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1.316 --> 00:00:04.899 이 그림이 당신이라고 칩시다. 아주 화창한 날을 즐기고 있지요. 00:00:04.899 --> 00:00:09.768 그리고, 당신은 공기 한 숨을 아주 크게 마시기로 합니다. 00:00:09.768 --> 00:00:15.910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공기라고 할 때 저는 00:00:15.910 --> 00:00:21.134 산소를 중점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산소가 없으면 죽기 때문이죠. 00:00:21.134 --> 00:00:24.618 다시, 당신은 큰 숨을 들이마십니다. 입으로 큰 숨을 들이마신다 칩시다. 00:00:24.618 --> 00:00:26.953 입으로 아주 큰 숨을 들이 마신다 치고요, 00:00:26.953 --> 00:00:30.095 큰 숨을 한번더 들이마신다 칩시다. 00:00:30.095 --> 00:00:31.904 이번에는 코로 들이마신다 칩시다. 00:00:31.904 --> 00:00:36.707 이 때 당신은 "들이마신 두 공기는 아예 다른 곳으로 간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00:00:36.707 --> 00:00:40.183 겉에서 보기에는 완전히 다른 통로 같아 보이겠죠. 00:00:40.183 --> 00:00:42.177 별로 공통점이 없는 것 같아 보이죠. 00:00:42.177 --> 00:00:45.428 하지만 사실은, 공기가 가는 길을 따라 가보면, 00:00:45.428 --> 00:00:50.011 둘 다 같은 길을 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00:00:50.011 --> 00:00:56.030 그 공기는 들어온 입구에 관계없이 목의 뒤쪽에서 갈 겁니다. 00:00:56.030 --> 00:00:59.598 그럼, 이 곳에는 코로 들어오는 공기가 있고요, 00:00:59.598 --> 00:01:03.916 여기에는 입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있습니다. 두 공기는 목의 뒤쪽에서 만나게 됩니다. 00:01:03.916 --> 00:01:10.402 그리고, 그 공기는 밑으로 내려가서, 아담의 사과라고 불리는 것에 닿게 됩니다. 00:01:10.402 --> 00:01:14.542 더 잘 보이도록 밑으로 내려가 볼게요. 00:01:14.542 --> 00:01:19.030 이 곳에 아담의 사과, 흔히 목젖이라고 불리는 것에 닿게 됩니다. 00:01:19.030 --> 00:01:22.705 한번 목을 만져보세요. 목젖이 느껴질 겁니다. 00:01:22.705 --> 00:01:27.146 목의 중간에 있는 신기한 구조입니다. 00:01:27.146 --> 00:01:30.565 그리고 아담의 사과라고 불려서 남녀구별 없이 목젖은 모두에게 있습니다. 00:01:30.565 --> 00:01:34.416 모든 사람이 목젖을 가지고 있지요. 00:01:34.416 --> 00:01:41.847 그런데, 왜 '아담'의 사과라고 하는 것일까요? 바로 아담은 남자의 이름이기 때문이죠. 00:01:41.847 --> 00:01:49.432 남자의 목젖이 여자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죠. 00:01:49.432 --> 00:01:54.139 목을 한번 자세히 만져보시면, 살짝 파인 곳이 있을 것입니다. 00:01:54.139 --> 00:01:57.129 손으로 잘 만져보시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00:01:57.129 --> 00:02:00.467 그 곳이 바로 목젖입니다. 00:02:00.467 --> 00:02:06.526 이게 바로 목젖인데요, 이 목젖은 목소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입니다. 00:02:06.526 --> 00:02:08.893 그래서 목젖은 다른 이름이 있는데요, 00:02:08.893 --> 00:02:13.693 바로 후두, 즉 Voicebox입니다. 00:02:13.693 --> 00:02:21.553 공기는 이 후두를 지나서 기관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00:02:21.553 --> 00:02:28.471 그래서, 후두에 있는 근육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00:02:28.471 --> 00:02:34.096 목소리를 높게 만들수도 있는 것이고, 목소리를 낮게 만들수도 있는 것이죠. 00:02:34.096 --> 00:02:39.254 공기를 이용하여 후두에서 목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 00:02:39.254 --> 00:02:44.220 이 사실이 제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신기한 사실입니다. 