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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바꾸는 것이 어떻게 삶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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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최근에 메일함에서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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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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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꽤 특이한 메일함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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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제가 심리상담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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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사님께" 라고 하는
    상담 칼럼을 쓰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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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메일들이 있을지 상상이 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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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수천 통의 매우 개인적인 편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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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의 낯선이들로부터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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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편지들은 실연과 상실부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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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형제자매와의
    실랑이까지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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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편지들을
    노트북 폴더에 저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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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더명을 "삶의 문제들" 이라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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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받은 많은 메일들이
    이러한 것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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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나마 여러분을
    제가 사는 세상에 초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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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편지들 중에 하나를
    읽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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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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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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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올해 결혼한 지 10년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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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까지만 해도
    괜찮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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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부터 제 남편은
    잠자리를 전만큼 원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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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잠자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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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예상하지 못했죠?
  • 0:59 - 1:00
    (웃음)
  • 1:01 - 1:04
    "지난 밤에 제가 알게 된건
    남편이 몇 달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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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까지 몰래 긴 통화를
    한다는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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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동료인 어떤 여자와 말이죠.
  • 1:08 - 1:10
    검색해 봤더니
    정말 매력적인 여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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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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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
    직장 동료와 불륜을 저질렀고
  • 1:15 - 1:17
    그건 저희 가족을 산산조각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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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할 필요도 없이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 1:20 - 1:21
    만약 결혼생활을 유지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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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앞으로 제 남편을
    다시는 믿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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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 아이들에게
    이혼이나 새어머니 같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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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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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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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이 여자분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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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이 편지를 받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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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의 외도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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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그녀가 어릴 때 아버지로 인해
    겪었던 그 경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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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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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처럼, 아마 이 여자분에게
    공감을 하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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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른 감정도 느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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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표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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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남편에 대한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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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것들은 저의 머릿속에도
    스쳐가는 생각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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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함에서 이런 편지를
    읽고 있는 도중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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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이 편지들에 답장을 할 때
    아주 신중해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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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전 이 모든 편지들이 그저
    한 명의 특정한 작가에 의해 쓰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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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일 뿐임을 알기 때문이에요.
  • 2:09 - 2:12
    그리고 이 이야기의
    또 다른 버전 역시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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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존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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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걸 깨닫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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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사로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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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
    별로 미덥지 않은 화자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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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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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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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두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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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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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여러분들이 제 강연 내용을
    믿지 않을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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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고의로 타인을
    속인다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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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게 얘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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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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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어떤 걸 강조하고
    축소하는지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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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남겨두고 생략하는지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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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보았고
    보여주고 싶은 지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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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특정한 방식으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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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자인 제롬 브루너가
    이를 아주 잘 묘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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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하나의 도덕적 입장을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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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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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일이 잘못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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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누군가를 그렇게 대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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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그렇게 대우받을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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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분명 그렇게 대하지 않았는데
    왜 누군가가 나를 그런 식으로 대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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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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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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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를 속이거나, 불완전하거나
    또는 아예 틀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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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이야기는 이해를 돕긴 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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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꼼짝도 못 하게 가둬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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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이야기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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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가 일하는 동안
    계속해서 발견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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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반대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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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대로
    우리 삶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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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이야기의 위험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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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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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게 이야기의 힘이기도 한데,
    우리의 이야기를 바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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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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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걸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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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심리상담사라고 말씀드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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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래서, 못 미더운 화자는
    안 되려고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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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가, 예를 들어,
    비행기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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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제 직업이 뭔지 물어보면
  • 3:57 - 3:59
    저는 주로 제가 편집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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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유 중 일부는,
    제가 심리상담사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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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좀 희한한 대답이
    돌아오기 때문이에요.
  • 4:05 - 4:06
    "아, 심리상담사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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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제 정신을 분석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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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생각하죠. "첫째,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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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제가 그걸 왜 여기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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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산부인과 의사라고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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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제가 골반검사라도 할 건지
    물어볼 건가요?"
  • 4:17 - 4:19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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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가 편집자라고
    소개하는 주된 이유는
  • 4:21 - 4:23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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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심리상담사들이 하는 일이
    편집을 도와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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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사님께"에서
    저의 역할 중 재밌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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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을 오직 한 사람을 위해
    하는게 아니라는 거예요.
