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국경의 실태와 그 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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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 0:03일주일에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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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 0:05저는 멕시코 티후아나 근처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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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0:09미국 국경을 넘어, 샌디에고의
회사까지 차를 몰아 출근합니다. -
0:09 - 0:11국경을 사이에 둔 채 가난과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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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 0:15그리고 부유함 간의
차이가 너무 뚜렷해 -
0:15 - 0:16늘 마음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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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 0:19이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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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0:23국경에서 일하는 저희들이
불랙홀이라 부르는 -
0:23 - 0:25빌딩을 지나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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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 0:27블랙홀이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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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 0:29줄여서 CBP라고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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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 0:30샌이시드로 검문소 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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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 0:33호화 쇼핑몰 바로 옆에
위치한 시설입니다. -
0:33 - 0:35일 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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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 0:37약 800명의 이민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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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 0:40춥고 지저분한 콘크리트 감방에
갇혀 있는 곳이기도 하죠. -
0:41 - 0:43위층에는 쇼핑백과 프라푸치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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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 0:47아래층에는 미국 이민 시스템의
현실이 있습니다. -
0:47 - 0:502018년 9월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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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 0:52저는 최근 CBP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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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577살짜리 아들과 떨어진
안나라는 여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
0:57 - 0:58저는 이민 전문 변호사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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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 1:01미국-멕시코 국경 양쪽에서
이민자를 돕는 -
1:01 - 1:05비영리단체 알 오르토 라도의
정책 및 법률 책임자입니다. -
1:06 - 1:09몇 주 전, 티후아나의 사무실에서
저희는 안나와 만났고, -
1:09 - 1:13그녀는 아들과 함께 멕시코에서
살해당할까봐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
1:13 - 1:17그래서 저희는 그녀가 CBP로 가서
망명을 요청할 수 있도록 -
1:17 - 1:19준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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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1:22그녀가 도움을 청하려고
검문소로 떠난 후 며칠, -
1:22 - 1:25우리는 미국에 있는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
1:25 - 1:28CBP 관계자들이
안나의 아들을 데려갔다는 -
1:28 - 1:30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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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1:32중요한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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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1:35저는 안나의 아들이
특수 아동인 것을 알았죠. -
1:35 - 1:36이 소식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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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1:38저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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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 1:42불길한 예감과 공포를 다시 한 번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
1:42 - 1:45제게는 안나의 법정 대리인임을
증명하는 문서가 있었기 때문에, -
1:45 - 1:47저는 급히 검문소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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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1:49그녀와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
1:49 - 1:52하지만 CBP 관계자들은
저를 안나와 만나지 못하게 하고 -
1:52 - 1:55그녀가 그 곳에 있는지 여부조차
확실히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
1:55 - 1:57저는 그들 사이를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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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2:01안나의 아들이 특수 아동이라는 증거를
제출하게 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
2:01 - 2:03하지만 누구도 그 일에 대해
말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
2:03 - 2:05생사가 달린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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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2:09사람들이 여유롭게 쇼핑하는
모습은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
2:09 - 2:13CBP에게 몇 시간 동안
철저히 무시당한 후, -
2:13 - 2:14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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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 2:15며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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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2:18저는 안나의 아들을
위탁 보호소에서 발견했습니다. -
2:18 - 2:20하지만 전 안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습니다. -
2:20 - 2:21일주일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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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2:24그녀는 몇 마일 떨어진
