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실" 사회에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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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0:05벨 깁슨은 젊고 행복한
호주인이었습니다. -
0:05 - 0:08그녀는 퍼스에 살았고
스케이트보딩을 좋아했죠. -
0:08 - 0:13하지만 2009년, 뇌종양 발견으로
그녀에게 네 달의 시간이 남았음을 알았죠. -
0:13 - 0:17두 달간의 화학요법과
방사능치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
0:17 - 0:19하지만 벨은
결심했습니다. -
0:19 - 0:21그녀는 평생을 싸워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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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 0:246살 부터 그녀는 동생과 어머니의
식사를 책임져야했습니다. -
0:24 - 0:27동생은 자폐증을, 어머니는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었고 -
0:27 - 0:29그녀의 아버지는
가정에 없었습니다. -
0:29 - 0:32벨은 운동과 명상으로 이겨냈고
-
0:32 - 0:35고기를 멀리하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했습니다. -
0:35 - 0:38그리곤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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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 0:40벨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
0:40 - 0:44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수 백만의 사람들에게 전혀졌죠. -
0:44 - 0:47이 방법은 전통적인 의약품을 피하는 대신
-
0:47 - 0:50식이와 운동의 이점을 보여 주었습니다.
-
0:50 - 0:542013년 8월, 벨은
건강식 어플을 내놓았습니다. -
0:54 - 0:55"홀팬트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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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 - 0:59출시 첫 달, 20만건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습니다. -
1:01 - 1:05하지만 벨의 이야기는
거짓이었습니다. -
1:05 - 1:08벨은 암에 걸린적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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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 1:12사람들은 벨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퍼뜨렸습니다. -
1:13 - 1:16이것은 확증 편향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
1:16 - 1:21우리가 믿고 싶은 이야기라면
그것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1:21 - 1:25그리고 그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무시하죠. -
1:25 - 1:27이런 일을 얼마나 자주 보시나요?
-
1:27 - 1:30우리가 공유하고 무시하는
이야기들에서요. -
1:30 - 1:34정치에서, 사업에서,
건강정보에서. -
1:35 - 1:402016년 옥스포드 사전에서 뽑은
올해의 단어는 "탈진실"이었습니다. -
1:40 - 1:43우리가 현재 탈진실 세상에서
살고있다는 인식은 -
1:43 - 1:47사실검증의 중요성을
야기시켰습니다. -
1:47 - 1:49하지만 제 이야기의 골자는
-
1:49 - 1:52그것이 단순한 사실검증에
그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
1:52 - 1:55만약 벨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
1:55 - 1:57마찬가지로 설득력은 없을 겁니다.
-
1:58 - 2:00왜일까요?
-
2:00 - 2:03음, 통계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법을 살펴봅시다. -
2:03 - 2:06베이지안 추론이라고
불리는 기법입니다. -
2:06 - 2:09가장 간단한 사례는 이겁니다.
-
2:09 - 2:12우리는 "이 자료들이 이론을 뒷받침
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2:13 - 2:17자료들이 이론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해주는가. -
2:18 - 2:22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묻게됩니다.
"이 자료가 이론에 맞는 이야기인가?" -
2:23 - 2:25하지만 이론과 일치한다는 것이
-
2:25 - 2:28자료가 이론을 뒷받침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
2:29 - 2:30왜냐구요?
-
2:30 - 2:34중요하지만 간과된
세번째 조건이 있습니다. -
2:34 - 2:37그 자료는 경쟁 이론에서도
유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2:38 - 2:43하지만 확증편향으로 인해
경쟁 이론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
2:43 - 2:46사람들은 자신의 지론에 대해
너무나 방어적이기 때문입니다. -
2:47 - 2:49벨의 경우를 다시 살펴보죠.
-
2:49 - 2:53우리의 관심사는
"이론과 벨의 이야기가 -
2:53 - 2:55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가?" 입니다. -
2:55 - 2:57하지만 그 대신
이렇게 묻게 됩니다. -
2:57 - 3:01"벨의 이야기가 암을 치료하는
식이요법에 해당하는가?" -
3:02 - 3:03그리고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
3:04 - 3:08만약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했다면 우리는
벨과 같은 이야기를 봐왔을 겁니다. -
3:09 - 3:12하지만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하지 않았더라도 -
3:12 - 3:14벨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왔을 겁니다.
