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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나무들을 다 잘라버리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 스테판 앨( Stefan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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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두 고대도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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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은
    나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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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전 3000년 우룩은 지금의
    뉴욕시보다 인구밀도가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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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물을 끌어들이는 관개장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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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확장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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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0년 후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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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인구도 계속해서 늘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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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룩과 같이 복잡한 관개장치에
    많이 의존하여 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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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룩이 성장하면서 농부들은 더 많은
    작물을 기르기 위해 나무를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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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아누라다푸라에서는
    나무가 성스러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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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는 보리수나무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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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래에서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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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숭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농부들은 자를 생각을 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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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공원에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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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우룩의 확장은 순조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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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물을 거르는 나무들이 사라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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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룩의 관개장치는 오염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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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증발하면서 침전물을 남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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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를 짓기에는 염분이
    너무 많은 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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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아누라다푸라의 관개장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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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의 숲과 어우러져
    운영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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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계속 성장하여 우룩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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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에도 2000년 전에 심은
    나무들을 잘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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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도시의 공간과
    관계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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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나무는 성공적 도시들의
    필수 요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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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는 천연 스펀지같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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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치는 빗물을 흡수했다가
    대기로 돌려 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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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얽혀있는 뿌리들은 산사태를 막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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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양이 물을 머금어
    독소를 걸러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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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뿌리는 홍수를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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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 배수관과 정수 처리장의
    필요성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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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의 작은 구멍들은 공기 중의
    탄소와 오염물질을 걸러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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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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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는 수백 년에 걸쳐 나무와
    공존하는 삶의 이점을 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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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는 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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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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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0년대 맨해튼은 공원 이외에
    나무가 몇 그루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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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그늘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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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폭염 기간에는
    도시 건물이 태양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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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배 이상 흡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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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 수준이 낮았던 시기에
    심한 폭염이 합쳐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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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는 콜레라와 같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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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홍콩은 고층 건물과
    지하의 기반시설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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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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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공기오염을 초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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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지염이나 폐기능 약화를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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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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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 따르면 초록 잎이 있으면
    주의 집중 시간이 길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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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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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벽돌로 된 벽을 보는 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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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보는 환자들보다 회복이
    느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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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많은 도시의 경치는
    이런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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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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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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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계획자들은 나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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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3년, 제임스 오글소프는
    조지아 주 사바나 시를 계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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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주택이 근처 공원까지 가는 데
    2분 이상 걸리지 않게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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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코펜하겐은
    도시의 5개 주요 간선을 개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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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쪽으로 공원을 두게끔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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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도시 설계는
    오염과 자연 재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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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회복력을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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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 있는 나무들이
    사람에게만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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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의 포레스트 공원은
    지역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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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토착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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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종의 새들과 62종의 포유류에게
    도시에서 살아갈 곳을 만들어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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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만큼 나무를
    보호하는 도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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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수퍼트리라고하는 50m 높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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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 정원을 포함하여
    나무 120만 그루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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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조는 태양에너지와 빗물을 모아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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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처의 온실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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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다른 식물들이 싱가포르의
    50% 이상 면적을 차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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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의 필요성을 낮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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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공해 교통수단을 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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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까지 전 세계 65% 이상이
    도시생활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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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계획자들은 환경친화적인
    도시 기반을 놓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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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숲이 잘 정착하려면
    도시 주민들에게 달려있습니다.
Title:
도시의 나무들을 다 잘라버리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 스테판 앨( Stefan Al)
Speaker:
스테판 앨(Stefan Al)
Description:

전체 강의 보기: https://ed.ted.com/lessons/what-happens-if-you-cut-down-all-of-a-city-s-trees-stefan-al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65% 이상이 도시 생활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자연이 도시공간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도시에는 나무가 항상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인간은 수천 년 전 첫 도시가 생겼을 때부터 나무와 공존하는 삶의 이점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도시의 생존을 위해 나무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스테판 앨이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강의: 스테판 엘(Stefan Al)
제작: 미트 아일린 홈리스(Mette Ilene Holmri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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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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