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의식이 돌아왔는가 |마틴 피스토리우스 (Martin Pistorius) | TEDx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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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0:24"배고파요", "아파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같은 것을 -
0:24 - 0:27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
0:27 - 0:29스스로의 몸 속에 갇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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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 0:32명령에 반응하지 않는 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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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5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어도
완전히 혼자입니다. -
0:35 - 0:37손을 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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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 0:41연결되고, 위로하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
0:41 - 0:4413년간, 그것이 제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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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 0:50우리는 말하거나 소통하는 일에 대해
대부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
0:51 - 0:53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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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 - 0:56제게는 생각할 시간이 아주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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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0:58제 생의 처음 12년 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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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 1:01저는 평범하고 행복하며,
건강한 소년이었습니다. -
1:01 - 1:03그리고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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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05뇌 감염에 걸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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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1:07의사들은 증상을
확신하지 못했지만 -
1:08 - 1:10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저를 치료했습니다. -
1:10 - 1:13하지만 제 상태는 점차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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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1:17결국 저는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을 잃었고 -
1:18 - 1:19눈을 맞출 수 있는 능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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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1:22끝내는 말하는 능력도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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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1:24병원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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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1:27저는 지독히도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
1:27 - 1:30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집에는 언제?" -
1:30 - 1:34이것이 제 목소리로 말한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
1:35 - 1:38저는 결국 모든 집중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었고 -
1:39 - 1:42의사는 부모님께 제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습니다. -
1:42 - 1:463개월 아기의 지능을 가진
식물인간이었죠. -
1:46 - 1:50그들은 저를 집에 데려가서
되도록 편안하게 해주기를 권했습니다. -
1:50 - 1:52제가 죽을 때 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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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1:55제 부모님의, 사실은
모든 가족의 삶은 -
1:56 - 2:00알고 있는 한 최선의 방법으로
저를 돌보는 데에 애를 썼고 -
2:00 - 2:02친구들도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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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2:041년이 2년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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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2:062년은 다시 3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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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 2:10한 때 저였던 사람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
2:10 - 2:15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레고 블럭과 전자 회로는 버려졌고 -
2:15 - 2:20제 침실에서 더 실용적인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
2:20 - 2:22저는 유령이 되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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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2:25한 때 사람들이 알았고 사랑했던 아이의
빛바랜 추억이 되었습니다. -
2:26 - 2:30그 동안 제 정신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
2:30 - 2:33점차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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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2:37하지만 누구도, 제가 삶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
2:37 - 2:39저는 모든 것을 의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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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2:41평범한 다른 사람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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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2:43모든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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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2:46남들에게 알릴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2:47 - 2:50제 인격은 겉보기에
침묵하는 몸에 파묻혀 있었고 -
2:50 - 2:54활기찬 마음은 번데기 속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
2:55 - 2:56냉엄한 현실은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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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2:59제 자신의 안에 갇힌 채
완전히 혼자서 -
2:59 - 3:02평생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
3:02 - 3:05저 자신에게만 말할 수 있는 채로
가두어져 있었습니다. -
3:06 - 3:08절대 구출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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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3:11누구도 제게 친절을
베풀어 주지 않을 것이며 -
3:11 - 3:13친구와 이야기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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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3:16누구도 저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
3:16 - 3:20제게는 꿈도, 희망도
바랄 수 있는 것도 없었습니다. -
3:20 - 3:23즐거운 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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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 3:24저는 공포 속에 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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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 3:25직설적으로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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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3:29끝내 저를 해방시켜 줄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3:29 - 3:32요양 시설에서 홀로 죽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죠. -
3:33 - 3:36소통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
3:36 - 3:39언어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3:39 - 3:42당신의 인격은