-
3:15 - 3:19명백하게 자가치료된
환자의 이야기는 -
3:19 - 3:23애초부터 오진으로 인한 것 뿐입니다.
-
3:24 - 3:27마치 흡연이 건강에
안좋다고 하는데도 -
3:27 - 3:30100살이 넘도록 살아있는
흡연자를 본 적이 있는 것 처럼요. -
3:31 - 3:32(웃음)
-
3:32 - 3:35교육수준이이 소득수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
3:35 - 3:39대학에 가지 않은
수 백만장자를 볼 수 있는 것 처럼요. -
3:39 - 3:44(웃음)
-
3:44 - 3:48벨의 이야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
3:48 - 3:51단지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
3:51 - 3:55아마 식이요법이 실패로 돌아간
수 천 가지의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
3:55 - 3:58하지만 우리는 결코 들으려 하지 않죠.
-
3:58 - 4:02우리는 특이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특이한 이야기는 새롭기 때문이죠. -
4:02 - 4:04그래서 그 이야기들은
새로운 소식이 됩니다. -
4:05 - 4:07우리는 평범한 이야기는
공유하지 않습니다. -
4:07 - 4:10너무 평범하기 때문이에요.
그냥 일어나는 일들이죠. -
4:11 - 4:14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외면하는 99%의 진실입니다. -
4:14 - 4:17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1%의 예외를 -
4:17 - 4:18믿어선 안됩니다.
-
4:18 - 4:2199%의 원칙을 무시하면서요.
-
4:22 - 4:25이것이 확증편향의
두번째 예이기 때문입니다. -
4:25 - 4:28우리는 사실을
자료처럼 받아들이죠. -
4:29 - 4:33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탈진실 사회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
4:33 - 4:37대신 우리가 탈자료 사회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
4:38 - 4:42우리는 무수한 데이터보다
하나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
4:43 - 4:46이야기는 힘을 가집니다.
이야기는 생명력을 가집니다. -
4:46 - 4:48사람들은 모든 대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
4:48 - 4:49저도 그랬죠.
-
4:50 - 4:54하지만 충분한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
4:54 - 4:57아무 의미없이 듣는 이를 호도할 뿐입니다.
-
4:59 - 5:02하지만 뒷받침 자료가 있다고 해도
-
5:02 - 5:04그것으로도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
5:04 - 5:07그 자료들은 경쟁이론들도
근거로서 뒷받침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5:08 - 5:09설명해드릴게요.
-
5:10 - 5:13심리학자 피터 와슨은 연구에서
-
5:13 - 5:15세 개의 숫자를 주어줍니다.
-
5:15 - 5:18그리고 여러분에게 그들이 가지는
규칙에 대해서 물어보죠 -
5:19 - 5:23만약 2, 4, 6의 숫자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
5:23 - 5:24규칙이 무엇이죠?
-
5:25 - 5:28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속된 짝수들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
5:29 - 5:30어떻게 확인해 볼 수 있죠?
-
5:30 - 5:34다른 연속된 짝수들을
예로 들 수 있을 거예요. -
5:34 - 5:374, 6, 8 또는 12, 14, 16 처럼요.
-
5:38 - 5:40피터는 "이 숫자들에도 적용이
되네요."라고 말할 겁니다. -
5:41 - 5:44하지만 이를 안다고해서,
-
5:44 - 5:48다른 수 백개의 짝수들을
제시한다고 해서 -
5:49 - 5:50설명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
5:51 - 5:54왜냐하면 경쟁 이론에서도
유효한 예들이기 때문이죠. -
5:55 - 5:58어쩌면 규칙은 그냥 짝수 세개를
나열하는 것일 수 있을 거예요. -
5:59 - 6:01아니면 단지 증가하는
수들의 나열일 수 도요. -
6:02 - 6:05이것이 확증편향의 세 번째 예입니다.
