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000 --> 00:00:02,000 자 그럼 이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죠: 2 00:00:02,000 --> 00:00:04,000 한 2년전에 제가했던 어떤 강연회에 관련되 3 00:00:04,000 --> 00:00:06,000 이벤트 플래너가 저한테 전화를 했죠. 4 00:00:06,000 --> 00:00:08,000 그녀가 말하길, 5 00:00:08,000 --> 00:00:10,000 "이 전단지에 당신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 지 6 00:00:10,000 --> 00:00:12,000 굉장히 고민하고 있어요." 7 00:00:12,000 --> 00:00:14,000 저는 "뭐가 고민일까?" 라고 생각했죠. 8 00:00:14,000 --> 00:00:16,000 그녀가 말하길 "저는 당신의 강연에 9 00:00:16,000 --> 00:00:19,000 가본 적이 있는데 당신을 연구원이라고 소개하면 10 00:00:19,000 --> 00:00:21,000 사람들이 지루하고 쓸모 없는 강연일 거라고 11 00:00:21,000 --> 00:00:23,000 생각하고 아무도 안 올까봐 걱정이 되서 그래요." 12 00:00:23,000 --> 00:00:25,000 (웃음) 13 00:00:25,000 --> 00:00:27,000 오케이. 14 00:00:27,000 --> 00:00:29,000 그리고 그녀는 "당신 강연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15 00:00:29,000 --> 00:00:31,000 당신이 이야기를 잘한다는 것이었는데 16 00:00:31,000 --> 00:00:34,000 그러니까 스토리텔러라고 소개하면 어떨까요?"라고 하더군요. 17 00:00:34,000 --> 00:00:37,000 그런데 학자로서 불안감을 느낀 제 일부는 18 00:00:37,000 --> 00:00:39,000 "날 뭐라고 부르겠다고요?"라는 식으로 반응했죠. 19 00:00:39,000 --> 00:00:42,000 그녀는 "스토리텔러라고 부르면 어떨까요?"라고 말했고 20 00:00:42,000 --> 00:00:45,000 저는 "아예 마법요정이라고 부르지 그래요?" 그런 식이었죠. 21 00:00:45,000 --> 00:00:48,000 (웃음) 22 00:00:48,000 --> 00:00:51,000 저는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말하고 23 00:00:51,000 --> 00:00:54,000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용기를 불러 오려고 노력했죠. 24 00:00:54,000 --> 00:00:57,000 그러고는 스토리텔러가 맞다는 생각을 했지요. 25 00:00:57,000 --> 00:00:59,000 저는 질적(質的) 연구자에요. 26 00:00:59,000 --> 00:01:01,000 저는 이야기들을 수집해요. 그게 제가 하는 일이죠. 27 00:01:01,000 --> 00:01:04,000 이야기라는 것은 어쩌면 영혼이 담긴 데이터일지도 모르고 28 00:01:04,000 --> 00:01:06,000 저는 그냥 스토리텔러일지도 모르죠. 29 00:01:06,000 --> 00:01:08,000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있잖아요, 30 00:01:08,000 --> 00:01:11,000 그냥 연구자 겸 스토리텔러라고 하면 어떨까요?" 31 00:01:11,000 --> 00:01:14,000 그랬더니 그녀는 "하하, 그런 게 어디 있어요?"라고 하더군요. 32 00:01:14,000 --> 00:01:16,000 (웃음) 33 00:01:16,000 --> 00:01:18,000 어쨌든 저는 연구자 겸 스토리텔러고, 34 00:01:18,000 --> 00:01:20,000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과제는 35 00:01:20,000 --> 00:01:22,000 우리의 인식(Perception)을 확장시키는 것이죠 -- 36 00:01:22,000 --> 00:01:24,000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해서 제가 제 연구 과정의 37 00:01:24,000 --> 00:01:27,000 일부로 인해 제 자신의 인식(Perception)이 근본적으로 38 00:01:27,000 --> 00:01:30,000 확장되었으며, 또한 그로 인해 제가 살고, 사랑하고, 39 00:01:30,000 --> 00:01:33,000 일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이 실지로 어떻게 40 00:01:33,000 --> 00:01:35,000 바뀌게 됐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41 00:01:35,000 --> 00:01:37,000 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42 00:01:37,000 --> 00:01:40,000 제가 박사 과정을 밟는 중인 젊은 연구원이었던 43 00:01:40,000 --> 00:01:42,000 첫 해에 제 지도교수님은 44 00:01:42,000 --> 00:01:44,000 저희들에게 이런 말을 하셨죠. 45 00:01:44,000 --> 00:01:46,000 "그러니까 말이지, 46 00:01:46,000 --> 00:01:49,000 측정할 수 없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네." 47 00:01:49,000 --> 00:01:52,000 저는 그가 그냥 농담 비슷하게 한 말이라고 생각했죠. 48 00:01:52,000 --> 00:01:55,000 제가 "정말요?" 그랬더니 교수님은 "물론이지." 라고 하셨습니다. 49 00:01:55,000 --> 00:01:57,000 그런데 그 당시의 제 개인적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50 00:01:57,000 --> 00:01:59,000 저는 그때 사회복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51 00:01:59,000 --> 00:02:01,000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하고 있었지요. 52 00:02:01,000 --> 00:02:03,000 그러니까 저는 '삶이란 것은 엉망이니까 53 00:02:03,000 --> 00:02:05,000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54 00:02:05,000 --> 00:02:07,000 살아가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55 00:02:07,000 --> 00:02:10,000 사람들 속에서만 공부를 한셈이죠. 56 00:02:10,000 --> 00:02:12,000 그런데 저는 삶은 엉망이니까 57 00:02:12,000 --> 00:02:15,000 더러운것은 치우고, 고를건 골라서 58 00:02:15,000 --> 00:02:17,000 도시락 통에 잘 정돈해서 넣자는 타입이였지요. 