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라하면 박스와 오래 된 물건들로 가득 찬 방을 상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아카이브를 찬찬히 살펴볼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과거를 체험하고, 한때는 살아있었지만 지금은 죽어 아카이브 깊은 곳에 묻힌 사람들로부터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이죠. 하지만 만약 아카이브를 현실 속으로 끌고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요? 존 마이클 리스(JMR): "지금 세상은 인종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다." 멜리사 조이너(MJ): "이 나라는 계속해서 흑인을 평가하고 있다." JMR: "잘 모르기 때문이다" AYGTK: 만약에 이들 중 한 명이 살아난다면요? MJ: "가장 낮고 증오에 찬 사람들을 대표해서." AYGTK: 말합니다. JMR: "가장 정직하고 직설적으로 전시하다." AYGTK: 게다가 노래까지 해주며, 아카이브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아카이브는 그러면 어떤 모습의 공연일까요? 단순히 실화기반의 공연이 아니라 이미 죽어서 묻혔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마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입니다. (피아노 음악) 이건 "버팔로에서" 저희가 새로 기획하고 있는 뮤지컬 그 전체입니다. 30개가 넘는 기록보관소에서 모은 기록들로 "버팔로에서" 범 미주 박람회에 대한 아카이브를 선보입니다. 뉴옥, 버팔로에서 열린, 20세기 최초의 만국 박람회 말입니다. 이 전시회를 들어 본 것 같다면 그 이유는 여기가 바로 전 미국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가 암살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17년 내내, 저는 출입문 안쪽과 이런 박람회의 아카이브 속에서 살았습니다. 저런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박람회장에서 생생하게 벌어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인종극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여기, 디즈니랜드와 올림픽장 카니발, 박물관, 모든 게 다 있는 이곳에서 미국에서 흑인이란 어떤 인종인가에 대한 세 가지 상충되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아카이브에서는 백인 진행자가 야만스러운 흑인의 기원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98명의 서부, 중앙 아프리카인들이 살아가고 전승춤을 추는 모습을요. 'Darkest Africa' 라고 불리는 새롭게 만들어진 마을에서. 그리고 그 거리 반대편에서는 행복한 노예 생활, 150명 서부 아프리카인들이 목화를 따면서 노래하고 춤추며 민스트럴쇼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만들어진 관광명소 Old Pantation 에서요. 여기에 대한 반발로, 버팔로 흑인 공동체에서는 세 번째 전시회를 내세우며 맞섰는데, 바로 흑인 전시회입니다. 아프라카계 미국인 학자 W.E.B 뒤보아즈가 공동 참여하여 사진,표,그 외에 많은 것들을 아프리가계 미국인들이 우수한 인종이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 제 인생에서 겪은 경험들을 토대로 아프리칸 디아스포라들에게 이런 식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서아프리카 가나 이민자 출신 부모님의 자식이며 미국 남부에서 태어났고, 맨해튼 캔자스에서 자랐습니다. (웃음) 뒤보아와 같이 상류층 학교를 다녔던 저는, 버팔로 박람회가 얼마나 흑인들을 잘 분열시키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북부흑인과 남부흑인, 교육 받은 흑인과 그렇지 않은 흑인, 아프라카계 미국인과 아프리칸 이렇게요. 그래서 전 알고 싶었습니다. 전혀 다른 이 세 흑인들이 어떻게 똑같이 이런 경험을 겪었을까? 유감스럽게도, 아카이브에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있었습니다. 인종 캐리커처, 상충되는 정보들, 더 심각하게는 침묵 이런 것들 아래에서요. (피아노 음악) 그래도, 전 뮤지컬 멜로디를 듣고 춤추는 사람들을 보고 오래 된 신문 페이지들에서 나오는 단어들의 리듬을 느낍니다. 게다가 이 박람회 전시장 곳곳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생생하고, 화려하고 극적인 뮤지컬 공연장은 지금 우리 시대 최신 기술로 1901 박람회의 이야기를 상자에서 꺼내 실제 삶으로 가장 가깝게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테니와 헨리에타와 같은 이야기들, 사랑에 빠진 버드빌 듀오의 남편과 아내처럼 이러한 "쿤" 미니스트럴은 반대하면서도 일주일에 5달러를 버는 올드 판테온의 명소에서 공연하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아프리칸 사업가 존 테비. 