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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바가 있기에 사람들이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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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책상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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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시간이 매일 몇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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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며칠, 매년 몇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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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몇 년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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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것에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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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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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잉버가 들려주는 로딩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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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딩 바는 컴퓨터 내부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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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려주는 표시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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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 간 사용된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길쭉한 가로 막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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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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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부에 가로 모양의 막대를
    색칠해서 채우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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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에서 작업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기록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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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화면에서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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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에 "소프트웨어 위기"라는
    것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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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의 구조가 갑자기
    훨씬 복잡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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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 관점에서 인간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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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완료율을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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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읽기를 하는
    시계 그림을 보여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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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별표로 된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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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나씩 늘어나게 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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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무도 다음과 같은 부분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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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표시가 컴퓨터 이용자의 경험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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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에 브래드 마이어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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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학원생이 이걸 연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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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보여지는 완료율이
    실제로 일치하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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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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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것은 진행 표시줄을
    보여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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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시줄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분은 더 나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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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정말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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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드는 로딩 바로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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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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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딱 그 시간 동안
    컴퓨터를 잠시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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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일을 하게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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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로딩 바를 보고 말하겠죠.
    "로딩 바가 절반 차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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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까지 5분 걸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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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스 보내는 데 이제
    5분 더 걸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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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스든 뭐든 그 당시에
    사람들이 썼던 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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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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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로딩 바를 보게 되면
    거기에 시선이 꽂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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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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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앞에 펼쳐지는 로딩 바를 보는
    짜릿한 경험으로 바꿔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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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가 일하길 기다리던
    짜증나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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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어찌하여 이렇게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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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중이래!
    멋진 일이 일어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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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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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람들이 로딩 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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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의 고통을 덜어주는 도구로
    여기기 시작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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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딩 바에 얽힌 심리학으로
    장난을 쳐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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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한 속도로 채워지고 있는
    로딩 바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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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실제 진행 속도와 일치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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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더디다고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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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루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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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보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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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보다 빠르게 채워지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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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더 빠르게 채워지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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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신날 겁니다.
    "우와! 진짜로 진행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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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일이 진행됨에 따라
    좀 더 자연스러운 진행 속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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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추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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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시간의 흐름에
    집중한다는 전제를 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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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가 자라는 걸 지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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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비 속 물이 끓는 걸
    지켜보려고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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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과정을 전보다 덜 지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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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 고통스럽고, 덜 짜증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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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로딩바는 시작과 끝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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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를 향해 작업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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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면에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줄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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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멀리 갔나요?
Title:
로딩 바가 있기에 사람들이 미치지 않습니다.
Speaker:
다니엘 엥버(Daniel Engber)
Description:

로딩 바는 기다리는 걸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줍니다. 기자인 다니엘 엥버가 어떻게 로딩 바가 생겨났는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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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 Series
Duration: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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