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0.697 --> 00:00:05.383 두어 달 쯤 전, 이 강연 자리에 초대를 받았을 때 00:00:05.383 --> 00:00:08.893 준비하시는 분들과 여러가지 제목을 의논했었습니다. 00:00:08.893 --> 00:00:12.308 그리고 의논 중에 수많은 항목이 거론되었습니다. 00:00:12.308 --> 00:00:14.349 하지만 아무도 지금의 제목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00:00:14.349 --> 00:00:17.278 그 이유는 두달 전 당시에 00:00:17.278 --> 00:00:20.190 에볼라 사태가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되면서 00:00:20.190 --> 00:00:24.253 과거 어느때보다도 넓은 지리적 외연으로 확산되고 있었고, 00:00:24.253 --> 00:00:28.272 세계는 두려움에 떨었고, 우려했으며, 경악했습니다. 00:00:28.272 --> 00:00:32.460 전세계가 근래 역사상 유례없는 무시무시한 질병을 접하게 되면서요. 00:00:32.460 --> 00:00:38.960 그러나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 서서 에볼라 퇴치에 관해 말씀드릴 수 있는건 00:00:38.960 --> 00:00:42.651 여러분들이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 분들 덕 때문입니다, 00:00:42.656 --> 00:00:49.815 로파 카운티에서 활동 중인 라이베리아 의사 피터 클레멘트 같은 분 말이죠, 00:00:49.815 --> 00:00:55.294 라이베리아에 있는 이곳에 대해 아마도 들어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00:00:55.294 --> 00:00:57.684 그 로파 카운티가 중요한 이유는 00:00:57.684 --> 00:01:00.115 5개월쯤 전에, 00:01:00.115 --> 00:01:04.533 에볼라 확산 사태가 가속화되기 시작할 무렵, 00:01:04.533 --> 00:01:09.477 로파 카운티 지역이 그 질병확산에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00:01:09.477 --> 00:01:13.222 당시 국경 없는 의사회와 현지 치료센터에서는 00:01:13.222 --> 00:01:16.097 매일 수십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었고, 00:01:16.097 --> 00:01:20.345 시간이 갈수록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공포가 커지고 있었죠, 00:01:20.345 --> 00:01:23.973 시간을 거치며 에볼라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목격하게 되면서 말이죠. 00:01:23.973 --> 00:01:28.329 가족들과 이웃, 자녀들과 친척들이 쓰러지는 모습에 말입니다. 00:01:28.329 --> 00:01:33.092 그때 피터 클레멘트가 거친 도로를 열 두시간이나 내달려 00:01:33.092 --> 00:01:37.339 수도인 몬로비아에서 로파 카운티까지 운전했어요. 00:01:37.339 --> 00:01:41.701 거기서 가속화되고 있는 에볼라 확산 사태를 막아보기 위해서 말이죠. 00:01:41.701 --> 00:01:47.063 피터가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모습 역시 방금 말씀드렸던 주민들의 공포였습니다. 00:01:47.063 --> 00:01:51.304 그는 우선 현지 지도자들과 만나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요. 00:01:51.304 --> 00:01:55.715 그리고 그는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사연을 접하게 되었죠. 00:01:55.715 --> 00:02:02.578 그는 감염자들이 겪는 고통과 절망감에 관해 듣게 되었고 00:02:02.578 --> 00:02:08.103 감염으로 인해 환자 자신들이 겪는 고통 뿐만 아니라, 00:02:08.103 --> 00:02:11.149 가족들을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전해 듣게 됩니다. 00:02:12.779 --> 00:02:16.999 그가 현지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00:02:16.999 --> 00:02:20.443 "우리 아이들이 아픈데, 우리 피붙이들이 죽어 가는데, 00:02:20.443 --> 00:02:24.247 애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어 주고 싶을때 그 애들을 안아줄 수 조차 없어요." 00:02:24.247 --> 00:02:28.937 "가까운 친척들이 죽었는데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수습해 줄 수도 없어요. 00:02:28.937 --> 00:02:34.807 이 지역사회와 의례 의무절차인 시신을 깨끗이 닦아 묻는게 허용이 안됩니다." 00:02:34.807 --> 00:02:38.208 바로 이런 이유로 그들은 혼란스러워하며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00:02:38.208 --> 