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149 --> 00:00:01,510 [올라프 엘리아슨] 색상의 배치는 2 00:00:01,510 --> 00:00:03,220 모형에서 위치를 잡은 다음 3 00:00:03,220 --> 00:00:05,260 현장에서 정확히 구현해내야 합니다. 4 00:00:05,260 --> 00:00:05,760 [조수] 알겠습니다. 5 00:00:08,300 --> 00:00:12,940 [엘리아슨] 물체들은 예술에 있어서 반드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6 00:00:14,040 --> 00:00:17,860 내가 물체를 바라보거나 상호작용을 할 때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7 00:00:17,860 --> 00:00:19,260 실제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8 00:00:29,780 --> 00:00:34,540 관객들은 보다 협상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되는데요 9 00:00:34,540 --> 00:00:36,720 왜냐하면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10 00:00:39,560 --> 00:00:44,760 나아가 여러 의문을 가지기에 이르기도 합니다. "본다는 것이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11 00:00:44,760 --> 00:00:47,900 "내가 이 대상을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12 00:00:50,820 --> 00:00:56,760 눈 앞에 있는 객체 대신에, 실제로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는 거죠. 13 00:00:59,380 --> 00:01:02,680 제 생각에는, 바로 이것이 예술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4 00:01:03,260 --> 00:01:09,100 예술은 이처럼 자아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