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079 --> 00:00:03,253
강연을 시작하기 앞서,

2
00:00:03,277 --> 00:00:04,665
이 강연장에서 지금부터

3
00:00:04,689 --> 00:00:07,927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볼 걸 생각하니
정말 흥분되네요.

4
00:00:07,951 --> 00:00:13,400
그런 의미에서,
이것부터 먼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5
00:00:13,424 --> 00:00:16,466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6
00:00:16,490 --> 00:00:18,799
우리의 뇌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7
00:00:18,823 --> 00:00:21,025
말로 설명하는 대신 보여 드리겠습니다.

8
00:00:21,025 --> 00:00:22,596
사실 여러분이 느끼시길 바래요.

9
00:00:22,596 --> 00:00:25,219
앞으로14분 동안 
많은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10
00:00:25,243 --> 00:00:27,475
모두 일어서 주시겠어요.

11
00:00:27,499 --> 00:00:31,919
우리가 같이 슈트라우스의 곡 하나를
함께 지휘해 볼 겁니다.

12
00:00:32,546 --> 00:00:34,480
괜찮으시죠?
여러분 모두 아는 곡입니다.

13
00:00:34,815 --> 00:00:36,377
좋아요. 준비 되셨나요?

14
00:00:36,401 --> 00:00:37,562
청중: 네!

15
00:00:37,586 --> 00:00:39,888
좋아요. 준비, 하나, 둘, 셋!

16
00:00:40,506 --> 00:00:41,704
곡의 마지막 부분이에요.

17
00:00:41,728 --> 00:00:45,697
(음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
00:00:49,036 --> 00:00:50,211
그렇죠?

19
00:00:50,235 --> 00:00:51,729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 아시죠?

20
00:00:51,753 --> 00:00:56,871
(음악)

21
00:01:01,950 --> 00:01:03,100
곧 클라이맥스입니다!

22
00:01:10,591 --> 00:01:11,980
(음악 갑자기 중단)

23
00:01:12,004 --> 00:01:13,155
오!

24
00:01:13,179 --> 00:01:14,345
(웃음)

25
00:01:14,369 --> 00:01:15,536
그렇죠?

26
00:01:15,560 --> 00:01:17,012
집단 질외 사정이네요.

27
00:01:17,036 --> 00:01:18,433
좋습니다. 모두 앉아 주세요.

28
00:01:18,457 --> 00:01:20,357
(웃음)

29
00:01:20,381 --> 00:01:23,540
우리는 끝맺음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가 있어요.

30
00:01:23,564 --> 00:01:25,508
(웃음)

31
00:01:25,532 --> 00:01:27,341
우린 끝맺는 걸 좋아하죠.

32
00:01:27,365 --> 00:01:29,903
(박수)

33
00:01:29,927 --> 00:01:33,177
모차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로는
그는 늘 잠들기 전에

34
00:01:33,201 --> 00:01:34,587
피아노를 치곤 했대요.

35
00:01:34,611 --> 00:01:35,765
"딴 딴 딴 딴 딴"

36
00:01:35,789 --> 00:01:38,472
이미 침대에 누운 아빠는
이렇게 생각했겠죠. "아"

37
00:01:38,496 --> 00:01:41,188
"침대에서 일어나서
마지막 화음의 음을 치지 않으면

38
00:01:41,212 --> 00:01:42,816
잠이 들 수 없겠구나."

39
00:01:42,840 --> 00:01:43,934
(웃음)

40
00:01:43,958 --> 00:01:49,059
이렇게 끝맺음에 대한 필요성은
우리를 생각하게끔 합니다.

41
00:01:49,083 --> 00:01:51,260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

42
00:01:52,378 --> 00:01:56,642
우리가 자라면서, 심지어 지금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43
00:01:57,407 --> 00:02:01,064
그건 바로 어둠에 대한 공포입니다.

44
00:02:03,717 --> 00:02:05,866
우리는 불확실성을 싫어합니다.

45
00:02:06,384 --> 00:02:08,344
무지를 싫어하죠.

46
00:02:08,368 --> 00:02:09,534
정말 싫어합니다.

47
00:02:09,558 --> 00:02:10,997
공포 영화들을 떠올려 보면,

48
00:02:11,021 --> 00:02:13,791
공포 영화들은 언제나
어둠 속에서 촬영됩니다.