59 00:02:17,000 --> 00:02:19,000 (웃음) 60 00:02:19,000 --> 00:02:22,000 그래서 저는 제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죠. 61 00:02:22,000 --> 00:02:25,000 제가 앞으로 갈 길을 찾았다는 거죠. 62 00:02:25,000 --> 00:02:28,000 사회복지사들은 종종 63 00:02:28,000 --> 00:02:31,000 '힘든 일을 찾아서 하라'는 말을 합니다. 64 00:02:31,000 --> 00:02:34,000 그당시 저는 제 머리를 두들겨 패서라도 65 00:02:34,000 --> 00:02:36,000 모두 A 학점을 받자는 66 00:02:36,000 --> 00:02:39,000 모토를 가지고 있었죠. 67 00:02:39,000 --> 00:02:41,000 저는 사회복지에 대해 매우 68 00:02:41,000 --> 00:02:44,000 열정적이었고 그것이 제 천직이라고 생각했죠. 69 00:02:44,000 --> 00:02:47,000 왜냐하면 저는 골치 아픈 일들에 관심이 있었으니까요. 70 00:02:47,000 --> 00:02:49,000 저는 그런것들을 골치 아프지 않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71 00:02:49,000 --> 00:02:51,000 저는 복잡한 것들을 이해하고 싶어했습니다. 72 00:02:51,000 --> 00:02:53,000 저는 복잡한 것의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73 00:02:53,000 --> 00:02:55,000 부분을 파고 들어가서 그 본질을 74 00:02:55,000 --> 00:02:57,000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합니다. 75 00:02:57,000 --> 00:03:00,000 그래서 저는 "커넥션(연결)"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76 00:03:00,000 --> 00:03:03,000 왜냐하면, 사회복지사로서 10년 정도 경험을 쌓으면 77 00:03:03,000 --> 00:03:05,000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는 바로 '연결' 78 00:03:05,000 --> 00:03:08,000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죠. 79 00:03:08,000 --> 00:03:11,000 우리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연결'이죠. 80 00:03:11,000 --> 00:03:13,000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연결' 입니다. 81 00:03:13,000 --> 00:03:15,000 사회 정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82 00:03:15,000 --> 00:03:18,000 정신건강, 학대, 방치를 다루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83 00:03:18,000 --> 00:03:20,000 우리가 연결되 있다는 것, 즉 우리가 서로 84 00:03:20,000 --> 00:03:23,000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은 85 00:03:23,000 --> 00:03:26,000 우리가 신경생물학적으로 타고 난 것이며 또한 86 00:03:26,000 --> 00:03:28,000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87 00:03:28,000 --> 00:03:31,000 그래서 저는 '연결'에서부터 제 연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88 00:03:31,000 --> 00:03:34,000 여러분이 상사로 부터 평가를 받을 때 89 00:03:34,000 --> 00:03:36,000 37가지를 매우 잘한다고 칭찬을 90 00:03:36,000 --> 00:03:39,000 받은 다음에 "개선의 여지가 있는" 한 가지에 대해 91 00:03:39,000 --> 00:03:41,000 이야기 듣는 그런 상황을 잘 아시죠? 92 00:03:41,000 --> 00:03:43,000 (웃음) 93 00:03:43,000 --> 00:03:46,000 그러면 여러분은 그 부분만 개선할려고 몰두하게 되죠. 94 00:03:47,000 --> 00:03:50,000 제 연구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 것 같았습니다. 95 00:03:50,000 --> 00:03:53,000 왜냐하면, 사랑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96 00:03:53,000 --> 00:03:55,000 그들은 이별의 아픔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97 00:03:55,000 --> 00:03:57,000 소속감에 대해 물으면 98 00:03:57,000 --> 00:04:00,000 그들은 소외되어 가장 괴로웠던 99 00:04:00,000 --> 00:04:02,000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100 00:04:02,000 --> 00:04:04,000 그리고 사람들에게 '연결'에 대해 물어보면 101 00:04:04,000 --> 00:04:07,000 그들은 '단절'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 했지요. 102 00:04:07,000 --> 00:04:10,000 그런데 제가 연구를 시작하자 마자 -- 아마 제가 연구를 103 00:04:10,000 --> 00:04:13,000 시작한지 6주 정도 되었을때 -- 저는 이름도 없고 104 00:04:13,000 --> 00:04:16,000 제가 이해도 못하고 들어 본 적도 없는 105 00:04:16,000 --> 00:04:19,000 완전히 단절된 '연결'이라는 것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106 00:04:19,000 --> 00:04:21,000 그래서 저는 연구에서 한 걸음 물러나 107 00:04:21,000 --> 00:04:24,000 그게 무엇인지 알아야만 했어요. 108 00:04:24,000 --> 00:04:27,000 그런데 알고보니 그것의 정체는 수치심이었습니다. 