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어려운 대화로 우리를 안내할 수 있을까?
-
0:01 - 0:04소외되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
0:04 - 0:08아름다운 일이라고 믿습니다.
-
0:08 - 0:10["블라인드 내리기," 2014]
-
0:11 - 0:13["제롬 프로젝트 (아스팔트와
분필) III," 2014] -
0:13 - 0:15["지독한 태양 아래
(열대 지방에서)," 2020] -
0:15 - 0:18사실 꽤 복잡한 일입니다.
-
0:18 - 0:23반드시 말해야 하는 것들은
항상 듣기 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
0:23 - 0:25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
0:26 - 0:29진실을 반영한다면
-
0:29 - 0:34그것만으로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0:34 - 0:39(음악)
-
0:42 - 0:46제 작업에는 때론
트로이 목마처럼 -
0:46 - 0:50숨겨진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
0:50 - 0:57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보다 어려운 대화로 이끄는 거죠. -
0:58 - 1:03당신이 아름다움에 이끌리고,
-
1:03 - 1:08테크닉이나
-
1:08 - 1:09색감,
-
1:09 - 1:11형식 혹은 구도에 눈길을 뺏긴 와중에
-
1:11 - 1:14골치 아픈 논의로
슬며시 빠져드는 거죠. -
1:14 - 1:16["타르에 덮인 빌리 리와
오나 저지의 초상화," 2016] -
1:17 - 1:20사실 제가 그리는 법을
익힐 수 있었던 건 -
1:20 - 1:23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
1:23 - 1:26거장이라 불리는 작가들의 작품을
-
1:26 - 1:30관찰했던 덕이었습니다.
-
1:31 - 1:33렘브란트
["야경"], -
1:33 - 1:35르누아르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 -
1:35 - 1:37마네의 작품을 보면서
["풀밭 위의 점심 식사"], -
1:37 - 1:38깨달은 게 있다면
-
1:38 - 1:42만약 제가 이 작가들을 연구해서
-
1:42 - 1:44자화상 그리는 법을 배울 때
-
1:44 - 1:46제가 막히게 될 부분은
-
1:46 - 1:49저나 제 가족의 피부색을
-
1:49 - 1:52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
1:53 - 1:57백인의 피부를 표현하려면
-
1:57 - 2:00그야말로 역사적으로 기록된
공식을 따르면 됩니다. -
2:00 - 2:02밑칠을 할 때 어떤 색을 써야 하고
-
2:02 - 2:06밝은 부분에 어떤 색을 올려야
하는지 공식화되어 있어요. -
2:06 - 2:09하지만 어두운 피부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
2:10 - 2:11그런 건 없어요.
-
2:11 - 2:12왜냐하면
-
2:14 - 2:18우리 피부색이 아름답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현실 때문이죠. -
2:19 - 2:25회화의 역사가 재현해온 세계상에
-
2:25 - 2:27저는 없습니다.
-
2:27 - 2:32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반영되지 않은 세계예요. -
2:32 - 2:36그리고 이 모순 때문에
저는 항상 고민합니다. -
2:36 - 2:41저는 그런 회화 작품들의 테크닉을
-
2:41 - 2:43동경하고 익혀왔지만
-
2:43 - 2:49정작 이 작품들에게 저는
안중에도 없다는 걸 압니다. -
2:50 - 2:56그래서 이런 역사를 바꾸려는
저와 같은 작가들이 많습니다. -
2:56 - 2:58그저 우리도 이곳에 있었다고
말하기 위해서죠. -
2:59 - 3:03우리를 볼 수 없다고 해서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
3:03 - 3:04우리는 이곳에도
-
3:04 - 3:06저곳에도 있었습니다.
-
3:06 - 3:11역사는 우리 인종이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치부해 왔죠. -
3:12 - 3:14하지만 우리는 아름답고
-
3:14 - 3:15바로 여기 존재합니다.
-
3:16 - 3:19제 작품의 대부분이
이런 생각에 힘을 싣고자 하는 -
3:19 - 3:25어쩌면 헛된 시도라고 볼 수 있죠.
