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하지 않는 리더십은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것 | 밥 데이비즈 | TEDxESCP

경영은 통제입니다. 경영자로써, 당신은 품질, 시간, 그리고 자금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그러나, 셋 중 하나가 우선권을 가지게 될 때, 다른 두 개의 요소에 악영향이 갑니다. 리더쉽은 다릅니다; 리더쉽은 사람들을 이끄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보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밥 데이비즈는 12세에 그의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세에 그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예술학교에 입학합니다. 밥은 6개의 성공적인 기업을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의 고급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만하지 않는 리더쉽 : 관리가 아닌 지도 하는법" 의 공동저자입니다.

이 강연은 TED의 형식에 맞춰 별도로 개최된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https://www.ted.com/tedx를 방문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밥입니다.

저는 디자이너이자

기업가입니다.

오늘 저는 경영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저는 1980년에 밥 타운센드를 만났던
이야기를 여러분께 하려고 합니다.

몇 분은 밥 타운센드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수도 있고

몇 분은 못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는 아비스 렌트카를 설립한
CEO 입니다.

그리고 그는 1960년대에

"Up the Organization" 이라는

아주 획기적인 책을 썼습니다.

"Up the Organization"은
아직도 워튼경영대학의

필독도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려 50년 동안이나 말이죠.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만하지 않고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법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1980년에 제 사무실에
밥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제게 15분 정도
시간이 되는지 물어봤죠.

저는 "당연하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제가 곧 이 회사의 이사회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사회에 들어가기 전에

경영진과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네 들어와서 앉으세요."

저는 시계를 봤습니다:
15분정도는 문제없을것 같았죠.

그리고 그는 5시간 뒤에 떠났습니다.

(웃음)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렇게 에너지로 가득찬 사람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의 책 "Up the Organization"
에 대해 제게 말해주었죠.

처음 듣는 책 이름이었습니다.

그날 밤 5시에 저는
가까운 서점으로 달려갔고,

책을 구했습니다.

그날 밤에 끝까지 전부 읽었습니다.

그것은 제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항상 사람을 이끄는 것에 대해

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책은 제 근간이 되는

생각의 틀과 체계를 확립시켜 주었고

저는 그것을 제 인생의 지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사용하고 있죠.

같은 해,

저는 회사의 CEO로
승진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30대였고.

스스로 준비되었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죠.

밥은 제게 더 공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MBA과정을 이수해야 겠군요"
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뇨 MBA는 절대 하지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웃음)

이미 너무 많은 경영자가 있습니다.

부족한건 리더들이죠.

우리에게 필요한건 경영자들이 아닙니다.

경영자와 리더,
전 그 둘이 같은 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나는 6의 부하직원을 관리해"

"나는 6명의 팀원을 이끌어" -

얼핏 비슷하게 들립니다.

32년이 지나니 알겠습니다.

이 둘은 같은 게 아닙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영은 통제하는 것입니다;

경영학에서 우리가 3대 제약사항
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 3가지는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는
3가지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품질과

시간과 자금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한가지가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면,

다른 두 가지가 악영향을 받게 됩니다.

만약, 조직이나 상품, 서비스에서
품질을 중요시 한다면

다른 두 요소는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좋은 품질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격이 중요한 요소라면,

품질을 조금 낮추고

가격을 싸게 만드는 수밖에는 없죠.

또한 빨리 물건을 납품해야 한다면 -

더 빨리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이 들고,

빨리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은 통제이며
시간, 품질, 비용의 상호작용입니다.

그럼 직원들은 어딨을까요?

직원들은 리더쉽의 아래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큰 차이입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연합군의 총 사령관이었습니다.

그는 장군들을 교육할 때,

쇠사슬을 들어

탁자 위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장군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만약 이 쇠사슬을 밀어낸다면,

어느방향으로 가겠나?"

그는 많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정답은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 물었습니다.

"만약 내가 쇠사슬의 끝부분을 잡고

당긴다면, 쇠사슬이

어느 방향으로 가겠는가?"

정답은
"내가 가는 방향을 따라온다"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람들을 밀어낸다면,

심층적으로,

그들이 무슨 행동을 할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그들을
이끌고 따르게 한다면,

여러분은 리더가 되기 위해
모두가 가져야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 중국에서 13년을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회사를 설립했고,

처음엔 적은 수의 사람들과 시작했지만,
지금은 8,000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8,000명의 직원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기 위해 공장을 지었습니다.

