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520 --> 00:00:04,576 1988년 봄에 2 00:00:04,600 --> 00:00:07,776 저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3 00:00:07,800 --> 00:00:10,336 첫 원탁회의에 참여했을 때인데 4 00:00:10,360 --> 00:00:12,216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5 00:00:12,240 --> 00:00:16,175 월가에서 아주 흔하게 사용되는 6 00:00:16,200 --> 00:00:19,416 연말평가 과정을 말하는데요. 7 00:00:19,440 --> 00:00:23,896 대상은 분석가, 제휴사들, 부사장 그리고 이사급까지 포함됩니다. 8 00:00:23,920 --> 00:00:28,176 이들이 평가를 받는 과정으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9 00:00:28,200 --> 00:00:31,176 원탁에 둘러앉아서 원탁회의라고 합니다. 10 00:00:31,200 --> 00:00:33,696 모두가 각각의 카테고리에 할당되고 11 00:00:33,720 --> 00:00:37,376 상위층, 중간층, 하위층으로 나뉘는데 12 00:00:37,400 --> 00:00:40,336 결국 보너스를 얼마나 받게 되느냐가 달린 겁니다. 13 00:00:40,360 --> 00:00:43,256 속한 카테고리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14 00:00:43,280 --> 00:00:46,696 원탁회의 첫 참여 당시 주의 깊게 관찰을 했더니 15 00:00:46,720 --> 00:00:50,016 어떤 한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16 00:00:50,040 --> 00:00:53,296 바로 결과 기록 담당자였죠. 17 00:00:53,320 --> 00:00:56,296 회의실에 모인 다른 사람들도 각자 맡은 바가 있는데 18 00:00:56,320 --> 00:00:58,536 모든 후보자의 케이스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19 00:00:58,560 --> 00:01:02,696 그리고 특별히 참여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케이스가 발표될 때 20 00:01:02,720 --> 00:01:05,720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21 00:01:06,440 --> 00:01:10,096 정말 흥미로웠던 건 이 사람들이 22 00:01:10,120 --> 00:01:13,856 논의 대상이 되는 후보자들보다 한참 경력이 많지만 23 00:01:13,880 --> 00:01:18,216 후보자들과 분명히 친분이 있는 관계라는 사실이었습니다. 24 00:01:18,240 --> 00:01:22,056 첫 번째 원탁회의에 참여해서 저는 아주 흥분해 있었는데 25 00:01:22,080 --> 00:01:25,656 저에 대한 논의 과정도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칠 것이고 26 00:01:25,680 --> 00:01:28,736 보너스도 같은 방식으로 정해질 참이었기 때문에 27 00:01:28,760 --> 00:01:30,576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었죠. 28 00:01:30,600 --> 00:01:32,136 근데 그것보다도 29 00:01:32,160 --> 00:01:35,776 제가 정말 이해하고 싶었던 건 능력주의라는 개념이었는데 30 00:01:35,800 --> 00:01:39,216 경영대학원을 박차고 나온 회사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던 그 개념을 31 00:01:39,240 --> 00:01:40,456 납득하고 싶었어요. 32 00:01:40,480 --> 00:01:42,096 모든 회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33 00:01:42,120 --> 00:01:46,296 "우리는 능력주의 방식과 과정을 따릅니다." 34 00:01:46,320 --> 00:01:49,336 "우리 조직에서 앞서 나가려면 똑똑해야 하고" 35 00:01:49,360 --> 00:01:51,616 "맡은 바에 몰두하면서 그저 열심히 일하면 됩니다." 36 00:01:51,640 --> 00:01:53,256 "그렇게만 하면 초고속 승진은 보장돼 있어요." 37 00:01:53,280 --> 00:01:56,616 그러니 이 말이 진짜인지 확인해 볼 기회가 아니었겠어요? 38 00:01:56,640 --> 00:01:58,776 평가 과정이 시작되자 39 00:01:58,800 --> 00:02:02,096 기록 담당자가 첫 번째 후보자 이름을 말했습니다. 