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숫자들은 어떤 수열의 첫 다섯 숫자입니다. 이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알 수 있나요? 스스로 답을 알아내고 싶다면 여기서 멈추세요. 정답 3초 전 정답 2초 전 정답 1초 전 여기에는 어떤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규칙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수열을 다시 한 번 보고,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이제 이 수열의 다음 숫자를 살펴보세요. 3, 1, 2, 2, 1, 1. 더 생각해보고 싶다면 여기서 다시 멈춰보세요. 정답 3초 전 정답 2초 전 정답 1초 전 이 것은 바로 개미 수열 (look and say sequence)이라는 것입니다. 이 수열은, 다른 여러가지 수열과는 다르게 숫자 자체의 수학적 속성에 의존하지 않고 숫자의 표기법에 의존합니다. 숫자의 가장 왼쪽 숫자부터 시작해봅시다. 이제, 숫자가 연속해서 몇 번이나 반복되는지와 그 숫자 자체를 읽어보세요. 그리고 다음 숫자로 이동하여 마지막 숫자로 갈 때까지 이걸 반복하세요. 숫자 1은 "하나의 1" 로 읽힙니다. 그리고 우리가 11(십 일)을 쓰듯이 씁니다. 물론, 이 수열의 일부로서는 실제로는 숫자 11이 아닌 "두개의 1"이 되며, 우리는 이 것을 "2 1"로 쓰게 됩니다. 이 숫자는 나중에 "하나의 2, 하나의 1"로 읽혀지고, 그 다음 이것을 "하나의 1, 하나의 2, 두개의 1"로 읽을 것이며, 이 과정은 계속됩니다. 이 수열은 수학자 존 콘웨이가 처음으로 분석했으며, 그는 이 수열이 흥미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수열을 숫자 22로 시작한다면 두 개의 2의 무한 루프가 생성됩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두 개의 숫자로 시작한다면, 그 수열은 매우 특정한 방법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숫자의 자릿수가 계속 증가하지만 이 증가는 선형적이거나 무작위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이 수열을 무한대로 반복한다면 일정 패턴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 개의 연속적인 숫자에서 자릿수의 비율은 점차적으로 '콘웨이 상수'라는 하나의 숫자로 수렴합니다. 이 값은 1.3 보다 약간 크며, 즉, 이 수열의 자릿수는 각각의 단계에서 약 30% 증가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숫자 자체는 어떨까요? 이것은 더 흥미롭습니다. 반복되는 숫자 22의 수열을 제외하고는 모든 가능한 수열은 결국 특정 하나의 숫자열로 분해될 수 있습니다. 이 숫자열이 어떤 순서로 나타나든 상관없이, 각각의 숫자열은 발생할 때마다 나뉘어지지 않은 하나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콘웨이는 92개의 이러한 숫자열을 발견하였고, 모두 1, 2 와 3 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이 외의 숫자열은 두 개가 있으며, 이 숫자열은 4 또는 그 이상의 임의의 숫자로 끝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수열이 어떠한 숫자로 시작되는지에 상관없이, 이 수열은 결국에는 이 숫자열들의 조합으로만 구성되며, 4 또는 그 이상의 숫자는 마지막 두 개의 숫자열의 끝에서만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나타난다면 말이죠. 이 개미수열은 단순히 깔끔한 퍼즐을 넘어, 몇 가지 실용적인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런 렝스 부호화', 즉, TV 신호와 디지털 그래픽에 썼던 데이터 압축 방식은 개미수열과 비슷한 개념을 기반으로 합니다. 데이터 값이 코드 내에서 반복되는 시간의 양은 데이터 값 자체로 기록됩니다. 이와 같은 수열은 좋은 예 중 하나로 숫자와 기호가 다양한 방식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