49
00:02:13,815 --> 00:02:15,791
숲 속에서,

50
00:02:15,815 --> 00:02:17,053
밤 늦은 시간,

51
00:02:17,077 --> 00:02:18,348
바다 깊은 곳에서,

52
00:02:18,372 --> 00:02:19,982
암흑 같은 우주에서 말이죠.

53
00:02:20,539 --> 00:02:23,870
그 이유는, 진화 과정 중에는
죽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54
00:02:23,894 --> 00:02:25,815
포식자인지 아닌지 확신이 없다면

55
00:02:25,839 --> 00:02:26,989
때는 이미 늦은 것이죠.

56
00:02:27,490 --> 00:02:30,033
여러분의 뇌는 
예측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57
00:02:30,057 --> 00:02:32,458
만약 예측에 실패한다면 죽는 겁니다.

58
00:02:33,136 --> 00:02:37,352
여러분의 뇌가 예측하는 방식은
과거에 유용하게 쓰였던

59
00:02:37,376 --> 00:02:39,165
편향과 추측을 코드화하는 것입니다.

60
00:02:39,593 --> 00:02:42,379
하지만 그러한 추측들은
여러분의 뇌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61
00:02:42,403 --> 00:02:44,803
여러분은 그것들을 세상에
투영하는 것입니다.

62
00:02:45,498 --> 00:02:47,368
저기 실제로 새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63
00:02:48,006 --> 00:02:51,139
여러분은 스크린에 의미를
투영하고 있는 것이죠.

64
00:02:52,506 --> 00:02:56,063
제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모든 것은
말 그대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65
00:02:57,151 --> 00:02:59,580
(웃음)

66
00:02:59,604 --> 00:03:02,675
여러분이 의미를 만들어서
저에게 투영하고 있는 것이죠.

67
00:03:02,699 --> 00:03:05,286
그리고 이는 사물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적용됩니다.

68
00:03:05,310 --> 00:03:07,744
"무엇"과 "언제"에 대해
판단할 수 있지만

69
00:03:07,768 --> 00:03:09,625
"왜"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70
00:03:09,649 --> 00:03:10,847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71
00:03:10,871 --> 00:03:15,513
우리의 편향과 경험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를 투영합니다.

72
00:03:17,911 --> 00:03:22,201
그래서 불확실성을 줄인 디자인이 
거의 늘 최고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73
00:03:22,739 --> 00:03:24,822
그래서 우리가 불확실성에 접근할 때

74
00:03:25,858 --> 00:03:28,762
우리의 몸은 생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반응합니다.

75
00:03:28,786 --> 00:03:31,635
여러분의 면역 체계는
악화되기 시작하고

76
00:03:31,659 --> 00:03:34,509
뇌세포는 약해지거나
심지어 죽기도 합니다.

77
00:03:34,533 --> 00:03:38,086
여러분의 창의성과 지능은 떨어집니다.

78
00:03:38,443 --> 00:03:42,332
너무 많은 경우
두려움이 분노로 바뀌기도 합니다.

79
00:03:42,356 --> 00:03:45,250
왜 그럴까요?
두려움은 확실성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80
00:03:45,870 --> 00:03:47,751
남들을 도덕적으로 비판하게 되고

81
00:03:47,775 --> 00:03:49,878
극단적인 상태가 됩니다.

82
00:03:49,902 --> 00:03:52,505
여러분이 만일 보수적인 사람이면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83
00:03:52,529 --> 00:03:54,672
진보적이라면 더 진보적으로 바뀌죠.

84
00:03:54,696 --> 00:03:57,075
익숙한 곳으로 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85
00:03:58,133 --> 00:04:01,294
문제는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86
00:04:01,950 --> 00:04:03,458
변화에 적응하거나 죽거나죠.

87
00:04:03,482 --> 00:04:05,260
만일 A에서 B로 이동하고 싶다면

88
00:04:05,284 --> 00:04:07,180
첫 단계는 B가 아닙니다.

89
00:04:07,204 --> 00:04:10,267
첫 단계는 A에서 A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죠.

90
00:04:11,141 --> 00:04:13,332
여러분의 편향과 추측을 떨쳐내기 위해,

91
00:04:13,356 --> 00:04:17,881
사고의 방지를 위해 우리 뇌가 진화한
그 지점으로 접근하기 위해,

92
00:04:19,696 --> 00:04:22,877
미지의 공간에 접근하기 위해서 말이죠.