-
6:05 - 6:09자료들을 증거로 받아들이는 거죠.
-
6:09 - 6:12자료와 일치하는 다른
경쟁이론이 있더라도요. -
6:13 - 6:16자료는 그저 사실들을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
6:16 - 6:21증거란 어떤 이론을 뒷받침하고
다른 것들을 규율하는 자료입니다. -
6:23 - 6:25따라서 여러분의 이론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
6:25 - 6:29여러분의 이론을 반박하는 것입니다.
일부러 반대의견을 내보는 것이죠. -
6:29 - 6:344, 12, 26 같은 숫자로
테스트해보는거예요. -
6:35 - 6:39여기에도 규칙이 적용된다면
여러분의 연속된 짝수 이론은 -
6:39 - 6:41효력을 잃게됩니다.
-
6:41 - 6:43그렇다하더도 이 테스트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
6:43 - 6:48해당 규칙이 적용되지 않더라도
세개의 짝수라는 규칙 그리고 -
6:48 - 6:50증가하는 세 숫자라는
규칙은 만족합니다. -
6:50 - 6:53다른 경쟁이론들을 뒷받침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론을 제외하고요. -
6:54 - 6:59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4, 12, 26 테스트를 두려워합니다. -
6:59 - 7:03자신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
7:05 - 7:10확증 편향은 단지 새로운 자료를
찾지 못해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
7:10 - 7:14데이터를 찾은 이후 해석을
잘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
7:14 - 7:18그리고 이는 실험실 밖의 중요한,
현실의 문제들에도 적용됩니다. -
7:18 - 7:21실제로 토마스 에디슨은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
7:21 - 7:23"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
7:23 - 7:27나는 작동하지 않는
1만 가지 방법을 발견해냈다." -
7:28 - 7:31여러분이 틀렸다는 걸 발견하는 것이
-
7:31 - 7:34무엇이 맞는지 찾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7:35 - 7:38여러분이 대학입학처장이라 생각해보세요.
-
7:38 - 7:40그리고 여러분은 좋은 성적의
부유층 학생들만이 -
7:40 - 7:42대학생활을 잘해낸다고 믿습니다.
-
7:42 - 7:45그래서 그런 학생들만 뽑게되죠.
-
7:45 - 7:46그리고 그들은 역시나 잘 해냅니다.
-
7:46 - 7:49하지만 이는 다른
경쟁이론에서도 유효합니다. -
7:50 - 7:52아마 좋은 성적을 가진
모든 학생들이 잘해낼 거예요. -
7:52 - 7:54부유하든지 가난하든지요.
-
7:54 - 7:58하지만 여러분은 절대 가난한 학생들로
이 이론을 시험해보려하지 않습니다. -
7:58 - 8:01여러분이 틀렸다는걸
증명하고 싶지 않아서지요. -
8:03 - 8:04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8:05 - 8:09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이 아닐수 있기 때문이죠. -
8:09 - 8:12사실은 자료가 아닙니다.
-
8:12 - 8:16단지 그래프의 점에 불과하다면
어느 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
8:17 - 8:19자료는 증거가 아닙니다.
-
8:19 - 8:23경쟁이론에서도 유효하다면
어느 것도 뒷받침될 수 없습니다. -
8:24 - 8:26그럼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8:27 - 8:30여러분이 인생의 변곡점을 지나고있다면,
-
8:30 - 8:33여러분의 사업 전략을
결정해야한다면, -
8:33 - 8:35여러분의 아이를 위한 육아기술 또는
-
8:35 - 8:38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을 정해야 할 때 -
8:38 - 8:41어떻게 해야 여러분이
이야기가 아니라 -
8:41 - 8:43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
8:44 - 8:46세 가지 팁을 드릴게요.