00:02:41.995 그들 눈 앞에서 전염 사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00:02:41.995 --> 00:02:44.911 주민들은 이미 와있던 의료진을 믿었고, 00:02:44.911 --> 00:02:48.265 자신들과 지역을 구하러 온 영웅이라 생각하며, 00:02:48.265 --> 00:02:53.184 자신들을 도와줄 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그들을 접근 할수가 없었던 겁니다. 00:02:53.184 --> 00:02:58.402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피터가 한 일이 지도자들을 납득시키는 일이었죠. 00:02:58.402 --> 00:03:01.137 지도자들이 귀를 기울이면서 주도권이 바뀌게 됩니다. 00:03:01.137 --> 00:03:04.744 피터는 에볼라의 정체, 즉 그게 어떠한 질병인지를 설명해 줍니다. 00:03:04.744 --> 00:03:07.019 그게 어떠한 피해를 지역 사회에 끼쳤는지 말했어요. 00:03:07.019 --> 00:03:12.170 에볼라가 인간다운 삶의 측면을 모조리 파괴한다는 점도 설명해, 00:03:12.177 --> 00:03:16.563 가령 에볼라에 걸린 아이는 평소처럼 안아줄 수 없다는 점이나, 00:03:16.563 --> 00:03:18.873 죽은 이들은 평소처럼 묻게해서는 안된다는 점도요. 00:03:18.873 --> 00:03:23.516 우주복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의료진들이 대신 처리해주겠다고 믿어야만했어요. 00:03:23.516 --> 00:03:26.865 그랬더니 신사 숙녀 여러분!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이 더 놀라웠습니다: 00:03:26.865 --> 00:03:30.111 지역 주민들과 의료진들과 피터가 한데 모여 앉아 00:03:30.111 --> 00:03:35.168 로파 카운티에서 에볼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궁리해 내게 됐죠. 00:03:35.168 --> 00:03:39.642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이야기가 실로 중요한 까닭은, 00:03:39.642 --> 00:03:44.736 오늘날 이 카운티 구역엔, 전염 사태의 중심이었던 이곳엔, 00:03:44.736 --> 00:03:47.563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신문 지상에서 보셔서 아시다시피, 00:03:47.563 --> 00:03:51.306 텔레비젼 스크린 상에서 보셨다시피, 00:03:51.306 --> 00:03:57.393 로파 카운티에서는 거의 지난 8주 동안 단 한 건의 감염 사례도 없었습니다. 00:03:57.393 --> 00:04:04.439 (박수) 00:04:04.449 --> 00:04:07.872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해결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00:04:07.872 --> 00:04:11.128 그곳에서 또 다시 발병 사례가 일어날 확률은 여전히 남아 있으니까요. 00:04:11.128 --> 00:04:14.392 그러나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에볼라가 퇴치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00:04:14.392 --> 00:04:16.048 그 점이 중요한 것이죠. 00:04:16.048 --> 00:04:17.216 이러한 규모에서조차도, 00:04:17.216 --> 00:04:21.113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목격했듯이 실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와중에서조차도, 00:04:21.113 --> 00:04:24.571 에볼라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젠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00:04:24.571 --> 00:04:28.562 지역 주민들이 의료진들과 잘 협조해서 대처해 나가면, 00:04:28.562 --> 00:04:31.235 이 병은 막을 수 있습니다. 00:04:31.235 --> 00:04:34.885 그런데 에볼라 사태가 어떻게 로파 카운티에 이르게 됐을까요? 00:04:34.885 --> 00:04:39.577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12개월 전, 전염병의 발병 시점을 돌아봐야 합니다. 00:04:39.577 --> 00:04:42.828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처음엔 이 바이러스를 인식하지 못했죠. 00:04:42.828 --> 00:04:46.803 감염이 시작된 후 3, 4개월 동안 어떤 병인지조차 모르고 넘어갔어요. 00:04:46.803 --> 00:04:49.466 그이유는 이 병이 본디 서아프리카엔 없던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00:04:49.466 --> 00:04:52.611 원래는 아프리카 대륙의 반 정도 떨어진 중앙 아프리카에서 생긴 병이죠. 00:04:52.611 --> 00:04:54.547 그때까지 이 지역 사람들은 이런 병을 본적이 없었죠. 00:04:54.547 --> 00:04:57.156 의료진들도 마찬가지였고요. 