두꺼운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
3:42 - 3:44모든 감정과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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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3:48위축되고 억눌려서
내면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
3:48 - 3:52제게 가장 끔찍했던 것은
완전한 무력감이었습니다. -
3:52 - 3:54저는 단지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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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3:57자신을 찾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곳이었습니다. -
3:57 - 4:00어떻게 보면 사라지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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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4:04남들이 제 삶의
모든 것을 제어했습니다. -
4:04 - 4:07제가 언제 무엇을 먹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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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4:10모로 누울지, 휠체어에 고정되어 있을지
모두 남들이 결정했습니다. -
4:11 - 4:14TV 앞에서 바니 재방송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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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4:16하루를 보내는 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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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4:19제 생각에, 바니는
너무나 행복하고 쾌활했고 -
4:19 - 4:21저는 절대로 그렇지 못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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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4:23훨씬 더 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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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4:27저는 제 삶의 무엇도 바꿀 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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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4:30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
4:30 - 4:33저는 사람들이 혼자 있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관찰하는 -
4:33 - 4:36조용하고 보이지 않는 관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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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4:39불행히도, 저는 그저
관찰자가 아니었습니다. -
4:39 - 4:43소통할 방법이 전혀 없었으므로,
저는 완전한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
4:43 - 4:47방어할 줄 모르는 물체였고
겉보기에 아무 것도 느끼지 않아 보여서 -
4:47 - 4:51사람들은 그들의 가장
사악한 욕망을 자행했습니다. -
4:51 - 4:5510년 넘게 저를 돌보도록
고용된 사람들이 -
4:55 - 4:59저를 신체적, 언어적,
성적으로 학대했습니다. -
4:59 - 5:02그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
5:02 - 5:04처음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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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 5:07저는 충격을 받았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
5:07 - 5:09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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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 5:11혼란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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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 5:13내가 이런 것을
당할 만한 일을 했는가? -
5:13 - 5:17저의 일부는 울고 싶었고
다른 일부는 싸우고 싶었습니다. -
5:17 - 5:21상처와 슬픔, 그리고 분노가
제 속에서 넘쳐 흘렀습니다. -
5:21 - 5:23제가 쓸모 없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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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 5:25저를 위로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5:26 - 5:29하지만 제 부모님은
이런 일을 알지 못했습니다. -
5:29 - 5:33저는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될 줄 알았으니까요. -
5:33 - 5:36다만 그것이 언제
일어나는지를 몰랐습니다. -
5:36 - 5:38제 스스로가 예전 같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
5:39 - 5:42언젠가 휘트니 휴스턴이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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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 5:47"남들이 내게서 무엇을 빼앗아가든
나의 존엄성까지 빼앗을 수는 없어요." -
5:48 - 5:51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기할 수 있어?" -
5:53 - 5:56어쩌면 부모님께서 알아차리고
도와주셨을 수도 있었겠죠. -
5:57 - 5:59하지만 제 자세를 바꿔주려
매일 두 시간 마다 깨면서 -
5:59 - 6:02수 년 간 저를 지속적으로 돌보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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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 6:05자식을 잃는다는 비통함과 뒤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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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 6:09제 부모님을 몹시 힘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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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 6:12절망과 자포자기의 순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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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 6:15부모님의 격한 언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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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 6:18어머니는 저를 보며 제가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6:20 - 6:23충격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생각하다 보면 -
6:23 - 6:27어머니에 대한 엄청난
연민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
6:27 - 6:29여전히 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
6:30 - 6:32포기한 적이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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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 6:35어두운 심연 속으로 가라앉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
6:35 - 6:38제가 기억하는 한 순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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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 6:41아버지께서 저를 차에 혼자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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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 6:44가게에서 무엇을 사려고
빠르게 다녀오신 적이 있습니다. -
6:44 - 6:47모르는 사람이 스쳐지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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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 6:51저를 보고 웃음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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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 6:54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 단순한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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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6:56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 순간이 -
6:56 - 6:59제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바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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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 7:01저를 버티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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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 7:08저의 존재는 단조로움과 견디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에 고통받았습니다. -
7:08 - 7:12홀로 생각하며 복잡한 공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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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 7:15바닥을 가로질러가는
개미떼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
