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기 위한 놀이터 설계 | Sarah Werner Konradi | TEDxMileHigh

놀이터를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은 아마 단단한 플라스틱과 고무로 만들어진 놀이터를 상상할 것입니다. 맞죠? 현대의 놀이터는 지루하고 개성이 없고 아이들이 발달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아요. 조경사 사라 베르너 콘라디는 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저는 5살에 고고학자였어요.
6살엔 생물학자, 7살엔 요리사,

8살엔 건축가 인턴사원이었죠.

맞아요, 꽤 바쁜 어린 시절이었어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었던 집 뒤 산림에서

저는 약간 활발한 아이였고,
제 친구들 역시 모두 그랬어요.

우리는 묻혀 있는 보물을 찾고,
개울에서 거북이를 발견하고,

야생 열매로 수프를 만들어서

제 여동생에게 먹이고는 했어요.

미안!

우리는 보루를 지었고, 다리도 지었고,
그네도 만들었어요.

조그마한 소나무로요.

그 숲은 제 놀이터였어요.
저의 세상이었죠.

만약 여러분이 어른이라면,

여러분이 어렸을 때 아마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맞죠?

밖에서 놀고, 더러워지고,

어른도 규칙도 제한도 없었어요.

최근에, 저는 제 아이들을
집 근처 놀이터에 데리고 갔어요.

완전 새 것이었고, 반짝거리고,
아이들과 가족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내며 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몇 주 후에 제가 아이들에게
다시 놀이터에 가고 싶냐고 물었을 때

멋진 제 아들은 제게 "아니요."라고
말하며 저를 놀래켰어요.

"왜?"라고 물었더니,

아들은 "지루해요."라고 대답했어요.

음, 제가 꽤 비판적인데
보아 하니 제 아이들도 그랬네요.

하지만 부딪혀봐야죠.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데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사실적으로

굉장히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어린시절의 본질이
변화되어 가고 있어요.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어린시절에 자연이 많이
없다는 것이에요.

부모로서, 조경사로서,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위해
야외 환경을 재설계하며 일하는

국립야생생물연합에서의
프로그램 감독으로서

저는 주장하고 싶어요.

어린시절 환경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왜일까요?

21세기의 생활 방식은
21세기의 문제점들을 만들고 있어요.

그 생활 방식은

어린 아이들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초래하여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인

비만, 천식, 알러지, 스트레스의
비율을 증가시켜요.

이 모든 것들은
아이들에게서 증가하고 있어요.

명확하게 미취학 아동에게서도요.

다시 한 번 말할게요.
미취학 아동이에요.

이렇게 아이들이 어릴 때 문제가 시작되면

어른이 될 때면 더 큰 문제로 직면하게 될 거에요.

이것은 궁극적으로 엄청난 비극이죠.

이런 식으로까지 여러분을
우울하게 만들어서

죄송하게 생각해요

대신 이런 얘기를 빨리 끝내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쓰고 싶었어요.

(숨을 내쉼) 심호흡 한 번 하세요.
이게 나아요, 그렇죠?

(웃음)

이유가 있어요.

이 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 뒤에는
많은 과학이 숨어 있죠.

이 사진이에요.

이게 아니라 (웃음)

이거죠.

그렇잖아요, 이 공간들에게선
우리가 눈을 뗄 수 없잖아요.

왜냐하면, 자연은 우리의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기 때문이에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리가 움직이도록 자극하죠.

자연은 보통 사람을 건강하게 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히 이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하기 전에

이 말은 그냥, 우리가 모두 산림에서
산책하라는 말이냐,

그게 아니에요.

많은 가족들은 그러한 공간에
다가갈 기회조차 없기 때문이에요.

완전히 별개인 테드토크의 주제가
될 수 있는 이유죠.

이런 곳에 다가갈 기회가 있다 해도
일 년에 한 번 뿐인 가족 캠핑이

자연에서의 일상적이고 주기적인 놀이를
대체할 수는 없어요.

우리가 자연에 다가감으로써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은 어디일까요?

놀이터예요.

제가 좀 전에 얘기했던
아이들의 건강 문제들 중

많은 것들은 일상적인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서 예방될 수 있어요.

어린 나이에 말이죠.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여러분이 40살이 되어
아무리 명상을 많이 해도

여러분 4살때 결핍된 자연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죄송해요. 장난이에요.

(웃음)

우리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에서
자연의 중요성을 알아요, 그렇죠?

우리는 "큰" 자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매일 있는 곳으로
자연을 데려오자는 거예요.

여러분은 최근에 놀이터에
가본 적이 있나요?

실제로, 검색해봅시다.

우리는 이곳을 어떻게 만들게 됐을까요?

자, 이곳을 어떻게 만들게 됐느냐는
실제로 꽤 흥미로워요.

그리고 저는 여러분에게
그 역사에 대해 알려드릴 거예요.

어떻게 크고, 개성 없고, 시시한
플라스틱 구조물로 만들어졌고,

놀이터에 대한 어떤 사회적 의미로
매우 빠르게 만들어졌는지.

여기서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웃음)
이걸 신선한 공기라고 불러요.

자,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의
이점을 우리는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아마 제대로 된 방법을
쓰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거예요.

(웃음)

아이들은 어디서든지 놀고는 했어요.
거리 자체가 놀이터였죠.

거리 위 차들은 안전 문제로 떠올랐고,
놀이터 기구는 유행이 됐어요.

기본적으로, 어른들이 관여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됐죠.