109 00:04:27,000 --> 00:04:29,000 간단히 말하면, 수치심이란 것은 단절에 대한 110 00:04:29,000 --> 00:04:31,000 공포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111 00:04:31,000 --> 00:04:33,000 즉, 나에 대한 어떤 것을 다른 사람들이 112 00:04:33,000 --> 00:04:36,000 알게되거나 또는 보게 될 때, 나와 113 00:04:36,000 --> 00:04:39,000 관계를 맺을 가치가 없다고 느끼겠다는 생각이죠. 114 00:04:39,000 --> 00:04:41,000 그런데 이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115 00:04:41,000 --> 00:04:43,000 생각이라는걸 제가 말씀드리고 싶어요. 116 00:04:43,000 --> 00:04:45,000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거나 '연결'할 능력이 117 00:04:45,000 --> 00:04:47,000 없는 사람만 수치심을 경험하지 않죠. 118 00:04:47,000 --> 00:04:49,000 수치심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119 00:04:49,000 --> 00:04:52,000 수치심에 대해 말을 안하는 사람일수록 수치심을 더 많이 가지고 있죠. 120 00:04:54,000 --> 00:04:56,000 이러한 수치심을 뒷받침 하는 것은, 121 00:04:56,000 --> 00:04:58,000 "난 이러이러해서 못났어"라는 122 00:04:58,000 --> 00:05:00,000 것인데 우리들 모두는 그런것에 대해 잘 알죠. 123 00:05:00,000 --> 00:05:02,000 "난 충분히 --- 하지 않아", "난 충분히 날씬하지 않아, 124 00:05:02,000 --> 00:05:04,000 충분히 돈이 많지도, 예쁘지도, 똑똑하지도 125 00:05:04,000 --> 00:05:06,000 괜찮은 지위에 있지도 않아" 그런것들 말입니다. 126 00:05:06,000 --> 00:05:08,000 이런 수치심을 뒷받침하는 것은 127 00:05:08,000 --> 00:05:11,000 우리의 극심한 취약성이지요. 128 00:05:11,000 --> 00:05:13,000 우리가 다른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129 00:05:13,000 --> 00:05:15,000 우리 자신을 남들에게 보여야 한다는 130 00:05:15,000 --> 00:05:18,000 정말로 눈에 띄게 보여야만 한다는 131 00:05:18,000 --> 00:05:20,000 생각 말입니다. 132 00:05:20,000 --> 00:05:23,000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취약성을 몹시 싫어하죠. 133 00:05:23,000 --> 00:05:25,000 그래서 저는 이것 저것을 잣대로 134 00:05:25,000 --> 00:05:28,000 측정하면 취약성을 퇴치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135 00:05:28,000 --> 00:05:31,000 어떻게 해서든, 도대체 이게 뭔지 알아내겠어. 136 00:05:31,000 --> 00:05:34,000 한 일 년 정도를 수치심을 완전히 해체시키는데 보내고 137 00:05:34,000 --> 00:05:36,000 취약성이라는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138 00:05:36,000 --> 00:05:39,000 난 취약성보다 한 수 더 앞서 갈 수 있을거야. 139 00:05:39,000 --> 00:05:42,000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자신감에 꽉 차 있었죠. 140 00:05:44,000 --> 00:05:46,000 그런데 여러분이 짐작하시다시피 잘 되진 않았어요. 141 00:05:46,000 --> 00:05:49,000 (웃음) 142 00:05:49,000 --> 00:05:51,000 여러분은 그럴 줄 아셨겠죠. 143 00:05:51,000 --> 00:05:53,000 제가 수치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드릴 수는 있지만, 144 00:05:53,000 --> 00:05:55,000 그럴려면 제 평생을 바쳐도 다 못할 거에요. 145 00:05:55,000 --> 00:05:58,000 어쨌든, 요점은 이겁니다 -- 146 00:05:58,000 --> 00:06:01,000 그리고 이건 제가 십년에 걸쳐 연구를 통해 147 00:06:01,000 --> 00:06:04,000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지요. 148 00:06:04,000 --> 00:06:06,000 애당초에 제가 계획했던 일 년은 149 00:06:06,000 --> 00:06:08,000 6년으로 늘어났고, 150 00:06:08,000 --> 00:06:10,000 저는 수천 개의 이야기들을 수집했으며, 151 00:06:10,000 --> 00:06:13,000 수백 개에 달하는 긴 인터뷰들과 포커스 그룹 미팅을 했죠. 152 00:06:13,000 --> 00:06:15,000 한 때는 사람들이 저에게 학술지나 153 00:06:15,000 --> 00:06:18,000 그들의 이야기를 저한테 보내주기도 했죠. 154 00:06:18,000 --> 00:06:21,000 6년간 수천 개의 데이터들을 다루다 보니 155 00:06:21,000 --> 00:06:23,000 점차 수치심에 대해 좀 알게되는 것 같았어요. 156 00:06:23,000 --> 00:06:25,000 수치심이 무엇인지, 그것이 157 00:06:25,000 --> 00:06:27,000 어떻게 작용하는지 좀 알 것 같았지요. 158 00:06:27,000 --> 00:06:29,000 그래서 저는 수치심에 대한 책을 썼고 159 00:06:29,000 --> 00:06:31,000 이론도 발표했지만 160 00:06:31,000 --> 00:06:34,000 뭔가가 이상했어요 -- 161 00:06:34,000 --> 00:06:36,000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인터뷰했던 162 00:06:36,000 --> 00:06:38,000 사람들을 자기 자신이 가치있다고 163 00:06:38,000 --> 00:06:41,000 생각하는 사람들과 자신에 대한 가치감이 164 00:06:41,000 --> 00:06:44,000 없거나 자기 자신이 충분히 괜찮은지를 몰라 165 00:06:44,000 --> 00:06:46,000 항상 몸부림치는 두 그룹으로 나눴지요 - - 166 00:06:46,000 --> 00:06:48,000 그 이유는, 결국 깊이 파고 들어가면 167 00:06:48,000 --> 00:06:51,000 자신에 대한 가치감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니까요. 168 00:06:51,000 --> 00:06:53,000 자신에 대한 가치감을 가진 사람들은 사랑을 느끼고 169 00:06:53,000 --> 00:06:55,000 어디에 소속되었다는 강력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요. 170 00:06:55,000 --> 00:06:57,000 견고한 사랑과 소속감을 느끼는 171 00:06:57,000 --> 00:06:59,000 사람들과 그런 것을 가지기 위해 172 00:06:59,000 --> 00:07:01,000 몸부림치는 사람들 간에는 173 00:07:01,000 --> 00:07:03,000 단 하나의 차이 밖에 없었습니다. 