7:15 - 7:20그림자의 위치를 보고 스스로
시간을 알아내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
7:20 - 7:24시간에 따라 그림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웠던 대로요. -
7:25 - 7:29저를 집에 데려갈 때 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7:29 - 7:33아버지께서 저를 데려가려고
문을 들어서시는 것을 보는 순간이 -
7:33 - 7:35하루 중 가장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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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 7:38제 정신은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
7:38 - 7:41현실에서 멀어지기 위해
닫아버리거나 -
7:41 - 7:45공상으로 채울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확장하는 도구였습니다. -
7:46 - 7:48저는 현실이 바뀌기를 희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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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 7:51저의 정신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누군가 알아차리기를 바랐습니다. -
7:51 - 7:53하지만 저는 너무 파도에
가까이 만든 모래성처럼 -
7:53 - 7:56씻겨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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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 7:59그리고 제 처지는 그저 남들이
정한 대로의 사람이었습니다. -
8:00 - 8:03누군가에게 저, 마틴은
빈 껍데기, 식물인간, -
8:03 - 8:07심한 소리와 무시, 심지어 학대를
마땅히 당해야 하는 존재였습니다. -
8:08 - 8:11다른 사람들에게, 저는
비참하게 뇌손상을 입은 채 -
8:11 - 8:13남자로 자라난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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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8:16친절하게 대하고
돌봐줘야하는 존재였습니다. -
8:16 - 8:20좋든 나쁘든, 저는
여러 모습이 투영되는 -
8:20 - 8:22빈 화폭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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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 8:26저를 다른 방향에서 보는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
8:26 - 8:30아로마테라피 치료사가 일주일에 한 번
시설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
8:31 - 8:34그것이 직관이었든,
남들은 놓쳤던 사소한 것을 -
8:34 - 8:36알아차리는 주의력이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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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 8:39그녀는 제가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
8:40 - 8:43그리고 대체 의사 소통
시스템 전문가들에게 -
8:43 - 8:46검사를 받을 것을
부모님께 권했습니다. -
8:47 - 8:48일 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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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 8:52저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
8:52 - 8:55아주 신나는 일이었지만
어떤 때는 답답했습니다. -
8:56 - 8:58마음 속에 너무나 많은 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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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 9:01그것을 나눌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
9:01 - 9:05어떤 때는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습니다.
그저 할 수 있었기 때문에요. -
9:05 - 9:08제 안에 이미 듣는 사람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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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 9:11제 생각과 바람을 표현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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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 9:13다른 사람들 또한
들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9:13 - 9:15하지만 제가 더 소통하게 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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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 9:18이것은 저 자신의
새 목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
9:18 - 9:21시작에 불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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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 9:24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아직은 막막한 세상 속으로 -
9:24 - 9:26갑자기 편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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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 9:27요양 시설에 가지 않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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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 9:31복사를 하는 첫 번째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9:31 - 9:34한 마디로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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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9:37새로운 세상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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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 9:40하지만 너무도 부담스럽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
9:40 - 9:42저는 겉만 어른인 아이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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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 9:44자유로왔던 것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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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 9:45힘겹게 버둥거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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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 9:49그리고 저를 오래 알았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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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 9:53이미 가지고 있던 마틴에 대한 판단을
버리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
9:53 - 9:55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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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 9:59휠체어에 앉은 조용한 남자의 이미지
이전을 생각하기를 어려워했습니다. -
10:00 - 10:03어떤 사람들은 제가 그들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의 말을 했을 때만 -
10:03 - 10:06제 말을 알아듣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10:06 - 10:08그렇지 않은 경우, 무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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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 10:10그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이
최선인 듯 행동했습니다. -
10:11 - 10:13진정한 소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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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 10:16물리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10:16 - 10:20전달되는 메시지를 듣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입니다. -
10:21 - 10:23계속해서 상황은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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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10:26제 몸은 서서히 더 강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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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10:28제가 좋아하는 컴퓨터 관련
직업을 얻게 되었고, -
10:28 - 10:33심지어 몇 년간 원했던 대로
코작이라는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
10:33 - 10:37하지만 삶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
10:37 - 10:41아버지 차로 퇴근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던 일을 기억합니다. -
10:42 - 10:46제 안에는 너무나 많은 사랑이 있는데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10:46 - 10:50남은 평생을 혼자 살 것을
체념하고 받아들이려는 참에 -
10:51 - 10:53조안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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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10:56그녀는 제게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