00:04:57.156 --> 00:05:01.504 그들 자신들이 어떤 어려움에 대처하고 있는지 몰랐고, 설상가상으로 00:05:01.504 --> 00:05:05.951 그 바이러스 자체가 초래하는 증상 또한 00:05:05.951 --> 00:05:08.216 그 질병이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증상이 아니었습니다. 00:05:08.216 --> 00:05:12.631 그러니 에볼라를 알고 있던 사람들조차 처음에는 이를 알아 볼 수 없었어요. 00:05:12.631 --> 00:05:16.490 그래서 한동안 병의 정체가 파악되지 않고 지나갔어요. 00:05:16.490 --> 00:05:19.660 하지만 요즘 일부 대중들이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00:05:19.660 --> 00:05:25.175 일단 바이러스의 정체가 파악되자마자 도움의 손길이 빠르게 밀려 들어왔어요. 00:05:25.175 --> 00:05:30.613 국경없는 의사회에선 신속하게 현지에 치료소를 설치했습니다. 00:05:30.613 --> 00:05:33.330 국제보건기구와 협력 단체에서는 00:05:33.330 --> 00:05:37.005 2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수백명의 인원을 파견하여 00:05:37.005 --> 00:05:39.393 바이러스의 경로를 추적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00:05:39.393 --> 00:05:43.424 문제는, 여러분, 그 쯤엔 이 바이러스가 00:05:43.424 --> 00:05:46.977 에볼라라고 알려진 이 녀석이 너무 빠르게 번져버렸다는 겁니다. 00:05:46.977 --> 00:05:50.186 당시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대응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00:05:50.186 --> 00:05:53.995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확산 사태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00:05:53.995 --> 00:05:56.403 그해 중반 경엔, 기니 뿐만 아니라 00:05:56.403 --> 00:06:00.366 이제 시에라 리온과 라이베리아도 감염되었습니다. 00:06:00.366 --> 00:06:05.233 바이러스가 지리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자의 숫자가 늘고 있었고, 00:06:05.233 --> 00:06:12.159 이 즈음엔 단지 수백명의 민간인들이 감염되고 사망할 뿐만 아니라, 00:06:12.168 --> 00:06:14.907 똑같이 중요했던 최전선에서 싸우던 이들, 00:06:14.907 --> 00:06:17.750 외지에서 도우러 찾아 왔던 이들, 00:06:17.750 --> 00:06:23.874 의료진들과 기타 직종의 실무자들도 수십명씩 감염되어 사망하고 있었어요. 00:06:23.874 --> 00:06:26.882 이 나라의 대통령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어요. 00:06:26.882 --> 00:06:30.422 바로 이즈음 그들은 한데 모여 공동의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00:06:30.422 --> 00:06:34.640 연합비상대책본부를 코나크리에 세우고는, 00:06:34.640 --> 00:06:38.960 전염 사태를 끝내기 위해 함께 협력하여, 00:06:38.960 --> 00:06:42.242 우리가 의논했던 대책을 시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00:06:42.242 --> 00:06:46.199 그러는 와중에 에볼라 사례와 관련해서 전례없던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죠. 00:06:46.199 --> 00:06:49.785 이 바이러스가, 아니, 바이어스에 감연된 누군가가, 00:06:49.785 --> 00:06:53.181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날아가더니, 00:06:53.181 --> 00:06:57.323 사상 최초로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에서, 00:06:57.323 --> 00:07:00.149 바이러스가 다시 발견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어요. 00:07:00.149 --> 00:07:04.286 이번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라고 하는 대도시에서 발견되었죠, 00:07:04.286 --> 00:07:06.245 인구가 2천 백만이었어요. 00:07:06.245 --> 00:07:09.228 이제 바이러스가 그 환경내에까지 확산되었어요. 