구치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2:24 - 2:27안나에게는 범죄기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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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 2:30망명을 신청하면서도
관련 법 절차를 준수했고요. -
2:30 - 2:33그런데도 이민국 관계자들은
그녀를 석 달 동안 가둬두었죠. -
2:33 - 2:35저희가 재판에 승소해 그녀가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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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2:38다시 아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말입니다. -
2:38 - 2:41안나의 사연은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
2:41 - 2:4418개월 아기 마테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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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2:46아버지의 품에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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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2:49수천 마일 떨어진
정부 보호소로 보내져, -
2:49 - 2:52몇 달 동안 제대로
씻을 수 없었습니다. -
2:52 - 2:53애머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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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2:55보호자가 없는 아프리카 아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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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 3:0028일 동안 CBP의 끔찍한 시설에서
성인들과 함께 구류되었습니다. -
3:01 - 3:03가장 충격적인 사례로 마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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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3:07임신 중에 진료를 받게 해달라고
8시간이나 애원했지만 -
3:07 - 3:10병원 대신 유치장으로 이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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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3:13CBP 관계자들은 그녀를
3주나 더 잡아둔 후에 -
3:13 - 3:15다시 멕시코로 돌려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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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3:17이제 그녀는 그 곳에서 몇 달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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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 3:19미국에서 있을 망명 심리를
기다려야 합니다. -
3:20 - 3:24매일같이 이런 끔찍한 상황을 보며
전 많이 변했습니다. -
3:24 - 3:26이전에는 파티를 즐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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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3:28지금은 저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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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3:32우리 정부가 국경과 구치소에서
망명자들을 괴롭히는지에 대해 -
3:32 - 3:34열변을 토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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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3:36요즘에는, 사람들이 태도를 바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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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3:40안나같은 망명자들을 돕는
제가 멋지다며 격려해주곤 합니다. -
3:41 - 3:43하지만 제가 어떻게 하면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
3:43 - 3:46그들이 정말 진지하게,
모든 힘을 다해 싸우지 않는다면 -
3:46 - 3:50우리 모두가 안나 같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요. -
3:50 - 3:52남쪽 국경에서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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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3:54망명자 가족에 대한
트럼프의 대규모 분리 조치는 -
3:54 - 3:56세계의 양심에 경종을 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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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3:59많은 사람들에게 미국 이민국의
잔인함을 알렸습니다. -
3:59 - 4:00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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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4:04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
4:04 - 4:07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
4:08 - 4:11가족이 서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천 명이 저항했지만, -
4:11 - 4:13정부는 여전히 수많은 가족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
4:13 - 4:152018년 6월부터 지금까지
900명 이상의 아이가 -
4:15 - 4:18부모와 헤어졌습니다.
-
4:18 - 4:22그리고 수천 명의 아이들이 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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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4:25형제 등 다른 가족들과
국경에서 헤어져야 했습니다. -
4:25 - 4:262017년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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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4:30최소 24명이 이민국
유치장에서 사망했습니다. -
4:30 - 4:33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죽어갈 겁니다. -
4:34 - 4:37저희들은 지금처럼 계속 소송을 제기해
-
4:37 - 4:41정부가 이민자들을 야만적으로
다루지 못하도록 막을 겁니다. -
4:41 - 4:43하지만 현행법 위에서 펼치는
표면적인 저항만으로는 -
4:43 - 4:46이민자들이 인간적으로
대우받게 해줄 수 없습니다. -
4:47 - 4:51현 정부는 우리에게
망명자 가족을 갈라놓고 -
4:51 - 4:52아이들을 구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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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4:56그래야 더 많은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고요. -
4:56 - 4:57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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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 4:592019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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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 5:02남쪽 국경에서 체포된 이민자의 숫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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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 5:03오히려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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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5:05저희는 국경에서 매일같이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
5:05 - 5:08"미국으로 망명하길 원한다면,
-
5:08 - 5:09이산가족이 되거나
-
5:09 - 5:12무기한 구금될 각오를 해야 합니다."