93
00:04:25,553 --> 00:04:28,180
하지만 우리는 필수적으로

94
00:04:28,204 --> 00:04:30,942
우리의 뇌가 해답을 주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95
00:04:30,966 --> 00:04:33,109
진화는 우리에게 해답을 주었습니다.

96
00:04:33,133 --> 00:04:37,598
이건 아마 가장 심오한 지각적 경험 중
하나일 것입니다.

97
00:04:38,971 --> 00:04:41,579
바로 경외감의 경험입니다.

98
00:04:43,860 --> 00:04:49,149
(음악)

99
00:05:44,333 --> 00:05:48,022
(박수)

100
00:05:49,109 --> 00:05:54,982
(음악)

101
00:05:56,870 --> 00:06:00,854
(박수)

102
00:06:00,878 --> 00:06:06,267
(음악)

103
00:06:44,557 --> 00:06:49,339
(박수)

104
00:06:50,438 --> 00:06:55,007
(음악)

105
00:07:04,881 --> 00:07:09,896
(박수)

106
00:07:09,920 --> 00:07:13,769
(환호)

107
00:07:13,793 --> 00:07:18,420
(박수)

108
00:07:19,836 --> 00:07:22,876
와, 정말 훌륭하지 않나요?

109
00:07:22,900 --> 00:07:29,786
바로 지금 여러분 모두 어떤 수준의
경외감을 느끼고 계실 겁니다.

110
00:07:30,332 --> 00:07:31,483
그렇죠?

111
00:07:31,507 --> 00:07:34,773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뇌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112
00:07:35,570 --> 00:07:36,997
수천 년 동안,

113
00:07:37,021 --> 00:07:40,410
우리는 경외감에 대해 생각하고
서술하고 경험해 왔지만,

114
00:07:40,434 --> 00:07:43,007
이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합니다.

115
00:07:43,514 --> 00:07:49,619
이것이 무엇이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116
00:07:49,643 --> 00:07:55,476
제 미스피츠 연구소는 기쁘게도

117
00:07:55,500 --> 00:08:00,514
경외감을 창출해 내는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연구할 훌륭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118
00:08:00,538 --> 00:08:04,408
작가, 창작자, 감독, 회계사,

119
00:08:04,432 --> 00:08:06,793
그리고 태양의 서커스 팀입니다.

120
00:08:08,137 --> 00:08:09,987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가서

121
00:08:11,120 --> 00:08:14,616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122
00:08:14,640 --> 00:08:16,974
그들의 뇌 활동을 기록했는데

123
00:08:16,998 --> 00:08:19,784
"O"라는 공연을 통해
10회 이상 이뤄졌습니다.

124
00:08:19,808 --> 00:08:22,641
"O"는 상징적인 서커스 공연이죠.

125
00:08:22,665 --> 00:08:26,229
또한 우리는 공연 전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평가하고

126
00:08:26,253 --> 00:08:29,010
다른 그룹의 공연 후의 
행동 양식도 평가했습니다.

127
00:08:29,332 --> 00:08:31,932
2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원되었죠.

128
00:08:33,371 --> 00:08:35,197
경외심이란 무엇일까요?

129
00:08:35,197 --> 00:08:37,706
여러분의 뇌에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130
00:08:37,706 --> 00:08:40,538
뇌의 상태 말입니다.

131
00:08:40,562 --> 00:08:43,260
여러분의 뇌의 앞 부분,
즉 전두엽 피질은

132
00:08:43,284 --> 00:08:46,891
실행 기능과 주의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데

133
00:08:46,899 --> 00:08:48,699
현재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134
00:08:50,157 --> 00:08:54,777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 불리는
뇌의 한 부분은

135
00:08:54,801 --> 00:08:57,776
여러분의 뇌 안의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작용을 하고

136
00:08:57,800 --> 00:09:01,514
상상이나 확산적 사고, 
공상 같은 측면의

137
00:09:01,538 --> 00:09:04,760
창의적 사고를 하는 동안
활성화 되는 부분인데

138
00:09:04,784 --> 00:09:06,450
현재 상향조절되고 있습니다.

