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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Carabiners - Shapes / Styles & How they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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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카라비너 마스터클래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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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카라비너를 "마법같이 단단한것" 즈음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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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건 다 맞는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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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영상에서는 이 카라비너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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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인 등반 중, 제품에 표기된 인장한계치보다 낮은 인장력이 가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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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어질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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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왜 카라비너의 형태와, 크기, 기능이 이렇게 다양한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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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비너에 대한 모든것들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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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 다음에 여러분이 산악용품점에 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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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카라비너앞에서 선택장애를 겪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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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때로는 가게 사장님의 호객에 당하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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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클라이밍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카라비너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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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정확하게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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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알루미늄이 다른 원소와 혼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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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들면, 이런것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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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괴짜 시청자분들을 위한 참고자료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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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이 알루미늄 합금은 부식에 대한 내성이 엄청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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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부식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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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바닷가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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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기 있는 물에 노출되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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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몇몇 똑똑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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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은 부식에 강하지 않냐고 물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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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렇습니다. 알루미늄은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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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건 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원소들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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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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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소금기에 닿으면 물로 씻어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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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설명에 대한 링크를 비디오 설명란에 첨부해뒀으니 참고하세요.
    (Corrosion in Climbing Carabi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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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강철로 만든 카라비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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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훨씬 더 강하지만 훨씬 더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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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보통 이걸 하네스에 달고 등반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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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들은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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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한 리깅이 필요한 상황이나 고정 장비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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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등반용으로 구입하는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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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쯤은 열간 단조공정을 거쳤다는 카라비너를 본 적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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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건 마케팅 수단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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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이라도 복잡한 형태를 가진 카라비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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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체의 언급이 없어도 모두 열간 단조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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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조는 기본적으로 금속을 성형하거나 제거하는 과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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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정에서 온도는 뜨겁기도 차갑기도 또는 단지 따듯한 정도일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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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열간 단조의 주목적은 카라비너의 일부를 제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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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 감소 없이 카라비너를 조금 더 가볍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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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더 인체공학적인 형태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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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라비너를 보시면, 꽤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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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것 역시 열간 단조를 거친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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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이 카라비너는 보시다시피 완전히 매끄럽고 둥근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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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알루미늄 막대를 구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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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양이 되도록 만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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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왜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카라비너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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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카라비너는 이렇게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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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체들이 곧장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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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비너를 D 모양으로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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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비너의 가장 강한 부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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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부분으로 하중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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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하면 카라비너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할 수 있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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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가볍지만, 같은 강도와 올바른 하중 방향을 가진 카라비너를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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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여러분이 사용할 대부분의 카라비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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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자 모양을 가진 경우가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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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타원형도 특정 상황에서 여전히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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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이건 이 부분에 둥글고 큰 굴곡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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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여기 스틱 클립이 있고 D자 모양 카라비너를 클리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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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잘 돌아가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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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멋지고 오래된 타원형 카라비너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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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원하는대로 쉽게 뒤집을 수 있습니다. 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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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다음으로 배(과일) 모양의 카라비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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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종종 HMS 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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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S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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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하기가 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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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든 이 말의 뜻은 이 카라비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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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터 히치 (Munter hitch) 매듭을 사용하기에 좋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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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듭법에 대해서는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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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일단은 매끄러운 설명을 위해, 먼터 히치 매듭에 대해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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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상황에서 빌레이 장비를 내려줘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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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빌레이를 봐주거나 하강 시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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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이 매듭은 조작할 때 뒤집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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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고 매끄러운 카라비너를 사용하는게 훨씬 더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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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 카라비너를 HMS 카라비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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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히치 매듭의 역사적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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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HMS 카라비너는 크고 매끄러운 윗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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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빌레이 장비를 연결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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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멋지고 굴곡진 윗부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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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HMS 카라비너는 여기에 작은 고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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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리의 역할은 카라비너가 옆으로 회전하는걸 방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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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 각도 범위 내에서 하중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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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의 형태는 여러 디자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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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이것은 스프링이 달린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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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카라비너를 꽤 오랫동안 사용했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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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하기도 매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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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단점은 때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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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핑 후에 고리에 거는걸 깜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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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이 파손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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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브랜드는 스프링이 반대로 열리게 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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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우엔 만약에 깜빡하더라도, 하중이 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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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으로 고리까지 클리핑이 됩니다. 