  • 4:32 - 4:34
    독자들 모두가 어떻게
    편집을 하는지를 알려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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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편지 하나를 예로 들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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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건 이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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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게 중요치 않은 내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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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에게 진전이 있는걸까
    아니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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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주변 인물들은 중요한가
    아니면 중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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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사건들이 주제를 드러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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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제가 깨달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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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사람들의 이야기는 보통 두 가지
    핵심 주제의 주위를 맴돈다는 겁니다.
  • 4:54 - 4:56
    첫째는 자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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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는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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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편집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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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 가지 주제들로 시작을 합니다.
  • 5:01 - 5:04
    그럼 잠시 자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죠.
  • 5:04 - 5:06
    자유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들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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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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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어마어마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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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문제가
    내 앞에 있을 때는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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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땐 갑자기 자유가
    하나도 없다고 느끼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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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이야기들이
    갇혀있는 느낌에 대한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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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가 갇혀있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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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가족, 직업, 관계,
    또 과거로 인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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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 우리는 자신을 채찍질하는
    이야기로 스스로를 가둬버리기도 하는데
  • 5:28 - 5:30
    모두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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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나보다 나은 삶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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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법칙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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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저 사기꾼이야.”
    “나는 매력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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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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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야’ 불렀는데 답이 없는 건
    그녀가 날 싫어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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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알아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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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한테 그 편지를 쓴 여성분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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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갇혀 있는 기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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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남편 곁에 남는다면
    다시는 그를 믿지 못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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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그녀가 떠난다면,
    자녀들이 고통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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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에 완벽한 예가 될 수 있는
    만화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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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알려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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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에는 철장을 흔들고 있는
    죄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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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박하게 빠져나가려고 시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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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른쪽 왼쪽 다 열려있어요.
  • 6:07 - 6:09
    철장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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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수는 감옥에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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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대부분의 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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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완전히 갇힌 느낌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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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의 감정의 감옥에 갇혀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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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철장을 돌아서 자유를 향해
    나오지 않는 건 깨닫는 게 있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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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는 책임과 함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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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만약 이야기의 역할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되면
  • 6:28 - 6:30
    우리는 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 6:30 - 6:33
    그리고 그것이 제가 이야기들 속에
    흔히 보이는 주제인 변화입니다.
  • 6:33 - 6:35
    그 이야기들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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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변하고 싶어."
    어떤 사람이 얘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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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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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변화를 위해서 이야기에
    다른 캐릭터가 있으면 해요."
  • 6:42 - 6:44
    치료사들은 이 딜레마를
    이렇게 설명하죠.
  • 6:44 - 6:47
    "만약 여왕에게 불알이 있었다면
    왕이 되었겠죠."
  • 6:47 - 6:48
    제 말은
  • 6:48 - 6:49
    (웃음)
  • 6:49 - 6:51
    말이 안되죠, 그렇죠?
  • 6:52 - 6:54
    우리가 왜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겠어요.
  • 6:54 - 6:56
    이야기를 바꿀 영웅은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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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변화가
  • 6:58 - 7:00
    그게 정말 긍정적인 변화라해도
  • 7:00 - 7:02
    놀라운정도로 많은 손실을
    동반해서 그렇죠.
  • 7:02 - 7:04
    익숙함의 손실이죠.
  • 7:04 - 7:07
    심지어 익숙한 것이 불편하고
    완전히 비참하더라도
  • 7:07 - 7:10
    최소한 등장인물과 설정과
    줄거리는 알고 있습니다.
  • 7:10 - 7:12
    이 이야기에서 반복되는
    대사까지 이미 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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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절대 빨래를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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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저번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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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언제?"
  • 7:16 - 7:18
    이상하게도 편안한 게 있습니다.
  • 7:18 - 7:20
    이 이야기가 정확하게 어떻게 진행될지
  • 7:20 - 7:22
    매번 말입니다.
  • 7:22 - 7:26
    새로운 챕터를 쓴다는 것은
    미지로의 모험을 뜻합니다.
  • 7:26 - 7:28
    빈 페이지를 보는 것이죠.