-
5:12 - 5:15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
5:16 - 5:20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미국으로 망명합니다. -
5:20 - 5:23티후아나에서 저희는 50개국에서 온
-
5:23 - 5:2514개의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 난민들을 만났습니다. -
5:25 - 5:28저희는 자국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
5:28 - 5:31전 세계에서 망명해 오는
성소수자들을 만납니다. -
5:32 - 5:36저희는 잔인한 가정폭력과
억압적인 사회적 규범으로부터 -
5:36 - 5:39그들을 보호해주지 않는 국가에서
망명해 오는 여성들을 만납니다. -
5:40 - 5:42저희는 갱단의 위협을 피해 도망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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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 5:43중앙 아메리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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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 5:46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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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 5:47베네수엘라의 혁명가,
-
5:47 - 5:51중국의 기독교도와 무슬림,
-
5:51 - 5:53그리고 각종 박해와 고문을 피해
-
5:53 - 5:56망명해 오는 수많은 난민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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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 6:00이 중 많은 사람들이 국제법 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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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6:03난민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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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 6:06난민 협약은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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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 6:09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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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 6:14소속 단체 등으로 인한
박해로부터 피하려는 -
6:14 - 6:16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체결되었습니다. -
6:16 - 6:20하지만 국제법 상으로
적법한 망명자들도 -
6:20 - 6:23미국의 망명 심리에서
승소하지 못합니다. -
6:23 - 6:252017년부터
-
6:25 - 6:29미 법무장관이 망명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해 -
6:29 - 6:33전보다 적은 수의 난민만 미국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
6:33 - 6:36개정된 법은 주로
중앙 아메리카인을 겨냥해 -
6:36 - 6:38그들이 미국으로
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
6:38 - 6:41그렇다고 다른 지역 출신의
난민을 막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
6:41 - 6:45결과적으로 미국은 많은 난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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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 6:48박해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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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 6:51또한 미국 정부는 난민을 괴롭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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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 6:55재판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구금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
6:55 - 7:00지금도 55,000명이 넘는
이민자가 미국 어딘가, -
7:00 - 7:03많은 경우 법적인 도움을
기대하기 힘들만큼 -
7:03 - 7:05외딴 곳의 구금 시설에 갇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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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 7:07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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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 7:10이들은 형사법이 아닌
민사법상으로 구금되어있기에, -
7:10 - 7:12국선변호사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
7:12 - 7:15구금된 이민자는 대개
그들을 도와줄 변호사 없이 -
7:15 - 7:16재판을 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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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 7:19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이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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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 7:21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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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 7:23승소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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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 7:27계속 우울한 이야기만 하고 싶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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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 7:30난민 가족들에게 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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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 7:33이민 가족 분리 사건 때보다
더욱 좋지 않습니다. -
7:33 - 7:352019년 1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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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 7:37미 정부는 새 정책을 도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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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 7:4140,000명이 넘는
난민에게 멕시코에서 -
7:41 - 7:44미국에서 있을 망명 심리를
기다리도록 했습니다. -
7:44 - 7:47다수가 가족 단위인 이 난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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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 7:50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들에 갇힙니다. -
7:50 - 7:52그러고는 강간, 납치,
-
7:52 - 7:54강도 등 각종 범죄 집단의
표적이 됩니다. -
7:54 - 7:58만약 그들이 망명 심리가
진행될 때까지 살아남는다 해도, -