단지 다시 뺄 때 조금 힘들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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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다이아몬드는 약간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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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를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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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이 작은 고리도 열리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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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여러분의 하네스의 루프가 얇은편이면 별 문제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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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당기기만 하면 제자리에 클리핑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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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렇게 게이트를 열어서 제거하기도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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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하네스의 루프가 조금 두꺼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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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작동 방식은 종종 중간에 걸리는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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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식으로요. 따라서 이상적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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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마무트 (Mammut)에서 나온 cross-lock을 써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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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정말 똑똑하게 디자인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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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지만 양방향으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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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체결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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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빙 돌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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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시 빼는것도 아주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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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디자인에 대해서는 마무트 (Mammut)사를 칭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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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똑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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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형태는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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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카라비너가 아닌 퀵 링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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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앵커에 체인을 연결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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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종종 이걸 하네스에 달고 등반하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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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적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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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등반자가 루트를 완등하지 못할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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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트에 이걸 걸고 하강할때 사용하기 위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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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그렇게 하는걸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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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등 할 수 없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에피소드를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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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솔직히, 저는 수년간 등반해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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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나의 장비도 등반 루트에 두고 온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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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수는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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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정말 가끔 있는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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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필요하면 저는 차라리 오래된 카라비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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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셔져도 상관없는 퀵드로우를 이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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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등반마다 이런 무거운 철 조각 따위를 걸고 다니는건 바보같은 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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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카라비너의 게이트에 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잠금장치가 있는게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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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는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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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금 장치가 없는 카라비너는 일반적으로 퀵드로우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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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을 보면 게이트가 직선형인 것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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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선형인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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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선 게이트 카라비너는 주로 볼트에 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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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곡선 게이트 카라비너는 로프를 클리핑하는데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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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와이어 형태의 게이트가 있는 카라비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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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페츨 (Petzl) 에서 나온 얇은 와이어 게이트 제품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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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들은 좀 더 가볍지만 클리핑하는 느낌이 약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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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고, 별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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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쓰실지는 여러분의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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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반드시 피해야 할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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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부분에 홈 (Hook)이 있는 카라비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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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형태는 옛날 제품에서 보이는 디자인인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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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를 풀려고 할 때 밧줄이 이렇게 걸려버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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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볼트에서 카라비너를 제거하려고 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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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홈이 방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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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런 제품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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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와이어 게이트 카라비너를 사용하는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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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잠금 기능 (Keylock)이 있는 것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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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자면, 홈이 없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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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금 기능이 없는 카라비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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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가 닫혀있을땐 잠금 기능이 있는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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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게이트를 여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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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강도가 약해지고 실제로 매우 쉽게 로프가 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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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만약 잠금기능이 없는 카라비너 밖에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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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위험할 수 있기에, 두 개를 사용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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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가 서로 바깥을 향하게 체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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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클리핑하는 방법에 대해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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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이렇게 클립한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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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가 서로 반대로 바깥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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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만약 우연히 카라비너 하나가 이렇게 뒤집어 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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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게이트가 같은 쪽에서 열릴 수 있는데, 이건 굉장히 위험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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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를 이렇게 클리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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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것을 클리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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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넓은 면이 다른 카라비너의 넓은 면과 같은 방향에 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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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이 카라비너가 이 방향이 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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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면 만약 우연히 하나가 뒤집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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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게이트가 이런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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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가 빠지는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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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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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이제 잠금 카라비너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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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적인 방식인 나사 (스크류 게이트) 방식 부터 얘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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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않고 나사를 조여주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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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매우 안전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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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라비너의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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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를 잠그지 않았을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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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 또는 주황색의 표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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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를 잠그면 표시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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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할 점은 나사를 잠글때 너무 세게 잠그지 말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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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큰 하중이 걸린 상황에서 이걸 다시 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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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실이나 모래, 먼지 따위가 들어가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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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 도움되는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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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돌을 가져다가 게이트를 가볍게 두드려서 느슨하게 해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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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게이트를 슬링이나 로프로 감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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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렛대 효과를 이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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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를 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11:10 - 11:14
    물론 나사 내부에 모래나 먼지가 들어가면 청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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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윤활제를 발라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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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다음으로는 자동 잠금 (Auto-locking) 카라비너가 있습니다.