174 00:07:03,000 --> 00:07:05,000 즉, 견고한 사랑과 소속감을 느끼는 175 00:07:05,000 --> 00:07:07,000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소속될 176 00:07:07,000 --> 00:07:10,000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었죠. 177 00:07:10,000 --> 00:07:12,000 바로 그거예요. 그들은 자신이 178 00:07:12,000 --> 00:07:14,000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는 거죠. 179 00:07:15,000 --> 00:07:18,000 그런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연결'을 180 00:07:18,000 --> 00:07:21,000 하지 못하는 이유가 우리 스스로를 연결될 181 00:07:21,000 --> 00:07:24,000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걱정하는데 있다는 것은 182 00:07:24,000 --> 00:07:26,000 제 개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제 연구를 위해서도 183 00:07:26,000 --> 00:07:29,000 좀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느꼈죠. 184 00:07:29,000 --> 00:07:32,000 그래서 저는 자기 자신 스스로가 185 00:07:32,000 --> 00:07:34,000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186 00:07:34,000 --> 00:07:37,000 사람들의 인터뷰 서류를 모두 제 앞에 187 00:07:37,000 --> 00:07:40,000 펼쳐 놓고 살펴보았지요. 188 00:07:40,000 --> 00:07:42,000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189 00:07:42,000 --> 00:07:44,000 저는 사실 문구류 중독자죠. 190 00:07:44,000 --> 00:07:47,000 그런데 그건 번지수가 좀 다른 이야기고요. 191 00:07:47,000 --> 00:07:50,000 저는 마닐라 서류철과 샤피 마커를 들고 192 00:07:50,000 --> 00:07:52,000 이 연구를 뭐라고 부를까 생각했습니다. 193 00:07:52,000 --> 00:07:54,000 제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는 194 00:07:54,000 --> 00:07:56,000 "전심전력"이었어요. 195 00:07:56,000 --> 00:07:59,000 이들은 자신이 가치있다는 깊은 신념을 가지고 전심전력하며 사는 사람들이죠. 196 00:07:59,000 --> 00:08:02,000 그래서 서류철 상단에 그렇게 써 넣고 197 00:08:02,000 --> 00:08:04,000 데이터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98 00:08:04,000 --> 00:08:06,000 저는 사실 4일간에 걸친 199 00:08:06,000 --> 00:08:08,000 집중적인 데이터 분석에 몰두하면서 200 00:08:08,000 --> 00:08:11,000 각종 인터뷰, 이야기 및 사건들의 201 00:08:11,000 --> 00:08:14,000 기록들을 뽑은 후 그것들의 공통된 202 00:08:14,000 --> 00:08:17,000 테마와 패턴이 무엇인지 조사했습니다. 203 00:08:17,000 --> 00:08:20,000 제가 이렇게 연구하는 모드로 들어가서 204 00:08:20,000 --> 00:08:23,000 잭슨 폴록처럼 미친듯이 일을 할때는 205 00:08:23,000 --> 00:08:25,000 제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206 00:08:25,000 --> 00:08:28,000 잠시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죠. 207 00:08:28,000 --> 00:08:30,000 저는 제 연구를 통해서 자신에 대한 208 00:08:32,000 --> 00:08:34,000 가치감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은 209 00:08:34,000 --> 00:08:36,000 용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10 00:08:36,000 --> 00:08:39,000 용기(courage)와 용감함(bravery)의 차이를 잠시 설명드리겠습니다. 211 00:08:39,000 --> 00:08:41,000 영어 단어 'courage(용기)'는 212 00:08:41,000 --> 00:08:43,000 심장을 의미하는 라틴어 'cor'에서 왔는데 213 00:08:43,000 --> 00:08:46,000 원래 의미는 당신이 누구인지를 214 00:08:46,000 --> 00:08:48,000 당신의 온 마음을 통해 215 00:08:48,000 --> 00:08:51,000 솔직히 이야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16 00:08:51,000 --> 00:08:53,000 그러니까 이들은 간단히 말해서, 217 00:08:53,000 --> 00:08:55,000 자신이 불완전하다는 말을 할 218 00:08:55,000 --> 00:08:57,000 용기가 있었다는 거죠. 219 00:08:58,000 --> 00:09:00,000 그들은 우선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고 220 00:09:00,000 --> 00:09:03,000 그 다음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221 00:09:03,000 --> 00:09:06,000 친절할 수 있는 222 00:09:06,000 --> 00:09:09,000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었지요. 223 00:09:09,000 --> 00:09:11,000 그리고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 있었는데 224 00:09:11,000 --> 00:09:13,000 -이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죠 - 225 00:09:13,000 --> 00:09:16,000 그것은 진정한 자신을 보여 준 결과였습니다. 