:15
    협동 기업 "게토 가스트로"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 0:16 - 0:21
    저희는 브롱크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 0:21 - 0:23
    제가 고향이라 부르는 곳이죠.
  • 0:26 - 0:28
    재미있는 일이에요.
  • 0:28 - 0:32
    저는 며칠 전에 파리를 떠나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 0:32 - 0:36
    저희는 파리 방돔 광장에
    브롱크스 맥주집을 차렸습니다.
  • 0:36 - 0:38
    네네, 여러분.
  • 0:38 - 0:42
    (웃음)
  • 0:42 - 0:45
    무모한 도전이었죠.
    파리에는 이런 속담이 있거든요.
  • 0:45 - 0:46
    "르 브롱크스,"
  • 0:46 - 0:52
    뭔가 혼란스럽거나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 0:52 - 0:53
    이곳이 바로 방돔 광장인데요.
  • 0:53 - 0:55
    저희 가게는 한 번 문을 닫았어요.
  • 0:55 - 0:57
    (웃음)
  • 0:57 - 1:01
    그 용어가 제 역할을 한 것은
    브롱크스가 불 타 오를 때였는데
  • 1:01 - 1:04
    "워리어"나 "아파치요새" 같은 영화는
  • 1:04 - 1:06
    여전히 그런 인상을 주죠.
  • 1:06 - 1:08
    어떤 분들은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
  • 1:08 - 1:11
    저는 브롱크스는 실패하게
    되어있다고 믿었었죠.
  • 1:12 - 1:15
    지역 실세가 조커 역할을 했죠.
  • 1:16 - 1:20
    로버트 모세는, 홍해를 가르는 대신
  • 1:20 - 1:23
    6차선의 고속도로로 건설해
    브롱크스를 갈라서
  • 1:23 - 1:24
    특별 경계 지역으로 지정했죠.
  • 1:25 - 1:28
    저희 증조부모님께서는
    페더베드 길에 사셨고
  • 1:29 - 1:31
    깃털침대라는 뜻의
    길 이름과는 대조적이게도
  • 1:31 - 1:33
    그들은 브롱크스를 가로지르는
  • 1:33 - 1:37
    고속도로 건설 때문에
    한 블럭 건너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 1:37 - 1:39
    폭파 소리와 드릴 소리로 인해서
  • 1:39 - 1:40
    밤잠을 설치셨습니다.
  • 1:41 - 1:44
    저는 이러한 정책 결정이
  • 1:44 - 1:46
    범죄를 유발한다고 생각합니다.
  • 1:46 - 1:50
    (박수)
  • 1:51 - 1:54
    도심을 벗어나 외곽에 사는,
    극복 능력이 높은 사람들인 저희는
  • 1:54 - 1:57
    제도적 억압을 뚫고
  • 1:57 - 2:03
    불사조처럼 잔해와 잿더미 속에서
    힙합 문화를 일으켰죠.
  • 2:03 - 2:05
    힙합은 현재 1조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되었죠.
  • 2:05 - 2:10
    하지만 이런 경제적 활동은 브롱크스나
    그와 유사한 커뮤니티로 돌아오지 못했어요.
  • 2:12 - 2:14
    1986년으로 돌아가봅시다.
  • 2:14 - 2:17
    제가 태어났을 때는 한창
    에이즈가 유행했고
  • 2:17 - 2:19
    코카인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었고
  • 2:19 - 2:21
    마약과의 전쟁을 하던 시기였죠.
  • 2:22 - 2:27
    레이거노믹스으로 인한 낙수 효과는
    오로지 게토노믹스(빈민경제)였어요.
  • 2:27 - 2:31
    고통, 감옥, 그리고 가난이었죠.
  • 2:32 - 2:39
    똑똑하고, 아름답고, 성공한
    흑인 여성들이 저를 키웠습니다.
  • 2:39 - 2:42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사진에도 안 계시네요.
  • 2:42 - 2:46
    저는 또 길거리의 매력을
    거부하지 못했어요.
  • 2:46 - 2:47
    래퍼 노토리어스 B.I.G가
  • 2:47 - 2:51
    거리에서 살아 남으려면 마약을 하거나
    농구를 해야한다고 말한 것처럼요.
  • 2:52 - 2:54
    오해하지 마세요,
    저 농구 열심히 했어요.
  • 2:54 - 2:57
    (웃음)
  • 2:57 - 2:58
    땀에 흠뻑 젖었거든요.
  • 2:58 - 3:02
    (박수)
  • 3:02 - 3:05
    하지만 제가 15살이 되었을 때,
    마리화나를 팔기 시작했죠.
  • 3:05 - 3:07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어요.
  • 3:07 - 3:10
    뉴욕 교육청은 제가
    수업을 못 듣게했어요.
  • 3:10 - 3:13
    하지만 저는 18살이 되던 해
    마리화나를 졸업하고 코카인을 팔았죠.
  • 3:13 - 3:15
    저는 꽤 잘 나갔어요.