  • 7:28 - 7:30
    그리고 대부분의 작가가 말하듯,
  • 7:30 - 7:32
    빈 페이지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 7:32 - 7:34
    하지만 이런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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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이야기를 편집하면
  • 7:36 - 7:39
    다음 챕터부터는 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7:39 - 7:43
    우리는 문화적으로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 7:43 - 7:46
    하지만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는 스스로를 모르는 것입니다.
  • 7:46 - 7:50
    스스로에게 얘기하던
    버전의 이야기를 포기함으로써
  • 7:50 - 7:52
    진정한 당신의 삶을 살 수 있죠.
  • 7:52 - 7:56
    내 스스로가 자신에게 얘기하던
    이야기를 제외하고 말이죠.
  • 7:56 - 7:59
    그것이 철장 옆으로
    돌아나오는 방법입니다.
  • 7:59 - 8:03
    다시 편지를 썼던 여자분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불륜건 말이죠.
  • 8:03 - 8:05
    그녀는 제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었죠.
  • 8:05 - 8:07
    제 사무실에 붙어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 8:07 - 8:09
    초우월주의.
  • 8:09 - 8:14
    한사람의 지식이나 권한 외의
    조언이나 의견을 주려고 하는 습관.
  • 8:14 - 8:15
    굉장한 단어죠, 그렇죠?
  • 8:15 - 8:17
    각기 다른 여러 문맥에서 쓸 수 있죠.
  • 8:17 - 8:20
    장담컨대 이 TED 강연 이후에
    사용하실 겁니다.
  • 8:20 - 8:23
    이걸 사용하는 이유는
    치료사인 제게 상기시켜주거든요.
  • 8:23 - 8:25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 8:25 - 8:27
    그들을 위해 대신 선택해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요.
  • 8:28 - 8:30
    오직 여러분들이 이야기를
    써 나아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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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러분이 필요한 건
    몇가지 도구 뿐이죠.
  • 8:33 - 8:34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건
  • 8:34 - 8:37
    이 여성의 편지를 편집하는 거예요.
    다같이 여기서요.
  • 8:37 - 8:40
    저희가 어떻게 이야기를 바꿀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드리면서요.
  • 8:40 - 8:42
    여러분께 질문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 8:42 - 8:46
    스스로에게 하고 있는
    이야기를 생각해보세요.
  • 8:46 - 8:48
    여러분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내용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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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그럴 수 있고
  • 8:51 - 8:53
    여러분 삶에서 만난 사람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 8:53 - 8:55
    자기자신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 8:56 - 8:59
    그리고 주변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도 봤으면 합니다.
  • 8:59 - 9:04
    누가 잘못된 버전의 이 이야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나요?
  • 9:04 - 9:06
    예를 들어, 제게 편지를 쓴 여성분이
  • 9:06 - 9:08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에게 얘기하면
  • 9:08 - 9:11
    아마도 그녀에게 "멍청한 동정"
    을 하면서 얘기하게 되겠죠.
  • 9:11 - 9:14
    이제 멍청한 동정 속에
    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 9:14 - 9:16
    "네가 맞아, 그건 불공평해"라고
    말할 겁니다.
  • 9:16 - 9:19
    친구가 원하던 진급을
    하지 못했다 얘기할 때요.
  • 9:19 - 9:21
    비록 이런 일이 이미 몇번
    일어난 걸 알고 있지만요.
  • 9:21 - 9:24
    왜냐하면 그 친구가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 9:24 - 9:26
    아마 사무실물품도 훔쳤을 거예요.
  • 9:26 - 9:27
    (웃음)
  • 9:27 - 9:30
    저희는 "네가 맞아, 걔 별로야."
    라고 말하죠.
  • 9:30 - 9:33
    친구가 우리에게 남자친구가
    헤어졌다고 얘기할 때요.
  • 9:33 - 9:37
    우리는 이미 그녀가 인간관계에서
    행동하는 경향을 알고 있죠.
  • 9:37 - 9:40
    끓임없이 문자를 한다든지
    그의 서랍을 확인한다든지 하는
  • 9:40 - 9:41
    결별을 유발하는 행동들을 하죠.
  • 9:41 - 9:43
    우리는 문제가 보여요.
  • 9:43 - 9:47
    어떤 바에 가든 거기서 싸움이 나면
    그 원인은 여러분일 수도 있어요.