공정하게 말하면,

(웃음)

이 구조물들 중 대부분은
분명히, 합법적으로 안전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것들은 부상의 원인이 됐어요.
(웃음)

저도 알아요. 끔찍하죠.

(웃음)

불행하게도, 아이들을 보호하고,
소송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으로

그네는 완전 반대 방향으로 가버렸어요.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하면서,
놀이터의 모든 흥미도 제거했어요.

그래서 최근에 밝혀진 연구도
별로 놀랍지 않죠.

보통 아이들이 경비가 가장 심한
형무소 수감자들보다도

일상에서 밖에 있는 시간이
더 적다는 연구요.

정말 믿기 어려워요.

실제로, 아이들이 밖에서
자유롭게 노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7분도 되지 않습니다.

30년 전에 아이들은 하루에 평균
1시간 30분 이상을 밖에서 보냈어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만든 공간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서

고무를 입힌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을 때는

자연적이고, 흥미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놀라운게 아니에요.

건축가는 매우 바빠요.

우리를 자연과 접촉시키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요.

건축가는 자연을 중심으로
건물을 설계해요.

병원은 치료를 촉진시키기 위해
천연적인 환경에 지어졌어요.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 공간을 만드는 데에서

자연과 접촉하는 것을
무시해 버린 것 같아요.

우리 사회는 건강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였고

우리는 아이들을 신경 쓰지 못했어요.

우리는 놀이터를 재밌게
만드는 것이 두려워요.

왜냐하면 재밌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예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아주 흥미롭게, 창의적으로,

그리고 규정을 준수하면서
환경을 설계할 수 있어요.

이러한 공간들을 제 스스로
너무 많이 설계해왔기 때문에

저는 그게 가능하다고 확실히
여러분께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이걸 바꿀 수 있을까요?

저는 조경사로서 변화시킬 방법은

놀이터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놀이터의 환경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놀이터는 계획적인 설계가
필요한 곳이에요.

연구원, 건축가, 지역 사회가 모두
함께해야 해요.

현대 아이들을 사로잡는

자연이 풍부한 야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그렇다면 자연적인 놀이터는
어떻게 보여야 할까요?

그 부분에서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요.

성장하는 아이들은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에서

자기의 수준에 맞게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자연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 여기 있네요.

아이들은 이곳을 갈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실험해볼 수 있어요.

언덕 위를 구르는 것처럼요.

식물이 많네요.

아이들이 숨겨진 것 같고 풍경에
몰두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공간이에요.

숨겨지지 않았지만
애들은 그렇다고 생각하죠.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풀 만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안전한 위험을 감수하게
해 줄 요소들이 있어요.

이것은 매우 중요해요.

여기엔 묶이지 않은 재료들이 있어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를

모든 것이 고정된 교실에 보낼 건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해요.

아이들은 상상력, 창의력을 기르고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물건들을 다룰 필요가 있어요.

이 공간들은 아이들이 사회적인 행동에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규칙이 있는 놀이를 만들어내고,
함께 결과를 이끌어내려고 할 거예요.

이 소녀들은 가운데에 있는 소녀가
이끌며 함께 농사를 하고 있네요.

소녀들은 나중에 저 풀들은
이미 모래에 한 번 심어졌던 것들이라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하지만 그건 중요한 교훈이지 않나요?

그리고 그건 중요한 사회 동력이에요.

징그러운 모터가 달린 장비로 된 공간은
이런 기회들을 제공하지 않아요.

매우 깊이 생각했거나
잘 만들어진 공간에서는

아이들은 더러워져요.

탐험하고, 발견하고,
키우고, 만들어내고...

아이들은 배워요.

이것들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는 초심을 되찾고
미래를 살펴 봐야 해요.

그리고 그건 정말 오래 걸리지 않아요.

제가 어릴 때 놀았던 숲은

지금 다시 가보면

매우 작아서 자연에 손 댄 곳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공간은 시각적으로만 매력적이고,
유혹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 아니에요.

성장을 위한 비판적인
경험을 제공해주죠.

자, 여기서 잠깐
생물학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어릴 때 한 경험은 뇌 구조를
발달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쳐요.

그건 모든 미래의 학습 태도와
건강을 위한 기초가 돼요.

뇌의 90%는 5살 이내에 성장해요.

아이의 환경과의
상호작용과 합성을 통해서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결정적인 기회죠.

밖에서 풍부하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방금 본 것 같이

실내에서는 발달시킬 수 없는 면에서
아이의 뇌와 몸을 발달시켜요.

어른으로서, 아직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아이들을 준비시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예요.

실제로 아이들이 미래에 가질
직업의 3분의 2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아요.

놀이터는 세상의 축소판이에요.

하지만 어른의 삶, 제 삶은

아무것도 현대의 놀이터같지 않아요.

너무 뻔하고, 확고하고,
변함이 없어요.

현실은 엉망진창이에요.

아이들이 융통성 있고, 적응을 잘하고,
창의적일 수 있도록

가르칠 공간이 필요해요.

우리는 아이들을 자연에 두어야 해요.

우리는 젊어질 필요가 있고,
지금 시작해야 해요.

어른들은 밖으로 나가야 해요.
지금은 말고요.

밖으로 나가세요. 아이들과 함께요.

더러워지세요.
그 아이들이 진짜로 놀게 하세요.

우리가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냈으니까

여러분은 이제 놀이터를
다르게 볼 거예요.

우리의 공원과 야외 공간들을 되찾고

세상을 떠맡을 준비가 되어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어른들의 시대를 만들어 봐요.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