  • 11:21 - 11:25
    닫으면 자동으로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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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더블액션 이라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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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잠금 카라비너를 열려면 두 가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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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우엔 일단 비틀고 그리고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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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단지 두 단계만으로도 열리는 카라비너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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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만 쓸 경우엔, 이 방식의 카라비너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11:44 - 11:48
    왜냐면 이건 우연히 열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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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잠금 장치가 없는 카라비너보다는 안전합니다.
  • 11:51 - 11:54
    그러나 만약 자동 잠금 카라비너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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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 액션 게이트가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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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게이트를 밀고, 비틀고 그리고 열어야 합니다.
  • 12:03 - 12:04
    이건 매우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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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우연히 열리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 12:06 - 12:10
    이 트리플 액션 카라비너의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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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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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게이트를 밀어올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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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비너를 무언가에 대고 밀면서 올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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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다음 게이트를 비틀고 카라비너를 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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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하다면 몸에다 대고 밀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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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어딘가 대지 않고 한 손으로만 여는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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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 락 카라비너는 사람이 실수로 여는 경우를 줄여줍니다만
  • 12:36 - 12:39
    무게가 조금 더 나가는 경우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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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하기가 좀 더 어렵습니다.
  • 12:42 - 12:45
    예를 들어 앵커를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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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 (스크류 게이트)방식 카라비너를 쓰는게 훨씬 쉽습니다.
  • 12:48 - 12:50
    아직 게이트가 잠기지 않았기 때문에
  • 12:50 - 12:54
    슬링을 걸기가 매우 쉽습니다.
  • 12:54 - 12:57
    또, 이렇게 둘 다 쉽게 잠글 수 있습니다.
  • 12:57 - 12:59
    그리고 계속 앵커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 12:59 - 13:04
    만약, 자동 잠금 카라비너로 동일한 작업을 한다면
  • 13:04 - 13:07
    이 슬링을 걸기 위해서
  • 13:07 - 13:10
    어떻게든 카라비너의 게이트를 열어야 합니다.
  • 13:10 - 13:20
    그리고 알다시피, 삼중 잠금 카라비너를 여는 것은 그닥 쉬운 일이 아닙니다.
  • 13:20 - 13:24
    이렇게 할 순 있지만, 나사 방식 카라비너를 사용하면 훨씬 쉽습니다.
  • 13:25 - 13:27
    모든 카라비너는
  • 13:27 - 13:32
    다양한 크기로 등반용으로 판매됩니다.
  • 13:32 - 13:35
    하지만 특정 수준의 강도를 충족해야 합니다.
  • 13:35 - 13:38
    이것에 대해선 잠시 후에 이야기할 것입니다.
  • 13:38 - 13:42
    어쨋든 이렇게 작은 카라비너도 등반용으로 충분한
  • 13:42 - 13:43
    강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 13:43 - 13:46
    따라서 무게가 중요한 상황에서
  • 13:46 - 13:49
    작은 카라비너를 선택하면 많은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 13:49 - 13:52
    하지만 작을수록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 13:52 - 13:56
    특히 손이 크신 분들은 더 힘들죠. 제 손은 큰 편이 아니라
  • 13:56 - 14:00
    제가 쓰기엔 적합하죠.
  • 14:00 - 14:04
    여기 보시는 이 카라비너는 게이트 부분이 상당히 작습니다.
  • 14:04 - 14:09
    그래서 볼트에 클리핑 할 때 정확하게 해야합니다.
  • 14:09 - 14:10
    반면,
  • 14:10 - 14:15
    이렇게 게이트가 크면 볼트에 넣기가 훨씬 쉽습니다.
