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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e Hollowell's: Transcendent Bodies | Art21 "New York Clos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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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그림에서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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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질처럼 생긴 어떤 형태를 봤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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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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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의 성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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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정도까지 제 그림을
    해석하고 싶은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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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노골적인 관능을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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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몸은 욕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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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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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능적이기도, 굶주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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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하기도, 표현이 다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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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몸은 임신한 상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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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사회에서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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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혹은 임신한 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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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누구나 겪는 기쁨과 고통을 체험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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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험을 작품에 쏟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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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 홀로웰 ‘초월하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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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월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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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주니퍼를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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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은 이제 생후 6개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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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간에 주니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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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스튜디오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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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무언가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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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7-8살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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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스튜디오를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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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방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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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그곳에 작은 이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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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캔버스 천을 마련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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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공간이 아주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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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공간과 엄마의 공간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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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것은 큰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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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일찍부터 공간을 만들어 준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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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림에 집중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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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연습할 때 주안점은
    색상과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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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동안의 작품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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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에서 어두운 공간을 형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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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분명한 명암 대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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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빛과 공간’ 아티스트들이 넘쳐나는
    캘리포니아에서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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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어윈 아름다운 작품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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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그림자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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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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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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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감정을 경험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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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둡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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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사하기 어려운 주제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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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 가득한 체험을 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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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직임이 항상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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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후반에 임신했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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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이를 원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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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낙태를 선택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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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계획은 칭찬 받아 마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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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겪었던 감정과 관계의 종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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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정서에 상당히 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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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경험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할지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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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기본적으로 저의 질과 난소를 그리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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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 경험을 잘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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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색상이나 구성, 질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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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추상을 느낌 또는 감정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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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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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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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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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에 담으려고 몰입했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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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가상 공간과 실제공간의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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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위적인 그림자, 인위적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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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빛, 실제 그림자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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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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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링(milling)하기 전 문제가 발생 하는 건
    층을 충분히 쌓지 않아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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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링가공시 라인이 지나가는 게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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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최근에 앨리샤가 층을
    더 겹겹이 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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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느낌이 바로 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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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으면 일관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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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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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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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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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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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조각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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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과 작품이 걸려진 장소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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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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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에서 재택 근무 명령을 내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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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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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출산예정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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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한 양의 파스텔과 도화지를 집으로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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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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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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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을 상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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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을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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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공간으로 이동하고자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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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가 지나가는 비이상적인 공간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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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의 두뇌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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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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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자궁 입구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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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그림은 저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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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임신 당시 만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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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모형을 뜬 실제 석고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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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이 임신했을 때 만든 석고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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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표면에 붙이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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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공간에 정말 갇혀있다는 느낌이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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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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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는 제가 지향하는 바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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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학적이고 단순한 형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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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의 실제로 변화되길 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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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둘째 여동생을 낳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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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주유소에 들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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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차 뒷좌석에 앉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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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주유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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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셔츠가 물로 범벅이 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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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무슨 일이지?” 생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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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츠는 계속 젖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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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동생이 내 옆에서 울고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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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개의치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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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츠는 모유로 뒤덮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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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해프닝을 막기 위해
    사소한 것들을 사둘 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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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러기엔 정말이지 아름다운 경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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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예술로 표현하고 싶은 무언가와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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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드는 것이 무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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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무엇을 느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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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언어로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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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해보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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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밝은 색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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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명암 대비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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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기하학적 형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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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로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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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질문을 계속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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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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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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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왜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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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아름다움을 결정짓는가?”
Title:
Loie Hollowell's: Transcendent Bodies | Art21 "New York Close Up"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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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New York Close Up" series
Duration:
08:29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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