226 00:09:16,000 --> 00:09:19,000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의 227 00:09:19,000 --> 00:09:21,000 지각을 버리고 '진짜 자아(authentic self)'가 228 00:09:21,000 --> 00:09:24,000 되어야 했었는데 그것은 '연결'을 위해 229 00:09:24,000 --> 00:09:26,000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230 00:09:28,000 --> 00:09:30,000 제가 연구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의 하나는 231 00:09:30,000 --> 00:09:32,000 그들은 모두 그들의 취약성을 232 00:09:35,000 --> 00:09:38,000 완전히 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33 00:09:40,000 --> 00:09:43,000 그들은 자신을 취약하게 234 00:09:43,000 --> 00:09:46,000 만드는 것들이 자신을 235 00:09:46,000 --> 00:09:48,000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236 00:09:50,000 --> 00:09:52,000 그들은 자신의 취약성 때문에 237 00:09:52,000 --> 00:09:54,000 편안하게 느낀다거나 또는 238 00:09:54,000 --> 00:09:57,000 수치심 인터뷰에서 들었던 것 처럼 239 00:09:57,000 --> 00:09:59,000 괴롭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240 00:09:59,000 --> 00:10:02,000 그들은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241 00:10:03,000 --> 00:10:05,000 그들은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말을 242 00:10:05,000 --> 00:10:08,000 자진해서 먼저 말하고, 243 00:10:08,000 --> 00:10:11,000 아무런 보장이 없이 어떤 일을 할 244 00:10:11,000 --> 00:10:13,000 용의를 가지고 있고, 245 00:10:13,000 --> 00:10:16,000 유방 촬영사진을 찍은 후 246 00:10:16,000 --> 00:10:18,000 의사가 연락할 때 까지 247 00:10:18,000 --> 00:10:20,000 조용히 기다린다는 등의 248 00:10:20,000 --> 00:10:22,000 이야기를 했습니다. 249 00:10:23,000 --> 00:10:26,000 그들은 성사가 날지 안날지 모르는 관계에도 250 00:10:26,000 --> 00:10:29,000 개인적인 투자를 할 용의를 보이기도 했죠. 251 00:10:29,000 --> 00:10:32,000 그들은 그런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52 00:10:32,000 --> 00:10:35,000 제 자신은 그런 것이 배신이라고 생각했었어요. 253 00:10:35,000 --> 00:10:38,000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254 00:10:38,000 --> 00:10:40,000 연구조건을 컨트롤하고 255 00:10:40,000 --> 00:10:42,000 예측하는 것인데 256 00:10:42,000 --> 00:10:45,000 이 연구를 하겠다고 257 00:10:45,000 --> 00:10:47,000 제가 자진했다는 것은 258 00:10:47,000 --> 00:10:49,000 기가 찰 만한 일이었지요. 259 00:10:49,000 --> 00:10:51,000 그런데 컨트롤과 예측을 필요로 하는 260 00:10:51,000 --> 00:10:53,000 제 연구가 밝혀낸 것은 261 00:10:53,000 --> 00:10:56,000 우리가 취약성을 유지하며 살려면 컨트롤하고 262 00:10:56,000 --> 00:10:59,000 예측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였지요. 263 00:10:59,000 --> 00:11:02,000 그래서 전 신경쇄약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 264 00:11:02,000 --> 00:11:06,000 (웃음) 265 00:11:06,000 --> 00:11:09,000 -- 사실은 이 정도였지만요. 266 00:11:09,000 --> 00:11:11,000 (웃음) 267 00:11:11,000 --> 00:11:13,000 정말 그랬어요. 268 00:11:13,000 --> 00:11:16,000 저는 신경쇄약이라고 그랬지만 제 심리치료사는 '정신적인 각성'이라고 불렀죠. 269 00:11:17,000 --> 00:11:19,000 정신적인 각성이란 표현은 신경쇄약 보다 더 듣기 좋지만 270 00:11:19,000 --> 00:11:21,000 신경쇄약이었던 것은 틀림없었어요. 271 00:11:21,000 --> 00:11:23,000 저는 제 데이터를 모두 치워버리고 심리치료사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272 00:11:23,000 --> 00:11:26,000 그런데 말이죠...친구들에게 "심리치료사가 273 00:11:26,000 --> 00:11:29,000 필요한데 혹시 아는 사람이 있니?"라고 물어 보면 274 00:11:29,000 --> 00:11:32,000 누가 친구고 누가 친구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275 00:11:32,000 --> 00:11:34,000 왜냐하면, 제 친구 대여섯 명이 저보고 "아이고, 276 00:11:34,000 --> 00:11:36,000 니 심리치료사가 불쌍하다."라고 말했으니까요. 277 00:11:36,000 --> 00:11:39,000 (웃음) 278 00:11:39,000 --> 00:11:41,000 그래서 제가 "그게 무슨 말이니?" 라고 했더니 279 00:11:41,000 --> 00:11:44,000 그들은 "하여튼, 심리치료사를 만나러 갈 때 280 00:11:44,000 --> 00:11:46,000 잣대는 가지고 가지마" 라고 하더군요. 281 00:11:46,000 --> 00:11:49,000 전 그래서 "알았어" 라고 했죠. 282 00:11:51,000 --> 00:11:53,000 그렇게 해서 전 심리치료사를 한명 찾았습니다. 283 00:11:53,000 --> 00:11:56,000 제가 제 치료사였던 다이애나를 만났던 첫날 284 00:11:56,000 --> 00:11:58,000 저는 전심(全心)으로 사는 사람들은 285 00:11:58,000 --> 00:12:01,000 어떻게 사는가를 적은 목록을 가지고 갔었어요. 286 00:12:01,000 --> 00:12:03,000 다이애나가 "잘 지내세요?" 라고 묻고 287 00:12:03,000 --> 00:12:06,000 저는 "네, 아주 잘있어요." 라고 했죠. 288 00:12:06,000 --> 00:12:08,000 다이애나는 "어떻게 지내세요?"라고 물었습니다. 289 00:12:08,000 --> 00:12:11,000 다이애나는 다른 심리치료사를 치료하는 290 00:12:11,000 --> 00:12:13,000 치료사인데, 그런 사람들은 헛소리 291 00:12:13,000 --> 00:12:16,000 고단자니까 우리는 그런 치료사를 보죠. 292 00:12:16,000 --> 00:12:18,000 (웃음) 293 00:12:18,000 --> 00:12:20,000 그래서 저는 "사실 저는 지금 294 00:12:20,000 --> 00:12:22,000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했죠. 295 00:12:22,000 --> 00:12:24,000 그랬더니 "무엇때문에 고생이시죠?" 