00:07:09.228 --> 00:07:12.768 모두들 예상하실 수 있겠지만 국제적으로 경계 경보가 발령이 되었죠. 00:07:12.768 --> 00:07:16.536 에볼라라는 질병이 초래한 최근에 유례없던 확산 규모의 피해로 인해, 00:07:16.536 --> 00:07:18.990 국제적인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00:07:18.990 --> 00:07:23.630 국제보건기구에선 즉각적으로 전문가 판정단을 구성하여, 00:07:23.630 --> 00:07:27.251 상황 파악에 나서는가 하면 국제적인 비상 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어요. 00:07:27.256 --> 00:07:32.346 그렇게 하여, 당시에 엄청난 고통과 공포를 겪고 있던 00:07:32.346 --> 00:07:35.316 여러 감염국들을 돕기 위해 00:07:35.316 --> 00:07:39.374 국제적인 원조가 쇄도할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만, 00:07:39.374 --> 00:07:42.401 우리가 목격했던 상황은 뭔가 매우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00:07:42.401 --> 00:07:45.869 일각에선 커다란 반응이 있었습니다. 00:07:45.869 --> 00:07:50.630 많은 나라에서 도우러 왔고 많은 비정부, 민간단체가 찾아왔지만, 00:07:50.630 --> 00:07:54.046 동시에 많은 곳에서 정반대의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00:07:54.046 --> 00:07:58.161 위험 상황이 고조될수록 감염국들은 자신들이 00:07:58.161 --> 00:08:02.556 필요한 지원를 받지 못한 채 갈수록 고립되어 가는 상황을 자각하게 되었죠. 00:08:02.556 --> 00:08:07.290 이 나라 안으로 비행을 시작했던 민간 항공이나 00:08:07.290 --> 00:08:09.881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조차, 00:08:09.881 --> 00:08:12.043 더 이상 비행이 허가되지 않게 됐어요. 00:08:12.043 --> 00:08:15.971 이러한 사태는 해당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00:08:15.971 --> 00:08:18.093 대음팀들에게도 문제를 초래하게 됐죠. 00:08:18.093 --> 00:08:21.055 전염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00:08:21.055 --> 00:08:25.191 실무진을 투입하려는 단체에서 사람들을 비행기에 태울 수 없게 되고, 00:08:25.193 --> 00:08:28.392 감염 당사국으로 보내 활동하게 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죠. 00:08:28.392 --> 00:08:30.404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는 말이죠, 00:08:30.404 --> 00:08:33.639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00:08:33.639 --> 00:08:38.577 그리고 우린 사상 유례없는 사태를 하나 더 목격하게 되었죠. 00:08:38.577 --> 00:08:41.732 이 바이러스가 이미 감염되었던 지역에서 00:08:41.732 --> 00:08:45.324 계속 창궐할 뿐만 아니라, 상황이 가속화되기 시작했어요. 00:08:45.324 --> 00:08:47.692 그리고 여기 보이시는 것처럼 사례를 뜻하는 숫자가 00:08:47.692 --> 00:08:50.746 여태까지 보지 못한 엄청난 규모이며, 00:08:50.746 --> 00:08:53.783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에볼라 발병 사례가 00:08:53.783 --> 00:08:58.024 이미 감염된 나라나 그 내부의 일부 지역 뿐만 아니라 00:08:58.024 --> 00:09:01.883 다른 나라들 까지 더 멀리, 더 깊이 침투해 들어가게 됐죠. 00:09:01.883 --> 00:09:04.947 여러분! 이 사태는 공중 보건적 측면에서 볼 때 00:09:04.947 --> 00:09:10.382 역사상 가장 우려되는 국제적인 비상 상황이었습니다. 00:09:10.382 --> 00:09:12.553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하면, 00:09:12.553 --> 00:09:16.742 많은 분들이 티비나 신문들 통해 접해 보신 것과 같이 00:09:16.742 --> 00:09:22.102 각국의 보건 체계가 에볼라의 중압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붕괴해 버렸습니다. 00:09:22.102 --> 00:09:26.722 학교들이 다시 문을 닫고 시장이 열리지도 않거나, 00:09:26.722 --> 00:09:30.042 평상시와 같은 방식으로 기능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00:09:30.042 --> 00:09:34.161 주민들 사이에서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00:09:34.161 --> 00:09:39.260 지역사회가 더욱 심하게 동요하게 되었습니다. 