-
3:25 - 3:27["블라인드 내리기," 2014]
-
3:28 - 3:30["시간을 꿰뚫어 바라보기," 2018]
-
3:30 - 3:36비록 서구식 회화 기법을 배워왔지만
-
3:36 - 3:40제 눈길을 사로잡는 건 여전히
저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입니다. -
3:40 - 3:42그래서 저는 때론 제 작품의
나머지 구성 요소들을 -
3:42 - 3:48흰 물감으로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
3:48 - 3:54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인물을 강조하기 위해서죠. -
3:54 - 4:00회화 작품에서 다른 인물들을
오려내기도 하는데요. -
4:00 - 4:02첫째로 그들의 부재를 부각해
드러내기 위함이고, -
4:02 - 4:08둘째로 화면에 남겨진 인물들을
눈여겨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
4:08 - 4:10["링거 (열대 지방에서)," 2020]
-
4:10 - 4:15"제롬 프로젝트"는 수백 년에 걸친
-
4:15 - 4:19종교 성화의 형식을 빌린 작품입니다.
-
4:19 - 4:20["제롬 프로젝트
(나의 상실)," 2014] -
4:20 - 4:26교회와 성자들을 기리기 위해
쓰였던 형식을 -
4:26 - 4:29저도 사용한 셈이죠.
-
4:29 - 4:30["성모자상"]
-
4:30 - 4:32["그리스 시편과 신약성서에서
발췌된 낱장"] -
4:32 - 4:33["전능자 예수"]
-
4:33 - 4:38이 프로젝트는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탐구라 볼 수 있는데, -
4:39 - 4:44이 사람들이 유죄인지
무죄인지 묻는 게 아니라 -
4:44 - 4:49이게 과연 시민을 다루는 적합한
방법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했습니다. -
4:49 - 4:51이 시리즈를 시작했던 계기는
-
4:51 - 4:55제가 아버지와
-
4:55 - 4:57거의 15년간 떨어져 지내다가
-
4:57 - 5:01재회했던 때였습니다.
-
5:03 - 5:07그때 저는 아버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습니다. -
5:07 - 5:11이해가 가지 않는 것을
예술로 풀어내는 제 습관처럼 -
5:11 - 5:13작업실에 앉아 고민하기 시작했죠.
-
5:13 - 5:17그리고 용의자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
5:17 - 5:21아버지 이름을 구글에
검색했던 게 시작이었어요. -
5:21 - 5:24도대체 15년간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
5:24 - 5:26어디에 있었던 걸까?
-
5:26 - 5:29아버지의 용의자 사진을 찾을 수 있었고
그건 그리 놀랍지 않았어요. -
5:29 - 5:32하지만 한 번의 검색에서
-
5:32 - 5:36아버지와 같은 성과 이름을
가진 흑인 97명의 -
5:36 - 5:40용의자 사진을 함께 찾을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
5:40 - 5:42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
5:42 - 5:44그저 그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5:45 - 5:47처음에 타르를 사용했던 건
-
5:47 - 5:54이들이 감금되어 허비했던 시간을
가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5:54 - 5:56하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나니,
-
5:56 - 5:59타르를 계속 작업에 사용할수록
-
5:59 - 6:00보다 상징적인 재료가 되었습니다.
-
6:00 - 6:02왜냐하면
-
6:02 - 6:05감옥에서 보낸 시간은
그에 영향을 받을 여생과 비교했을 때 -
6:05 - 6:08고작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
6:08 - 6:12이런 맥락에서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자면, -
6:13 - 6:17제 친구의 가족 중
-
6:17 - 6:19감옥에 투옥되었거나
-
6:19 - 6:21여전히 투옥되어있는 사람들을 아는데요.
-
6:21 - 6:23그들은 기억되고 싶어합니다.
-
6:24 - 6:26지켜봐 주길 원해요.
-
6:26 - 6:29우리가 사람을 구금할 때
-
6:29 - 6:31어떤 경우엔
-
6:31 - 6:33그들이 저지른 최악의 악행
하나만으로 판단합니다. -
6:33 - 6:35그래서 이 작품은
-
6:35 - 6:39제가 말을 건네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6:39 - 6:40"난 널 기억해.
-
6:40 - 6:42우리가 널 기억해."