139
00:09:07,942 --> 00:09:09,934
그리고 이쯤에서,

140
00:09:09,958 --> 00:09:12,714
여러분의 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141
00:09:13,416 --> 00:09:16,344
이 활동을 통해 불균형하게

142
00:09:16,368 --> 00:09:17,678
오른쪽으로 더 치우치게 되는데

143
00:09:17,702 --> 00:09:21,543
이는 사람들이 세상으로 한 발짝
나아갈 때 깊이 연관되는 것으로

144
00:09:21,567 --> 00:09:23,167
뒤로 물러설 때와는 대조되죠.

145
00:09:24,718 --> 00:09:29,702
실제로 이 모든 사람들의 뇌 활동에는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146
00:09:29,726 --> 00:09:32,258
우리는 인공 신경망을 훈련시켜

147
00:09:32,282 --> 00:09:34,991
사람들이 경외감을 느끼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고

148
00:09:35,015 --> 00:09:38,220
이는 평균적으로 75%의 정확도,

149
00:09:38,244 --> 00:09:40,177
최대 83%의 정확도를 갖고 있습니다.

150
00:09:42,946 --> 00:09:46,306
그렇다면 이 뇌의 상태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151
00:09:46,850 --> 00:09:48,579
다른 연구자들에 따르면,

152
00:09:48,603 --> 00:09:51,176
하이트 교수나 켈트너 교수
같은 분들의 경우,

153
00:09:51,200 --> 00:09:55,948
사람들이 주눅이 들면서도, 세상과는
연결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154
00:09:56,662 --> 00:10:00,169
그리고 그들의 친사회적 행동양식이
증가하게 되는데

155
00:10:00,193 --> 00:10:03,043
이는 타인을 향한 친밀감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156
00:10:03,836 --> 00:10:06,233
우리는 또한 이 연구를 통해

157
00:10:06,257 --> 00:10:09,630
사람들이 인지 조절의 필요성을
덜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58
00:10:09,654 --> 00:10:13,923
끝맺음 없이도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159
00:10:14,408 --> 00:10:17,473
또한 위험에 대한 욕구가
상승하게 됩니다.

160
00:10:17,497 --> 00:10:21,259
사람들은 실제로 위험한 것을 찾게 되고
그걸 더 잘 감수할 수 있게 됩니다.

161
00:10:22,172 --> 00:10:24,751
그리고 정말 엄청난 것은,

162
00:10:24,775 --> 00:10:26,299
우리가 사람들에게

163
00:10:26,323 --> 00:10:30,116
"당신은 경외감을 경험하고자 하는
성향을 가졌나요?"라고 물었을 때

164
00:10:30,641 --> 00:10:33,188
공연을 보기 전보다 공연이 끝난 후에

165
00:10:33,212 --> 00:10:35,391
답변이 더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166
00:10:35,415 --> 00:10:38,738
그들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재정의한 것이죠.

167
00:10:40,974 --> 00:10:47,077
따라서 경외감은 아마 우리 자신보다
더 큰 인식일 것입니다.

168
00:10:48,823 --> 00:10:50,871
조지프 캠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69
00:10:50,895 --> 00:10:53,934
"경외감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170
00:10:54,522 --> 00:10:56,450
또한 친애하는 친구이자,

171
00:10:56,474 --> 00:10:58,656
현존하는 최고의 사진가 중의 하나인

172
00:10:58,680 --> 00:11:00,752
듀안 마이클은

173
00:11:00,776 --> 00:11:02,371
어느 날 제게 말했습니다.

174
00:11:02,395 --> 00:11:06,831
경외감은 우리에게 호기심을 유발해
비겁함을 극복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고.

175
00:11:08,752 --> 00:11:12,092
이런 것을 누가 상관할까요?
우리는 왜 이런 것에 신경써야 할까요?

176
00:11:12,534 --> 00:11:13,868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177
00:11:13,892 --> 00:11:17,225
지금 우리 사회에
상당히 편재되어 있는 것이죠.

178
00:11:17,249 --> 00:11:19,046
여러분과 제가 갈등 상황에 있다면

179
00:11:19,046 --> 00:11:22,006
우리는 같은 선상의 양끝에 
서있는 것과 같습니다.

180
00:11:22,030 --> 00:11:25,275
제 목표는 여러분이 틀린 걸 증명해
제 쪽으로 오게 만드는 거죠.

181
00:11:25,299 --> 00:11:27,538
문제는 여러분도 저와 
똑같이 한다는 거죠.

182
00:11:27,562 --> 00:11:30,736
여러분도 제가 틀린 걸 증명해
여러분 쪽으로 가게 만들고 있죠.