00:09:39.260 --> 00:09:42.844 주민들은 자신들을 도와주러 온 자들을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이라 부르면서 00:09:42.844 --> 00:09:45.091 슬슬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00:09:45.091 --> 00:09:48.118 그러자 상황이 더욱 악화되게 됩니다. 00:09:48.118 --> 00:09:50.800 이들 국가에선 비상 사태를 선포하게 됩니다. 00:09:50.800 --> 00:09:56.205 일부 지역에선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어 그 여파로 폭동이 발생하기도 했어요. 00:09:56.205 --> 00:09:59.805 아주 끔찍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죠. 00:09:59.805 --> 00:10:02.834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질문하기 시작했죠, 00:10:02.834 --> 00:10:06.803 사태가 이토록 무섭게 번지기 시작했는데 과연 우리가 에볼라를 막을 수 있을까? 00:10:06.803 --> 00:10:11.585 우린 이 바이러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00:10:11.585 --> 00:10:14.740 사실 우리는 에볼라에 대해 그다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다. 00:10:14.740 --> 00:10:18.735 무얼 알고 있는냐는 관점에서 볼 때,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질병이에요. 00:10:18.735 --> 00:10:21.020 우리가 이 병에 대해 안지는 불과 40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00:10:21.020 --> 00:10:24.502 1976년 중앙 아프리카에서 갑자기 발병한 이래로 말이죠. 00:10:24.502 --> 00:10:27.582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00:10:27.582 --> 00:10:31.805 우선 이 바이러스가 어떤 박쥐를 숙주로 삼는다는 사실을 알고요. 00:10:31.805 --> 00:10:34.921 그리고 그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오게 되는 건 00:10:34.921 --> 00:10:37.528 야생의 동물 중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00:10:37.528 --> 00:10:41.086 그 병을 앓게 된 동물들과 접촉을 통해서란 사실도 압니다. 00:10:41.086 --> 00:10:44.307 또한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는 원리는 00:10:44.307 --> 00:10:46.580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서란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00:10:46.580 --> 00:10:48.071 또한 우리가 목격했던 바와 같이, 00:10:48.071 --> 00:10:51.553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 일으키는 증상이 얼마나 끔직한지도 알고 있습니다. 00:10:51.553 --> 00:10:56.071 고열에, 설사와 구토에 시달리다가 00:10:56.071 --> 00:11:02.541 불행하게도 감염자의 70% 이상이 죽게 된다는 치사율도 알고 있어요. 00:11:02.541 --> 00:11:08.344 이 질병은 인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실로 위험천만한 치명적인 것입니다. 00:11:08.344 --> 00:11:12.517 이처럼 우리가 이 병에 대해 꽤 오랜 기간동안 알지 못하고, 00:11:12.517 --> 00:11:17.394 다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병의 확산을 막는 방법 만큼은 잘 알고 있습니다. 00:11:17.394 --> 00:11:20.608 에볼라를 막는데 있어 중요한 사안은 네가지입니다. 00:11:20.608 --> 00:11:24.922 첫째로 가장 중요한 건 주민들이 병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00:11:24.922 --> 00:11:28.443 병이 어떻게 번지고 막아야 할 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00:11:28.443 --> 00:11:32.519 둘째, 모든 개별적인 발병 사례를 찾아 내어 00:11:32.519 --> 00:11:36.495 이 개별적인 접촉 과정을 근거로 전체적인 전염 경로를 추적하여 00:11:36.495 --> 00:11:38.682 더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00:11:38.682 --> 00:11:42.304 셋째, 전문화된 에볼라 치료센터를 세워야 합니다. 00:11:42.304 --> 00:11:44.817 의료진들이 감염자들을 돌보는 동안, 00:11:44.817 --> 00:11:49.689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받는 상태에서 00:11:49.689 --> 00:11:52.134 환자들을 살려보려고 애쓸 수 있는 환경에서요. 