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917 --> 00:00:04,059 저는 우리 가족이 모여 놀던 방 빨간 타일 위에 서서 2 00:00:04,083 --> 00:00:08,226 베트 미들러가 출연했던 TV용 영화로 제작된 "집시"를 보면서 3 00:00:08,250 --> 00:00:10,393 춤을 추고 노래를 하곤 했죠. 4 00:00:10,417 --> 00:00:12,976 (노래) "저에겐 꿈이 있었어요. 5 00:00:13,000 --> 00:00:16,893 멋진 꿈이요, 아빠." 6 00:00:16,917 --> 00:00:21,559 꿈을 가지고 있던 9살 소녀의 절박함과 타오르는 열정으로 7 00:00:21,583 --> 00:00:24,684 저는 노래를 하였습니다. 8 00:00:24,708 --> 00:00:28,476 제 꿈은 배우가 되는 것이었죠. 9 00:00:28,500 --> 00:00:31,851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저처럼 생긴 사람을 10 00:00:31,875 --> 00:00:33,393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게 사실이긴 해요. 11 00:00:33,417 --> 00:00:38,518 그리고 제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들도 제게 경고했죠. 12 00:00:38,542 --> 00:00:42,417 저같은 사람은 할리우드에 진출하지 못할 거라고요. 13 00:00:44,417 --> 00:00:46,601 하지만 저는 미국인입니다. 14 00:00:46,625 --> 00:00:51,059 저는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라고 배웠습니다. 15 00:00:51,083 --> 00:00:54,518 피부 색깔이나 16 00:00:54,542 --> 00:00:57,309 우리 부모님이 온두라스에서 이민을 오셨거나 17 00:00:57,333 --> 00:00:59,500 제가 가난했다는 점과 무관하게요. 18 00:01:00,583 --> 00:01:03,768 제 꿈이 쉬워야 할 필요는 없었어요. 19 00:01:03,792 --> 00:01:06,167 그 꿈이 가능하기만 하면 되었거든요. 20 00:01:07,833 --> 00:01:09,333 제가 15살 때 21 00:01:11,125 --> 00:01:14,226 첫 오디션을 봤습니다. 22 00:01:14,250 --> 00:01:17,768 케이블 구독 광고였던가 아니면 보석 보증인 광고였는지 23 00:01:17,792 --> 00:01:19,934 사실 잘 기억은 안나요. 24 00:01:19,958 --> 00:01:21,101 (웃음) 25 00:01:21,125 --> 00:01:24,750 제가 기억하는 것은 캐스팅 감독님이 제게 한 질문이에요. 26 00:01:26,000 --> 00:01:31,458 "혹시 다시 한번 해볼래? 이번엔 좀 더 라틴계 사람처럼 들리게." 27 00:01:32,917 --> 00:01:35,226 "음, 네.. 그러니깐 28 00:01:35,250 --> 00:01:37,934 스페인어로 하라는 말씀이시죠?" 라고 제가 물었습니다. 29 00:01:37,958 --> 00:01:42,583 "아니, 아니, 영어로 하는데 라틴계 사람처럼 들리게." 30 00:01:44,917 --> 00:01:50,375 "음, 제가 라틴계 맞는데, 이게 라틴계 사람처럼 들리는게 아님 뭐죠?" 31 00:01:51,333 --> 00:01:53,934 길고 어색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32 00:01:53,958 --> 00:01:55,476 그리고 드디어, 33 00:01:55,500 --> 00:01:59,101 "알았어, 신경쓰지마. 와줘서 고마워. 안녕!" 34 00:01:59,125 --> 00:02:03,726 집에 거의 도착해서야 깨달았어요. "더 라틴계 사람처럼 들리게" 라는 건 35 00:02:03,750 --> 00:02:07,059 바로 유창하지 못한 영어를 쓰라는 말이었다는 걸요. 36 00:02:07,083 --> 00:02:09,101 그리고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37 00:02:09,125 --> 00:02:14,476 왜 제가 실제로 진짜 라틴계라는 사실이 38 00:02:14,500 --> 00:02:16,309 중요하지 않아 보였던 이유가 뭔지요. 39 00:02:16,333 --> 00:02:18,184 아무튼 전 오디션에 떨어졌죠. 40 00:02:18,208 --> 00:02:22,018 사람들이 제게 하길 바랬던 다른 많은 배역들도 따내지 못했어요. 41 00:02:22,042 --> 00:02:24,476 조폭여친이나 42 00:02:24,500 --> 00:02:27,268 대담한 가게 털이범이나 43 00:02:27,292 --> 00:02:29,601 임신한 라틴계 여자2 등등.. 44 00:02:29,625 --> 00:02:31,143 (웃음) 45 00:02:31,167 --> 00:02:35,476 이런 배역들이 바로 저같은 사람을 위해 존재했던 것입니다. 46 00:02:35,500 --> 00:02:39,809 사람들이 보기에는 피부색이 진하고, 뚱뚱하고, 47 00:02:39,833 --> 00:02:43,559 가난하고, 촌티가 나는 사람에게요. 48 00:02:43,583 --> 00:02:45,559 이런 역할들은 고정관념적이며 49 00:02:45,583 --> 00:02:49,226 저희 현실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으며 50 00:02:49,250 --> 00:02:51,851 제가 꿈꿔온 역할과도 거리가 멀었죠. 51 00:02:51,875 --> 00:02:55,809 저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사람, 52 00:02:55,833 --> 00:02:59,768 자신의 인생에서 중심에 있는 사람을 연기하고 싶었습니다. 