40 00:02:02,120 --> 00:02:03,816 "조 스미스" 41 00:02:03,840 --> 00:02:08,136 그의 케이스를 맡은 담당자가 발표를 했죠. 42 00:02:08,160 --> 00:02:11,176 4분의 3 즈음 지날 무렵 누군가 발표를 끊더니 말했어요. 43 00:02:11,200 --> 00:02:13,456 "아주 괜찮은 후보자예요. 훌륭하죠." 44 00:02:13,480 --> 00:02:16,296 "분석이나 수적 능력도 대단해요." 45 00:02:16,320 --> 00:02:18,136 "한 마디로 슈퍼스타죠." 46 00:02:18,160 --> 00:02:19,656 그러자 기록 담당자가 말했습니다. 47 00:02:19,680 --> 00:02:22,760 "조는 상위층에 들어가야겠네요." 48 00:02:23,440 --> 00:02:25,536 다음은 메리 스미스였지요. 49 00:02:25,560 --> 00:02:29,376 발표가 반쯤 지나자 누군가가 말했어요. "믿음직해요." 50 00:02:29,400 --> 00:02:32,416 "특출난 건 없는데 일 잘하는 친구예요." 51 00:02:32,440 --> 00:02:33,776 기록 담당자가 말하길 52 00:02:33,800 --> 00:02:36,416 "메리는 중간층으로 가면 될 것 같네요." 53 00:02:36,440 --> 00:02:39,176 다음은 아놀드 스미스였는데 54 00:02:39,200 --> 00:02:42,456 담당자가 발표를 시작도 하기 전에 55 00:02:42,480 --> 00:02:46,296 누군가가 말했어요. "답이 없어요. 답답한 친구죠." 56 00:02:46,320 --> 00:02:47,656 "본보기가 못 돼요." 57 00:02:47,680 --> 00:02:50,176 케이스 발표는 하지도 않았는데 58 00:02:50,200 --> 00:02:51,496 기록 담당자가 말했죠. 59 00:02:51,520 --> 00:02:54,736 "아놀드는 하위층에 넣습니다." 60 00:02:54,760 --> 00:02:58,176 제가 목걸이를 움켜 쥔 순간이었어요. 61 00:02:58,200 --> 00:03:01,496 (웃음) 62 00:03:01,520 --> 00:03:05,000 '누가 내 얘기를 할까?' 생각했어요. 63 00:03:06,320 --> 00:03:08,496 누가 나에 대해서 이야기할까요? 64 00:03:08,520 --> 00:03:12,896 그때 제가 깨달은 건 모든 회사들이 입을 모아 말하던 65 00:03:12,920 --> 00:03:17,456 능력주의가 허황한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66 00:03:17,480 --> 00:03:22,536 완전한 능력주의 환경이라는 건 불가능합니다. 67 00:03:22,560 --> 00:03:26,936 평가 상황에 사람이 개입된다면 말이죠. 68 00:03:26,960 --> 00:03:28,816 그 말 자체가 69 00:03:28,840 --> 00:03:31,336 주관적으로 될 수 있단 뜻이니까요. 70 00:03:31,360 --> 00:03:36,816 비공개회의에 누군가가 분명히 있어야겠다는 걸 알게 됐죠. 71 00:03:36,840 --> 00:03:39,536 저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여주고 72 00:03:39,560 --> 00:03:42,536 저의 케이스를 발표해서 73 00:03:42,560 --> 00:03:45,936 회의 참석자들이 제게 유리한 결정을 74 00:03:45,960 --> 00:03:48,240 내리게 할 사람 말이죠. 75 00:03:49,040 --> 00:03:51,936 그건 정말 흥미로운 교훈이었어요. 76 00:03:51,960 --> 00:03:55,136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일까?" 77 00:03:55,160 --> 00:03:57,016 "뭐라고 불러야 하지?" 78 00:03:57,040 --> 00:04:00,776 당시에 인기 있던 업계 용어들을 생각해봤는데 79 00:04:00,800 --> 00:04:04,256 멘토라고 할 수는 없겠다 싶었어요. 80 00:04:04,280 --> 00:04:08,896 멘토는 적절한 조언을 해 주죠. 81 00:04:08,920 --> 00:04:12,736 각자의 커리어 계획에 따른 맞춤형 조언 말입니다. 82 00:04:12,760 --> 00:04:16,055 여러분에게 온갖 종류의 조언을 해요. 83 00:04:16,079 --> 00:04:17,839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요. 84 00:04:18,839 --> 00:04:23,016 지지자나 옹호자라고 부르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85 00:04:23,040 --> 00:04:26,616 누군가를 지지하기 위해서 굳이 자신의 자산을 86 00:04:26,640 --> 00:04:28,296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87 00:04:28,320 --> 00:04:30,896 비공개 회의실에 초대될 필요도 없습니다. 88 00:04:30,920 --> 00:04:33,976 지지자에서 그칠 거라면 말이죠. 89 00:04:34,000 --> 00:04:36,096 거의 2년이 지나서야 90 00:04:36,120 --> 00:04:39,816 그를 뭐라고 불러야할지 알겠더군요. 