00:11:52.134 --> 00:11:54.334 마지막으로는 죽은 이들을 위해, 00:11:54.334 --> 00:12:00.192 안전하면서도 존엄한 방식으로 치를 수 있는 장례 절차를 마련하여 00:12:00.192 --> 00:12:04.808 매장 의식 도중에 감염이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아야만 합니다. 00:12:04.808 --> 00:12:09.299 이렇게 에볼라를 막는 법을 알고 있고 이러한 방식은 분명 효과도 있어요. 00:12:09.299 --> 00:12:13.458 이 네가지 전략과 이를 시행했던 사람들이 00:12:13.458 --> 00:12:15.562 나이지리아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이미 막은 바 있었습니다. 00:12:15.562 --> 00:12:19.584 또한 이미 크게 번져 나갔던 세네갈 및 기타 감염되었던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00:12:19.584 --> 00:12:23.177 확산 사태가 진정된 바가 있었습니다. 00:12:23.177 --> 00:12:27.018 따라서 이 방식이 효과가 있는냐에 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00:12:27.018 --> 00:12:32.326 중요한 문제는 지금처럼 대규모로, 수많은 나라로 00:12:32.326 --> 00:12:36.600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00:12:36.600 --> 00:12:40.206 이러한 전략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점이죠. 00:12:40.206 --> 00:12:44.757 불과 두, 세달 전까지만해도 우리가 직면했던 문제였습니다. 00:12:44.757 --> 00:12:48.801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00:12:48.801 --> 00:12:51.779 우리가 그 답을 알게 된 까닭은 실로 많은 민간 단체나 여러 정부, 00:12:51.779 --> 00:12:56.546 현지 지도자들이나 유엔, 그 밖의 많은 인권 협회가 00:12:56.546 --> 00:13:00.932 한데 모여서 아프리카의 에볼라 퇴치를 위해 00:13:00.932 --> 00:13:04.850 놀라울 정도로 조직력으로 잘 협력해왔기 때문입니다. 00:13:04.850 --> 00:13:08.293 그 와중에 이들은 약간 다른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00:13:08.293 --> 00:13:11.218 물론 이들 나라에서도 제가 보여드린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00:13:11.218 --> 00:13:16.624 주민들이 동참하고, 각 사례를 찾아내고 감염 사슬을 추적하고, 등등 말이죠. 00:13:16.624 --> 00:13:18.548 그러는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들 나름의 기지도 첨가하게 됩니다. 00:13:18.548 --> 00:13:21.481 상대해야 할 병의 규모가 너무 컸기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어요. 00:13:21.481 --> 00:13:26.912 우선 최대한 많은 병상을 지닌 치료소를 최단 시간에 마련해서 00:13:26.912 --> 00:13:31.899 감염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병이 확산되는 걸 00:13:31.899 --> 00:13:37.203 막아 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죠. 00:13:37.203 --> 00:13:39.652 또한 가능한 많은 매장팀을 구성해서 00:13:39.652 --> 00:13:41.827 시체를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조치함으로써 00:13:41.827 --> 00:13:44.394 병의 확산을 지연시킴과 동시에, 00:13:44.394 --> 00:13:47.503 전통적인 사례 발견과 경로 추적 방식으로 00:13:47.503 --> 00:13:51.364 발병 사례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게 됩니다. 00:13:51.364 --> 00:13:55.897 그리하여 제가 삼개월 전 서아프리카에 갔을 때엔, 00:13:55.897 --> 00:13:58.850 그곳에서 제가 목격했던것은 정말 경이로운 것이었죠. 00:13:58.850 --> 00:14:02.595 대통령들이 에볼라 퇴치를 위한 비상대책활동본부를 설치하고는 00:14:02.595 --> 00:14:06.363 에볼라 퇴치를 위해 전세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원조의 손길을 00:14:06.363 --> 00:14:10.450 그분들이 직접 조율하기도 하고 또 홍보까지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00:14:10.450 --> 00:14:14.001 또한 자국내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외국의 군인들까지 00:14:14.001 --> 00:14:16.741 에볼라 치료소에 찾아와 00:14:16.741 --> 00:14:19.991 감염된 환자를 격리하는데 동원하거나, 00:14:24.417 --> 00:14:29.574 죽은 이들을 안전하게 매장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장면 등을 목격했습니다. 