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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위대한 신비: 언어 - 마이클 코벌리스(Michael Corba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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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칸지라는 이름의
    보노보 침팬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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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소통하는 법을
    전례 없는 수준까지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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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나 몸짓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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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부호가 새겨진 키보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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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지는 부호 몇 개를 차례로 선택해
    일련의 순서를 만들어 요청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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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연구원들이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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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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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지의 업적은 한 가지 의문에 관하여
    즉각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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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지가 언어를 습득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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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말하는 언어란 소통 이상의
    더욱 특유한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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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란 우리의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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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의견, 질문, 과거 또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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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의 시간과 장소, 이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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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는 본질적으로 무한성을 가지며
  • 0:55 - 0:59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나 대상은
    끝이 없습니다.
  • 0:59 - 1:03
    많은 연구자들은 인간만이
    언어를 구사한다고 믿으며
  • 1:03 - 1:08
    다른 종들의 소통 수단인 울음소리나
    몸짓은 언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 1:08 - 1:12
    일반적으로 각각의 울음소리나 몸짓마다
    대응되는 특정한 의미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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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한정된 숫자의 의미들은
  • 1:15 - 1:18
    더 복합적인 의미를 위해
    결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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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원숭이 종은
    특정한 위험 신호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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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과 같은 특정한 포식자의
    존재를 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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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언어를 쓰면 "뱀 조심해"를
    무수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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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동물의 소통에 있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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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언어와 같은
    열린 가능성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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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우리는 동물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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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생각하는
    언어의 정의나 측정 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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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에게 알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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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인간만이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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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대략 7천 개의
    다른 언어를 구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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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아이든지 다른 언어들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 1:53 - 1:57
    이는 우리 인간은 언어에 대한
    생물학적 기본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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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적으로 갖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1:59 - 2:02
    그렇다면 언어란 인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 2:02 - 2:06
    우리에게 어떤 일을 가능하게 하며
    우리는 어떻게 언어를 습득한 것일까요?
  • 2:06 - 2:10
    아직 정확히 언제 우리가 언어 능력을
    획득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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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팬지와 보노보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 동물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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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혈통은 4백만 년전
    다른 고등 유인원으로부터
  • 2:18 - 2:21
    분리되어 이어져 왔습니다.
  • 2:21 - 2:24
    그 사이 수많은 종이 있었지만
    모두 멸종하고 말았기 때문에
  • 2:24 - 2:29
    그들에게 언어 같은 것이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 2:29 - 2:33
    그렇지만, 고등 유인원이 언어의 기원에
    유력한 실마리 하나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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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아니라 몸짓으로부터
    언어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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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유인원은 서로의 몸짓을 통해서
    소리보다 더 자유롭게 대화합니다.
  • 2:43 - 2:46
    언어는 홍적세 기간에 그 형식을
    갖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2:46 - 2:50
    이는 2~3백만 년 전인
    인류가 출현한 시기로
  • 2:50 - 2:55
    후에 우리 인류 고유 종인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을 가져옵니다.
  • 2:55 - 2:56
    뇌의 크기가 세 배로 늘었고,
  • 2:56 - 2:59
    직립보행으로 인해 소통을 위한
    손의 사용이 자유로워졌고,
  • 2:59 - 3:04
    몸짓으로만 의사 소통한 데에서
    몸짓 있는 언어로 진화했을 것입니다.
  • 3:04 - 3:07
    즉, 사물을 가리키거나
    무언극에서와 같은 행동에서
  • 3:07 - 3:10
    더 효율적이고 추상적인
    신호로 말입니다.
  • 3:10 - 3:15
    몸짓 소통의 추상화가
    시각적 요소의 필요성을 없애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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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술 언어로의 전환의 마당을
    마련해 주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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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변화는 실제로는
    오랜 후에 일어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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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절음의 발화는 특정한 모양의
    성도에 좌우됩니다.
  • 3:26 - 3:30
    심지어 인류와 가장 가까운 조상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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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의 성도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 3:33 - 3:37
    비록 어느 정도 목소리를 쓰는 능력과
    심지어 언어를 구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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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인간에게만
    완벽한 성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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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언어로 손이 자유롭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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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구를 쓰거나 물건을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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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언어의 출현이 아니라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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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류가 지배력을
    갖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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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는 복합적 사고, 인식 그리고
    운동 능력에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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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생물학적 기원을 풀어내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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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중 가장 큰 신비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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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능력이 인간성 형성에
    얼마나 기여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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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류는 어느 정도까지
    언어를 구현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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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것이 먼저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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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상상하는
    수많은 시나리오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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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그것을 공유하는
    우리의 능력이었을까요?
Title:
진화의 위대한 신비: 언어 - 마이클 코벌리스(Michael Corballis)
Speaker:
마이클 코벌리스(Michael Corballis)
Description:

전체 강연 보기 https://ed.ted.com/lessons/evolution-s-great-mystery-language-michael-corballis

우리가 말하는 언어란 의사소통 이상의 어떤 구체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언어란 우리의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서 이야기, 의견, 과거와 미래, 상상의 시간과 공간, 이상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언어란 궁극적으로 무한성을 지니고 있기에 언어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는 무제한적입니다. 그렇다면 언어란 인류에게 어떤 의미이며 우리는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게 되었을까요? 마이클 코벌리스가 이를 알아봅니다.

강연 : 마이클 코벌리스(Michael Corballis)
제작 : 빌야나 라보빅(Biljana Lab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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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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