10:56 - 11:01제 자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
11:01 - 11:05조안은 저와 사랑에 빠진 것이
제 언어를 통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
11:05 - 11:08여러 일을 겪고 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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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 11:10제 장애를 뛰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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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 11:14저를 저 자체로 받아들여 줄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
11:14 - 11:16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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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 11:20또한 제가 남성임을
받아들이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
11:20 - 11:23누군가 저를 처음으로
남성이라고 언급했을 때 -
11:23 - 11:25저는 멈추어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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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 11:30저는 주변을 둘러보며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요?" -
11:30 - 11:32이런 모든 것들이
조안을 만나면서 변했습니다. -
11:32 - 11:34저희는 서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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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 11:38진실하고 열린 태도로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
11:38 - 11:43안전하다고 느꼈고, 정말로 생각한 바를
말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11:43 - 11:47제가 사랑받을 사람이라고 완전히
다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
11:48 - 11:50제 운명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11:50 - 11:53직장에서 조금 더 많이
제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
11:53 - 11:56제가 독립성이 필요함을
사람들에게 주장했습니다. -
11:57 - 12:00소통 수단이 주어지자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
12:01 - 12:05저는 말의 힘과 의지를 사용해서
주변 사람들과 제 자신이 가진 -
12:05 - 12:08선입견에 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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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 12:11우리를 사람답게 하는 것이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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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 12:16우리 주변과 가장 깊은 수준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합니다. -
12:16 - 12:17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
12:17 - 12:21원하는 것, 필요한 것, 바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합니다. -
12:21 - 12:24진정 귀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
12:24 - 12:27이 모든 것이 세상이 우리를
아는 방식입니다. -
12:27 - 12:30그렇다면 소통 없이
우리는 누구일 수 있을까요? -
12:30 - 12:33진정한 소통은
더 이해할 수 있게 하며 -
12:34 - 12:37더 배려할 수 있게 하고
세상에 대한 온정을 갖게 합니다. -
12:38 - 12:41과거에 저는 무생물처럼
여겨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
12:41 - 12:44휠체어를 탄 아무 마음 없는
유령소년이었습니다. -
12:44 - 12:46이제 저는 그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12:47 - 12:49남편이고, 아들이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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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 - 12:53형제, 사업가, 우등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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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 12:56열정적인 비전문 사진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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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 12:59제게 이 모든 것을 가져다 준 것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
13:00 - 13:03행동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
13:04 - 13:06하지만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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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 13:08정말 그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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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 - 13:12어떤 방식이든 우리가 소통하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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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 13:14무척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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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 13:16우리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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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 13:18눈으로 타이핑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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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 13:22혹은 비언어적 수단을 사용하는
사람과 소통할 때든, -
13:22 - 13:25말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
13:26 - 13:29저는 끔찍한 어둠을 넘어
이곳에 와있습니다. -
13:29 - 13:31따뜻한 영혼과
-
13:31 - 13:33언어 그 자체가 저를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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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 13:35오늘 여러분이 이렇게
제 말을 들어주신 것은 -
13:35 - 13:38저를 빛 속으로 한층 더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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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 - 13:40우리는 여기서 함께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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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 13:44제가 소통하는 방식에
가장 큰 어려움이 하나 있다면, -
13:44 - 13:46어떤 때는 소리쳐 말하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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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 - 13:50다른 때는 사랑이나 감사의 말을
부드럽게 속삭이고 싶은데도 -
13:50 - 13:53항상 같은 식으로 밖에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13:53 - 13:56하지만 괜찮으시다면 다음의 제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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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 13:59가장 따뜻한 느낌으로 상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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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14:0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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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 - 14:10(박수)
- Title:
-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의식이 돌아왔는가 |마틴 피스토리우스 (Martin Pistorius) | TEDxKC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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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요", "아파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같은 것을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채 스스로의 몸 속에 갇히는 겁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완전히 혼자입니다. 13년의 긴 시간 동안, 그것이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현실이었습니다. 열두 살에 뇌 감염에 걸린 후, 피스토리우스는 모든 집중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정신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한 겁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이 가슴 뭉클한 강연에서, 자신이 어떻게 스스로의 몸 속에 갇힌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들려드립니다.이 강연은 TED행사 형식에 맞추어 진행된 별도의 지역 TEDx행사입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xTalks
- Duration:
- 14:32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How my mind came back to life — and no one knew | Martin Pistorius | TEDxK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