  • 14:15 - 14:19
    추가로 말씀드라지면, 이렇게 볼트에 간신히 팔이 닿는 경우에는
  • 14:19 - 14:23
    큰 카라비너로는
  • 14:23 - 14:27
    볼트에 닿을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카라비너로는
  • 14:30 - 14:33
    클리핑하기가 어렵습니다.
  • 14:33 - 14:37
    이건 큰 카라비너를 선택하면 좋은 예시 상황인데요,
  • 14:37 - 14:40
    앵커의 마스터 포인트입니다.
  • 14:40 - 14:46
    여기 볼트간 연결을 위해서는 작은 나사 방식 카라비너를 사용했습니다.
  • 14:46 - 14:50
    이 중간에는 좀 더 큰 카라비너를 쓰면 좋습니다.
  • 14:50 - 14:53
    왜냐면 여러 물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 14:53 - 14:55
    그리고 조금 더 강하기도 합니다.
  • 14:55 - 14:57
    강도가 조금 더 높기 때문입니다.
  • 14:58 - 15:02
    좋습니다. 조금 더 재밌는걸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15:02 - 15:05
    카라비너의 강도입니다.
  • 15:05 - 15:10
    이미 언급했듯이 적절히 사용하기만 한다면 카라비너는 파괴할 수 없습니다.
  • 15:10 - 15:15
    그러나 부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놀라울 정도로 쉽게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 15:15 - 15:19
    등반용으로 만들어진 카라비너를 살펴보면,
  • 15:19 - 15:24
    카라비너의 허리 부분에 강도 등급이 적혀있습니다.
  • 15:24 - 15:27
    첫 번째 숫자는 카라비너의 강도를 나타내는데,
  • 15:27 - 15:30
    카라비너가 긴 축을 따라 당겨질 때의 강도입니다.
  • 15:30 - 15:35
    두 번째 숫자는 카라비너가 교차 하중을 받았을 때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 15:35 - 15:40
    세 번째 숫자 역시 장축을 따라 하중이 가해졌을 때의 강도이긴 하지만
  • 15:40 - 15:42
    게이트가 열려있는 경우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 15:42 - 15:44
    좋습니다. 정확히 뭐가 어떻다는 걸까요?
  • 15:44 - 15:47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려면
  • 15:47 - 15:51
    실제 등반 상황에 어떤 힘들이 작용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 15:51 - 15:55
    그런 것들을 설명하는 관련 영상을 이미 제작해놨으니
  • 15:55 - 15:58
    안 보신 분들은 나중에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15:58 - 16:02
    그러나 지금 중요한건 리드 등반시 추락이 평균적으로
  • 16:02 - 16:06
    약 2kN의 힘을 발생시킨다는 겁니다.
  • 16:06 - 16:12
    또는 정말 예외적으로 강한 낙하의 경우, 약 4kN을 발생시킵니다.
  • 16:12 - 16:15
    이 4kN의 힘은 등반자의 하네스에 가해집니다.
  • 16:15 - 16:18
    우리에게 더 흥미로운 것은 바로
  • 16:18 - 16:22
    추락시 최상단 부분의 장비에 가해지는 힘입니다.
  • 16:22 - 16:24
    자, 그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해보죠.
  • 16:24 - 16:26
    이 쪽이 우리의 빌레이어라고 가정합시다.
  • 16:26 - 16:30
    그리고 등반가는 등반해서 이 장비 위로 올라갈겁니다.
  • 16:30 - 16:36
    그리고 추락하면 4kN의 강한 힘이 등반가에게 걸립니다.
  • 16:36 - 16:40
    그렇다면 문제는 이 장비에는 과연 어떤 힘이 작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 16:40 - 16:44
    말하자면 이 부분은 그다지 효율이 좋지 못한 도르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16:44 - 16:46
    이건 좀 더효율적인 도르래죠.
  • 16:46 - 16:51
    이제 도르래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은 도르래가 힘을 재분배 한다는 것입니다.
  • 16:51 - 16:55
    그래서 제가 이쪽 밧줄을 당기면 반대쪽 밧줄에도
  • 16:55 - 16:56
    동일한 장력이 걸립니다.