183
00:11:30,760 --> 00:11:35,858
갈등이란 이기기 위한 것이지
배우기 위한 게 아님을 주목하세요.

184
00:11:36,525 --> 00:11:39,155
여러분의 뇌는 우리가
행동할 때만 학습합니다.

185
00:11:39,179 --> 00:11:41,048
인생은 행동입니다.

186
00:11:42,555 --> 00:11:47,952
우리가 경외감을 사용할 수 있다면,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요.

187
00:11:47,976 --> 00:11:51,514
갈등은 필수적이고
갈등은 우리의 뇌를 확장하게 만들고

188
00:11:51,538 --> 00:11:53,395
우리 뇌가 학습하게 만듭니다.

189
00:11:53,419 --> 00:11:56,696
그보다, 갈등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건 어떨까요?

190
00:11:57,561 --> 00:12:00,795
경외감이 갈등에 대한 접근 방식을
최소 두 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191
00:12:00,819 --> 00:12:02,304
가능하게 만든다면 어떨까요?

192
00:12:02,328 --> 00:12:05,708
첫 번째, 우리가 무지에 대해
겸손함과 용기를 갖게끔 하는 것입니다.

193
00:12:06,466 --> 00:12:10,514
아시겠죠? 갈등에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194
00:12:10,538 --> 00:12:11,941
그럼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195
00:12:11,965 --> 00:12:15,261
확실성보다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갈등에 접근한다면요.

196
00:12:15,798 --> 00:12:18,512
두 번째 갈등 접근 방식은

197
00:12:18,536 --> 00:12:22,091
납득시키기보다는
이해하려 하는 것입니다.

198
00:12:23,377 --> 00:12:26,884
모두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기 때문이죠.

199
00:12:27,461 --> 00:12:29,057
남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200
00:12:29,081 --> 00:12:31,104
그들의 행동 양식을 초래하는

201
00:12:31,128 --> 00:12:32,775
편향과 추측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202
00:12:34,493 --> 00:12:37,156
우린 실제로 한 시범 연구에 착수했는데

203
00:12:37,180 --> 00:12:40,586
예술 기반의 경외심을 활용해서
관용심을 유발하는 것이

204
00:12:40,610 --> 00:12:42,863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205
00:12:43,895 --> 00:12:46,553
그리고 결과는 놀라울 만큼
긍정적이었습니다.

206
00:12:46,577 --> 00:12:49,604
분노와 증오심을

207
00:12:49,628 --> 00:12:52,773
예술에서 오는 경외감의 경험을 통해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208
00:12:54,080 --> 00:12:58,001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경외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209
00:12:58,025 --> 00:12:59,758
그 중요성을 깨달았으니 말이죠.

210
00:13:02,914 --> 00:13:05,070
만약..

211
00:13:06,747 --> 00:13:08,533
제안 하나 드리겠습니다.

212
00:13:08,557 --> 00:13:12,265
경외감은 장엄한 것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13
00:13:12,634 --> 00:13:14,084
경외감은 근본적인 것입니다.

214
00:13:14,108 --> 00:13:18,452
종종, 산이나 바다 풍경처럼
규모가 큰 것들을 떠올리죠.

215
00:13:19,506 --> 00:13:23,048
하지만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서

216
00:13:24,356 --> 00:13:27,554
단순한 것에서 불가능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217
00:13:29,165 --> 00:13:30,487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218
00:13:31,431 --> 00:13:34,763
그리고 우리의 데이터가 맞다면,

219
00:13:34,787 --> 00:13:37,200
과학이나

220
00:13:37,224 --> 00:13:41,255
모험, 예술, 아이디어, 사랑,

221
00:13:41,279 --> 00:13:44,131
TED 컨퍼런스, 공연 같은 노력들이

222
00:13:45,171 --> 00:13:48,104
경외감에 의해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223
00:13:49,029 --> 00:13:52,871
우리 자신을 확장시킬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향하는

224
00:13:53,897 --> 00:13:55,414
사다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225
00:14:14,736 --> 00:14:16,077
대단히 감사합니다.

226
00:14:16,101 --> 00:14:17,252
(박수)

227
00:14:17,276 --> 00:14:18,427
나와 주세요.

228
00:14:18,451 --> 00:14:22,449
(박수)

229
00:14:22,473 --> 00:14:26,554
(환호)

230
00:14:26,578 --> 00:14:33,119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