53 00:02:59,792 --> 00:03:04,518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서있는 종이상자로 만든 무대장식 말고요. 54 00:03:04,542 --> 00:03:07,434 하지만 제가 용기를 내서 매니저에게 말했을 때 55 00:03:07,458 --> 00:03:11,143 제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고용한 바로 그 사람이 56 00:03:11,167 --> 00:03:14,184 이렇게 대답했어요. 57 00:03:14,208 --> 00:03:19,625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누군가는 말해줘야 할 것 같네요." 58 00:03:21,625 --> 00:03:23,684 그가 틀린 것은 아녔어요. 59 00:03:23,708 --> 00:03:26,143 제말은, 제가 그를 해고했지만, 그가 틀리진 않았어요. 60 00:03:26,167 --> 00:03:28,309 (웃음) 61 00:03:28,333 --> 00:03:32,934 (박수) 62 00:03:32,958 --> 00:03:38,143 왜냐하면 제가 고정관념적이지 않게 그려진 배역을 얻으려고 노력할 때마다 63 00:03:38,167 --> 00:03:39,434 저는 듣곤 했습니다. 64 00:03:39,458 --> 00:03:42,559 "저희는 다양성을 고려하여 캐스팅을 하지 않는데요." 65 00:03:42,583 --> 00:03:47,101 혹은 "그녀가 좋긴 하지만, 너무 특정 인종이라서요." 66 00:03:47,125 --> 00:03:52,000 혹은 "안타깝지만, 이번 영화에 이미 라틴계 사람이 있어요." 67 00:03:53,125 --> 00:03:58,250 저는 여러번 또 다시 같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68 00:03:59,167 --> 00:04:04,750 바로 저의 정체성이 제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는 것을요. 69 00:04:06,167 --> 00:04:08,684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70 00:04:08,708 --> 00:04:10,518 "까불지마, 장애물. 71 00:04:10,542 --> 00:04:14,893 나 미국인이야. 내 이름은 아메리카야. 72 00:04:14,917 --> 00:04:19,142 나는 평생을 이것을 위해 살아왔으니, 이제 각본에 충실하게 하자. 73 00:04:19,166 --> 00:04:20,892 난 더 열심히 할 거야." 74 00:04:20,916 --> 00:04:23,559 그리고 저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75 00:04:23,583 --> 00:04:27,351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저의 모든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요. 76 00:04:27,375 --> 00:04:30,684 저는 더 피부가 까맣게 되지 않도록 햇볕에 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77 00:04:30,708 --> 00:04:34,684 하기 싫었지만 제 곱슬머리도 곧게 폈어요. 78 00:04:34,708 --> 00:04:36,559 저는 지속적으로 살을 빼려고 노력했어요. 79 00:04:36,583 --> 00:04:39,309 저는 더 화려하고 비싼 옷을 구입했어요. 80 00:04:39,333 --> 00:04:41,226 그 모든 것은 사람들이 저를 볼 때 81 00:04:41,250 --> 00:04:46,458 뚱뚱한 갈색의 가난한 라틴계 여자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82 00:04:47,708 --> 00:04:50,393 그들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되면, 83 00:04:50,417 --> 00:04:53,042 아마도 제게 기회를 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84 00:04:55,792 --> 00:04:59,684 그리고 운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85 00:04:59,708 --> 00:05:04,458 제 꿈을 실현시켜줄 그 배역을 드디어 제가 따냈을 때 86 00:05:06,000 --> 00:05:10,208 그 배역은 제가 바로 제 자신이 되어야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87 00:05:11,167 --> 00:05:14,559 "리얼 우먼 해브 커브스" 에서 애나라는 인물은 88 00:05:14,583 --> 00:05:18,417 피부가 갈색이었고, 가난했으며, 뚱뚱한 라틴계 여자였어요. 89 00:05:20,125 --> 00:05:24,518 저는 그녀와 같은 사람, 혹은 저와 같은 사람이 90 00:05:24,542 --> 00:05:28,934 인생 이야기에서 중심이 되는 경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91 00:05:28,958 --> 00:05:33,111 저는 그 영화 촬영을 위해서 미국 전역 및 많은 나라를 여행하였습니다. 