라고 하더군요 296 00:12:24,000 --> 00:12:27,000 그래서 저는 "이 취약성 문제 때문에 그래요 - - 297 00:12:27,000 --> 00:12:30,000 저는 수치심, 공포심 때문에 고민하고, 298 00:12:30,000 --> 00:12:32,000 삶의 가치를 가지려고 발버둥 치는것의 근원은 299 00:12:32,000 --> 00:12:34,000 우리의 취약성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300 00:12:34,000 --> 00:12:37,000 알고 보니 우리의 기쁨, 창의성, 소속감, 그리고 301 00:12:37,000 --> 00:12:40,000 사랑도 우리의 취약성으로부터 302 00:12:40,000 --> 00:12:42,000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303 00:12:42,000 --> 00:12:44,000 바로 그게 문제예요. 그래서 304 00:12:44,000 --> 00:12:47,000 제가 도움이 필요해요" 라고 말했죠. 305 00:12:47,000 --> 00:12:49,000 그러고 제가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 306 00:12:49,000 --> 00:12:51,000 "가족 이야기나 어렸을 때의 문제 같이 개떡같은 307 00:12:51,000 --> 00:12:53,000 이야기는 빼고 말해주세요." 308 00:12:53,000 --> 00:12:55,000 (웃음) 309 00:12:55,000 --> 00:12:58,000 "그냥 방향제시만 해주세요." 라고 말했죠. 310 00:12:58,000 --> 00:13:02,000 (웃음) 311 00:13:02,000 --> 00:13:05,000 (박수) 312 00:13:05,000 --> 00:13:07,000 감사합니다. 313 00:13:09,000 --> 00:13:12,000 그랬더니 그녀가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314 00:13:12,000 --> 00:13:14,000 (웃음) 315 00:13:14,000 --> 00:13:17,000 제가 "그럼 제 말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에요?" 라고 물었죠. 316 00:13:17,000 --> 00:13:20,000 그랬더니 그녀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아요" 라더군요. 317 00:13:20,000 --> 00:13:22,000 (웃음) 318 00:13:22,000 --> 00:13:24,000 "좋은건 좋고 나쁜건 나쁘겠죠" 라고 하더군요. 319 00:13:24,000 --> 00:13:27,000 전 그래서 "난 이제 죽었구나--" 라고 생각했죠. 320 00:13:27,000 --> 00:13:30,000 (웃음) 321 00:13:30,000 --> 00:13:32,000 하여튼 좋은 날, 나쁜 날 해서, 저는 약 일년에 322 00:13:32,000 --> 00:13:35,000 걸려 심리치료사의 치료를 받았죠. 323 00:13:35,000 --> 00:13:37,000 어떤 사람들은 취약성과 324 00:13:37,000 --> 00:13:40,000 마음의 부드러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325 00:13:40,000 --> 00:13:43,000 그 관계에 온 몸과 마음을 맡기지요. 326 00:13:43,000 --> 00:13:45,000 그런데 첫째로,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니고 327 00:13:45,000 --> 00:13:48,000 둘째로, 저는 그런 사람들은 상대도 안해요. 328 00:13:48,000 --> 00:13:51,000 (웃음) 329 00:13:51,000 --> 00:13:54,000 저에게는 그 첫 일년간은 마치 시가전 같았지요. 330 00:13:54,000 --> 00:13:56,000 백병전의 나날이었으니까요. 331 00:13:56,000 --> 00:13:58,000 어떤 때는 취약성이 이기고 어떤 때는 제가 이겼죠. 332 00:13:58,000 --> 00:14:01,000 결국 저는 그 싸움에서 졌지만 333 00:14:01,000 --> 00:14:03,000 어쩌면 제 삶을 되찾았을지도 몰라요. 334 00:14:03,000 --> 00:14:05,000 저는 다시 제 연구로 돌아가서 335 00:14:05,000 --> 00:14:07,000 전심을 다하는 사람들이 336 00:14:07,000 --> 00:14:10,000 선택을 어떻게 하고 337 00:14:10,000 --> 00:14:12,000 그들의 취약성을 어떻게 다루는 가를 338 00:14:12,000 --> 00:14:14,000 본격적으로 연구하는데 339 00:14:14,000 --> 00:14:16,000 한 2년을 보냈습니다. 340 00:14:16,000 --> 00:14:18,000 우리는 왜 취약성 때문에 고생을 할까요? 341 00:14:18,000 --> 00:14:21,000 취약성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저뿐인가요? 342 00:14:21,000 --> 00:14:23,000 아니지요. 343 00:14:23,000 --> 00:14:25,000 제가 연구를 통해 배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344 00:14:26,000 --> 00:14:29,000 우리가 전화가 오기를 기다릴 때 345 00:14:29,000 --> 00:14:31,000 우리의 취약성을 마비시킵니다. 346 00:14:31,000 --> 00:14:33,000 희한했던 것은 제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347 00:14:33,000 --> 00:14:35,000 "당신은 취약성을 어떻게 정의하십니까? 348 00:14:35,000 --> 00:14:37,000 어떤 것들이 당신을 취약하게 느끼게 만듭니까?"