91 00:04:39,840 --> 00:04:42,336 미시간 대학교에서 MBA 학생들 대상으로 92 00:04:42,360 --> 00:04:44,256 연설할 때였습니다. 93 00:04:44,280 --> 00:04:46,376 제가 배운 교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는데 94 00:04:46,400 --> 00:04:48,456 월가에서 일한 지 3년이 됐을 때였고요. 95 00:04:48,480 --> 00:04:50,056 그러다 불현듯 떠올라 말했죠. 96 00:04:50,080 --> 00:04:53,816 "이 사람은 여러분의 이익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97 00:04:53,840 --> 00:04:57,016 "여러분의 성과 보고서를 가지고 회의실에 들어가는 사람이지요." 98 00:04:57,040 --> 00:04:58,576 "이 사람이 여러분에게 쓰는 건" 99 00:04:58,600 --> 00:05:01,976 "자신들에게도 가치가 큰 정치적, 사회적 자본입니다." 100 00:05:02,000 --> 00:05:06,056 "여러분을 대신해 기꺼이 테이블을 내리칠 수 있는 사람이에요." 101 00:05:06,080 --> 00:05:08,560 "이 사람은 후원자입니다." 102 00:05:09,600 --> 00:05:12,040 "후원자라고 합시다." 103 00:05:12,800 --> 00:05:14,936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104 00:05:14,960 --> 00:05:17,496 "그럼 후원자를 어떻게 만들지?" 105 00:05:17,520 --> 00:05:20,136 "그보다 후원자가 왜 필요한 거지?" 106 00:05:20,160 --> 00:05:21,936 여러분은 후원자가 필요합니다. 107 00:05:21,960 --> 00:05:23,336 이야기해드렸으니 이제 아시겠지만 108 00:05:23,360 --> 00:05:26,656 제가 생각하기에 어디에도 평가 과정이라는 건 없습니다. 109 00:05:26,680 --> 00:05:30,296 학계든, 의료계든, 금융계든 말이죠. 110 00:05:30,320 --> 00:05:33,640 사람이 개입되지 않는 평가 과정은 없다는 말입니다. 111 00:05:34,120 --> 00:05:37,096 이 말은 주관성이라는 척도가 개입된다는 뜻이고 112 00:05:37,120 --> 00:05:42,696 당신의 성과 발표자라는 주관성 척도를 말합니다. 113 00:05:42,720 --> 00:05:44,776 주관성 척도가 무언가 하니 114 00:05:44,800 --> 00:05:46,856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115 00:05:46,880 --> 00:05:50,656 발표자가 뭐라고 말하고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하는 겁니다. 116 00:05:50,680 --> 00:05:56,376 말하려는 바를 어떻게 말할 것인지가 주관성 척도에 들어간다는 것이죠. 117 00:05:56,400 --> 00:05:58,656 당연히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고요. 118 00:05:58,680 --> 00:06:02,936 결론은 그 발표자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119 00:06:02,960 --> 00:06:04,416 후원자는 120 00:06:04,440 --> 00:06:06,696 진심으로 당신이 잘되기를 원하고 121 00:06:06,720 --> 00:06:10,776 무엇이 되었든 여러분에게 유리한 것을 얻어낼 힘이 있고 122 00:06:10,800 --> 00:06:13,216 비공개 석상에서 그걸 실현시킬 사람이어야 합니다. 123 00:06:13,240 --> 00:06:15,896 이제 제가 항상 받는 질문입니다. 124 00:06:15,920 --> 00:06:17,976 "후원자를 어떻게 만들죠?" 125 00:06:18,000 --> 00:06:24,136 가장 이상적인 건 회사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을 알아차리고 126 00:06:24,160 --> 00:06:27,216 이렇게 말하는 거겠죠. "당신, 내 눈에 들었어." 127 00:06:27,240 --> 00:06:30,016 "반드시 성공하도록 내 보장하지." 128 00:06:30,040 --> 00:06:33,856 여기 있는 우리 대부분은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죠. 129 00:06:33,880 --> 00:06:37,256 그러면 이제 자산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130 00:06:37,280 --> 00:06:42,256 그것이 후원자를 얻는 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말씀드릴게요. 