92 00:05:33,125 --> 00:05:38,559 나이, 인종, 체형에 관계없이 사람들은 93 00:05:38,583 --> 00:05:41,143 애나라는 인물에서 그들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94 00:05:41,167 --> 00:05:44,976 17세의 통통한 멕시코계 미국인 여자로 95 00:05:45,000 --> 00:05:49,750 이루어지기 힘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문화적 규범에 대항하여 싸우는 모습요. 96 00:05:50,750 --> 00:05:54,268 제 평생 들어왔던 말들에도 불구하고, 저는 직접 97 00:05:54,292 --> 00:06:00,559 사람들이 실제로 저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를 원한다는 걸 경험했어요. 98 00:06:00,583 --> 00:06:03,809 우리 문화에서 진정성 있게 제가 표현되는 것을 99 00:06:03,833 --> 00:06:07,893 보기를 원하는 그런 비현실적인 기대는 100 00:06:07,917 --> 00:06:10,125 다른 이들의 기대이기도 했습니다. 101 00:06:11,250 --> 00:06:12,726 "리얼 우먼 해브 커브스"는 102 00:06:12,750 --> 00:06:17,559 작품성, 문화, 상업적으로도 성공작이었어요. 103 00:06:17,583 --> 00:06:20,792 "멋져요," 저는 생각했어요. "우리가 해냈어요! 104 00:06:21,750 --> 00:06:24,518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들이 가치가 있음을 증명했어요. 105 00:06:24,542 --> 00:06:27,375 이제부터 세상은 바뀔 거예요." 106 00:06:30,042 --> 00:06:32,976 하지만 변화는 거의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107 00:06:33,000 --> 00:06:35,101 분수령이 없었던 거죠. 108 00:06:35,125 --> 00:06:38,726 대중이 그토록 기다리고 보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을 109 00:06:38,750 --> 00:06:44,625 영화산업계에서 들려줄 이들은 정작 없었습니다. 110 00:06:46,792 --> 00:06:50,750 4년 후, 제가 어글리 베티에 캐스팅되었을 때 111 00:06:51,750 --> 00:06:54,851 저는 동일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112 00:06:54,875 --> 00:06:58,976 "어글리 베티"는 미국 첫 방영에서 1,600만 명이 시청하였으며 113 00:06:59,000 --> 00:07:03,208 그 첫해에 에미상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114 00:07:04,792 --> 00:07:09,226 (박수) 115 00:07:09,250 --> 00:07:13,601 하지만, "어글리 베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116 00:07:13,625 --> 00:07:17,059 그 후로 8년 동안 미국 TV 에서 117 00:07:17,083 --> 00:07:19,434 라틴계 여배우가 주연인 118 00:07:19,458 --> 00:07:22,083 TV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119 00:07:24,667 --> 00:07:26,601 제가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120 00:07:26,625 --> 00:07:30,226 최초이자 유일한 라틴계 여자배우가 된 후로 121 00:07:30,250 --> 00:07:33,208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122 00:07:34,333 --> 00:07:36,684 그것이 제 자부심의 핵심이 아닙니다. 123 00:07:36,708 --> 00:07:39,226 그것은 오히려 깊은 좌절감을 주었습니다. 124 00:07:39,250 --> 00:07:42,018 수상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기 때문이 아니라 125 00:07:42,042 --> 00:07:45,851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126 00:07:45,875 --> 00:07:48,601 우리 자신을 어떻게 봐야 할지 127 00:07:48,625 --> 00:07:51,226 우리들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128 00:07:51,250 --> 00:07:53,934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꿈꿀지를 가르쳐 주기 때문이죠. 129 00:07:53,958 --> 00:07:55,893 그리고 제가 의심이 들기 시작할 때면 130 00:07:55,917 --> 00:08:01,018 저는 파키스탄 스왓 밸리에 살고 있는 작은 소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131 00:08:01,042 --> 00:08:03,934 그 소녀는 어디에선가 구한 132 00:08:03,958 --> 00:08:05,934 미국 TV 드라마 DVD를 통해 133 00:08:05,958 --> 00:08:09,708 작가가 되고자 하는 그녀의 꿈을 목격합니다. 