  • 16:56 - 17:01
    따라서 등반가가 추락하고 여기에서 4kN이 당기면,
  • 17:01 - 17:04
    이 쪽도 4kN으로 당겨질 것입니다.
  • 17:04 - 17:08
    4 더하기 4 해서 이 카라비너에는
  • 17:08 - 17:12
    총 8kN의 힘이 가해집니다.
  • 17:12 - 17:17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추락시에 빌레이어의 몸은 살짝 뜨게 됩니다.
  • 17:17 - 17:20
    이는 전체 시스템에 가해지는 힘을 크게 감소시킵니다.
  • 17:20 - 17:23
    여기 페츨 (Petzl)의 영상을 한 번 보시죠.
  • 17:36 - 17:41
    그 결과 등반가에게는 4kN의 힘이 가해질때,
  • 17:41 - 17:46
    상단의 카라비너에는 6kN의 힘이 가해졌습니다.
  • 17:46 - 17:50
    정리하자면 아주 높은 추락의 경우에 카라비너에 6kN의 힘이 가해졌습니다.
  • 17:50 - 17:54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이 정도의 추락은 드뭅니다.
  • 17:54 - 17:58
    그리고 모든 카라비너의 강도는 장축 방향으로
  • 17:58 - 18:01
    20kN보다 강해야 하기 때문에
  • 18:01 - 18:05
    이 제품은 26kN으로 씌여있네요.
  • 18:05 - 18:08
    말인즉슨, 카라비너를 부수는건 불가능합니다.
  • 18:10 - 18:13
    만약 카라비너가 어떤식으로든 교차 하중을 받는다면
  • 18:13 - 18:19
    네, 애초에 교차 하중을 거는것 자체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 18:19 - 18:20
    다시 해보죠.
  • 18:20 - 18:23
    만약 이 상태에서 큰 추락이 있다면
  • 18:23 - 18:28
    교차 하중을 받는 카라비너로 버텨내야합니다.
  • 18:28 - 18:32
    앞서 말했듯이 6kN이 걸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 18:32 - 18:35
    그리고 강도 표준 따라 모든 카라비너는
  • 18:35 - 18:40
    교차 하중 상황에서 최소 7kN을 버티도록 설계되있습니다.
  • 18:40 - 18:45
    이 제품을 보면, 교차 하중 상황에서 9kN을 버틴다고 되있습니다.
  • 18:45 - 18:48
    따라서 이 카라비너를 부수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합니다.
  • 18:48 - 18:51
    개인적으로 교차 하중이 걸린 카라비너가 파손된
  • 18:51 - 18:54
    경우를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 18:54 - 18:57
    게이트를 다시 집어넣었기 때문에 사진에서는 붙어있습니다만
  • 18:57 - 19:00
    하지만 실제로는 게이트가 통째로 빠졌었습니다.
  • 19:00 - 19:05
    따라서, 카라비너가 교차 하중을 받고 있다면
  • 19:05 - 19:07
    당황할 필요 없이 바르게 해주면 됩니다.
  • 19:07 - 19:11
    왜냐면 카라비너가 파손될 가능성은 번개 맞을 확률과 같기 때문입니다.
  • 19:11 - 19:14
    만약 빌레이어의 카라비너가 교차 하중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 19:14 - 19:17
    아까 봤던 높은 추락의 경우에
  • 19:17 - 19:21
    빌레이어에게 걸리는 힘은 2kN에 불과했습니다.
  • 19:21 - 19:23
    그리고 이건 교차 하중을 받게될 모든 카라비너의
  • 19:23 - 19:27
    강도보다 1/3 이하로 낮은 수치입니다.
  • 19:27 - 19:33
    따라서 빌레이어가 교차 하중을 받고 있어도 전혀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 19:33 - 19:37
    그래도 저는 고리가 있는 빌레이 카라비너를 사용하는걸 좋아합니다.
  • 19:37 - 19:41
    카라비너가 올바른 방향으로 되있다는 확신을 주기 때문입니다.