131 00:06:42,280 --> 00:06:46,736 어떤 환경이든 두 종류의 자산이 있습니다. 132 00:06:46,760 --> 00:06:50,416 성과 자산과 관계 자산인데요. 133 00:06:50,440 --> 00:06:54,056 성과 자산은 여러분이 맡은 바 업무를 주어진 것보다 134 00:06:54,080 --> 00:06:57,736 좀 더 잘 해냈을 때 생기는 135 00:06:57,760 --> 00:06:59,696 여분의 것을 말합니다. 136 00:06:59,720 --> 00:07:04,376 여러분이 맡은 일을 기대치보다 더 잘 해낼 때마다 137 00:07:04,400 --> 00:07:06,496 성과 자산이 쌓입니다. 138 00:07:06,520 --> 00:07:09,376 딱 주식시장처럼 작동하는데요. 139 00:07:09,400 --> 00:07:11,576 회사가 주주들에게 약속하기를 140 00:07:11,600 --> 00:07:13,776 주당 25센트의 이익을 낼 거라고 하고 141 00:07:13,800 --> 00:07:16,056 주당 40센트의 이익을 낸다면 142 00:07:16,080 --> 00:07:18,520 주가가 오르니 이득을 보게 됩니다. 143 00:07:19,080 --> 00:07:22,056 성과 자산이 중요한 건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44 00:07:22,080 --> 00:07:25,456 첫 번째, 여러분을 돋보이게 만듭니다. 145 00:07:25,480 --> 00:07:27,936 평판도 올라가겠죠. 146 00:07:27,960 --> 00:07:32,096 두 번째, 성과 자산은 곧 연봉 상승과 승진으로 연결됩니다. 147 00:07:32,120 --> 00:07:34,536 그것도 커리어 초기에 148 00:07:34,560 --> 00:07:37,576 어떤 업무 환경에서든 말입니다. 149 00:07:37,600 --> 00:07:40,576 마지막, 후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죠. 150 00:07:40,600 --> 00:07:43,576 왜냐하면 대단한 성과 자산은 151 00:07:43,600 --> 00:07:47,696 방금 말한 것처럼 어떤 환경에서 여러분을 눈에 띄게 만들어 152 00:07:47,720 --> 00:07:51,216 후원자가 여러분에게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153 00:07:51,240 --> 00:07:54,600 모두가 스타를 원하잖아요. 154 00:07:55,360 --> 00:07:59,456 그렇지만 후원자가 없는 상황에 155 00:07:59,480 --> 00:08:01,696 처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156 00:08:01,720 --> 00:08:03,216 그래도 실망하지 마세요. 157 00:08:03,240 --> 00:08:07,120 여러분이 가진 힘을 이용해서 후원자를 찾아 나설 수 있습니다. 158 00:08:08,280 --> 00:08:13,296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나머지 자산인데요. 159 00:08:13,320 --> 00:08:15,976 바로 관계 자산입니다. 160 00:08:16,000 --> 00:08:19,736 관계 자산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161 00:08:19,760 --> 00:08:24,936 여러분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투자함으로써 만들 수 있습니다. 162 00:08:24,960 --> 00:08:29,456 여러분의 동료나 상사에게 시간을 들이는 것이죠. 163 00:08:29,480 --> 00:08:33,416 다른 이들이 어렵게 얻어낸 그들의 영향력을 164 00:08:33,440 --> 00:08:36,496 여러분을 위해 써달라고 요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165 00:08:36,520 --> 00:08:39,216 일말의 친분도 없다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166 00:08:39,240 --> 00:08:41,039 그런 기대는 마세요. 167 00:08:41,559 --> 00:08:47,016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관계를 맺고 168 00:08:47,040 --> 00:08:50,096 그들을 알아가고자 노력해야 함을 잊지 마세요. 169 00:08:50,120 --> 00:08:54,776 무엇보다 그들이 여러분에 대해 알아갈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170 00:08:54,800 --> 