134 00:08:11,250 --> 00:08:14,768 자서전에서 말랄라는 이렇게 썼습니다. 135 00:08:14,792 --> 00:08:16,643 "제가 저널리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36 00:08:16,667 --> 00:08:20,018 저의 말과 글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목격하고 나서 137 00:08:20,042 --> 00:08:24,018 그리고 또 미국 잡지사에서의 삶을 그려낸 "어글리 베티"라는 138 00:08:24,042 --> 00:08:27,059 DVD 를 보면서 였습니다. 139 00:08:27,083 --> 00:08:34,143 (박수) 140 00:08:34,167 --> 00:08:37,893 17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141 00:08:37,917 --> 00:08:43,183 저는 우리 목소리가 가진 힘을 목격해왔습니다. 142 00:08:43,207 --> 00:08:46,250 그 목소리가 문화속에서 존재감을 가질 때요. 143 00:08:47,292 --> 00:08:48,934 전 목격했습니다. 144 00:08:48,958 --> 00:08:51,684 그것은 제 삶이었고, 여러분들 모두도 목격했습니다. 145 00:08:51,708 --> 00:08:54,893 연예계에서, 정치에서 146 00:08:54,917 --> 00:08:58,726 경영분야와 사회변화에서도요. 147 00:08:58,750 --> 00:09:03,375 존재는 가능성을 창조한단 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148 00:09:04,917 --> 00:09:06,934 하지만 지난 17년 동안 149 00:09:06,958 --> 00:09:09,726 저는 동일한 변명도 들어왔습니다. 150 00:09:09,750 --> 00:09:13,643 왜 어떤 사람들은 문화에서 존재할 수 있는 반면 151 00:09:13,667 --> 00:09:15,208 다른 이들은 할 수 없는지요. 152 00:09:17,042 --> 00:09:18,768 우리 이야기는 관객이 없어요. 153 00:09:18,792 --> 00:09:22,184 우리의 경험은 주류사회에서 반향을 일으 킬 수 없어요. 154 00:09:22,208 --> 00:09:25,958 우리가 목소리를 내면 금전적으로 위험이 너무 커요. 155 00:09:27,625 --> 00:09:30,226 몇년전, 제 담당자가 전화를 했어요. 156 00:09:30,250 --> 00:09:33,226 제가 왜 영화배역을 따내지 못했는지 설명하려고요. 157 00:09:33,250 --> 00:09:35,226 그는 말했죠, "당신이 맘에 든데요. 158 00:09:35,250 --> 00:09:38,893 그리고 정말로 다양성을 반영하여 캐스팅하고자 하는데, 159 00:09:38,917 --> 00:09:44,417 백인 역할을 먼저 캐스팅해야만 영화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 같아요. 160 00:09:46,708 --> 00:09:49,393 그는 상심한 상태로 그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161 00:09:49,417 --> 00:09:53,250 "이게 얼마나 엉망인 건지 알아요" 라는 어투가 느껴졌습니다. 162 00:09:54,667 --> 00:10:00,60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숱하게 그랬던 것처럼 163 00:10:00,625 --> 00:10:02,875 저는 제 얼굴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느꼈습니다. 164 00:10:03,875 --> 00:10:07,934 거절의 고통이 엄습해왔습니다. 165 00:10:07,958 --> 00:10:10,268 수치심의 목소리가 저를 꾸짖었습니다. 166 00:10:10,292 --> 00:10:13,833 "넌 다 큰 성인이잖아, 일 때문에 울지말자." 167 00:10:15,208 --> 00:10:19,268 몇년 동안 저는 실패를 제 잘못으로 받아들이고 168 00:10:19,292 --> 00:10:23,333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깊은 수치심을 느끼는 과정을 경험했죠. 169 00:10:24,750 --> 00:10:26,458 그러나 이번에, 저는 새로운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70 00:10:27,750 --> 00:10:30,792 그 목소리는 말했죠. "전 피곤해요. 171 00:10:31,917 --> 00:10:33,559 이제 지긋지긋해요." 172 00:10:33,583 --> 00:10:35,184 제 눈물과 고통이 일자리를 173 00:10:35,208 --> 00:10:39,500 잃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님을 알고 있는 목소리였죠. 174 00:10:40,417 --> 00:10:44,101 제 눈물과 고통은 사실 제가 들었던 말 때문이었습니다. 