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Jes Fan In Flux | Art21 "New York Close Up"

  • 0:02 - 0:04
    [기계 웅웅거리는 소리]
  • 0:15 - 0:19
    저는 계속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 0:21 - 0:24
    어떤 한 가지 범주에 완전히 속하지 않고,
  • 0:25 - 0:28
    그런 계속적인 변화 속에서 아주 편안하게 있는거죠.
  • 0:39 - 0:42
    유동(流動)의 제스 판
  • 0:50 - 0:53
    어반글래스, 브루클린
  • 0:57 - 0:58
    제스 판, 예술가
  • 0:58 - 1:01
    학교서 RISD 유리프로그램을 들을 때
  • 1:01 - 1:05
    어떻게 이 물질이 한 상태에서 또다른 상태로 변화하는지에 대해 배우는게
  • 1:05 - 1:10
    정말 매력적이었고 "이걸 다른 매개에는 어떻게 적용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 1:12 - 1:16
    --물질이 살아있으니 빨리 움직여야해요
  • 1:18 - 1:20
    --액체였는데 지금은 거의 플라스틱이죠
  • 1:20 - 1:24
    --이제 이게 우리가 유리라고 생각하는거랑 비슷해질거에요
  • 1:27 - 1:29
    제 작업은 두 가지 경험의 영향을 받았어요
  • 1:30 - 1:30
    --불어요
  • 1:32 - 1:40
    하나는 제가 주류였던 홍콩에서 이민 온 것이고요
  • 1:40 - 1:43
    미국으로 오면서 저는 갑자기 소수가 되었죠
  • 1:45 - 1:48
    그리고 또 다른 건 성소수자로 자라온 경험이죠
  • 1:50 - 1:52
    홍콩에서 성소수자로 사는건 정말 어려워요
  • 1:52 - 1:55
    스스로 본인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찾을 수 없어요
  • 1:56 - 1:59
    거울 속에서 본인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없으면
    스스로 유령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 2:02 - 2:05
    저는 이런 아주 정치적인 정체성의 카테고리에
  • 2:05 - 2:08
    물질들이 어떻게 스며드는지 정말궁금했죠
  • 2:09 - 2:14
    그리고 어떻게 인종에 대한 생물학적 유대가 지속되는지도 궁금했죠.
  • 2:15 - 2:21
    그래서 저는 생물학적인 매개로 확장되는 조각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2:22 - 2:26
    정체성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들을요
  • 2:26 - 2:27
    특히 테스토스테론
  • 2:27 - 2:29
    그리고 에스트로겐
  • 2:29 - 2:30
    멜라닌 까지요
  • 2:32 - 2:35
    제 프로젝트 중에 "어머니는 여성이다"라는 작품이 있는데
  • 2:35 - 2:38
    저희 어머니에게 소변 샘플을 부탁드렸죠
  • 2:38 - 2:44
    어머니의 배설물을 손에 들고있는것만큼 이상한건 없죠
  • 2:44 - 2:46
    그게 특히 미국 세관을 통과할 때라면요
  • 2:46 - 2:47
    [웃음]
  • 2:48 - 2:49
    정말 이상하죠
  • 2:50 - 2:55
    그리고 저는 한 실험실과 함께 그 샘플에서 에스트로겐을 추출해냈어요
  • 2:55 - 2:57
    그리고 그걸로 미용크림을 만들었습니다
  • 2:57 - 3:00
    [영상 보이스오버]
    --어머니의 소변으로부터 나온 가장 순수한 에스트로겐...
  • 3:00 - 3:05
    정체성의 범주를 유지하는 물질들을 사고 팔고 만들고
  • 3:05 - 3:09
    또 주문할 수 있는 이 시대에
  • 3:09 - 3:13
    나라는 사람은 이런 정체성의 그릇으로서 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 3:17 - 3:20
    [차이나타운]
  • 3:21 - 3:27
    제 주변의 친구들이 변화하기 시작했을 때 제가 이런 물질들을 다루기 시작했죠
  • 3:30 - 3:32
    그리고 저 스스로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3:36 - 3:40
    테스토스테론으로 제 몸을 근육질로 만드건
  • 3:40 - 3:46
    표면을 끌을 이용해서 조각하는것과 비슷해요.
  • 3:47 - 3:49
    어떻게보면 몸을 조각하는거나 다름없는거죠
  • 3:49 - 3:52
    그리고 또 어떻게보면, 저는 또 유리와도 같아요
  • 3:52 - 3:53
    이런 액체상태나
  • 3:53 - 3:55
    아니면 계속해서 유동상태에 있는 거죠
  • 4:01 - 4:03
    디스커버리채널을 보는거랑 비슷해요
  • 4:06 - 4:11
    자랄때는 배우지 않았던 규범을 배우는거죠
  • 4:13 - 4:15
    배웠던걸 많이 잊어야 해요
  • 4:16 - 4:18
    그건 항상 수월한 일은 아니죠
  • 4:31 - 4:34
    [리세스, 브루클린]
  • 4:41 - 4:44
    이제, 저는 "시스템"이라는 조각 시리즈를 작업중인데요
  • 4:46 - 4:51
    다 이런 격자무늬에요
  • 4:51 - 4:54
    이런 유리방울이 달려있는 형태죠
  • 4:57 - 5:02
    이 유리방울들은 결과적으론 이런 생체 물질을 담고 있어요
  • 5:05 - 5:09
    이 용기에 실리콘을 담았어요
  • 5:10 - 5:12
    그리고 멜라닌
  • 5:13 - 5:14
    테스토스테론
  • 5:14 - 5:16
    에스트로겐
  • 5:16 - 5:17
    지방도 주입하죠
  • 5:22 - 5:24
    이런 물질을 쓰면서,
  • 5:24 - 5:28
    저는 이 물질들이 몸에서 분리돼서
    그 물질들 스스로 존재하는 걸 보고싶어요
  • 5:28 - 5:30
    그것들이 몸에서 떨어져나오면
  • 5:30 - 5:34
    "저것들은 뭐지?" 처럼 그 존재를 인지하게 되죠
  • 5:51 - 5:54
    정말 흥미로워요. 이 물질들이 얼마나 생동감있게 움직이는지,
  • 5:54 - 5:57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그렇고요.
  • 5:59 - 6:02
    껍데기를 밀어내고 싶어하는 물질의 확장이 있는데
  • 6:03 - 6:05
    어떨 때는 그게 그냥 파열되어버려요.
  • 6:10 - 6:12
    멜라닌을 손에 들고
  • 6:12 - 6:14
    아니면 호르몬을 들고
  • 6:14 - 6:16
    --이런 경쟁적이고 정치적인 물질들을--
  • 6:16 - 6:18
    여기엔 약간의 모순이 존재하죠
  • 6:21 - 6:25
    이 얼마되지도 않는 가루 덩어리들이 얼마나 진부한가
  • 6:28 - 6:30
    이건 최고로 터무니 없는것죠
  • 6:33 - 6:38
    아마도 이건 인종으로 구분지어지거나
  • 6:38 - 6:40
    성별로 구분지어지는 것과 비슷하죠
  • 6:41 - 6:44
    이건 그냥 당신이 계속해서 위치해있는 하나의 기질인거에요
  • 6:45 - 6:47
    계속되는 타자화의 행위인거죠.
  • 6:49 - 6:53
    그런데 저런 이분법이 우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어떻게 완전히 확신할 수 있죠?
Title:
Jes Fan In Flux | Art21 "New York Close Up"
Description: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New York Close Up" series
Duration:
07:10

Korean subtitles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