00:08:56,816 일단 그들이 여러분을 알게 되면 171 00:08:56,840 --> 00:09:00,256 사람들에게 다가가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할 때 172 00:09:00,280 --> 00:09:02,616 긍정적인 대답을 받을 가능성이 173 00:09:02,640 --> 00:09:06,376 훨씬 높아질 겁니다. 174 00:09:06,400 --> 00:09:10,256 이제까지 제가 한 말을 이해하시고 후원자의 필요성에 동의하신다면 175 00:09:10,280 --> 00:09:14,200 후원자를 어떻게 알아볼 것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76 00:09:15,040 --> 00:09:16,976 후원자를 고를 때는 177 00:09:17,000 --> 00:09:20,136 중요한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178 00:09:20,160 --> 00:09:25,416 먼저, 후원자는 의사결정권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고 179 00:09:25,440 --> 00:09:28,496 여러분의 업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180 00:09:28,520 --> 00:09:32,136 비공개회의에서 신뢰를 얻기 위함이죠. 181 00:09:32,160 --> 00:09:33,856 그리고 힘도 좀 있어야 합니다. 182 00:09:33,880 --> 00:09:36,736 다르게 말하자면 영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183 00:09:36,760 --> 00:09:40,216 이 세 가지를 가졌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184 00:09:40,240 --> 00:09:42,976 그런 사람을 찾았다 싶으면 185 00:09:43,000 --> 00:09:45,056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186 00:09:45,080 --> 00:09:46,736 이런 식으로 해봅시다. 187 00:09:46,760 --> 00:09:51,616 "짐, 저 이번 해에 정말 승진했으면 합니다. 188 00:09:51,640 --> 00:09:54,176 올해 실적도 좋았는데 189 00:09:54,200 --> 00:09:59,736 회사에 제 가치를 알리고, 승진할 준비가 되었다는 걸 190 00:09:59,760 --> 00:10:01,976 보여줄 방법이 없네요. 191 00:10:02,000 --> 00:10:06,216 제가 아는 건 비공개회의에서 저를 대신해 192 00:10:06,240 --> 00:10:09,256 기꺼이 제 입장을 대변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193 00:10:09,280 --> 00:10:13,216 저와 제 일에 대해 잘 아시잖아요. 고객사의 피드백도 좋았고요. 194 00:10:13,240 --> 00:10:17,336 기꺼이 저를 대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거예요." 195 00:10:17,360 --> 00:10:18,976 짐이 여러분을 알고 196 00:10:19,000 --> 00:10:21,496 조금이라도 서로 친분이 있다면 197 00:10:21,520 --> 00:10:24,936 기꺼이 그러겠다고 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198 00:10:24,960 --> 00:10:26,296 그가 수락하면 199 00:10:26,320 --> 00:10:28,696 여러분의 승진을 성사시키려고 노력하겠죠. 200 00:10:28,720 --> 00:10:31,736 하지만 거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 00:10:31,760 --> 00:10:33,656 거절한다면 제 생각에는 202 00:10:33,680 --> 00:10:36,416 세 가지 이유 밖에는 없을 겁니다. 203 00:10:36,440 --> 00:10:41,016 먼저, 그가 당신의 업무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생각할 경우예요. 204 00:10:41,040 --> 00:10:44,136 비공개회의에서 신뢰를 얻고 205 00:10:44,160 --> 00:10:47,776 강렬하고 효과적으로 여러분을 대변할 정도로 말이죠. 206 00:10:47,800 --> 00:10:49,776 거절의 두 번째 이유로는 207 00:10:49,800 --> 00:10:53,176 여러분은 그가 충분히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208 00:10:53,200 --> 00:10:56,416 사실은 아니었던 겁니다. 