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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외로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디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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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외로움과 자기회의의 "괴물"과 벌이는 전투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정신건강을 잘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예술가 코넬리아 게퍼트의 시각적으로 놀라운 비디오 게임 "고독의 바다"에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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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코넬리아 게퍼트(Cornelia Gep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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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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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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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는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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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금요일 밤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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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는 좀 귀찮아서
대신 저녁 내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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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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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외롭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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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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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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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가 느꼈던 외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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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통해 감정을 나누면서
저의 정서를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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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감정을 누군가와 나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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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여러분을 이해하게 되고
또 그 감정들을 나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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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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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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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서 또 다른 사람으로
관계를 맺어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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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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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깊은 유대감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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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미소 짓거나 웃거나 농담하는
모습이 담기지 않은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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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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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계속 지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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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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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여러 그룹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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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때, 만화 예술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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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을 구해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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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열정 넘치는
많은 젊은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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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에너지를 일하는 데에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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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 일상의 9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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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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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요한 다른 부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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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쓸 여유는 없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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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인간관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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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우정을 키우는 것은
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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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되게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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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야 하고,
솔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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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점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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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저는 진짜 감정을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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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해 보이려고 노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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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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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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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이런 점에 자유롭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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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문제를 외면하기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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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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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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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정적인 학대관계에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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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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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를 고립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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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 보다
외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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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안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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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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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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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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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진짜 감성으로 가득 찬
책, 영화, 그림, 음악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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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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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예술가로서
같은 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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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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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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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이해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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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실제로 경험하게 하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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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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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이라는 형태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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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바다’라고 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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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케이'라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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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너무 깊은 외로움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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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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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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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감, 쓸모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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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이 외부로 표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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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괴물이 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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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그러니까 케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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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를 대변하는 인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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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난을 극복했던 여정을 나타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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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사실 케이의 속마음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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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눈물이 쏟아지는
세상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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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기분에 따라 날씨가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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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바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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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가 유일하게 짊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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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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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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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낭은 우리가 평생
짊어지고 다니는 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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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자신의 감정에
제대로 대처할 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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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이 터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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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커지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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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케이는 고난을 극복해 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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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 저희는
외로움의 다양한 현상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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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외로움은 매우 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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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케이의 오빠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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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거나 도망가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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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를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거대한 괴물새로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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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은 실제로 학교에서
동선을 따라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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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오빠가 느꼈던 위협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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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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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야 했던 일들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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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들과 가족들이
듣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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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의 외로움을 극복해 나갈
첫 걸음을 딛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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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아이들 때문에 함께 지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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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족 전체를 해치는 것과 같은
관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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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를 싸우고 있는 부모 사이에
말 그대로 놓아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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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서 상처를 입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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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심지어 딸 케이가
쓰러지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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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있다는 것 조차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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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겪고 있는
케이의 남자친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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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자신의 행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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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집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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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남자친구도
감정을 숨기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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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고 빛나는
하얀 늑대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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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자친구인 케이와
교감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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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이 벗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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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아래에 숨겨져있던
검은 개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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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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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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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지어 보이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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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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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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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손상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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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서가
찢겨진 것처럼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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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당신을 도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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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당신을 막으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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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회의는 거대한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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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케이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없는 존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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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포기하라고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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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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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회의가 앞을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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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극복하는건
불가능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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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는 자기회의를
없애는 일은 더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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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게임에서 천천히
그녀를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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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케이의 자기회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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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건전한 의심으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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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케이의 조언을 믿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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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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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수면 아래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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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거대한 괴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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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은 사실 게임의 강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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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물의 바다에 빠뜨리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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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여러분을 익사시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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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잠깐동안 깨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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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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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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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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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어도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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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려움을 헤쳐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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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씩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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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케이가 안을 수 있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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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저 멀리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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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조이를 노란 우비를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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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어린시절로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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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눈물의 바다에도 끄떡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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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이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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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게 실제로 해를 끼치지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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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기 시작할 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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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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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가 본인의 행복이 자신 외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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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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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주저함을 이겨내고
다가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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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그들은 괴물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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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것에 압도되고 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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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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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자기회의든 자멸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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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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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메세지는 기쁨이나 행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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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모든 감정을 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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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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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괜찮지 않을 때도
괜찮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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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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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깨달음이 저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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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정에 마음을 더 많이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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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생활, 친구, 가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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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씬 더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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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게임을 출시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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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수천 명의 팬들이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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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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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게임을 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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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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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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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고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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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현재 심리치료를
구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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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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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이겨낼
희망을 느꼈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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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게임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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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위해서 만든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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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저와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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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이라는 예술을
통해서 나누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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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세지 하나하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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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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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낀 모든 분들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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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을 돕고 싶은 충동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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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극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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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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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충동을
건강한 수준에서 조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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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관계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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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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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괴물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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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물을 죽이려고 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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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복잡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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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인생의 어떤 부분이 다른건
작아보일 정도로 큰지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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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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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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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점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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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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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다양한 감정과 고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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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인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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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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