라고 물었을 때 349 00:14:37,000 --> 00:14:40,000 1시간 30분 동안 150명이 응답을 했다는 겁니다. 350 00:14:40,000 --> 00:14:42,000 저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351 00:14:42,000 --> 00:14:44,000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지요. 352 00:14:45,000 --> 00:14:47,000 저와 제 남편은 그 때 신혼이었는데 353 00:14:47,000 --> 00:14:50,000 제가 아파서 남편한테 도움을 청해야 했습니다; 354 00:14:50,000 --> 00:14:53,000 아내들은 남편에게 섹스하자는 말을 꺼내야 하고; 355 00:14:53,000 --> 00:14:55,000 남편들도 아내한테 섹스하지는 말을 해야하고; 356 00:14:55,000 --> 00:14:58,000 이성으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데이트를 요청해야 하고; 357 00:14:58,000 --> 00:15:00,000 의사가 전화하기를 기다려야 하고; 358 00:15:00,000 --> 00:15:03,000 해고 당하고, 고용인을 해고해야 하고 -- 359 00:15:03,000 --> 00:15:05,000 우리는 이런 삶을 살아야 하지요. 360 00:15:05,000 --> 00:15:08,000 우리는 상처받기 쉽고 피해를 입기 쉬운 세상에 살고 있죠. 361 00:15:08,000 --> 00:15:10,000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는 362 00:15:10,000 --> 00:15:12,000 우리의 취약성을 마비시키는 것이지요. 363 00:15:12,000 --> 00:15:14,000 우리 세대가 미국 역사상 364 00:15:14,000 --> 00:15:16,000 가장 부채가 많고, 비만이고, 365 00:15:16,000 --> 00:15:18,000 중독에 많이 걸려있고, 약 또한 많이 366 00:15:18,000 --> 00:15:22,000 복용하는 세대라는 것은, 367 00:15:22,000 --> 00:15:25,000 우리가 우리의 취약성을 368 00:15:25,000 --> 00:15:28,000 마비시키고 있다는 좋은 증거의 369 00:15:28,000 --> 00:15:30,000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370 00:15:33,000 --> 00:15:36,000 그런데 문제는 -- 이건 제가 제 연구를 통해 배운거죠 -- 371 00:15:36,000 --> 00:15:39,000 감정을 선택적으로 마비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372 00:15:40,000 --> 00:15:43,000 나는 취약성, 비통함, 수치감, 373 00:15:43,000 --> 00:15:45,000 공포감, 실망감 같이 나쁜 것들은 374 00:15:45,000 --> 00:15:47,000 느끼고 싶지 않아, 375 00:15:47,000 --> 00:15:49,000 그러니까 맥주나 두어개 마시고 376 00:15:49,000 --> 00:15:52,000 바나나 너트 머핀이나 먹자! 그거죠. 377 00:15:52,000 --> 00:15:54,000 (웃음) 378 00:15:54,000 --> 00:15:56,000 난 이런걸 느끼고 싶지 않아. 379 00:15:56,000 --> 00:15:58,000 아하- 그건 뭘 좀 아시는 웃음이군요. 380 00:15:58,000 --> 00:16:01,000 제 직업은 여러분들의 생활을 파고 381 00:16:01,000 --> 00:16:03,000 들어가는 거예요. 미안해요. 382 00:16:03,000 --> 00:16:05,000 (웃음) 383 00:16:05,000 --> 00:16:08,000 그런데 우리의 다른 감정에 영향을 주지 않고 384 00:16:08,000 --> 00:16:10,000 이런 어려운 감정만 마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죠. 385 00:16:10,000 --> 00:16:12,000 선택적으로 감정을 마비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386 00:16:12,000 --> 00:16:15,000 그래서 이런 감정을 마비시키면 387 00:16:15,000 --> 00:16:17,000 우리는 즐거움도 마비시키고 388 00:16:17,000 --> 00:16:19,000 고마운 마음도 마비시키고 389 00:16:19,000 --> 00:16:21,000 행복감도 마비시키게 되죠. 390 00:16:21,000 --> 00:16:24,000 그럼 우리는 비참해지고, 391 00:16:24,000 --> 00:16:26,000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으며 392 00:16:26,000 --> 00:16:28,000 취약성을 느끼게 되고, 393 00:16:28,000 --> 00:16:31,000 맥주를 두어개 마시고 바나나 너트 머핀이나 먹게 되죠. 394 00:16:31,000 --> 00:16:34,000 그러면 위험한 악순환이 시작되죠. 395 00:16:36,000 --> 00:16:39,000 우리들이 생각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396 00:16:39,000 --> 00:16:41,000 왜 우리 자신을 마비시키는가 하는 것이지요. 397 00:16:41,000 --> 00:16:44,000 방금 제가 말한 중독만 우리를 마비시키는 것은 아니죠. 398 00:16:44,000 --> 00:16:46,000 우리는 불확실한 모든 것들을 399 00:16:46,000 --> 00:16:49,000 확실한 것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400 00:16:50,000 --> 00:16:53,000 종교는 신앙과 신비를 믿는 것으로부터 401 00:16:53,000 --> 00:16:55,000 확실한 것을 믿는 것으로 변했죠. 402 00:16:55,000 --> 00:16:58,000 난 옳고 넌 틀리니까 닥쳐! 그런거죠. 403 00:16:58,000 --> 00:17:00,000 그냥 그거에요. 404 00:17:00,000 --> 00:17:02,000 확실한 것만 찾는거죠. 405 00:17:02,000 --> 00:17:04,000 이런건 우리가 두려워질수록, 더 취약해질수록, 406 00:17:04,000 --> 00:17:06,000 더 두려워질수록 더 심해지죠. 407 00:17:06,000 --> 00:17:08,000 오늘의 정치가 바로 이렇죠. 408 00:17:08,000 --> 00:17:10,000 이제는 대화가 사라져서 409 00:17:10,000 --> 00:17:12,000 더이상 담화를 나누지 않죠. 410 00:17:12,000 --> 00:17:14,000 그냥 비난만 하죠. 411 00:17:14,000 --> 00:17:17,000 제 연구에서 비난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아세요? 412 00:17:17,000 --> 00:17:20,000 아픔과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의 하나라고 합니다. 413 00:17:21,000 --> 00:17:23,000 우리는 완벽해지려고 합니다. 414 00:17:23,000 --> 00:17:26,000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이렇게 완벽하게 꾸리려고 하죠. 415 00:17:26,000 --> 00:17:28,000 그러나 생각처럼 일이 되진 않죠. 416 00:17:28,000 --> 00:17:30,000 왜냐하면 그건 엉덩이에서 지방을 빼서 417 00:17:30,000 --> 00:17:32,000 뺨에 넣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418 00:17:32,000 --> 00:17:35,000 (웃음) 419 00:17:35,000 --> 00:17:37,000 전 100년 후에 사람들이 이 사실을 회상하고 420 00:17:37,000 --> 00:17:39,000 "와우!" 