때때로, 저는 광저우에 가서

걸어다니며 공장부지를 조사했습니다.

저는 기술자로 일했었던 과거가 있어,

건설쪽에는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어느 비내리는 오후,
건설 현장의 주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배수로에서 5~6명 정도의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수도관을 설치하고 있었죠.

그들은 수평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그들은 수도관의 수평을
맞추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 봤었을 때,

저렁게 하면 수도관이 막힐 것이고

이대로 공사가 진행되어 관이
땅속에 묻히게 된다면

평생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걸 알았죠.

왜냐하면 건설이 완료되면
고칠 수 없으니까요.

저는 그들에게 고칠 방법을
말해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곧 제가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했죠.

그래서 저는 신발을 벗어던지고,
배수로로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1인치 정도의 자갈이
수도관 끝부분의 밑에 들어간다면

2% 정도 부족한 각도를 채워주어

수평이 되리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없이

수평자를 잡고,
주변의 돌을 주웠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수도관을 들어올렸죠.

그리고 인부들에게 수도관의 밑에
모래를 좀 밀어넣으라고 신호했습니다.

그렇게 수평이 맞춰졌죠.

그리고 다음 수도관도 똑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수도관은
다른 인부에게 건네주어

제가 수평을 맞출 때까지
모래를 수도관 밑에 밀어넣게 했습니다.

저는 한번 더 하자고 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배수로에서 나와
신발을 신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회사에서는 이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밥 타운센드가
말했던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그 인부들을 밀어냈다면,

만약 그들에게 소리치고,
지시만을 내렸다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수평자를 쥐고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보여줌으로써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 온 제 지시를

그들이 이해한 것이죠.

그 일은 전 회사에 널리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깨달았죠.

내가 흙구덩이에 들어가
그들과 일한 것은

상사가 솔선수범하여 아랫사람을
이끈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전 이 행동이 그렇게 큰 효과를
불러올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엄청났죠.

위대한 리더들 중에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이 몇 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더는 간디입니다.

간디는 두 종교세력을 통합하고,

독립운동을 통해 영국인들을 몰아내며

100년 이상 이어지던
식민통치를 끝냈죠.

매우 평화로운 방식으로 말입니다.

단식을 시작한 것이었죠.

그것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힘은 여러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지지해줄 때 나옵니다.

지지자들이 보내는 지원은

힘과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여러분을 지켜봅니다.

여러분이 그들이 보탠 힘으로
그들에게 보답한다면,

그들은 더욱 지지할 겁니다.

그리고 다시 그들에게
더 많은 보답을 한다면,

지지자들은 또 배로 보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권력을 남용하려 한다면,

그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권력을 남용하는 리더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힘을 주는

지지자들의 굳건한 지지가

불안정해지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세계에 많은 지도자들이
이런 실수를 합니다.

그들은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습니다.

리더십은 재능입니다.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으며

교환하지도 못합니다.

타고나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죠.

저는 디자인 학교에 다녔었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러더군요.

"너는 굉장한 창의성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 합격한 거야.

네게 창의성을 가르칠 수는 없거든."

리더십과 같은 이야기였죠.

"하지만 네게 재능과 기술이 있다면,

"우리는 너의 재능과 기술을 연마하고

빛나게 할 것이며,

교육할 거야.

네가 기술을 잘 쓸 수 있게 말이야."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리더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희귀한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부족한 것은, 음식이 아니고

물도 아니고

원유나 광물도 아닙니다.

바로 리더십입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리더십보다도

자만하지 않는 타운소니안 식의
리더십이 특히 부족합니다.

마하트마 간디, 로널드 레이건은
이런 리더십을 갖추고 있죠.

로널드 레이건은 크리스마스 휴일에
그의 직원들이 가족과 있을 수 있도록

집에 보내주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난 걱정 하지말고

집에 가서 가족들과 지내게."
라고 했습니다.

원래 일정은 좀 늦추면서 말이죠.

다른 예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리더
바클라브 하벨이 있습니다.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도 늘
같은 차를 몰던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민중을 위해 힘썼습니다.

그리고 그의 국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평화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허브 켈러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설립자입니다.

그는 한달 중 하루를 할애하여

직접 수하물을 건네주는 일을 합니다.

밥 타운센드는 일주일의 하루를
직접 카운터에서 일합니다.

여러분이 이끄는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그들의 입장이 되보아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은 하나입니다.

경영자나 리더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여기 계신분들은

기억하세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갈고닦으세요.

왜냐하면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며, 가장 희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