  • 9:47 - 9:49
    (웃음)
  • 9:49 - 9:53
    좋은 편집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현명한 동정을 전해야 합니다.
  • 9:53 - 9:55
    단순히 친구들한테가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도요.
  • 9:55 - 9:58
    현명한 동정이란 전문용어로 하면은
  • 9:58 - 10:01
    "동정의 진실 폭탄 전달하기."
  • 10:01 - 10:03
    이 진실 폭탄들은 동정을 담고 있죠.
  • 10:03 - 10:06
    폭탄들은 이야기 외부의 것을
    보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 10:06 - 10:10
    사실 우리는 이 여성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 10:10 - 10:13
    또는 왜 그들의 성생활이
    2년 전에 변했는지,
  • 10:13 - 10:16
    또는 늦은밤 전화가 실제로
    어떤 것에 대한 것이 였는지도요.
  • 10:16 - 10:18
    그리고 아마도 그녀의 과거 때문에
  • 10:18 - 10:20
    배신이라는 한가지의
    이야기만을 적는 걸 수도 있습니다.
  • 10:21 - 10:22
    하지만 그외에 다른것이 있을 겁니다.
  • 10:22 - 10:28
    그녀가 편지를 통해 저 또는
    스스로에게 보이기 싫은 것들을요.
  • 10:28 - 10:30
    이건 로르샤흐 검사를
    받는 사람과 같습니다.
  • 10:30 - 10:32
    모두 로르샤흐 검사가 뭔지 아시죠?
  • 10:32 - 10:35
    심리학자가 여러분에게
    저렇게 퍼진 잉크를 보여주고
  • 10:35 - 10:38
    "뭐가 보이시나요?"하고 물어봅니다.
  • 10:38 - 10:41
    그리고 퍼진 잉크를 보고 그가 말하길
  • 10:41 - 10:44
    "글쎄요, 확실히 피는 안 보이네요."
  • 10:46 - 10:47
    그리고 심사위원이 말하길,
  • 10:47 - 10:51
    "좋습니다. 그럼 그 외에 절대
    안 보이는 걸 말씀해주세요."
  • 10:52 - 10:54
    글쓰는 것에서는 이걸 관점이라고 하죠.
  • 10:54 - 10:57
    내레이터가 보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일까요?
  • 10:57 - 11:00
    편지를 하나 더 읽어드리고 싶은데요.
  • 11:01 - 11:03
    이렇게 시작합니다.
  • 11:05 - 11:07
    "치료사님께
  • 11:08 - 11:10
    제 아내와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해요.
  • 11:10 - 11:12
    최근 제가 뭘 하든 그녀는 짜증을 내요.
  • 11:12 - 11:15
    사소한 것이라도요.
    예를 들면 음식 씹는 소리같은 거요.
  • 11:15 - 11:16
    아침을 먹을 때
  • 11:16 - 11:19
    그녀가 몰래 제 그래놀라에 우유를
    더 넣으려는 것도 알아챘습니다.
  • 11:19 - 11:21
    소리가 안 나도록요."
  • 11:21 - 11:22
    (웃음)
  • 11:22 - 11:27
    "제 생각은 2년 전에 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정적으로 된 것 같아요.”
  • 11:27 - 11:28
    저희는 정말 친했고
  • 11:28 - 11:30
    그녀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어요.
  • 11:30 - 11:32
    그래서 제가 삶의 경험을
    공감하지 못하는 듯 해요.
  • 11:32 - 11:35
    직장 친구의 아버지가
    몇달 전에 돌아가셨는데
  • 11:35 - 11:37
    그래서 제 심정을 이해하죠.
  • 11:37 - 11:40
    제 친구에게 얘기하듯이
    제 아내와 대화하고 싶습니다.
  • 11:40 - 11:43
    하지만 그녀가 저를
    가까스로 참고 있는 것처럼 느껴요.
  • 11:43 - 11:45
    아내를 어떻게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 11:45 - 11:46
    좋습니다.
  • 11:47 - 11:49
    제가 고른 이 이야기는
  • 11:49 - 11:52
    제가 일찍이 말씀드린 이야기와
    같은 것입니다.
  • 11:52 - 11:55
    단순히 내레이터의 다른 관점에서
    말한 것 뿐이죠.