  • 19:41 - 19:44
    그리고 신경쓸게 줄어들어서 좋죠.
  • 19:45 - 19:51
    재밌는 문제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이 상태의 카라비너는 얼마의 하중을 버틸까요?
  • 19:51 - 19:55
    게이트가 열려있으니까 그 경우의 강도와 같을까요?
  • 19:55 - 19:58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습니다.
  • 19:58 - 20:03
    그러나 열린 게이트 강도란 카라비너에 세로 방향으로
  • 20:03 - 20:08
    하중이 걸리고 게이트가 열린 상태입니다.
  • 20:08 - 20:12
    이 상태는 노즈훅 (Nose hook)이라고 합니다.
  • 20:12 - 20:15
    블랙다이아몬드사에 의하면 노즈훅 상태의 카라비너는
  • 20:15 - 20:20
    최대 강도의 10퍼센트 하중만으로도 파손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죠.
  • 20:20 - 20:24
    여기 DMM사의 시연 영상을 보시면
  • 20:26 - 20:31
    노즈훅 상태의 카라비너가 3~4kN 하중에서 부서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 20:31 - 20:35
    이 정도면 높은 위치에서의 추락시 발생할 수 있는 힘이죠.
  • 20:35 - 20:38
    이게 바로 이런 홈이 있는 카라비너를
  • 20:38 - 20:40
    피해야하는 또다른 이유입니다.
  • 20:40 - 20:45
    노즈훅 문제는 이 형태의 카라비너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20:45 - 20:51
    키 잠금 기능이 있는 카라비너로 노즈훅 상태를 만들어보면
  • 20:51 - 20:52
    이렇게...
  • 20:52 - 20:57
    추락이 발생하면 적절한 방향으로 걸리게 됩니다.
  • 20:57 - 20:59
    따라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21:01 - 21:03
    좋습니다, 다른 퀴즈를 내보죠.
  • 21:03 - 21:06
    카라비너가 어딘가의 모서리 부분에 걸쳐져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 21:06 - 21:11
    볼트가 잘못된 위치에 있는 경우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21:11 - 21:14
    또는 여러분이 확보 중에 갑자기 어떤 이유에서
  • 21:14 - 21:18
    카라비너가 바위에 눌려지는 경우는 어떨까요.
  • 21:18 - 21:22
    안타깝게도 카라비너에는 이런 것들에 대한 강도 등급이 없습니다.
  • 21:22 - 21:27
    그리고 이런 카라비너의 오용에 대한 강도 등급 평가는 꽤 어려운 일입니다.
  • 21:27 - 21:31
    그래서 유튜브 채널 How Not to Highline을 운영하는 친구 라이언에게 연락했습니다.
  • 21:31 - 21:33
    왜냐면 라이언은 부수는걸 좋아하기 때문이죠.
  • 21:33 - 21:37
    그래서 저는 이 오용 예시대로 카라비너를 부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21:45 - 21:48
    카라비너가 약해지는 정도는 받침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 21:48 - 21:53
    예를 들어 이 경우, 카라비너는 약 3kN만으로도 파손되었습니다.
  • 21:53 - 21:56
    오, 이건 별로 높진 않네요.
  • 21:57 - 22:00
    이 정도는 등반중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힘이에요.
  • 22:00 - 22:03
    만약 실제로 이런 상황을 겪게된다면,
  • 22:03 - 22:07
    해결책은 더 긴 퀵드로를 사용하거나 더 긴 슬링을 사용해서
  • 22:07 - 22:11
    카라비너가 바위 모서리 밖으로 확실히 돌출되게 만드는겁니다.
  • 22:12 - 22:14
    좋습니다. 또 다른 퀴즈입니다.
  • 22:14 - 22:21
    이 검은색 카라비너는 아래로 가해지는 힘을 얼마나 버틸까요?
  • 22:21 - 22:26
    일반적으로 카라비너는 여러 방향으로 당겨지도록 디자인되지 않았습니다.
  • 22:26 - 22:30
    그렇다면 이건 얼마나 나쁜 상황일까요? 글쎄요... 라이언?
