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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나 알 하디드의 정지된 현실 | ART21 "뉴욕 클로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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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클로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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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u Tang Clan의 C.R.E.A.M이 배경에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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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지 않고 작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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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는 자신이 실제로 볼 수 없는
    유일한 신체 부위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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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 부분은 안 보고 만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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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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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나 알 하디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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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작품을 시작할 때는
    대부분 공백 상태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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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상태에 저를 맡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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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모르는 게 뭔지 알고 싶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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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의 한계를 알고 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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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시작할 때 대부분
    재료와 그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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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심하게 연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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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가 예상을 벗어나도록 유도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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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하디드]
    여기서 시작해서 이쪽으로 연결되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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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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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이 좋으면 특이한 대답을 얻거나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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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하디드]
    그럼 이걸 이렇게 연결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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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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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는 작업실에서 이런 발견을
    날마다 여러번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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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하디드]
    그리고 이것들은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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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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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에 흥미가 있어서
    일 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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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하고 싶은 건 설명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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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가 있도록 만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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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나 알 하디드의 "정지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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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6년 오하오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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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유년기가 흔하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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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에서 여기로 이민온 게 1학년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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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도 한마디 못하고
    읽지도 쓰지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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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림 많이 그리는 이상한 외국애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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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 때 그린 걸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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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묘, 1990-94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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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는 화가셨는데 저한테 말하시길
    손만 그릴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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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만 그리면 진짜 예술가가 된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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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한 번 도전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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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진을 보고 그리거나
    정물화를 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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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진보다 더 진짜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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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앤 보스키]
    엄청나네요! 이것 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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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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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하디드]
    전 처음부터 그렇게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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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키]
    굉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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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앤 보스키, 갤러리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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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하디드]
    현재로 돌아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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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때 느꼈던 불안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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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펜자국, 연필 하나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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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을 쌓으면서 뭔가 더 대단할 걸
    키우고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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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과 수학에 특이하게 관심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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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조각은 본질적으로 수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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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 존재하기에 안타깝게도
    중력의 법칙에 지배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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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몰라도 저한테 그림 선망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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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북부 르네상스나
    매너리즘 회화를 찾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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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 1420-1528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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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일이나 매스에 있어서
    훨씬 더 자유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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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움, 가벼움, 형상에서
    특히 더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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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실재하는 공간과 중력을 다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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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사람들은 제가 만들고 싶지만
    만들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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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 톱질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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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앤 보스키 갤러리, 뉴욕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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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을 바닥에서 들어올리는 게
    저에겐 첫번째 반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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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이벤트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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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를 이륙시키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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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아는 지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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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이렇게 악!
    아주 끔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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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질 것 같은데
    기적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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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떨어지지 않게
    엄청난 노력을 해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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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제가 매일 고생하는 일인데
    그 결과로 원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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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이 이런 기술적 디테일을
    몰라도 되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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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실점에서" 201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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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열된 선" 201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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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큰 작품을 할 때
    가장 걱정되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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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와 부피와 공간,
    그리고 내부와 외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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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주목할 수 있을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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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의어" 201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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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어요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걸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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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된 잔상" 201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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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인생에 현실은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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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판타지 속에 살고 싶은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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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이면에 조금은 발을 담구고 싶어요
Title:
다이아나 알 하디드의 정지된 현실 | ART21 "뉴욕 클로스업"
Description:

예술가는 어떻게 현실에 저항할까? 이 비디오에서 아티스트 다이아나 알 하디드는 조각과 소묘를 통해 환영 주의와 미지의 세계를 포용하고, 그 정점으로 뉴욕의 마리앤 보스키 갤러리에서 전시회 "소실점에서"(2012)를 연다. 알 하디드는 "내 스스로의 사고의 경계를 탐색하고 싶다"고 말한다. 알 하디드는 왁스, 진흙, 파이버글라스, 청동에 이르는 자신의 재료를 세심히 연구한 후,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 재료들이 "예상을 벗어나도록" 하는 실험을 한다.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시기 예술가들(로베르 캉팽, 한스 멤링, 자코포 다 판토르모)에 시선을 돌리면서, 알 하디드는 회화 작품들이 어떻게 물리법칙을 자유자재로 다뤘는 지를 보고 여기서 조각의 영감을 얻는다. "조각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것... 그것이 저에게 있어 반항하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알 하디는 또 자신의 작품이 어릴 적 사실적 소묘에서 시작해 어떻게 현재의 조각과 천천히 겹겹이 쌓인 그림으로 진화해 왔는지 밝힌다. 나온 작품: "눈먼 흉상 III"(2012), "미제"(2012), "소실점에서"(2012), "분열된 선"(2012), "반의어"(2012), "정지된 잔상"(2012)

다이아나 알 하디드 (1981년 시리아 알레포 출생,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성장)는 뉴욕 브루클린에 살면서 작업한다. 이 아티스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www.art21.org/newyorkcloseup/artists/diana-al-hadid/

"뉴욕 클로스업" 제작 : 웨슬리 밀러 & 닉 라빅, 편집: 매리 앤 토맨, 촬영: 닉 린드너, 아만다 롱, 존 마튼, 웨슬리 밀러, 닉 라빅 & 앤드류 데이빗 왓슨, 음향: 스콧 펀잭, 웨슬리 밀러 & 닉 라빅, 부프로듀서: 이안 포스터, 제작 조수: 아만다 롱 & 티다 티파파트, 디자인: Crux Studio & Open, 예술작품: 다이아나 알 하디드, 기타 작품 및 음악: 로베르 캉팽, 한스 멤링, 자코포 다 판토르모, 작자미상, Wu Tang Clan, 그 외: 쿨루드 알 하디드, 마리앤 보스키, 니콜라스 조이스, 폴 피노, 세라 프라단 & 테드 리더러. An Art21 Workshop Production. © Art21, Inc. 2013.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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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New York Close Up" series
Duration:
06:41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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