7:58 - 8:00그 중 1%도 안 되는 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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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8:03그들을 도와줄 변호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8:04 - 8:09미 정부는 이들의
낮은 망명 승인률을 지적하며 -
8:09 - 8:11그들이 진짜 난민이
아니라고 말할테지만, -
8:11 - 8:15사실은 미국 망명법은
처음부터 그들의 망명을 -
8:15 - 8:17방해할 목적으로 고안된 장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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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 8:20국경에 있는 모든 이주민이
난민은 아닙니다. -
8:20 - 8:23저는 경제적 이유로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
8:23 - 8:25미국에서 일하며 돈을 벌어
-
8:25 - 8:27부모의 병원비를 대고,
-
8:27 - 8:30자녀의 학비를 지불하려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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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 8:33기후 난민의 숫자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
8:33 - 8:36특히, 많은 중앙 아메리카 원주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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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 8:40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더 이상
농사로 생계를 이어갈 수 없어 -
8:40 - 8:42이민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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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 8:44오늘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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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 8:47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이주하고 있고, -
8:47 - 8:49앞으로 그 숫자는 늘어만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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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 8:53하지만 이런 종류의 이주에 관한
법적 제도는 아직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
8:54 - 8:57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조치로는,
-
8:57 - 8:59난민의 범위를 확장시켜
재정의할 수 있을 겁니다. -
8:59 - 9:02예를 들어, 기후 난민을
그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겠죠. -
9:02 - 9:04하지만 이런 변화를 지지할만한
저희 같은 사람들은 -
9:05 - 9:06정부 상대로 소송을 벌여
-
9:06 - 9:10난민들이 현행법 상의 빈약한
권리만이라도 보호받도록 하기 바쁩니다. -
9:10 - 9:12저희는 이미 지쳤고,
-
9:12 - 9:15문제를 해결하기엔
너무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
9:16 - 9:17그리고 이 문제는 더 이상
-
9:17 - 9:19미국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
9:19 - 9:22호주의 잔인한 해외 구금시설부터
-
9:23 - 9:28지중해에서 익사하는 이주자를 구조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이탈리아까지, -
9:28 - 9:31제1세계 국가들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
9:31 - 9:33난민들이 그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막아 왔습니다. -
9:34 - 9:37난민의 범위를 제한하는 건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
9:37 - 9:40그들은 차별적이고, 파시스트적인
법률 체계를 만들어 -
9:40 - 9:44그들 국가의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을 -
9:44 - 9:48피난처를 찾아 온 이주민은
누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
9:49 - 9:511세대가 부당하게
비난당하고 권리를 뺏길 때, -
9:51 - 9:55누구나 그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역사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
9:55 - 9:57많은 미국인과 유럽인이
-
9:57 - 10:01비시민권자를 향한 부당하고
불투명한 법을 받아들입니다. -
10:01 - 10:03그들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10:03 - 10:04하지만 결국,
-
10:04 - 10:08이런 권위주의적 사상은 조금씩 퍼져
시민들에게도 해를 끼칩니다. -
10:08 - 10:10국경에서 이민자를 돕는다는 이유로
-
10:10 - 10:13미 정부가 저를
불법 감시 목록에 올렸을 때 -
10:13 - 10:16전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배웠습니다.
-
10:16 - 10:182019년 1월 어느 날,
-
10:18 - 10:20저는 샌디에고의 사무실을 떠나
-
10:20 - 10:23멕시코에 있는 집을 향해
국경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
10:24 - 10:27멕시코 측은 이전에 제게
비자를 발급해주었는데도, -
10:27 - 10:30저를 멈춰 세우고는 제 입국을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10:30 - 10:34한 외국 정부가 제 여권에
여행경보를 걸어서 -
10:34 - 10:36저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로 규정했다고요. -
10:36 - 10:40저는 더러운 방에 갇혀
몇 시간동안 심문을 당했습니다. -
10:40 - 10:41저는 멕시코 관계자들에게
-
10:42 - 10:44멕시코로 돌아가 생후
10달 밖에 되지 않은 제 아들을 -
10:44 - 10:47데려올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
10:48 - 10:49하지만 그들은 거절했고,
-
10:49 - 10:51저를 CBP 관계자들에게 넘겨
-
10:51 - 10:54강제로 미국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
10:54 - 10:57몇 주가 지나서야, 저는 멕시코로
돌아갈 수 있는 새 비자를 발급받아 -
10:57 - 11:00손에 쥐고는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
11:00 - 11:02그렇지만 이번에도, 저는
구금되고 심문 당했습니다. -
11:02 - 11:05제 여권에 여전히 경보가
걸려있었기 때문에요. -
11:06 - 11:07그 후로 얼마 안 되어,
-
11:07 - 11:09유출된 CBP 내부 문서를 통해
-
11:09 - 11:11우리 정부가 제 여행경보를
-
11:11 - 11:14발령하는데 공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11:15 - 11:18그 이후로, 저는 다른 어떤
나라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
11:18 - 11:19멕시코에서 그랬듯이
-
11:19 - 11:22구금되거나 추방될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
11:22 - 11:25이런 출국 제한, 구금,
-
11:25 - 11:27제 어린 아들과의 격리 등은
-
11:27 - 11:31제가 미국 시민으로서 겪으리라
예상치 못했던 고난이었습니다. -
11:31 - 11:35이민자를 돕는다는 이유로 범죄자
취급을 받는 건 저 뿐만이 아닙니다. -
11:35 - 11:38미국과 그 주변국들은 생명을
구하는 일을 범죄로 만들었습니다. -
11:39 - 11:41이제 우리 중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려는 사람은 -
11:41 - 11:45자신의 인간성과 자유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11:45 - 11:47저를 정말 절박하게 만드는 건
-
11:47 - 11:50실은 여러분 모두가
같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데, -
11:50 - 11:52여러분 자신은 아직 그걸
모른다는 점입니다. -
11:53 - 11:55저는 여러분 중 다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
11:55 - 11:57여러분과 같은 수천 명의 시민이
-
11:57 - 11:59이민자 가족 분리에 저항해
시위하는 모습을 보았고, -
11:59 - 12:03그 덕분에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가족 분리 조치를 철회해야 했습니다. -
12:04 - 12:06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아이들을 부모와 떼어놓고 있습니다. -
12:06 - 12:09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죠.