오늘날 토고에서 온, 인간 동물원의 잔인한 규칙을 분명 깨려고 했으나 결국엔 그 곳에 갇혀버린 사업가 메리 톨버트와 같은 이야기, 버팔로 엘리트 출신의 부유한 흑인 지도자이자 자신의 고향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인종문제들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지도자 "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인종은 흑인들을 계속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장 낮고 사악한 대변인들로." 올드 판테온과 다키스트 아프리카처럼요. "...더 똑똑하고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 대신에." 박람회 책임자가 마리 탈벗을 무시하며 버팔로 흑인 공동체 지역 사람들이 박람회 참여를 요구했을 때, 신문은 마리 탈버트와 그녀처럼 교육받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이 시위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임의 상세한 내용은 그녀의 열정적인 연설조차 아카이브에 다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버팔로에서"는 마리 탈버트 연설의 본질을 다루면서 그걸 음악으로 바꿨습니다. (합창) 우리는 뭉쳐야하네. 우리는 반드시 뭉쳐야하네.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것이 있습니다. 버팔로에서 배운 교휸에 대해서요. 해방 이후 저희의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색인종은 팬 박람회에서 이 사실을 대변해야만 했고, 해방 이후 저희의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합창) 그들은 그 인종에서 누군가를 지명하지 않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지. 우리는 반드시 뭉쳐야하네. 우리는 반드시 뭉쳐야하네. 우리는 반드시 뭉쳐야하네. 마리 탈버프는 성공적으로 흑인들의 박람회 참여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버팔로에서 흑인 박람회를 열며 이 뮤지컬은 왜 뒤보아가 그걸 공동 제작 했었어야만 했는지 왜 매리와 흑인 엘리트들이 이게 필요하다고 느꼈는지를 다룹니다. "세상은 지금 인종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자의적으로 샘호스를 판단해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들은, 매일 더 많은 흑인들이, 그처럼 갈가리 찢겼습니다. 피의 광기 그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전과 같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노래) 피의 광기 [조지아에서 범인 수사] 내 코앞까지 왔네 [호스 다음에는 몹: 그는 잡히면 린치를 당할 것이다.] 바로 그날 샘의 손은 안식을 취했다네. 말로서만 부당한 법을 견딜 수 있을까? [탈출은 불가능할 것이다] 말로서만 폭력을 견딜 수 있을까? 오 아니,아니 [산채로 화형당하다] [샘 호스 ,린치 당하다] 오 노노 [샘 호스의 몸이 토막나다] 오 노노 [화형대에서 화형당하다] [요리 된 간은 10센트] [기억하며 싸우자] (합창) 이 책을 읽는 자 누구인가? 숫자와 통계는 페이지에 비해 적게 보이겠지. 위기는 점점 고조 되고 있고 우리들은 린치를 당하고 죽어가고 있네. 오, 주여 무언가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네. 무언가가 반드시 변해야합니다. "버팔로에서" 오늘날의 미국과 1901년의 미국이 어떤 점에서 비슷한지를 보여줍니다. 샘 호스의 이름이 신문에 가득했던 것처럼, 오늘날 미디어에서도 이런 이름들이 실렸습니다. JMR: 오스카 그랜트 MJ: 재클린 컬프 피아니스트: 트레이본 마틴 AYGTK: 산드라 블랜드 그 외에 수많은 이름들. 1901년 박람회의 잔재는 저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MJ: 메리 톨버트와 미국 유색인종 여성 단체는 린치를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했고 흑인 범죄자에 대한 잘못된 미신을 바로 잡으려 하며 오늘날 흑인 여성들이 블랙 라이브스 매터를 시작한 것처럼요. JMR: 그리고 이렇게 똑같이 싸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흑인 박람회를 만들어서요. 뒤보아를 포함, 박람회 이후 4년이 지나 버팔로에 와서, 나이아가라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NAACP 단체의 시초가 되었죠. ATGTK: 1901년 박람회 때 불쾌한 경험을 겪은 것은 흑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박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주는 안내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MJ: "기억하세요." JMR: "...당신이 이 문 안에 발을 들인 순간," AYGTK: "...당신도 이 쇼의 일부입니다." "버팔로에서"의 아카이브 공연은 관객들에게 스스로 질문을 하게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이 문 안에 있고, 이 쇼의 일부분인가?" (음악 끝) (박수와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