00:02:44.220 --> 00:02:49.236 그럼, 공기는 계속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00:02:49.236 --> 00:02:54.204 참고로, 지금 말하는 공기는 산소를 중점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00:02:54.204 --> 00:02:58.063 공기는 내려가고 내려가서, 폐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00:02:58.063 --> 00:03:05.283 기관을 지난 후, 왼폐와 오른폐로 들어게 됩니다. 00:03:05.283 --> 00:03:11.365 왼폐에는 L이라 쓰고, 오른폐에는 R이라고 쓸게요. 00:03:11.365 --> 00:03:14.889 이 때, 왼쪽과 오른쪽이 바뀌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분도 계실 겁니다. 00:03:14.889 --> 00:03:19.487 하지만, 이 왼쪽과 오른쪽은 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거이기에, 00:03:19.487 --> 00:03:23.132 L이 오른쪽 폐에 써져 있는 것이고, R이 왼쪽 폐에 써져 있는 것입니다. 00:03:23.132 --> 00:03:26.841 그럼 지금부터는 폐의 여러가지 부위에 이름을 써 넣어봅시다. 00:03:26.841 --> 00:03:30.476 잘 보시면, 두 폐는 완전히 똑같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00:03:30.476 --> 00:03:34.712 가장 큰 차이점은, 이 폐는 3개의 폐엽이 있습니다. (폐엽은 폐를 형성하는 부분으로서, 폐를 여러부분으로 나눌때 쓰이는 단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0:03:34.712 --> 00:03:40.827 오른폐에서는 3개의 폐엽, 상엽, 중엽, 하엽이 있습니다. 00:03:40.827 --> 00:03:45.279 왼폐에서는 오른폐와는 달리 2개의 폐엽, 상엽, 하엽을 가지고 있습니다. 00:03:45.279 --> 00:03:53.809 또 다른 차이점은, 두 폐 중 하나에는 심장이 들어갈 심장패임(심절흔)이 있다는 것입니다. 00:03:53.809 --> 00:03:57.166 이 것이 심장패임입니다. 00:03:57.166 --> 00:04:03.163 심장패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00:04:03.163 --> 00:04:07.714 심장이 여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00:04:07.714 --> 00:04:11.874 폐에 파인 곳, 즉 심장패임이 있는 것입니다. 00:04:11.874 --> 00:04:15.632 심장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 00:04:15.632 --> 00:04:22.201 그 공간이 폐가 파인 심장패임이라는 것입니다. 00:04:22.201 --> 00:04:27.144 심장패임의 유무와, 폐엽의 개수에 따라 왼폐와 오른폐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00:04:27.144 --> 00:04:31.934 만약, 당신이 우연히 폐를 보게 되었는데, 00:04:31.934 --> 00:04:36.008 왼폐인지 오른폐인지 모르시겠다면, 00:04:36.008 --> 00:04:40.767 그 폐의 폐엽의 개수, 또는 심장패임이 있는지를 보시면 된다는 겁니다. 00:04:40.767 --> 00:04:45.719 그럼, 이 폐의 곁에는, 갈비뼈가 있습니다. 00:04:45.719 --> 00:04:52.120 갈비뼈가 있고요, 갈비뼈 사이사이에는 근육이 있습니다. 00:04:52.120 --> 00:04:59.351 하지만, 근육이 갈비뼈 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심장과 폐의 아래쪽에도 근육 하나가 있습니다. 00:04:59.351 --> 00:05:05.798 이 근육은 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00:05:05.798 --> 00:05:08.399 심장과 폐의 바닥이 되지요. 00:05:08.399 --> 00:05:14.405 그래서, 심장과 폐는 이 근육에 앉아 있습니다. 00:05:14.405 --> 00:05:21.763 이 근육은 바로, 횡격막이라고 불리는 근육입니다. 횡격막은 심장과 폐의 바닥 역할을 하고 있고, 00:05:21.763 --> 00:05:26.822 갈비뼈는 벽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00:05:26.822 --> 00:05:32.696 즉, 하나의 방과 같은 것이 가슴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00:05:32.696 --> 00:05:36.331 이 '방'은 흉곽이라고 불립니다. 00:05:36.331 --> 00:05:40.453 이 흉곽 속에는 심장과 폐가 있습니다. 00:05:40.453 --> 00:05:46.269 그럼, 공기가 어느 쪽으로 가게 되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00:05:46.269 --> 00:05:51.164 두 폐의 외형에만 너무 집중한 것 같네요. 00:05:51.164 --> 00:05:53.851 그래서, 이 폐의 바깥부분을 지우고, 안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00:05:53.851 --> 00:05:59.763 당신이 X-RAY 안경을 쓰고 폐를 볼 때, 00:05:59.763 --> 00:06:03.185 어떠한 모습일지 보여드리겠습니다. 00:06:03.185 --> 00:06:11.253 보시면, 이 폐의 구조는 정말 복잡해 보입니다. 00:06:11.253 --> 00:06:14.631 이 복잡한 구조를 좀더 쉽게 생각하는 방법은, 나무를 상상하는 방법입니다. 