-
12:09 - 12:10오늘날 미 정부는
-
12:10 - 12:15난민 아이들을 교도소에 무기한 가둬 둘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
12:15 - 12:17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12:17 - 12:20우리는 이 문제를 무시해서도
회피해서도 안 됩니다. -
12:21 - 12:23나라가 시행하는 정책이
-
12:23 - 12:27구금, 격리, 죽음을 가져오고 있다면
-
12:27 - 12:30자신이 어느 편에 설지
서둘러 결정해야 합니다. -
12:30 - 12:35우리의 법이 모든 인간이
타고난 존엄성, -
12:35 - 12:39특히 우리 국경에서
도움을 청하는 난민, -
12:39 - 12:43경제적 이유의 이주민과 기후 난민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싸워야 합니다. -
12:43 - 12:46난민들에게 우리 나라에 보호를 요청할
-
12:46 - 12:48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
12:48 - 12:50그들에게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
12:50 - 12:52대통령의 정치 성향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
12:52 - 12:55독립적인 사법체계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
12:56 - 12:58여러분에게는 불가능한 일로 여겨질테고
-
12:58 - 13:00교과서적인 이야기라는 것도 알지만...
-
13:01 - 13:04여러분은 우리가 선출한
정치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
13:04 - 13:05이런 변화를 요구해야 합니다.
-
13:06 - 13:08이전에도 분명 같은 행동을
권유받으신 적이 있겠지만, -
13:08 - 13:10그 때 실제로 전화를 하셨나요?
-
13:10 - 13:12여러분의 전화는 정말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
13:13 - 13:17제1세계 국가들에서 정립되어가는
디스토피아적 이민 시스템은 -
13:17 - 13:19시민들에게
-
13:19 - 13:23정부가 타인의 권리를 빼앗는 모습을
-
13:23 - 13:27자신과는 상관없다 여기며
언제까지 묵인할 것인지 시험하죠. -
13:27 - 13:30정부가 아이들을 합당한 절차 없이
-
13:30 - 13:32부모와 떼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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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 - 13:35사람들을 법적인 도움도 요청할 수 없는 곳에
무기한 구금하는데도 여전히 침묵한다면, -
13:35 - 13:37여러분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
13:37 - 13:39지금 이민자들이 당하고 있는 고난은
-
13:39 - 13:43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일의 예고편입니다. -
13:43 - 13:45감사합니다.
-
13:45 - 13:50(박수)
- Title:
- 미국-멕시코 국경의 실태와 그 개선 방안
- Speaker:
- 에리카 핀헤이로(Erika Pinheiro)
- Description:
-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장기 구금 및 가족 분리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망명을 찾는 것이 어렵고 위험 해졌습니다. 이민 변호사 에리카 핀헤이로는 생생하고 진지한 강의를 통해 국경 양쪽에서 그녀의 일상 업무를 엿볼 수 있게 했으며, 통계 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경고합니다. - 아들과의 구금 및 분리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포함하며 그 이야기는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는 인류를 기억해야한다는 분명한 소명입니다- 그녀는 “1세대가 부당하게 비난당하고 권리를 빼앗길 때, 누구나 그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역사는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라고 말합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4:03
Jihyeon J. Kim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 ||
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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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on J.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 ||
Hyesoo Kim accepted Korean subtitles for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 ||
Hyesoo Kim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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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eong lee edited Korean subtitles for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