  • 3:15 - 3:20
    그러다가 20살 때 저는
    궁지에 몰려서 붙잡혔고
  • 3:20 - 3:21
    10년 형을 받을 뻔 했어요.
  • 3:22 - 3:27
    저는 보석금을 내고 나왔고,
    패션 스쿨에 등록했습니다.
  • 3:27 - 3:29
    거리에서 배운 기술들을 적용해서
  • 3:29 - 3:31
    저만의 패션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 3:31 - 3:33
    제 변호사가 저희 야망을 엿보고는
  • 3:34 - 3:36
    판사에게 집행유예 선고를 제안했어요.
  • 3:37 - 3:40
    제 인생에 있어서 유일하게
    좋은 의미의 유예였죠.
  • 3:40 - 3:42
    (웃음)
  • 3:43 - 3:47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법정 출석을 하고
  • 3:48 - 3:49
    그 소송은 기각되었어요.
  • 3:51 - 3:54
    제 두 형제 모두
    감옥에 간 적이 있어요.
  • 3:54 - 3:57
    그래서 감옥 산업 시스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은
  • 3:57 - 3:59
    제게 현실적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 3:59 - 4:01
    현재, 제 형제 한 명은
    20년형 선고 위기에 처해있죠.
  • 4:03 - 4:07
    저희 어머니께서는 최선을 다해서
    저를 데리고 외식을 하고
  • 4:07 - 4:09
    박물관도 견학하러 다니고
  • 4:09 - 4:11
    해외 여행도 가게 하셨어요.
  • 4:11 - 4:14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제가 문화 생활을 하도록 하셨죠.
  • 4:16 - 4:18
    제가 어린이였을 때
  • 4:18 - 4:22
    저녁 테이블을 책임지고 모두를
    위해서 음식을 주문한 게 기억나요.
  • 4:22 - 4:25
    함께 식사를 하면서 언제나
    저는 틀을 깨고
  • 4:25 - 4:26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죠.
  • 4:27 - 4:29
    저와 제 친구 레스는
  • 4:29 - 4:31
    브롱크스에서 같은 거리에서 자랐어요.
  • 4:31 - 4:32
    골목 친구였죠.
  • 4:32 - 4:33
    그는 셰프였어요.
  • 4:33 - 4:37
    우리는 저희 동네의 이익을 위해
    음식과 관련된 일을 할 가능성을
  • 4:37 - 4:39
    언제나 의논하고 했어요.
  • 4:39 - 4:42
    레스는 "찹드(Chopped)"
    음식 경연 쇼에서 우승했어요.
  • 4:43 - 4:47
    저희 친구 말콤은 노마에서
    베이커리를 운영을 준비중입니다.
  • 4:47 - 4:50
    네, 세계 최고인 코펜하겐의 노마요.
    그 느낌 아시죠?
  • 4:51 - 4:55
    제 친구 P는 이-이-탈리아에서 방금
    트레이닝을 끝냈어요.
  • 4:55 - 4:57
    정확히는 밀라노에서요.
  • 4:58 - 5:01
    저희는 세계가 브롱크스의 맛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고
  • 5:01 - 5:04
    그래서 저희는 동업을 하기로 하고
    게토 게스트로를 형성합니다.
  • 5:05 - 5:08
    (박수)
  • 5:14 - 5:17
    많은 분들이 저희 회사 이름을
    불편하게 느낀다는 걸 알지만
  • 5:17 - 5:19
    저희에게 "게토는" 고향이에요.
  • 5:20 - 5:23
    그 누군가가 뭄바이나 나이로비를
    슬럼이라고 부르는 것과
  • 5:23 - 5:25
    유사한 거죠.
  • 5:25 - 5:27
    우리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 5:27 - 5:30
    이런 상황을 초래한 방조적 시스템을
    고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 5:32 - 5:36
    (박수)
  • 5:37 - 5:39
    그럼 게토 게스트로는 대체 뭘까요?
  • 5:39 - 5:42
    궁극적으로, 그것은
    사회 운동이자 철학입니다.
  • 5:42 - 5:46
    저희는 우리가 하는 일을
    게스트로디플로머시라고 생각합니다.
  • 5:46 - 5:48
    음식과 기술을 이용해
  • 5:48 - 5:51
    경계를 허물고 문화를 연결하는 거죠.
  • 5:52 - 5:55
    작년에 도쿄에서
  • 5:55 - 5:58
    저희는 캐리비안식 고기 패티도 만들었고
  • 5:58 - 6:00
    와규 소고기 육포도 만들어요.
  • 6:00 - 6:02
    다시마 줄기요리도 해요.
  • 6:02 - 6:06
    저희는 브롱크스의 전통과 일본의 요소를
    적절히 리믹스 했어요.
  • 6:07 - 6:09
    그리고 콴자 축제 때는
  • 6:09 - 6:12
    저희 푸에르토 리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 6:12 - 6:19
    코코넛 숯불 코냑 꼬키또를
    만들었었죠. 괜찮죠?
  • 6:19 - 6:22
    (웃음)
  • 6:22 - 6:25
    여기 보시는 것은
    블랙 파워 와플이에요.