-
6:42 - 6:46그리고 이런 감정의 표시가
-
6:47 - 6:48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6:49 - 6:51"선의라는 전설 뒤에
감춰진 것" 이란 작품에서는 -
6:51 - 6:59토머스 제퍼슨이 그려진
일종의 커튼이 걷히면서 -
6:59 - 7:03가려졌던 흑인 여성이 드러나는데요.
-
7:03 - 7:08이 인물은 샐리 헤밍스이기도 하지만
-
7:08 - 7:11몬티첼로 농장에서 노예로 일했던 이들,
-
7:11 - 7:14그리고 모든 흑인 여성들을
-
7:14 - 7:16대변하기도 합니다.
-
7:16 - 7:19우리가 토머스 제퍼슨에 대해서
잘 아는게 있다면 -
7:19 - 7:22그건 바로 그가
자유를 신봉했다는 겁니다. -
7:22 - 7:26아마 자유에 대한 글을 써본
그 누구보다도요. -
7:26 - 7:29우리가 그게 맞는 걸 알고,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
7:29 - 7:33이런 맥락에서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미덕은 -
7:33 - 7:36이 자유를 확장하는 일일 겁니다.
-
7:37 - 7:39그래서 이 작품에서
-
7:39 - 7:43별개의 두 그림이
-
7:43 - 7:48인위적으로 겹쳐진 걸 볼 수 있는데,
-
7:48 - 7:55이 구도를 통해 흑인과
백인 사이 격동적인 관계를 -
7:55 - 7:57강조하고 싶었습니다.
-
7:57 - 7:59그래서
-
7:59 - 8:01이 대비를,
-
8:01 - 8:06항상 커튼 뒤에 가려졌던
이 지독한 현실을, -
8:06 - 8:11이 나라에서 인종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
8:12 - 8:15작품에서 다루고자 했습니다.
-
8:19 - 8:23이 작품의 제목은
"기억되기 위한 또 다른 싸움"입니다. -
8:23 - 8:25제목을 통해
거듭 되풀이되는 사안, -
8:25 - 8:32즉 흑인을 대상으로
자행되어온 경찰의 폭력을 -
8:32 - 8:34이야기합니다.
-
8:34 - 8:37이전에도 있었던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
8:37 - 8:40현재도 우린 비슷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죠. -
8:41 - 8:48이 작품은 퍼거슨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회화적 논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8:48 - 8:50이는 퍼거슨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지 않고, -
8:51 - 8:56디트로이트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지 않으며, -
8:56 - 9:01마찬가지로 미니애폴리스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다. -
9:01 - 9:04제가 이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는
-
9:05 - 9:07뉴욕에 갔을 때의 일 때문입니다.
-
9:08 - 9:11남동생과 함께 제 작품을
보러 갔었습니다. -
9:12 - 9:15갤러리 안팎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
9:15 - 9:22잠입 수사하던 경찰차의 제지를 받으며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
9:22 - 9:23길 한 가운데서
-
9:23 - 9:26경찰 두 명이 손에 총을 들고
-
9:26 - 9:27멈추라고 명령한 뒤
-
9:27 - 9:29저희를 벽으로 밀쳤습니다.
-
9:29 - 9:32제가 미술 작품을
훔치려 한다는 이유로요. -
9:32 - 9:36제가 전시를 열고 있던
바로 그 갤러리에서 말이죠. -
9:37 - 9:40그들은 총에 손을 떼지
않은 채 서 있었고, -
9:40 - 9:45저는 제가 가진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
9:45 - 9:48그 순간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시민권과 -
9:48 - 9:52어떻게 다른지 경찰에게 물었습니다.
-
9:52 - 9:56그는 우리를 두 시간 동안
따라다녔다고 하더군요. -
9:56 - 10:00그리고 흑인 남자들에
대한 민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
10:00 - 10:03갤러리를 드나드는 두 흑인 남자요.
-
10:04 - 10:08이 작품은 이런 현실에 대한 것입니다.
-
10:09 - 10:11이건
-
10:12 - 10:16이런 일이 또 일어날지의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닌, -
10:16 - 10:18언제 다시 일어날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
10:21 - 10:24가장 최근 작품은 "열대 지방에서"
라는 제목의 시리즈입니다. -
10:24 - 10:28이 연작은
흑인 어머니들에 대한 것으로, -
10:28 - 10:34강렬한 색채에,
조금은 초현실적인 세계를 -
10:34 - 10:36배경으로 합니다.