00:06:14.631 --> 00:06:19.420 뒤집어진 나무의 형상을 띄고 있을 것입니다. 00:06:19.420 --> 00:06:24.976 이 나무는 갈라지고, 갈라지고, 갈라지는 나뭇가지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00:06:24.976 --> 00:06:31.421 다시 말하자면, 폐의 기관지들은 거꾸로 뒤집으면, 나무처럼 생겼을 겁니다. 00:06:31.421 --> 00:06:37.654 폐의 기관지들이 모여, 뒤집어진 나무의 형상을 띄고 있는 부분을 00:06:37.654 --> 00:06:42.025 기관지나무라고 부릅니다. 00:06:42.025 --> 00:06:47.336 그래서, 폐의 안쪽 부분, 즉 기관지들을 보며, 너무 어렵다 생각되신다면 00:06:47.336 --> 00:06:52.145 뒤집어진 나무를 상상해보세요. 00:06:52.145 --> 00:06:57.809 기관은, 나무의 기둥이라 하면 되고, 00:06:57.809 --> 00:07:01.518 기관에서 갈라져 나오는 기관지는 나무의 나뭇가지로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00:07:01.518 --> 00:07:06.057 그럼, 공기는 기관을 통하여, 즉 기관지나무의 기둥을 지나, 갈라지는 통로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00:07:06.057 --> 00:07:12.983 -이 색칠된 부분들은, 당연히 말하는 것이지만, 각 각 다른 폐엽에 위치한 기관지를 나타냅니다.- 00:07:12.983 --> 00:07:18.844 그래서, 이 초록색 부분은, 하엽을, 보라색 부분은 상엽을 나타내는 색깔입니다. 00:07:18.844 --> 00:07:23.446 그리고, 이 쪽에는 3개의 폐엽이 있습니다. 00:07:23.446 --> 00:07:25.851 이 때, 폐를 보면, 좀 이상하게 생긴 부분들을 볼수가 있을겁니다. 00:07:25.851 --> 00:07:30.268 하엽에만 있을 초록 기관지가 중엽에도 위치하여 있고, 00:07:30.268 --> 00:07:34.173 중엽에만 있을 주황기관지는 상엽에도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00:07:34.173 --> 00:07:39.251 하지만, 이때 잊지 마셔야 할 사실은 00:07:39.251 --> 00:07:45.467 이 그림은 3D로 되어 있는 폐를 2D로 표시한 그림이라는 사실입니다. 00:07:45.467 --> 00:07:48.718 저희는 정면에서 이 폐를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00:07:48.718 --> 00:07:52.008 본래 폐의 뒤쪽에 위치한 중엽의 기관지들은 중엽에 위치 하지 않은 것이죠. 00:07:52.008 --> 00:07:57.677 폐는 3D이고, 이 그림은 2D이기 때문에, 기관지는 당연히 그에 해당되는 폐엽에 위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00:07:57.677 --> 00:08:01.761 그럼 공기의 여행에 대해 마저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8:01.761 --> 00:08:05.740 우선, 기관지의 한 부분을 확대시킨다고 합시다. 00:08:05.740 --> 00:08:09.585 확대하고, 확대하고 아주 크게 확대하도록 합시다. 00:08:09.585 --> 00:08:12.422 미세한 부분도 보이도록, 확대한다고 칩시다. 00:08:12.422 --> 00:08:16.191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도록 확대를 하게 된다면, 00:08:16.191 --> 00:08:21.649 기관지에는 정말 많은 주머니들이 있을 겁니다. 00:08:21.649 --> 00:08:27.214 이러한 주머니들은 폐포라고 부릅니다. 00:08:27.214 --> 00:08:30.702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는 이 폐포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00:08:30.702 --> 00:08:34.078 공기는 폐포에서 U턴을 합니다. 00:08:34.078 --> 00:08:37.418 그렇게 U턴을 하여 되돌아가면서 우리 몸은 숨을 내쉬게 되는 것이죠. 이게 바로 호흡의 원리가 됩니다. 00:08:37.418 --> 00:08:42.251 공기는 입을 통하여 기관, 기관지를 지나 폐포로 들어가게 되고, U턴을 하여 나가게 됩니다. 00:08:42.251 --> 00:08:49.394 하지만, 그냥 U턴을 하고 나가면 숨을 쉴 필요가 없겠죠? 폐포 주위에는 혈관이 있습니다. 00:08:49.394 --> 00:08:55.330 공기가 폐포에 들어가 있을 때, 폐포와 주위의 혈관은 일종의 공기교환을 하게 됩니다. 00:08:55.330 --> 00:08:58.507 우선, 혈액속으로는, 00:08:58.507 --> 00:09:05.256 산소가 폐포에서 혈관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혈액에서는 노폐물이 배출될 것입니다. 00:09:05.256 --> 00:09:09.206 이때, 노폐물이라는 것은 세포들이 활동을 하며 만든 이산화탄소를 의미합니다. 00:09:09.206 --> 00:09:14.897 그 노폐물은 폐포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00:09:14.897 --> 00:09:18.569 지금까지는 공기가 바깥 세상에서, 00:09:18.569 --> 00:09:21.223 우리의 호흡으로 인해 폐로 들어가게 되고, 00:09:21.223 --> 00:09:25.203 폐포로 들어가, 기체교환(가스교환)을 하여, 00:09:25.203 --> 00:09:28.402 숨을 내쉬게 되는 과정, 즉 호흡의 과정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