  • 11:55 - 11:57
    그녀의 이야기는 남편의
    바람에 대한 것이었고
  • 11:57 - 12:01
    그의 이야기는 아내가
    자신의 슬픔을 이해 못해주는 것이죠.
  • 12:01 - 12:04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 12:05 - 12:08
    이 두 이야기는 모두
    유대를 갈망하는 내용입니다.
  • 12:09 - 12:11
    그리고 이 1인칭 내레이션에서 벗어나
  • 12:11 - 12:14
    다른 등장인물 시점에서
    이야기를 쓸 수 있다면
  • 12:14 - 12:17
    다른 등장인물에 갑자기
    더욱 호감이 갈 수도 있고
  • 12:17 - 12:19
    줄거리는 전개될 겁니다.
  • 12:19 - 12:22
    그것이 편집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입니다.
  • 12:22 - 12:24
    하지만 여기서 변화도 시작됩니다.
  • 12:25 - 12:28
    만약 여러분이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 12:28 - 12:31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쓰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 12:32 - 12:35
    이 더 넓은 시점에서 여러분은
    어떤 것을 보게 될까요?
  • 12:36 - 12:38
    그것이 제가 좌절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 12:38 - 12:39
    종종 얘기하는데
  • 12:39 - 12:42
    "당신은 스스로와 얘기를 할
    가장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 12:42 - 12:45
    우울증이 이야기를 특정한 방향으로
    틀어버리기 때문이죠.
  • 12:45 - 12:47
    관점을 좁혀버리죠.
  • 12:47 - 12:51
    우리가 외롭거나 다치거나
    거절 당했을 때와 똑같습니다.
  • 12:51 - 12:52
    우리는 온갖 이야기를 만듭니다.
  • 12:52 - 12:54
    매우 조그마한 렌즈로 왜곡시켜서요.
  • 12:54 - 12:56
    우리는 스스로가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죠.
  • 12:57 - 13:00
    그리고 나서 우리는 효과적으로
    스스로의 가짜 뉴스 진행자가 됩니다.
  • 13:01 - 13:03
    저는 고백할 게 있습니다.
  • 13:04 - 13:07
    제가 읽어드린 남편 버전의 편지는
    제가 쓴 것입니다.
  • 13:07 - 13:09
    상상도 못하겠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 13:09 - 13:11
    그래놀라랑 피타칩 사이에서
    고민했는지 모르시겠죠.
  • 13:11 - 13:14
    제가 다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거죠.
  • 13:15 - 13:16
    수년간 봐왔던 것들이죠.
  • 13:16 - 13:20
    제 치료 상담 중 뿐만 아니라
    상담 칼럼란에서도 봤죠.
  • 13:20 - 13:21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 13:21 - 13:23
    같은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이
  • 13:23 - 13:26
    서로 모르는 사이에 제게 편지를 썼죠.
  • 13:26 - 13:28
    저는 이 같은 이야기의 두 가지 버전을
  • 13:28 - 13:29
    메일함에 갖고 있습니다.
  • 13:30 - 13:31
    그건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 13:32 - 13:35
    저는 이 여자가 쓴 편지의
    다른 버전을 모릅니다.
  • 13:35 - 13:36
    하지만 이건 압니다.
  • 13:36 - 13:38
    그녀가 적어야 하죠.
  • 13:38 - 13:40
    왜냐하면 이 용감한 편집으로
  • 13:40 - 13:44
    그녀는 더욱 미묘한 버전의 편지를
    제게 적어줄 수 있었겠죠.
  • 13:44 - 13:47
    그녀의 남편이 어떤 형태의
    불륜을 저질렀어도 말이죠.
  • 13:47 - 13:48
    그리고 그가 그렇다 하더라도
  • 13:48 - 13:51
    그녀는 아직 줄거리가 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 13:52 - 13:55
    왜냐하면 이 편집이라는 미덕으로
  • 13:55 - 13:58
    그녀는 줄거리가 어떻게 될지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 13:59 - 14:03
    이런 것이 제가 정말 꼼짝 못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종종 있는데요.
  • 14:03 - 14:06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그들이
    꼼짝못하는 것에 투자합니다.
  • 14:06 - 14:09
    우리는 도움을 거절하는
    불평가들이라고 합니다.
  • 14:09 - 14:10
    이러한 사람들을 알고 있을 겁니다.
