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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을 이해하도록 돕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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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저는 TV에 나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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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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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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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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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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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 로튼의 군사 기지에서
    조금 벗어난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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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저는 TV 리포터인지 배우인지
    구분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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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제겐 다 똑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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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중 하나였죠.
    "베를린에서 전해드립니다"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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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오면 나는
    여기 서서 맞이하고 구애할 거야."
  • 0:31 - 0:32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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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모든 특별함과
    그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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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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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 인생의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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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일이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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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훨씬 좋네요.
  • 2:20 - 2:2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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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백반증이라고 부르는
    병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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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일을 시작한 초창기에
    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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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 장애의 일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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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하얀 무늬가 얼룩덜룩하게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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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색깔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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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병은 모든 인종이 걸릴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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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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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성별에서 나타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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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성이 있지는 않고
    죽을 병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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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정신적 고통이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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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매우 힘듭니다.
  • 2:55 - 2:57
    제가 그 병을 진단받은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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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목격자 뉴스"를
    진행하던 때였어요.
  • 3:01 - 3:04
    저는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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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 방송국에서 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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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시 뉴스 진행으로는
    최고 순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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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얘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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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반증이라는 병에 걸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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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의 색소가 없어지는 질환이죠.
  • 3:20 - 3:23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고 저쩌고."
  • 3:23 - 3:24
    찰리 브라운네 선생님처럼요.
  • 3:24 - 3:25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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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법이 없다는 말이 제게는
    "직장생활은 끝입니다"고 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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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전 포기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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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관둘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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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투자를 너무 많이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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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우리"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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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 대신에 웅변, 연극 클럽에 보내셨던
    모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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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대학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준
    저희 누나,
  • 3:52 - 3:53
    그리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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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모든 것을 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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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관둘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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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분장을 하고 계속
    방송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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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분장은 해야 했으니까요.
    TV에 나오는 거니깐, 당연하죠?
  • 4:16 - 4:20
    그저 분장을 좀 더 두껍게 했죠.
    모든 것은 잘 진행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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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동안이나 잘 지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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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시에서 리포터를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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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아침 프로그램의 앵커로 옮겨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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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반증 증세가 더 심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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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분장을 더 두껍게 했습니다.
  • 4:38 - 4:40
    어렵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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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만 제외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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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반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시시각각 변화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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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세가 심했다가 없어졌다가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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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거의 1년 반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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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얼굴은 완전히 하얗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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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놀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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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 5:01 - 5:02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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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술의 도움을 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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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가 조금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 5:10 - 5:13
    이 과정을 살아 나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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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의 양면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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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 분장을 하고 일할 때나
    분장을 하고 돌아다닐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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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TV 에 나오는 사람이었죠.
    "안녕하세요. 어떠세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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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븐장을 하지 않고 집에 있을 때는
    마치 나환자 처럼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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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계속해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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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수군거리며 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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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은 저와 악수하기를
    거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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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은 보도의 건너편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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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이베이터 안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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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들이 마치 인생의 건너편으로
    피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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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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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간 정말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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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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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때로 저는 은신처에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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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마음이 가라 앉을 때까지
    그냥 집에 쳐박혀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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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눈가리개를 다시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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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으로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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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할 일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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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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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분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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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부리는 태도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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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는 쉽게 찾아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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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저를 홀로 내버려 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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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건 제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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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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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화내고, 짜증을 부리는
    점박이가 되도록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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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제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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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전 바꿔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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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을 바꿀 순 없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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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그저 반응하고,
    자기 일을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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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냉정하고
    힘겨운 현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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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분노와 슬픔을 표출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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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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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제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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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매일 아침 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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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
    기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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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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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제가 변화를 원한다면,
    제가 먼저 시작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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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계획을 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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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계획입니다.
    심오한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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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사람들이 저를 응시하게
    그냥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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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넋을 읽고 보고,
    보고 싶은 만큼 다 보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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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응하지 않는 거죠.
  • 7:41 - 7:44
    사실 제가 백반증에 걸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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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거울 앞에 서서
    새로 생긴 점을 하나 하나 바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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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상황인지를 파악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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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험을 하게
    둘 필요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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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보고 이해할 시간을 갖도록요.
  • 7:59 - 8:00
    두 번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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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로 했죠.
  • 8:06 - 8:08
    간단하게 미소를 짓거나,
  • 8:08 - 8:10
    혹은 최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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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적이지 않은, 친철한 표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8:15 - 8:16
    간단한 계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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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웠죠.
  • 8:21 - 8:23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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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은 괜찮아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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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예로, 한 번은 가게에 갔는데
    어떤 남자가 저를 쳐다봤습니다.
  • 8:31 - 8:33
    제 머리 한쪽에 구멍이 날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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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 중인 저를 계속 쳐다봤죠.