175 00:10:44,125 --> 00:10:48,018 제 평생 동안 제가 들어왔던 말들이요. 176 00:10:48,042 --> 00:10:51,018 운영진과 제작자들 177 00:10:51,042 --> 00:10:54,059 감독들과 작가들, 그리고 담당자들과 매니저들, 178 00:10:54,083 --> 00:10:57,018 선생님, 친구들과 가족들이 했던 말들 때문이죠. 179 00:10:57,042 --> 00:10:59,667 제가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요. 180 00:11:00,750 --> 00:11:04,351 저는 선크림을 바르고 머리를 곧게 펴면 181 00:11:04,375 --> 00:11:08,458 깊게 뿌리박힌 가치체계에 변화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었죠. 182 00:11:10,500 --> 00:11:13,434 하지만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은 183 00:11:13,458 --> 00:11:19,226 시스템이 변화하기를 한번도 진정으로 요구한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184 00:11:19,250 --> 00:11:24,833 저는 제가 그 시스템에 들어가기를 요청했을 뿐이고 그건 다른 거죠. 185 00:11:26,375 --> 00:11:29,393 저는 시스템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186 00:11:29,417 --> 00:11:32,417 저는 시스템이 저에 대해서 가진 생각들을 그대로 믿었죠. 187 00:11:33,458 --> 00:11:34,934 정말 그랬어요. 188 00:11:34,958 --> 00:11:36,851 전, 제 주변의 다른 사람들처럼 189 00:11:36,875 --> 00:11:42,625 제 자신 그대로 모습으로 제 꿈속에서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죠. 190 00:11:43,625 --> 00:11:47,250 저는 제 자신이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1 00:11:50,250 --> 00:11:54,684 이런 일들이 제게 알려준 것은 변화를 목격하기를 192 00:11:54,708 --> 00:11:59,726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93 00:11:59,750 --> 00:12:05,667 자기 자신 그대로 모습으로 행동하는 동시에요. 194 00:12:08,500 --> 00:12:12,059 그것이 단순히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함으로써 195 00:12:12,083 --> 00:12:15,018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196 00:12:15,042 --> 00:12:17,851 그 대화는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만들었죠. 197 00:12:17,875 --> 00:12:20,375 왜냐하면, 대부분 우리는 둘다 아니기 때문이죠. 198 00:12:21,500 --> 00:12:23,101 변화는 일어날 것입니다. 199 00:12:23,125 --> 00:12:25,059 우리 각자가 근원적인 200 00:12:25,083 --> 00:12:29,309 가치와 믿음에 대해 질문을 던질 용기가 있을 때요. 201 00:12:29,333 --> 00:12:34,542 우리의 행동이 선의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때요. 202 00:12:36,542 --> 00:12:39,601 저는 수백만 명 중 한명입니다. 203 00:12:39,625 --> 00:12:43,476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재능을 세상에 공헌하기 위해서, 204 00:12:43,500 --> 00:12:45,684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진실에 맞서 저항을 해야만 한다고 205 00:12:45,708 --> 00:12:48,833 들어왔던 사람들 중 한명이요. 206 00:12:50,042 --> 00:12:53,851 저는 저항을 멈출 준비가 되었습니다. 207 00:12:53,875 --> 00:12:58,625 그리고 진정한 제 자신으로서 존재할 준비도 되었습니다. 208 00:13:00,417 --> 00:13:03,059 춤을 추며 꿈을 꾸고 있던 9살 소녀에게 209 00:13:03,083 --> 00:13:07,559 돌아가서 말할 수 있다면 210 00:13:07,583 --> 00:13:09,101 저는 말할 거예요. 211 00:13:09,125 --> 00:13:11,250 나의 정체성은 장애물이 아니라 212 00:13:12,292 --> 00:13:14,250 나의 정체성은 초인적 힘이라고요. 213 00:13:15,250 --> 00:13:17,601 왜냐하면 사실은, 214 00:13:17,625 --> 00:13:19,708 제가 바로 이 세상의 일부이며 215 00:13:20,667 --> 00:13:23,643 여러분들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216 00:13:23,667 --> 00:13:28,768 모두 함께, 우리들은 바로 우리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17 00:13:28,792 --> 00:13:31,893 우리 시스템이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서 218 00:13:31,917 --> 00:13:34,875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219 00:13:35,833 --> 00:13:39,375 우리가 이미 살고 있는 이 현실에 저항하는 것을 멈추어야 할 뿐입니다. 220 00:13:40,667 --> 00:13:41,934 감사합니다. 221 00:13:41,958 --> 00:13:46,458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