-
8:47 - 8:51첫 번째 팁은 다른 시각으로
보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
8:51 - 8:54여러분이 강렬하게 거부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세요. -
8:54 - 8:58여러분의 생각으론 그들이 하는
말의 90%는 틀렸을 겁니다. -
8:59 - 9:01하지만 나머지 10%가 맞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9:02 - 9:03아리스토텔레스는
-
9:03 - 9:06"교육받은 인간이라는 증거는
-
9:06 - 9:09어떤 생각을 받아들이는데 집착하지않고
-
9:09 - 9:11그저 즐기는 능력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
9:13 - 9:15여러분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주변을 가득 채우세요. -
9:15 - 9:19그리고 반대의견을 서슴없이
표현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
9:19 - 9:22어떤 은행들은 집단적 사고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
9:22 - 9:26직원들이 경영진의 대출 결정에
대항하기를 너무 두려워하기 때문이죠. -
9:26 - 9:29그로인해 재정적인 위기가 찾아옴에도요.
-
9:29 - 9:33회의에서 특정 사람을
여러분의 이론에 -
9:33 - 9:36반대하고 나서는 트집쟁이라고 생각하세요.
-
9:36 - 9:38그리고 그 이야기를 흘려듣지말고
-
9:38 - 9:40귀기울여 들어보세요.
-
9:41 - 9:44심리학자 스티븐 코비가 말한 것 처럼요.
-
9:44 - 9:47"반박하기 위해 듣기보다는
-
9:47 - 9:49이해하기 위해 들어라."
-
9:50 - 9:53반대 관점을 논쟁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
9:53 - 9:56배움의 대상으로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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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 10:00우리를 베이지안 추론의
다른 조건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
10:00 - 10:03자료들은 배움을 가능케 합니다.
-
10:03 - 10:06하지만 배움이라는 것은
출발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
10:06 - 10:12만약 여러분의 이론이 틀림이 없다는
굳은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
10:12 - 10:14여러분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
10:14 - 10:16여러분이 어떤 자료를 보든지요.
-
10:17 - 10:21오직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을 때에만 -
10:21 - 10:23여러분은 배울 수 있습니다.
-
10:24 - 10:26톨스토이가 쓴 문장처럼요.
-
10:26 - 10:28"가장 어려운 것을
-
10:28 - 10:31사전지식이 없는
이해가 느린 사람에게 -
10:31 - 10:34설명할 수는 있지만
-
10:34 - 10:36가장 단순한 것을
-
10:36 - 10:39이미 확고한 지식을 가진
똑똑한 사람에게 -
10:39 - 10:43설명할 수는 없다."
-
10:44 - 10:48두 번째 팁은
"전문가를 믿어라"입니다. -
10:49 - 10:53이건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꺼림직한 조언일 것입니다. -
10:53 - 10:54(웃음)
-
10:54 - 10:58영국의 정치인 마이클 고브는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
10:58 - 11:01"이 나라에는 전문가가 넘친다."
-
11:01 - 11:06최근의 설문조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미용사를 더 신뢰한다고 이야기합니다. -
11:06 - 11:08(웃음)
-
11:08 - 11:09아니면 방금 길에서 만난 사람을요.
-
11:09 - 11:14사업가나 의료서비스 제공자,
심지어 자선단체보다도요. -
11:14 - 11:18우리는 한 아이엄마가 발견해낸
치아미백 효과를 더 신뢰합니다. -
11:18 - 11:21또는 어느 여배우의
백신에 관한 견해에 귀기울이죠. -
11:21 - 11:24우리는 직감에 의존해
단언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
11:24 - 11:26그리고 그걸 진짜라고 믿죠.
-
11:27 - 11:30하지만 직감은 단지 여러분을
동떨어뜨려놓을 뿐입니다. -
11:31 - 11:35직감은 설사하는 아기에게
물을 주지 말라고 할거예요. -
11:35 - 11:38그저 다른 쪽으로
흘러나올 거라면서요. -
11:38 - 11:40하지만 전문지식은
이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
11:41 - 11:45지나가는 사람에게 여러분의
수술을 맡기진 않을 거예요. -
11:45 - 11:48최고의 기술을 지니고 있는
수년간의 경험을 가진 -
11:48 - 11:50전문가를 원할 겁니다.