00:14:19.991 --> 00:14:24.417 적십자사와 거기에 이미 와있는 산하 협력 단체와 함께 00:14:29.574 --> 00:14:32.132 예의를 갖춘 방식으로 봉사하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00:14:32.132 --> 00:14:34.933 그리고 유엔과 국제식량기금에서 00:14:34.933 --> 00:14:36.834 거대한 항공수송체계를 수립해서 00:14:36.834 --> 00:14:40.736 이들 나라의 구석구석으로 대응팀을 수송하여, 00:14:40.736 --> 00:14:44.089 방금 말한 전략대로 대응 전략을 시행 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00:14:44.089 --> 00:14:47.434 우리가 보았던 것 중에서 가장 감명적이었던 것은 00:14:47.434 --> 00:14:51.351 이들 정부나 지도자들이 00:14:51.351 --> 00:14:53.738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는 것 이었습니다. 00:14:53.738 --> 00:14:56.486 주민들에게 병에 대해 확실히 교육하고, 00:14:56.486 --> 00:15:02.039 에볼라 퇴치를 위해 그들이 취해야 하는 예방 조치를 숙지시키는 노력이었죠. 00:15:02.039 --> 00:15:04.462 그리고 결과적으로 00:15:04.462 --> 00:15:08.905 우리는 2, 3 개월 전까지는 '이런 일이 과연 가능할까'하고 회의했던 일이 00:15:08.905 --> 00:15:11.179 실제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목격했습니다. 00:15:11.179 --> 00:15:14.309 우리가 목격한 것이 지금 보이는 그래프에 담겨있습니다. 00:15:14.309 --> 00:15:17.118 저희가 12월 1일자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00:15:17.118 --> 00:15:20.560 우리가 목격했던 건 이 곡선의 추이를 구부릴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00:15:20.560 --> 00:15:22.934 이런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바꾸어 00:15:22.934 --> 00:15:27.163 전염 사태를 통제할 우리 능력에 관한 희망을 되찾는 과정이었어요. 00:15:27.163 --> 00:15:31.217 이 이유로, 서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전염 사태는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으며, 00:15:31.217 --> 00:15:37.818 에볼라를 퇴치할 수 있다는 점에 관해 이론의 여지가 절대 없습니다. 00:15:37.818 --> 00:15:40.958 많은 분들이 제기하는 커다란 문제는 따로 있었죠, 00:15:40.958 --> 00:15:42.941 이러한 추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말했어요, 00:15:42.941 --> 00:15:45.475 "잠깐만! 여러분들이 속도를 늦춘건 대단한 일이지만, 00:15:45.475 --> 00:15:47.896 과연 그 수치를 0까지 낮출 수가 있을까?" 00:15:47.896 --> 00:15:51.437 이 질문은 본 강연의 모두에서 이미 답해드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00:15:51.437 --> 00:15:55.590 라이베리아의 로파 카운티에 관해 말씀드릴 때 말이죠. 00:15:55.590 --> 00:15:59.016 로파 카운티에선 지난 8주 동안 00:15:59.016 --> 00:16:01.829 단 한 건의 에볼라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00:16:01.829 --> 00:16:05.205 사실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많습니다. 00:16:05.205 --> 00:16:07.451 뉴기니의 궤케도우에서부터 시작해, 00:16:07.451 --> 00:16:11.959 금번 에볼라 사태의 첫 사례가 발견되었던 이곳에서는 말이죠, 00:16:11.959 --> 00:16:15.373 지난 2개월여 동안 발병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00:16:15.373 --> 00:16:19.800 그리고 시에라 리온의 키니마라는 또 다른 확산의 중심지에서도 00:16:19.800 --> 00:16:23.061 지난 2주 이상 동안 바이러스를 본 적이 없습니다. 00:16:23.061 --> 00:16:26.156 물론 승리를 선포하기엔 너무나도 시기상조이지만 00:16:26.156 --> 00:16:27.931 증거 정도론 삼을 수 있겠죠. 00:16:27.931 --> 00:16:31.556 이러한 대응을 통해 질병을 따라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0:16:31.556 --> 00:16:34.722 수치를 0까지 낮추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에 관해서 말이죠. 00:16:34.722 --> 00:16:38.878 이제 문제는 이들 3개국을 가로지르면서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고자 할 때 00:16:38.878 --> 00:16:44.244 수반되는 대규모의 작업, 바로 그것이 힘겨운 과제로 남습니다. 00:16:44.244 --> 00:16:48.949 이러한 대규모의 과업에 이처럼 오랫동안 전념하다 보면 00:16:48.949 --> 00:16:52.949 에볼라 바이러스 말고도 두가지 위협 요소가 더 끼어들게 됩니다. 00:16:52.949 --> 00:16:56.052 그 중 하나는 너무 조급한 안도감입니다. 