  • 6:25 - 6:29
    금색 잎에서 나온 시럽을 뿌렸죠.
  • 6:29 - 6:31
    여러분 군침을 많이 흘리시네요.
  • 6:31 - 6:33
    (웃음)
  • 6:33 - 6:37
    여기 보시는 것은 36 브릭스의
    식물을 주재료로 만든 벨라또 입니다.
  • 6:37 - 6:39
    스트로베리필즈에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겠죠.
  • 6:41 - 6:43
    압착된 수박,
  • 6:43 - 6:45
    바질 씨앗,
  • 6:45 - 6:47
    그리고 위에 딸기를 조금 올려요.
  • 6:47 - 6:50
    브롱크스 맥주집 이야기로 돌아가면
  • 6:50 - 6:55
    저희는 캐비아와 콘브레드로
    손님들이 충격을 좀 받게 했죠.
  • 6:55 - 6:56
    (웃음)
  • 6:56 - 6:59
    (박수)
  • 7:02 - 7:05
    저희는 또한 두건을 쓰고
    외교를 하기도 했어요.
  • 7:05 - 7:06
    (박수)
  • 7:06 - 7:11
    저희는 저희를 바꾸기 보다
    우리의 것을 하고 싶었어요.
  • 7:11 - 7:12
    저희의 외모 때문에
  • 7:12 - 7:15
    저희는 종종 래퍼나 운동선수로
    오해를 받곤 했어요.
  • 7:15 - 7:17
    작년 TED 행사에서도 있었던 일이죠.
  • 7:17 - 7:19
    어떤 남자 분이 제게 달려오더니
  • 7:19 - 7:21
    제가 언제 공연 하냐고 묻더군요.
  • 7:21 - 7:23
    지금 한번 해볼까요?
  • 7:23 - 7:28
    (박수)
  • 7:31 - 7:32
    앞서 보셨듯이
  • 7:32 - 7:35
    저희는 브롱크스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했었고
  • 7:35 - 7:38
    지금은 브롱크스에 세계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7:39 - 7:41
    저희가 얼마 전 오픈한
  • 7:41 - 7:42
    아이디어 키친에서는
  • 7:42 - 7:44
    상품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며
  • 7:46 - 7:47
    콘텐츠를 제작하고
  • 7:47 - 7:54
    (음악)
  • 8:00 - 8:03
    지역 이벤트를 주최합니다.
  • 8:03 - 8:05
    저희의 의도는 저희 동네에
    금융 자본과 창조 자본을
  • 8:05 - 8:07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 8:09 - 8:12
    저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와도
    협업중인데요.
  • 8:12 - 8:14
    마시모 보투라는
  • 8:14 - 8:17
    브롱크스의 리팩트리오의 셰프입니다.
  • 8:17 - 8:21
    리팩트리오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무료 급식소와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 8:21 - 8:23
    어떤 느낌인지 보이시죠.
  • 8:23 - 8:26
    (박수)
  • 8:29 - 8:32
    최근 래퍼이자 사업가였던 닙시 허슬이
    살해당한 것에 대해서
  • 8:32 - 8:35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졌던 큰 이유는
  • 8:35 - 8:40
    그가 그의 고향을 떠나는 대신,
    그 곳에 남아서 진화하기로 결정했다는
  • 8:40 - 8:43
    사실 때문인 것 같습니다.
  • 8:43 - 8:46
    그의 죽음 이후, 누군가는 그 선택이
    어리석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 8:46 - 8:48
    저는 매일 그와 같은 결정을 합니다.
  • 8:48 - 8:50
    브롱크스에서 살고
  • 8:50 - 8:51
    브롱크스에서 창조하며
  • 8:51 - 8:53
    브롱크스에서 투자합니다.
  • 8:53 - 8:58
    (박수)
  • 9:02 - 9:05
    게토 게스트로는, "게토"라는
    단어를 없애지 않고,
  • 9:05 - 9:08
    저희는 게토(우리 동네)를
    떠나지도 않습니다.
  • 9:08 - 9:09
    왜냐하면, 결국에는
  • 9:09 - 9:13
    게토 게스트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보여주거든요.
  • 9:13 - 9:15
    우리 동네는
  • 9:15 - 9:16
    좋은 동네다.
  • 9:17 - 9:21
    (박수)
  • 9:21 - 9:23
    감사합니다.
  • 9:23 - 9:25
    (박수)
Title:
미래의 혁신이 또 다시 브롱크스에서 시작됩니다
Speaker:
존 그레이(Jon Gray)
Description:

"우리 동네는 좋은 동네에요", 뉴욕 브롱크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창조 협업 공간 게토 게스트로의 창업자 존 그레이는 말합니다. 음식, 디자인, 그리고 예술의 교차점에서 일하고 있는 그레이는 그의 팀과 함께, 억제되지 않은 창의성과 광활한 상상력을 예상 밖의 환상적인 협업에 적용하면서,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영혼과 역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브롱스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브롱스에 알리는 일을하면서, 그들만의 공간에서 창조하고 투자하고 있는지를 들어봅시다.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09:48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