  • 14:10 - 14:13
    그런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제안을 해주면
  • 14:14 - 14:18
    이런 식으로 거절합니다. ”알아. 근데
    그건 절대 안돼, 왜냐하면...”
  • 14:19 - 14:22
    “응, 아냐, 그건 불가능해,
    왜냐하면 내가 못해.”
  • 14:22 - 14:26
    “응, 난 친구들을 더 원해,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짜증나.”
  • 14:26 - 14:28
    (웃음)
  • 14:28 - 14:30
    그들이 실제로 거부하는 것은
  • 14:30 - 14:34
    고통과 정체를 편집하는 것이죠.
  • 14:34 - 14:38
    그리고 이 사람들에 한해서
    저는 접근을 다르게 합니다.
  • 14:38 - 14:40
    제가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 14:40 - 14:42
    저는 그들에게 말합니다.
  • 14:42 - 14:44
    "우리 모두 죽어요."
  • 14:45 - 14:48
    제가 여러분 치료사가 아니라서
    모두 안도하실 겁니다.
  • 14:48 - 14:49
    왜냐하면 지금의 여러분처럼
  • 14:49 - 14:51
    저를 그렇게 다시 보니까요.
  • 14:51 - 14:53
    완전히 당황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 14:53 - 14:55
    하지만 그리고 나서 제가 설명을 하죠.
  • 14:55 - 14:58
    우리가 결국에는 쓰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고요.
  • 14:58 - 15:00
    이건 사망 기사라고 불립니다.
  • 15:01 - 15:05
    저는 스스로의 슬픈 이야기의
    작가가 되는 대신에
  • 15:05 - 15:08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이 이야기의
    모양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죠.
  • 15:09 - 15:12
    우리는 이야기의 영웅이지
    피해자가 되면 안됩니다.
  • 15:12 - 15:17
    현실을 형성하고 마음 속에 남을
    어떤 내용을 쓸지 선택할 수 있죠.
  • 15:17 - 15:21
    저는 인생이 어떤 이야기를 들을지
    편집이 필요한 건 어떤 이야기인지
  • 15:21 - 15:23
    정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 15:23 - 15:26
    그리고 그건 수정을 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15:26 - 15:29
    왜냐하면 삶의 질보다 더욱
    중요한건 없기 때문입니다.
  • 15:29 - 15:31
    우리가 스스로에게 말하는
    이야기보다 말이죠.
  • 15:31 - 15:34
    저는 우리 삶에 대한 것을
    얘기를 하게 되면
  • 15:34 - 15:38
    스스로의 퓰리쳐 상을
    노려야한다고 얘기합니다.
  • 15:38 - 15:41
    저희 대부분은 도움을 거절하는
    불평가들이 아닙니다.
  • 15:41 - 15:44
    또는 최소한 그렇지 않다고 믿고 있죠.
  • 15:44 - 15:46
    하지만 너무 빠져들기 쉬운 역할이죠.
  • 15:46 - 15:50
    우리가 불안해하거나 화나거나
    약해졌을 때 말이죠.
  • 15:50 - 15:52
    그래서 다음에 무언가로 인해
    전전긍긍할 때는
  • 15:52 - 15:54
    기억하세요.
  • 15:54 - 15:55
    우리는 결국 죽습니다.
  • 15:55 - 15:57
    (웃음)
  • 15:57 - 15:59
    여러분의 편집도구를 꺼내서
  • 15:59 - 16:01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16:01 - 16:04
    나는 내 이야기가 어떠하길 바랄까?
  • 16:05 - 16:08
    그리고 나서 여러분의
    걸작을 써 내려가세요.
  • 16:09 - 16:10
    감사합니다.
  • 16:10 - 16:13
    (박수)
Title:
당신의 이야기를 바꾸는 것이 어떻게 삶을 바꿀까
Speaker:
로리 고틀립(Lori Gottlieb)
Description: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을 이해할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이 미완성이거나 잘못 유도되면 선명도를 제공하는 대신에 여러분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실행 가능한 강연에서 심리치료사와 조언 칼럼니스트 로리 고틀립(Lori Gottlieb)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편집자가 되고 줄거리를 다른 관점에서 다시 씀으로써 찾을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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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6:41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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