-
11:52 - 11:55하지만 이런 사고는 다른
모든 중요한 결정에도 필요합니다. -
11:55 - 12:00정치, 사업, 건강에는
-
12:00 - 12:03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수술과 마찬가지로요. -
12:04 - 12:08그럼, 전문가들은
왜 신뢰를 잃었을까요? -
12:09 - 12:12글쎄요,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현실감각이 떨어져 보여서일 겁니다. -
12:12 - 12:16백만장자 CEO는 길거리의
사람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
12:17 - 12:21하지만 진정한 전문지식은
증거로 대변됩니다. -
12:21 - 12:24그리고 증거는
길거리의 사람을 대신하죠. -
12:24 - 12:26엘리트층에 대항해서요.
-
12:26 - 12:30왜냐하면 증거는 여러분에게
증명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
12:30 - 12:36증거는 증명없이 자신의 견해를
설파하는 전문가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
12:37 - 12:39전문가를 믿지 못하는
두번째 이유는 -
12:39 - 12:42전문가들끼리도 말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12:42 - 12:47EU에서 탈퇴하는 것이 영국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
12:47 - 12:49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
12:49 - 12:53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 중 절반은
틀린 소리를 하는겁니다. -
12:54 - 12:58전문가에 의해 쓰인 대부분의 논문은
틀렸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
12:59 - 13:02아니면 적어도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거나요. -
13:03 - 13:06그래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마냥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
13:07 - 13:132016년 11월, 임원 급여에 관한
한 연구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
13:13 - 13:16그 연구를 다룬 어떤 신문사도
-
13:16 - 13:18그 연구를 본적이 없었죠.
-
13:19 - 13:20발표가 되기도 전이었습니다.
-
13:21 - 13:24그들은 단지 저자의
문장을 따온 것 뿐입니다. -
13:24 - 13:25벨의 이야기 처럼요.
-
13:26 - 13:29우리의 관점을 견지해 줄만한
-
13:29 - 13:31아무 연구나 골라잡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
13:31 - 13:33이 또한 확증편향이 될 수 있습니다.
-
13:33 - 13:35또 일곱 개의 연구가
A라는 결과를 가르키고 -
13:35 - 13:37세 개의 연구가 B라는
결과를 가르킨다고 해서 -
13:37 - 13:39A가 진실인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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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 13:42중요한 것은 전문지식의 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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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 13:45양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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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 - 13:48우리는 두 가지 일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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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 - 13:53첫 번째로 우리는 저자의 자격을
비판적으로 검증해봐야합니다. -
13:54 - 13:58우리가 의사를 고를 때
깐깐히 따져보는 것처럼요. -
13:58 - 14:02이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인가
-
14:02 - 14:04아니면 그저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일 뿐인가. -
14:05 - 14:08두 번째로 우리는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기고된 -
14:08 - 14:11논문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
14:12 - 14:16학계는 종종 실세계와 동떨어져
있다는 비난을 받습니다. -
14:17 - 14:20하지만 이런 괴리에는
수 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합니다. -
14:20 - 14:22어떤 결론을 진정으로
도출해내기 위해서요. -
14:22 - 14:24여러 경쟁 이론들을 아우르고,
-
14:24 - 14:27복잡한 인과관계를
구별해 내기 위해서입니다. -
14:28 - 14:32학술지는 동료 리뷰를 포함합니다.
-
14:32 - 14:34논문이 철저하게 검증되는 과정이죠.
-
14:34 - 14:35(웃음)
-
14:35 - 14:37세계적인 권위자들에 의해서요.
-
14:38 - 14:41더 좋은 학술지일수록
기준은 더 높아집니다. -
14:41 - 14:46최고의 학술지는
95%의 논문을 거절합니다. -
14:47 - 14:51학술적 증거가
모든 것은 아닙니다. -
14:51 - 14:54실세계의 경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
14:54 - 14:58동료 리뷰가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실수는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
14:59 - 15:01그래도 검토되지 않은 것보단
-
15:01 - 15:02검토된 것이 낫습니다.