    계산하려고 할때도 저를 계속 쳐다봤고
  • 8:37 - 8:40
    계산하고 있을 때, 그는 다른 줄에서
    계산하면서도 저를 계속 쳐다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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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는 길에도
    그는 여전히 저를 쳐다봤죠.
  • 8:42 - 8:45
    그가 쳐다본다는 걸 알게 되었고,
  • 8:45 - 8:48
    저는 드디어 그에게로 다가가
    "안녕하세요!" 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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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는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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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하여 중얼거리듯)
    "아, 네, 안녕하세요."
  • 8:51 - 8:52
    (웃음)
  • 8:52 - 8:54
    어색한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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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감을 완화시키려고, 저는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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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그냥 피부 장애예요.
  • 8:58 - 9:00
    전염성도 없고
    생명에 위협적이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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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제가 좀 달라 보일 뿐이죠."
  • 9:02 - 9:05
    결국 저는 그 분과 5분 정도
    대화를 하게 되었죠.
  • 9:05 - 9:08
    꽤 멋지지 않나요?
  • 9:08 - 9:10
    대화가 끝날 때쯤 그는 말했습니다.
  • 9:12 - 9:15
    "사실, 당신이 '백번증'에
    걸리지 않았다면,"
  • 9:15 - 9:18
    사실 "백-반-증"인데,
    그래도 좋은 시도였죠.
  • 9:18 - 9:19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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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백번증에 걸리지 않았다면
    TV에 나오는 사람이랑 똑같을텐데요."
  • 9:23 - 9:2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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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네. 그런 말 많이 듣죠.
    정말 많이 들어요."
  • 9:28 - 9:30
    (웃음)
  • 9:30 - 9:32
    그래서 상황은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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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나쁜 대화보다는
    좋은 대화를 더 많이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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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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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기 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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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려고
    공원을 들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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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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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좀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갔고
    어린 소녀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죠.
  • 9:51 - 9:52
    그녀는 두세 살 정도였고,
  • 9:52 - 9:56
    달리다가, 제 다리 쪽으로 달려와서
    넘어졌어요. 좀 세게요.
  • 9:56 - 9:58
    저는 그 애가 다쳤다고 생각해서
  • 9:58 - 10:00
    도와주려고 손을 뻗었는데
  • 10:00 - 10:02
    백반증에 걸린 제 피부를 보고
  • 10:02 - 10:06
    비명을 질렀어요!
  • 10:13 - 10:16
    아이들은 정말 솔직하죠.
  • 10:16 - 10:18
    그 애는 두세 살 정도였으니까,
  • 10:18 - 10:22
    제게 못되게 굴려고
    그런 것도 아니었어요.
  • 10:22 - 10:25
    악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요.
  • 10:25 - 10:26
    그 어린 소녀는 두려웠을 뿐이죠.
  • 10:28 - 10:29
    단지 두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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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뭘 해야 할지 몰랐죠.
  • 10:34 - 10:37
    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손을 제 쪽에 두었죠.
  • 10:41 - 10:45
    그 일 때문에 저는 2주하고 3일씩이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 10:47 - 10:53
    제가 아이들에게 겁을 준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죠.
  • 10:55 - 10:58
    그냥 웃고 넘길 수는 없는 일이었어요.
  • 11:03 - 11:05
    그래서 전 다시 계획으로 돌아갔고
  • 11:08 - 11:11
    눈가리개를 쓰고
  • 11:12 - 11:13
    다시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죠.
  • 11:14 - 11:18
    2달 후에, 저는 식료품 가게에서
    맨 아래 선반에 손을 뻗었고,
  • 11:18 - 11:20
    작은 목소리가 말했어요.
    "아저씨 아야했어요?"
  • 11:22 - 11:25
    두세 살 정도의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어린 소녀였어요.
  • 11:25 - 11:27
    그 애는 울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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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앞에서 무릎을 꿇었죠.
  • 11:31 - 11:33
    저는 두 살짜리의 언어는 잘 몰라서
    그 애의 엄마에게 물었죠.
  • 11:33 - 11:35
    "얘가 뭐라고 한 거죠?"
  • 11:35 - 11:38
    "손에 상처가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 11:38 - 11:41
    "아뇨. 전혀요. 상처난 게 아니에요"
    라고 저는 대답했죠.
  • 11:41 - 11:43
    그 어린 소녀는 말했죠.
  • 11:43 - 11:44
    "아야 했어요?"
  • 11:45 - 11:48
    통역해달라고 어머니를 바라봤죠.
  • 11:48 - 11:49
    그녀가 말하길,
  • 11:49 - 11:50
    "아프다고 생각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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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말했죠. "아니야, 얘야,
    아프지 않아. 나 괜찮아."
  • 11:56 - 11:59
    그 어린 소녀는 그 작은 손을 뻗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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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얼굴을 만져줬어요.