그 자신도 그걸 알고요. 209 00:10:56,440 --> 00:10:59,696 당연히 여러분에게 그렇게 말하진 않을 겁니다. 210 00:10:59,720 --> 00:11:00,856 (웃음) 211 00:11:00,880 --> 00:11:03,536 거절의 세 번째 이유는 212 00:11:03,560 --> 00:11:04,776 그가 여러분을 좋아하지 않는 거예요. 213 00:11:04,800 --> 00:11:06,016 단지 그 이유예요! 214 00:11:06,040 --> 00:11:07,176 (웃음) 215 00:11:07,200 --> 00:11:09,496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216 00:11:09,520 --> 00:11:13,816 그것조차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217 00:11:13,840 --> 00:11:17,896 다음 후원자와의 대화에서 그가 좀더 파워가 있는지 218 00:11:17,920 --> 00:11:21,360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219 00:11:22,160 --> 00:11:25,656 후원자가 있는 건 정말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220 00:11:25,680 --> 00:11:29,976 여러분의 커리어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관계예요. 221 00:11:30,000 --> 00:11:32,856 솔직히, 멘토가 있는 것도 좋습니다. 222 00:11:32,880 --> 00:11:36,896 멘토가 없어도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어요. 223 00:11:36,920 --> 00:11:42,496 하지만 후원자 없이는 어느 조직에서도 위로 올라가지 못할 겁니다. 224 00:11:42,520 --> 00:11:46,896 스스로에게 꾸준히 물어보는 게 아주 중요한 이유죠. 225 00:11:46,920 --> 00:11:49,536 "누가 회의실에서 내 얘길 할 거지?" 226 00:11:49,560 --> 00:11:51,936 "누가 내 얘기를 잘 해줄 거냐고?" 227 00:11:51,960 --> 00:11:55,696 회의실에서 여러분을 대변할 사람이 누구인지 대답하기 어렵다면 228 00:11:55,720 --> 00:11:59,216 열심히 일하는 데 쏟는 에너지를 조금만 떼어 후원자를 찾는 데 229 00:11:59,240 --> 00:12:02,496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30 00:12:02,520 --> 00:12:05,696 거기에 성공 여부가 달렸습니다. 231 00:12:05,720 --> 00:12:08,536 마무리하면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232 00:12:08,560 --> 00:12:10,720 여기 계신 후원자가 되실 분들께 드리는 말입니다. 233 00:12:11,680 --> 00:12:14,736 비공개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고 234 00:12:14,760 --> 00:12:18,016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시다면 235 00:12:18,040 --> 00:12:20,496 그 자리에 있을 때 236 00:12:20,520 --> 00:12:23,176 발언할 책임도 있는 겁니다. 237 00:12:23,200 --> 00:12:28,176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할지 걱정하느라 가진 힘을 낭비하지 마세요. 238 00:12:28,200 --> 00:12:31,296 여러분이 누군가를 지지하는 이유가 여러분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239 00:12:31,320 --> 00:12:33,736 생각하든 말든 신경 쓰지 마세요. 240 00:12:33,760 --> 00:12:36,960 여러분의 자산을 쓸만한 사람이 있다면 241 00:12:37,880 --> 00:12:39,616 과감히 쓰세요. 242 00:12:39,640 --> 00:12:42,696 월가에서 수십 년을 일하고 확실히 배운 한 가지는 243 00:12:42,720 --> 00:12:46,136 힘을 기르는 방법은 곧 쓰는 거라는 겁니다. 244 00:12:46,160 --> 00:12:48,376 여러분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245 00:12:48,400 --> 00:12:53,360 (박수) 246 00:12:54,360 --> 00:12:59,160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십시오. 247 00:12:59,960 --> 00:13:01,176 힘껏 말입니다. 248 00:13:01,200 --> 00:13:02,416 감사합니다. 249 00:13:02,440 --> 00:13:08,600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