하며 탄성을 자아내기를 바래요. 421 00:17:39,000 --> 00:17:41,000 (웃음) 422 00:17:41,000 --> 00:17:43,000 그런데 가장 위험한 건, 우리가 우리의 423 00:17:43,000 --> 00:17:45,000 아이들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거죠. 424 00:17:45,000 --> 00:17:47,000 우리가 아이들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리죠. 425 00:17:47,000 --> 00:17:50,000 아이들은 애쓰며 살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426 00:17:50,000 --> 00:17:53,000 부모들은 완벽하게 태어난 아기들을 손에 들고 427 00:17:53,000 --> 00:17:55,000 "이 애기는 완벽한 애기야. 그러니까 내 책임은 428 00:17:55,000 --> 00:17:57,000 이 아기가 5학냔이 되면 테니스 팀에 들어 가고 429 00:17:57,000 --> 00:18:00,000 7학년이 되면 예일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거야"라고 다짐하죠. 430 00:18:00,000 --> 00:18:02,000 근데 그건 우리의 책임이 아닙니다. 431 00:18:02,000 --> 00:18:04,000 우리의 책임은 아기를 바라보며 432 00:18:04,000 --> 00:18:07,000 "너는 불완전하고 애쓰며 살아가도록 태어났지만, 너는 사랑을 받고 433 00:18:07,000 --> 00:18:09,000 소속될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는 거죠. 434 00:18:09,000 --> 00:18:11,000 그게 우리가 할 일 입니다. 435 00:18:11,000 --> 00:18:13,000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로 구성된 사회에는 436 00:18:13,000 --> 00:18:16,000 아마 현재 우리 사회에 있는 문제들이 없을 것입니다. 437 00:18:16,000 --> 00:18:20,000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438 00:18:20,000 --> 00:18:23,000 미치지 않는 것 처럼 행동하지요. 439 00:18:23,000 --> 00:18:25,000 우리는 우리의 개인생활에서 그렇게 440 00:18:25,000 --> 00:18:27,000 행동하고, 기업들도 긴급금융지원, 441 00:18:27,000 --> 00:18:29,000 오일 유출, 리콜 같은 사건이 생길 때 442 00:18:29,000 --> 00:18:31,000 우리가 하는 행동이 443 00:18:31,000 --> 00:18:33,000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영향을 444 00:18:33,000 --> 00:18:36,000 미치지 않는 척 하지요. 445 00:18:36,000 --> 00:18:39,000 저는 그런 회사들에게 우린 이미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말하죠. 446 00:18:40,000 --> 00:18:42,000 그냥 솔직하고 진실한 태도로 447 00:18:42,000 --> 00:18:44,000 "미안합니다. 우리가 고치겠습니다" 448 00:18:44,000 --> 00:18:47,000 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죠. 449 00:18:50,000 --> 00:18:52,000 마지막으로, 다른 방법을 하나 말씀드리겠는데 450 00:18:52,000 --> 00:18:54,000 여러분께서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451 00:18:54,000 --> 00:18:56,000 제 연구 결과에 의하면, 452 00:18:56,000 --> 00:18:58,000 우리의 깊은 마음속을 남에게 보여주고, 453 00:18:58,000 --> 00:19:01,000 우리의 취약성을 다 보여 주는것; 454 00:19:01,000 --> 00:19:03,000 그리고 우리의 모든 마음을 다해 사랑을 하고, 455 00:19:03,000 --> 00:19:05,000 아무런 보장이 없더라도 말이예요 -- 456 00:19:05,000 --> 00:19:07,000 이건 참 어려운 일이지요, 457 00:19:07,000 --> 00:19:10,000 부모로서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고요 -- 458 00:19:12,000 --> 00:19:15,000 "내가 너를 이렇게 많이 사랑할 수 있을까?" 459 00:19:15,000 --> 00:19:17,000 "내가 이것을 이처럼 열정적으로 믿을 수 있을까?" 460 00:19:17,000 --> 00:19:19,000 "내가 이것에 이렇게 격렬할 수 있을까?" 461 00:19:19,000 --> 00:19:21,000 "내가 이것에 이렇게 격렬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가질때 462 00:19:21,000 --> 00:19:24,000 무슨 큰 불행이 닥쳐 올까하고 463 00:19:24,000 --> 00:19:26,000 걱정만 하지 말고, 고맙고 기쁜 생각으로 464 00:19:26,000 --> 00:19:29,000 내가 이렇게 취약하게 느낀다는 것은 내가 465 00:19:29,000 --> 00:19:32,000 살아있다는 것을 말하니까 매우 고맙게 느낀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466 00:19:33,000 --> 00:19:36,000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들이 '충분하다'고 467 00:19:36,000 --> 00:19:39,000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68 00:19:39,000 --> 00:19:41,000 왜냐하면, 우리들이 469 00:19:41,000 --> 00:19:44,000 "나는 충분해"라며 시작한다면 470 00:19:45,000 --> 00:19:48,000 우리는 고함을 지르는 대신 듣기 시작할 것이고 471 00:19:49,000 --> 00:19:51,000 주변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하며 472 00:19:51,000 --> 00:19:54,000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더 관대하고 부드러워질 겁니다. 473 00:19:54,000 --> 00:19:56,000 제가 드릴 말은 그게 전부입니다. 감사합니다. 474 00:19:56,000 --> 00:19:59,000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