  • 12:02 - 12:04
    초콜렛을 문질러 바닐라와 섞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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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그런 비슷한 것처럼요.
  • 12:05 - 12:07
    그건 놀라웠어요!
  • 12:07 - 12:08
    (웃음)
  • 12:08 - 12:09
    그건 정말 멋졌어요.
  • 12:09 - 12:10
    (웃음)
  • 12:10 - 12:12
    그 애는 그게 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 12:12 - 12:14
    제가 원하던 것을 모두 주었죠.
  • 12:14 - 12:17
    친절함, 동정심.
  • 12:17 - 12:19
    그 작은 손의 터치로,
  • 12:20 - 12:23
    어른의 고통을 치유해주었어요.
  • 12:23 - 12:26
    야호.
  • 12:26 - 12:27
    치유되었어요.
  • 12:30 - 12:33
    그 일로 인해 저는 오랫동안
    미소를 지었습니다.
  • 12:36 - 12:40
    긍정은 싸워서 얻을 만한
    가치가 있어요.
  • 12:41 - 12:45
    그 싸움은 외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적인 것입니다.
  • 12:46 - 12:50
    여러분 인생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 12:52 - 12:56
    지속적으로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 13:01 - 13:03
    사실 저의 혈액형은
    긍정적인 B형이거든요.
  • 13:04 - 13:07
    (웃음)
  • 13:07 - 13:09
    네 알아요. 진부한 아재개그죠.
  • 13:09 - 13:11
    제 딸은 싫어하지만, 전 상관없어요.
  • 13:11 - 13:13
    긍정적인 B형이 되어라!
  • 13:13 - 13:19
    (웃음)
  • 13:21 - 13:23
    몇 년 전에 14살 아이가
  • 13:23 - 13:25
    백반증에 걸렸는데
  • 13:25 - 13:29
    저에게 TV에서 제 얼굴을
    공개하길 부탁했어요.
  • 13:29 - 13:31
    전 하지 않으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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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계속 얘기를 했고,
    전 직업을 잃을 거라고 생각했죠.
  • 13:34 - 13:36
    하지만 그 아이는 저를 확신시켜줬어요.
  • 13:37 - 13:41
    "만약 댱신이 어떤 모습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설명을 한다면,
  • 13:41 - 13:43
    사람들이 저도 다르게 대할 거예요."
  • 13:44 - 13:47
    쿵! 눈가리개가 벗겨졌어요.
  • 13:48 - 13:50
    저는 TV 리포트를 진행했고,
  • 13:50 - 13:52
    엄청난 응답을 받게 되었죠.
  • 13:53 - 13:55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 13:55 - 14:00
    쏟아진 관심을 그 소년과 백반증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 주었죠.
  • 14:00 - 14:02
    저는 협력단체를 시작했어요.
  • 14:03 - 14:06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는
    "VITFriends"와
  • 14:06 - 14:11
    "V-Strong" 같은 전국의
    협력단체를 알게 되었죠.
  • 14:12 - 14:18
    2016년, 저희는 모두 모여서
    세계 백반증의 날을 기념했어요.
  • 14:21 - 14:23
    지난 6월 25일,
  • 14:23 - 14:26
    300명 이상이 모여서
  • 14:26 - 14:31
    우리의 연례 행사를 축하했죠.
  • 14:31 - 14:32
    정말 대단한 일이죠.
  • 14:33 - 14:34
    (박수)
  • 14:34 - 14:36
    감사합니다.
  • 14:36 - 14:40
    (박수)
  • 14:40 - 14:43
    저는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 14:43 - 14:46
    백반증이라는 병과 함께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곳을 찾는 것은
  • 14:46 - 14:50
    빠르고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 14:51 - 14:53
    하지만 저는 찾았어요.
  • 14:55 - 14:56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죠.
  • 14:58 - 15:01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어요.
  • 15:01 - 15:03
    제가 언제나 되고 싶었던 그런 사람요.
  • 15:03 - 15:09
    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서
    이렇게 앞에 서서,
  • 15:09 - 15:12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 15:14 - 15:15
    미소를 지으면서 끝내고,
  • 15:17 - 15:22
    여러분도 똑같이 미소지어 준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요.
  • 15:23 - 15:25
    감사합니다.
  • 15:25 - 15:31
    (박수)
Title:
백반증을 이해하도록 돕는 법
Speaker:
리 토마스(Lee Thomas)
Description:

TV 뉴스 앵커인 리 토마스는 백반증을 진단 받은 이후에 그의 경력은 끝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백반증은 피부의 넓은 부분에서 색소를 없애 반점을 남겨서 시선을 끌고 웃음거리가 되도록 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 매혹적인 강연에서, 그는 그의 외모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 방법은 참여, 대화와 미소였습니다. "긍정은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상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입니다." 토마스는 말합니다. "당신 인생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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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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