00:16:56.052 --> 00:16:59.475 질병의 확산 추이가 누그러지기 시작했으니 00:16:59.475 --> 00:17:02.739 매체나 세계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 버릴 위험성 말이죠. 00:17:02.739 --> 00:17:04.371 조급한 안도감은 언제나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00:17:04.371 --> 00:17:08.714 나머지 하나는 가령, 너무 오랫동안 고되게 일만 하다보면, 00:17:08.714 --> 00:17:12.352 게다가 지난 몇달 동안 잠도 부족했다면, 00:17:12.352 --> 00:17:14.589 사람들은 지치게 되고 결국 탈진하게 되죠. 00:17:14.589 --> 00:17:18.660 그런데 이러한 위험성이 대응 현장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00:17:18.660 --> 00:17:22.940 여러분, 저는 서아프리카에 갔다가 방금 돌아 온 사람입니다. 00:17:22.940 --> 00:17:26.640 이들 나라의 사람들은, 이 나라의 리더들은, 00:17:26.640 --> 00:17:28.136 절대 조급한 안도감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00:17:28.136 --> 00:17:31.879 그들은 자신의 나라의 에볼라 수치가 0까지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00:17:31.879 --> 00:17:35.664 또한 그들이 좀 지친 건 사실이지만 결코 탈진해서 쓰러지진 않습니다. 00:17:35.664 --> 00:17:37.869 그들에겐 아직까지는 에너지가 남아 있고 용기도 남아 있습니다. 00:17:37.869 --> 00:17:40.399 또 질볌의 종말을 볼 힘도 남아 있습니다. 00:17:40.399 --> 00:17:43.153 이 시점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건 00:17:43.153 --> 00:17:46.451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도움입니다. 00:17:46.451 --> 00:17:48.189 그들과 함께 서서 이럴 때일수록, 00:17:48.189 --> 00:17:53.047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서 일을 끝내버리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00:17:53.047 --> 00:17:58.082 에볼라 사태를 끝낸다는 건 이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우위를 점하게 되고, 00:17:58.082 --> 00:17:59.817 녀석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00:17:59.817 --> 00:18:05.004 기억하세요! 에볼라 위기상황 전체가 단 한개의 사례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처럼 00:18:05.004 --> 00:18:07.703 마지막 하나의 사례로 끝나게 될거란 것을 말이죠. 00:18:07.703 --> 00:18:12.027 하지막 이 과업이 완수되기 위해서는 이들 나라에 충분한 수의 질병학자와 00:18:12.027 --> 00:18:16.644 의료진들, 통계전문가와 기타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활약해 주어야 00:18:16.644 --> 00:18:20.126 모든 발병 사례를 수집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고, 00:18:20.126 --> 00:18:24.220 에볼라 상황을 이번으로 영원히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00:18:24.220 --> 00:18:27.557 여러분! 에볼라는 퇴치할 수 있습니다. 00:18:27.557 --> 00:18:32.245 이제 여러분들은 이 이야기를 갖고 나가 관심을 가질 만한 분들께 들려주세요. 00:18:32.245 --> 00:18:35.457 그리고 에볼라를 퇴치하는 과업이 지닌 의미가 무엇이지를 가르쳐 주십시오. 00:18:35.457 --> 00:18:39.189 더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이 이들 나라에 필요한 물자를 보내어 00:18:39.189 --> 00:18:44.533 이 질병의 퇴치를 돕는데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해 주세요. 00:18:44.533 --> 00:18:48.699 멀리 아프리카엔 살려만 놓으면 잘 살아갈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00:18:48.699 --> 00:18:52.101 여러분들이 에볼라 퇴치 사업에 도움을 보태주시기만 하면 말이죠. 00:18:52.101 --> 00:18:53.587 감사합니다. 00:18:53.587 --> 00:18:57.474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