-
10:36 - 10:40우리가 사는 곳과 그리 다르지 않죠.
-
10:40 - 10:41하지만 그림 속 세계에서
-
10:41 - 10:45흑인 어머니들의 자녀들은
-
10:46 - 10:47사라지고 있습니다.
-
10:49 - 10:52작품이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건 트라우마입니다. -
10:53 - 10:57특히 흑인 여성이나
유색인종 여성들이 -
10:57 - 10:58우리 사회에서
-
10:58 - 11:03자녀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겪는 -
11:03 - 11:04고난 말이죠.
-
11:06 - 11:09저를 기쁘게 했던 것은
-
11:09 - 11:13제가 작업을 하면서
-
11:13 - 11:16우리 공동체에 있는 청년들과
-
11:16 - 11:20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겁니다. -
11:20 - 11:23저는 답이 제 안에
없다는 걸 잘 압니다. -
11:23 - 11:24그러나 희망을 품자면,
-
11:24 - 11:27그 어린 친구들은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
11:27 - 11:31"넥스트헤이븐"은 제가
5년 전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
11:32 - 11:35코네티컷 주 뉴헤이븐 시의
딕웰 지역 중심가에 있는 -
11:35 - 11:371,125평에 달하는
공간에서 차기 작가들이 -
11:37 - 11:38성장하도록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
11:38 - 11:41그곳은 유색인종이 주로 사는 지역으로,
-
11:41 - 11:48구석구석 재즈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
11:48 - 11:52수년간 우리 지역은
투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
11:52 - 11:58그래서 학교들이
미래 세대들을 위한 준비를 -
11:58 - 12:01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12:01 - 12:06창의력은 중요한 자산입니다.
-
12:07 - 12:10당장 눈앞에 놓인
-
12:11 - 12:15현실과는 다른 미래를 그리는 데에도
-
12:15 - 12:18창의력이 필요하죠.
-
12:18 - 12:25그래서 저희 프로그램에 소속된 작가들은
모두 고등학생 조수를 둡니다. -
12:25 - 12:29뉴헤이븐 시에서 온 학생이
작가와 일하면서 -
12:29 - 12:32기술을 익히고
-
12:32 - 12:34작업하는 방식을 배우죠.
-
12:34 - 12:36저희는 보았습니다.
-
12:36 - 12:41창의력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것이
-
12:41 - 12:43아이들을 바꿀 수 있다는 걸요.
-
12:44 - 12:47아름다움이란 우리가
정의하는 방식 때문에 -
12:48 - 12:50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
12:51 - 12:56아름다움과 진실은
-
12:56 - 12:59어쩐지 긴밀히 얽혀있다고 생각합니다.
-
12:59 - 13:01진실을 말하는 데에서 오는
-
13:03 - 13:04아름다움을
-
13:04 - 13:06느낄 수 있어요.
-
13:08 - 13:09그건 바로
-
13:10 - 13:14진실을 말하는 행위와
-
13:14 - 13:18진실을 드러내는 무수히 많은 방식에
-
13:18 - 13:20아름다움이 녹아있다는 겁니다.
- Title:
- 아름다움이 어려운 대화로 우리를 안내할 수 있을까?
- Speaker:
- 타이터스 카파(Titus Kaphar)
- Description:
-
예술가 타이터스 카파(Titus Kaphar)는 미술 작품의 색채나 구성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렵지만 중요한 대화의 길로 이끌어 준다고 말합니다. 종교 성화를 바탕으로 미국의 형사사법제도를 분석한 “제롬 프로젝트(Jerome Project)”부터 흑인 어머니와 사라진 아이들을 보여주는 가슴시린 “열대 지방에서(From a Tropical Space)” 시리즈까지, 그가 지나온 예술적 행보와 커리어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이 멋진 토크에서 카파는 자신의 고향에 있는 어린 학생들이 공동체에 소속되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넥스트헤이븐(NXTHVEN)”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도 함께 나눕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3:35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ungmin Hwang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ungmin Hw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ungmin Hw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ungmin Hw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 ||
Jungmin Hw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Can beauty open our hearts to difficult conversa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