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18.580 --> 00:00:21.500 저는 여러분을 위해서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00:00:22.360 --> 00:00:23.860 사정이 다소간에 어려웠습니다. 00:00:25.240 --> 00:00:26.220 네. 오른쪽으로... 00:00:26.220 --> 00:00:28.060 같은 선 바로 여기요. 00:00:28.280 --> 00:00:31.249 저는 자발적이고 단일하지 않은 소재에 00:00:31.249 --> 00:00:35.350 대단히 관심이 있습니다. 00:00:35.350 --> 00:00:37.400 또한 물건을 수집하는 데도 관심이 많습니다. 00:00:39.660 --> 00:00:42.680 제가 물건 수집에 이끌리는 이유는 00:00:42.680 --> 00:00:45.839 그들이 한 개인 또는 한 기관을 00:00:45.839 --> 00:00:47.159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00:00:47.159 --> 00:00:49.030 세상을 보는 방식을 구성하기도 하고요. 00:00:49.030 --> 00:00:52.149 그리고 이것은 누군가에게 중요했던 물건들을 00:00:52.149 --> 00:00:53.989 담은 작은 타임캡슐이 되기도 합니다. 00:00:53.989 --> 00:00:56.430 그리고 저는 수집한 물건을 보면서 00:00:56.430 --> 00:01:00.960 수집한 물건의 전 주인들의 저마다의 개성을 찾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00:01:00.960 --> 00:01:04.059 그리고 수집한 물건들을 보면서 물건의 주인에게 00:01:04.060 --> 00:01:05.960 왜 그 물건이 중요했는지 찾기 위해 애씁니다. 00:01:09.620 --> 00:01:13.120 제가 수집한 첫 번째 물건은 프레이리 에비뉴 서점에서 받았습니다. 00:01:13.120 --> 00:01:16.240 서점 건물은 다운타운 시카고에 위치한 00:01:16.240 --> 00:01:18.020 유서깊은 건축물이기도 하죠. 00:01:18.500 --> 00:01:22.460 제가 구입한 두 번째 수집품은 왁스 박사의 물건이었습니다. 00:01:23.400 --> 00:01:25.500 하이드 파크(Hyde Park)의 레코드 가게에서 발견한 것으로 00:01:25.500 --> 00:01:27.940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00:01:28.720 --> 00:01:30.280 저는 얼마나 많은 앨범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0:01:31.040 --> 00:01:32.039 아마 6,000 00:01:32.039 --> 00:01:33.039 아니면 8,000가지 앨범이 있을 겁니다. 00:01:33.040 --> 00:01:34.040 대단히 많다고 할 수 있어요. 00:01:34.100 --> 00:01:38.440 세 번째 수집품은 시카고 대학교의 유리 랜턴 슬라이드였습니다. 00:01:38.900 --> 00:01:42.659 저는 이따금 예술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서 유리 슬라이드를 사용합니다. 00:01:42.659 --> 00:01:45.590 이따금 저는 예술작품의 일부로 그들을 보기도 합니다. 00:01:45.590 --> 00:01:47.649 이 물건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00:01:47.649 --> 00:01:50.200 제트 매거진도 있습니다. 00:01:51.680 --> 00:01:57.020 저는 존슨 퍼블리싱 매거진 일부를 가지고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문헌이라 할 수 있습니다. 00:01:57.020 --> 00:01:58.900 이것이 제트 매거진입니다. 00:02:00.100 --> 00:02:03.960 우리는 약 만이천여개에 이르는 정기간행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00:02:06.680 --> 00:02:11.140 저는 10년에 걸쳐서 이것들을 합본하고 편집하고 색깔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00:02:12.520 --> 00:02:14.140 이런 문헌을 다루는건 굉장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00:02:14.140 --> 00:02:18.580 문헌을 열심히 보다 보면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00:02:19.590 --> 00:02:21.900 이 문헌들은 흑백 그림으로서 기능을 하며 00:02:21.900 --> 00:02:25.110 이 문헌들이 처음 만들어질 때 필연적으로 아카이브에 속할 의도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00:02:25.400 --> 00:02:27.840 그러나 한편으로 저는 00:02:27.840 --> 00:02:31.400 책 속에 들어있는 많은 지식과 내용들이 00:02:31.400 --> 00:02:34.480 사람들에게 발견이 되고 활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00:02:36.940 --> 00:02:40.660 이 매거진들은 현대 시대에 읽히고 사용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00:02:40.660 --> 00:02:42.980 처음 이 매거진이 만들어졌을 때는 아카이브에 저장된 문서로서의 기능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00:02:43.440 --> 00:02:48.080 그러나 이런 여러 권의 책이 199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건 놀랍죠. 00:02:48.520 --> 00:02:52.960 1990년대는 미국 흑인들의 사회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00:02:52.969 --> 00:02:57.920 저는 이런 문헌들을 합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죠. 00:02:57.920 --> 00:03:00.640 그리고 저는 이 문헌들을 다시 한번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편집하는 일도 합니다. 00:03:06.100 --> 00:03:10.440 오늘날 우리는 이 하드웨어 상점에서 문서를 모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00:03:10.840 --> 00:03:13.900 이 상점을 잘 보고 있으면 왁스 박사의 방식을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00:03:14.740 --> 00:03:18.099 켄이라는 놀라운 남자가 30년 동안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00:03:18.100 --> 00:03:19.900 그는 현재 은퇴했습니다. 00:03:20.909 --> 00:03:21.900 우리는 그의 건물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00:03:21.909 --> 00:03:23.130 건물 안의 문헌들도 아주 좋아했고요. 00:03:23.130 --> 00:03:26.480 우리는 이 가게 전체를 매입했습니다. 00:03:30.360 --> 00:03:32.040 시간이 지나면서 이웃들이 바뀌었고 00:03:32.040 --> 00:03:33.340 원래는 가난한 지역이었는데 00:03:33.360 --> 00:03:36.720 그곳에 홈 디포같은 큰 상점이 들어섰습니다. 00:03:36.720 --> 00:03:40.240 켄이 이전에 상점을 운영한 방침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어야 할까요? 00:03:41.109 --> 00:03:43.320 매일 상점에서 사고 판 물건들에 대해 기록을 할수 있을까요? 00:03:43.330 --> 00:03:46.310 매일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서는요? 00:03:46.310 --> 00:03:51.060 흑인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를 추적하는 다른 방식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이 맞을까요? 00:03:52.460 --> 00:03:56.280 흑인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00:03:56.280 --> 00:03:58.100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임을 이곳의 문헌들이 알려줍니다. 00:03:58.510 --> 00:04:03.080 이 상점에서는 사회가 발전하는 일이 잠시 멈춘 것만 같습니다. 00:04:03.080 --> 00:04:06.800 외견상으로 텅 비고 공허해 보입니다. 00:04:08.280 --> 00:04:10.400 활용할 수 있는 다수의 자원이 이곳에 들어와 있지만 00:04:10.400 --> 00:04:12.680 이 자원들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직 알지 못하는 거죠. 00:04:13.200 --> 00:04:13.960 흑인들을 다룬 문헌으로 가득한 공간이라고나 할까요? 00:04:14.340 --> 00:04:14.840 마치 00:04:16.380 --> 00:04:17.660 흑인들을 위한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00:04:20.580 --> 00:04:22.400 저는 이 문헌들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00:04:23.500 --> 00:04:26.130 저는 이런 물건들을 보고 즐거움을 느낍니다. 00:04:26.130 --> 00:04:28.190 이곳이 멋진 건축 작품이기도 하면서 새로운 건축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00:04:28.190 --> 00:04:32.290 장소인 건축물로서의 두 가지 기능을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00:04:32.290 --> 00:04:33.360 여기에 그 문헌들이 있고 00:04:33.360 --> 00:04:34.940 새 문헌을 만들 수 있는 문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