  • 22:35 - 22:37
    제가 부탁할때마다 기꺼이 장비들을 부숴주는
  • 22:37 - 22:40
    온라인 친구들이 있다는건 굉장히 재밌는 일입니다.
  • 22:43 - 22:48
    15.75kN이면 50~60퍼센트 정도네요.
  • 22:48 - 22:51
    꽤 낮네요. 반대로, 카라비너의 넓은 쪽에 로프 두 개를 걸면
  • 22:51 - 22:54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보죠.
  • 22:57 - 23:02
    보시다시피, 넓은 쪽에 두 개를 거는게 더 낮은 강도가 나오는걸 계속 볼 수 있네요.
  • 23:02 - 23:05
    많은 카라비너를 부숴본 결과,
  • 23:05 - 23:08
    강도는 이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23:08 - 23:12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 23:12 - 23:16
    카라비너를 이렇게 두고 로프 두 개를 넓은쪽에 걸어서
  • 23:16 - 23:21
    양 쪽으로 당기는게 훨씬 강도가 약했습니다.
  • 23:21 - 23:24
    반면 카라비너를 이렇게 두고
  • 23:24 - 23:28
    좁은 쪽을 두 방향으로 당기면 좀 더 높은 강도를 보였습니다.
  • 23:28 - 23:31
    제 생각에는 카라비너의 코 부분의 강도는
  • 23:31 - 23:36
    좀 전에 우리가 얘기했듯이 카라비너에서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 23:36 - 23:39
    따라서 이렇게 거는것이
  • 23:39 - 23:41
    이렇게 거는 것에 비해 약한것 같습니다.
  • 23:41 - 23:45
    물론 이렇게 건다고해서 목숨이 위험할 정도는 아닙니다.
  • 23:45 - 23:48
    하지만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 23:48 - 23:52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적절한 앵커를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 23:52 - 23:54
    그러니 이렇게 하진 마세요.
  • 23:54 - 23:58
    요약하자면 카라비너가 틀어져 있거나 옆으로 누워있거나 눌리거나 하지않고
  • 23:58 - 24:04
    적절한 방향으로 위치해있다면 말 그대로 부술수 없습니다.
  • 24:04 - 24:08
    하지만 위 경우 외에도,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24:10 - 24:15
    만약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했다고 치면 카라비너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 24:15 - 24:19
    알루미늄 합금은 그 자체로는 강도 감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 24:19 - 24:21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됩니다.
  • 24:21 - 24:25
    예를 들어 앵커에 사용되는 이 작은 나사식 카라비너는
  • 24:25 - 24:28
    영원히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24:28 - 24:31
    그리고 끊임없이 마찰을 겪게되는 카라비너들
  • 24:31 - 24:35
    예를 들면, 퀵드로우나 빌레이 카라비너는
  • 24:35 - 24:38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홈이 생기게 됩니다.
  • 24:38 - 24:42
    이런 가벼운 페인트 벗겨짐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 24:42 - 24:47
    예를 들어, 이 페츨 카라비너는 몇 번의 등반에 사용했습니다.
  • 24:47 - 24:51
    보시다시피 로프가 닿는 이 부분은 이미 페인트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 24:51 - 24:55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홈이 너무 깊어질 수 있습니다.
  • 24:55 - 24:59
    또 홈이 점점 날카로워지면서 로프에도 좋지 않습니다.
  • 24:59 - 25:01
    정리하자면, 작은 홈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 25:01 - 25:05
    로프가 닿는 부분이 날카로운지
  • 25:05 - 25:07
    확인하세요.
  • 25:07 - 25:13
    또 다른 경우의 수는 게이트가 이와 같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경우입니다.
  • 25:13 - 25:17
    다시 열기도 힘들게 됬네요.
  • 25:18 - 25:21
    네, 이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 25:21 - 25:24
    보통은 이 부분을 세척하거나 윤활하여 고칠 수 있지만
  • 25:24 - 25:29
    그렇지 않은 경우엔 카라비너를 폐기해야 합니다.