-
15:03 - 15:06단지 결과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
15:06 - 15:10심지어 확인되지 않은
연구들을 이해하려 한다면 -
15:10 - 15:13굉장히 높은 확률로
연구결과를 오해할 수 있습니다. -
15:15 - 15:17그리고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
15:17 - 15:21대중들의 분석력에는 한계가
있다는걸 인식해야합니다. -
15:21 - 15:26확신을 가지고 어떤 것을 증명하거나
예상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15:26 - 15:31하지만 광범위하고 증명되지 않은
발언을 하기는 매우 쉽죠. -
15:31 - 15:35그것을 뉴스의 헤드라인으로 만들거나
트위터로 공유하는 것은 더욱 쉽습니다. -
15:36 - 15:40하지만 증거 또한
증명일 수 없습니다. -
15:40 - 15:45만사에 범용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
15:45 - 15:50그러니까 "적포도주가 장수를
이끈다"라고 하지마세요. -
15:50 - 15:55내세울 것이 단지 적포도주와
장수의 연관성 뿐이라면요. -
15:55 - 15:59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이들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결과일 경우에요. -
16:00 - 16:04세번째 팁은 공유하기 전에
잠깐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
16:05 - 16:08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첫째, 해를
끼치지 마라"라고 써있습니다. -
16:09 - 16:12우리가 공유하는 것은 잠재적인
전염성을 띠고 있습니다. -
16:12 - 16:16따라서 무언가 퍼뜨릴 때는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
16:17 - 16:20우리의 목표가 좋아요나
리트윗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16:20 - 16:24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를 거스르지
않는 당연한 내용만을 공유하게 됩니다. -
16:24 - 16:27듣기 좋은 이야기만 공유하게 되죠.
-
16:27 - 16:29증거가 어떻든지 간에요.
-
16:30 - 16:33대신에 우리는 이렇게
되물어야합니다. -
16:34 - 16:36이야기라면 사실인가?
-
16:36 - 16:39사실이라면 충분히 많은
증거들로 뒷받침 되는가? -
16:39 - 16:41그렇다면, 누가 한 이야기인가?
그들의 자격은 충분한가? -
16:41 - 16:44출판된 문서라면
얼마나 엄격한 매체인가? -
16:45 - 16:47그리고 스스로에게
백 만불짜리 질문을 해야합니다. -
16:48 - 16:52같은 연구가 같은 저자에 의해
같은 자격을 가지고 기술되었지만 -
16:53 - 16:55연구와 반대되는 결과를 발견했다면
-
16:56 - 16:59그것을 다시 공유할 마음이 있는가?
-
17:01 - 17:04어느 문제를 다루든지간에
-
17:04 - 17:08국가경제문제이든
개인건강문제이든 -
17:08 - 17:09문제를 다루는 것은 어렵습니다.
-
17:09 - 17:14따라서 우리를 인도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17:14 - 17:17오직 진실일 때만
사실일 수 있습니다. -
17:18 - 17:20오직 전형적인 경우에만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17:21 - 17:24오직 뒷받침될 때만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
17:24 - 17:29그리고 오직 증거와 함께여야만
탈진실 사회에서 벗어나 -
17:30 - 17:32선진실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17:32 - 17:34감사합니다.
-
17:34 - 17:35(박수)
- Title:
- "탈진실" 사회에서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 Speaker:
- 알렉스 에드만스(Alex Edmans)
- Description:
-
연구원인 알렉스 에드만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진정으로 마음을 열어 둘 때에만 당신은 무언가 배울 수 있다. 이 통찰력있는 담화에서, 그는 어떻게 SNS를 통해 확증 편향(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적 믿음에 따라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당신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지 이야기하고 어떤 것이 여러분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확인할 수 있는 세가지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힌트: 당신의 인생에서 누군가는 악마의 속삭임을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세요.)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7:47
InHyuk Song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What to trust in a "post-truth" world | ||
InHyuk So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to trust in a "post-truth" world | ||
Tae Young Choi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to trust in a "post-truth" worl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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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wool Chu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 to trust in a "post-truth" worl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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