  • 25:29 - 25:32
    그리고 카라비너를 점검할 때,이 카라비너에 대해 확신이 있는지
  • 25:32 - 25:37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또한 균열이나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25:37 - 25:40
    그리고, 게이트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 25:40 - 25:43
    작은 흠집 정도는 괜찮습니다.
  • 25:45 - 25:49
    만약 카라비너를 땅에 떨어뜨려도
  • 25:49 - 25:51
    여전히 사용할 수 있을까요?
  • 25:51 - 25:54
    이 질문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 25:54 - 25:57
    아마도 미세 균열에 대해 들어봤기 때문일겁니다.
  • 25:57 - 26:00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만,
  • 26:00 - 26:03
    항상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는게 좋습니다.
  • 26:03 - 26:08
    하지만 저는 미세 균열이 알루미늄 카라비너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6:08 - 26:14
    강철도 그럴수 있습니다. 강철이 더 단단한하고 부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 26:14 - 26:18
    이 미신에 대해 테스트한 라이언의 영상을 봤는데
  • 26:18 - 26:19
    역시 재밌게 봤습니다.
  • 26:19 - 26:25
    카라비너를 여러 번 땅에 아주 세게 던지면서 테스트한 영상입니다.
  • 26:25 - 26:29
    가장 짜증나는건, "바닥에 던져진" 카라비너를 폐기해야한다는 속설을
  • 26:29 - 26:31
    검증 해야 한다는 겁니다.
  • 26:31 - 26:35
    기본적으로 미세 균열은 알루미늄의 내부의 균열입니다.
  • 26:35 - 26:37
    말하자면 미세 균열이 발생했는지 안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 26:39 - 26:40
    재밌네요...
  • 26:40 - 26:43
    그리고 강도 테스트기로 부숴봤습니다만,
  • 26:43 - 26:47
    20kN 이하에서 파손된 카라비너는 없었습니다.
  • 26:47 - 26:49
    말하자면 이건 일종의 미신입니다.
  • 26:49 - 26:53
    제 기준에 만약 카라비너가 굉장히 높은 곳에서 낙하하여
  • 26:53 - 26:58
    바위에 아주 강하게 부딪힌다면
  • 26:58 - 27:02
    카라비너 폐기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 27:02 - 27:06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카라비너를 회수해서
  • 27:06 - 27:07
    눈에 보이는 손상에 있는지
  • 27:07 - 27:10
    확인해보고 없다면, 계속 사용할 겁니다.
  • 27:10 - 27:12
    하지만 이 부분은 제가 완벽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 27:12 - 27:16
    만약 검사를 잘 못하시거나 제 말을 따랐다가 다칠수도 있기 때문에
  • 27:16 - 27:19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내용을 따르시길 추천드립니다.
  • 27:19 - 27:25
    마지막 보너스 질문입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되셨나요?
  • 27:25 - 27:30
    그렇다면 친구에게 공유해주세요.
  • 27:30 - 27:33
    어쨌든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7:33 - 27:37
    지금 제 눈앞에 장비들이 많은데요, 제 뒤에도 많습니다.
  • 27:37 - 27:41
    이것들은 전부 이번 영상에 나온 마무트사 장비들 입니다.
  • 27:41 - 27:44
    왜냐면 제가 이 영상 시리즈를 제작할 수 있도록
  • 27:44 - 27:47
    도와줄 수 있는지 마무트사에 물어봤기 때문입니다.
  • 27:47 - 27:50
    그리고 마무트사에서 기꺼이 동의해줬기 때문에 굉장히 기쁩니다.
  • 27:50 - 27:55
    일부는 부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장비는 많습니다.
  • 27:55 - 27:57
    제작 지원을 해준 마무트사에 감사합니다.
  • 27:57 - 28:00
    그리고 기부를 통해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8:00 - 28:05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를 도와주시고 싶다면 여기 링크가 있습니다.
  • 28:05 - 28:07
    아니라도,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 28:07 - 28:10
    즐거운 등반되세요.
Title:
Ep.2 Carabiners - Shapes / Styles & How they Fail!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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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Hard Is Easy
Project:
Belay Masterclass
Duration:
28:10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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